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이나 갤럭시는 둘다 깨지는 않았더라도 어릴때 했었는데 64는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샀습니다
아무리 낡아도 시오랑 투톱으로 추앙받는 게임이니 그래픽말고는 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조작감부터 사람 짜증나게 하더군요.
특유의 가속도 때문에 마리오가 제대로 컨트롤 안된다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심각하게 짧은 리치의 공격/액션이나 뭔가 안맞는 방향 조작, 전혀 일관성없는 경사진 곳에서 슬라이드까지
설마 마리오에서 레데리2급 조작감을 경험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거기다 심각할 정도로 나쁜 카메라까지
별 48개까지 구했는데 온갖 욕이 입에서 튀어나오면서 플레이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진짜 특유의 중독성이 있네요
아무리 욕하면서 해도 결국 현재 이것만 붙잡고 있습니다
카메라랑 조작감은 리마스터하면서 뜯어고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레벨 디자인이 워낙 좋아서 계속하게 만듭니다
120은 엄두도 내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별 70개 달성하고 클리어만큼은 하고 싶네요
64게임성 하나는 정말 오지게 재밌습니다
자는 지금 64별 120, 선샤인 샤인120 달성했는데, 선샤인조작이 은근 잘미끄러지드라구요ㅜㅜ 되려64는 엄청 쾌적하게 올클달성했습니다ㅋ
저도 방금 64때고 션샤인 넘어왔는데 64 조작감이 더 낫다고 생각되는..... 64 15 스테이지쯤 가니까 그 이상한 조작감에 제가 적응해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