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106608797
'스핀오프'는 기존 작품에서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다를 수 있죠.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쓰이지만 게임에서도 종종 만들어집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스핀오프 게임들입니다.
1. 포탈시리즈(원작 '하프라이프')
과거 '하프라이프'라는 FPS게임이 있었습니다. 후덜덜한 게임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내라는 후속작인 3편은 내지 않고 이상한 '스핀오프'게임만 내놓았죠. 그런데 이게 웬걸? 이 이름없이 묻힐 것 같던 스핀오프 게임이 오히려 역대급 명작 반열에 오르게 되는 반전을 선사하죠. 바로 '포탈'시리즈입니다. 장르는 '하프라이프'가 전투중심의 FPS라면 '포탈'은 전형적인 '퍼즐게임'입니다. 이렇게 완전 다른 듯 싶지만 이들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포탈'의 주 무대는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삼은 비도덕적 연구소인 '애퍼처 사이언스'입니다. 하프라이프의 주요배경이었던 '블랙메사'의 경쟁사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종종 이스터에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데 하프라이프도 그렇고 포탈도 그렇고 도대체 3탄은 언제 내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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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스스톤 - (원작 '와우' 혹은 '워크래프트')
처음 '워크래프트'가 나왔을 때는 전형적 RTS에 스토리도 선과 악의 대립적 구도였죠. 하지만 시리즈가 점점 거듭될수록 세계관도 방대해지고 이야기구조도 복잡해졌습니다. 3편에 이르러서는 4종족에 얽힌 이야기와 RTS에 RPG요소까지 결합된 게임 시스템이 자리잡게 되었죠.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모드는 훗날 AOS의 기반이 되기도 하죠. 이런 '워크래프트'시리즈는 확장되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낳고 스핀오프로 '하스스톤'도 함께 낳았습니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세계관만을 공유하는 카드게임으로 장르도 완전 다르지만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와우'를 스핀오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게임의 장르가 RTS에서 MMORPG로 바뀌어서 세계관을 공유한 다른게임인 '스핀오프'같지만 시나리오상으로는 워크래프트3의 몇 년 후를 다루기 때문에 후속작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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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로 보는 판타지게임의 자취 : https://blog.naver.com/rdgcwg/221332651293
3. 출권 태그토너먼트 (원작 '철권'시리즈)
철권 시리즈는 미시마가문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엄연히 스토리가 있는 게임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식 넘버링 7까지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스핀오프로(외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음) '철권 태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게임 중 유일하게 원작 게임과 장르가 같죠. 다만 '철권 태그'는 (당시기준으로) 좀 더 많은 캐릭터를 불러왔고 2인 1조로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을 썼습니다. 3편 이후 삐걱거리던 철권에 다시 불을 지핀것도 '철권 태그'였습니다. 아쉽게도 '후속작인 '철권 태그토너먼트2'에서 거하게 똥을 쌌지만요. '태그'시리즈가 3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식넘버링도 8탄에서는 2인대전이나 3인대전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미친 콜라보 : https://blog.naver.com/rdgcwg/221695814237
-격투게임 3종 : https://blog.naver.com/rdgcwg/221027234836
-PC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0381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