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성표는 이렇습니다만 이것만 보고 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내성이 계속 쓱쓱 바뀌는데다 기술도 매우 다양한 속성과 봉인 부위를 노리고 사용해오며, 전체적으로 '이벤트'의 맛이 강한 보스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벤트 맛이 세다 한들 공격은 더럽게 아프고 전멸하면 자막 띄워지는 건 똑같습니다. 부들부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 보스는 파티 전멸보다는 플레이어의 기분을 잡치게 하는데 더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말이 그렇다는 거고 파티 전멸도 아주 잘 시켜줍니다.
매우 특수한 전용 스킬을 두 가지 사용하는데, 첫째로 '부정'을 사용해서 아군 전체의 스킬 중 한 가지를 못 쓰게 합니다. 전작 2미궁처럼 사용할 때 천벌 찍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못 씁니다. 메디라마나 약점을 찌르는 스킬, 버프 기술 같은 게 걸리면 진짜 기분 더럽습니다.
그리고 '동조'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현재 체력이 가장 낮은 캐릭터에게 1 대미지를 주는 매우 약한 스킬...일리가 없고 나머지 모든 캐릭터들에게 그 캐릭터의 체력이 되도록 대미지를 주는 무시무시한 스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들의 체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벨이나 타고난 체력 수치가 낮아서(유키코 등) 100 이상 최대 HP가 격차가 벌어지면 전투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되도록 체력이 높은 주인공들이나 탱커들 위주로 꾸리고 체력이 조금 낮으면 액세서리나 서브페르소나로 높게 보정해줍시다. 미니리커버나 치유의 신풍은 적절히 타이밍을 보고 틀어줍시다. '이 악물기'는 특성상 한번 공격을 버티는 것까진 좋은데 동조를 맞으면 무조건 1대미지를 받아서 즉사하므로 아예 달지 말고 사마리캄으로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리스키 난이도라면... 정말 게임하기 싫어집니다...
주로 쓰는 공격 스킬은 아기라오, 부흐라 같은 중급 단계 마법과 속성 난무, 헤드 이레이저(마력 봉인 부여) 파워 이레이저(힘 봉인 부여) 같은 공격을 걸어옵니다. 뜬금없이 약점을 적극적으로 찔러오는 편이니 내성을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을 깎으면 갑자기 3600?(절반 가량)이 뜨면서 체력을 회복하면서 이벤트로 들어가는데, 내비(후타바)가 리본과 협력하여 체력 회복 기능을 해킹으로 막으려고 시도합니다. 이때부터는 대미지를 주는 것보다는 최대한 여러 번 약점을 찌르는 것을 위주로 공략해야합니다. 후타바가 음성으로 알려주는 약점을 찌를 때마다 10%씩 해킹의 진척도가 상승하는데, 한 턴에 여러 번 약점을 찌르면 진척도가 매우 빨리 쌓여서 수월해집니다. 보물상자에서 얻는 레시피로 해금할 수 있는 속성 공격 아이템을 가방 가득 가져가서 뿌리고, 연쇄 공격이 가능한 빠른 캐릭터에게 다양한 연쇄 공격 스킬을 서브페르소나로 장비시켜서 여러번 약점을 찌르면 좋습니다. '물리' 속성이 약점으로 나타나면 평타나 '잔심검' 계열 공격으로 진척도를 매우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고 대미지도 수백 씩 들어가게 됩니다.
체력을 크게 깎으면 보스가 체력을 모두 회복하고 또다시 이벤트 후에, 무력화된 상태로 체력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므로 숨통을 끊어주면 됩니다.
동조맞으면 아이기스가 올가드하다 황천가서 그냥 가드 안하고 패죽였는데 그런 기믹이었군요
라인 가드만 써도 황천행 익스프레스 티켓... 이레이저 계열 계수도 장난 아니라서 한 명만 맞아도 동조로 다음 턴 시작할 때 모두 빈사 상태 되니 매우 힘들었습니다. 아이템 칸 60개 다 채우되 공격 아이템과 회복 아이템의 밸런스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