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새로운 SAO 개막
일산 KINTEX 제2전시장 406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이용자가 참석, 프로듀서와의 좌담 및 PS4용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체험 기회를 가졌다.
덕분에 짬을 내준 후타미 PD로부터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의 플레이어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이전 방문은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이하 페이탈 불릿)’ 발매 직전이었고, 최근 1년 반 사이에 SAO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는데, 그 외에 특별한 일을 꼽으라면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이하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의 발표인 것 같다. 이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앨리시제이션편을 게임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 여러분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지를 원작 측과 협의하고 있었으며, 무사히 발표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 신작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게임인가?
‘앞으로 10년은 이어질 새로운 소드 아트 온라인(이하 SAO) 게임의 개막’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한국의 플레이어 여러분은 세 번째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로스트 송-’부터 즐기셨읕 텐데, SAO 게임 시리즈는 휴대기에서 시작되어 차세대기, PC까지 대응해왔다. 이처럼 하나씩 단계를 밟아 오면서 약 5년간 전개되었지만, 여러분의 응원 덕에 다음 10년을 목표로 삼기 위한 팀을 꾸리면서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었다. 지금의 SAO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는 새로운 SAO 게임의 개막 타이틀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
원작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요소는 아직 비밀이지만, 제로는 아니다. 앨리시제이션 편 자체가 굉장히 볼륨이 큰 작품이기에, 게임에서 어떻게 재현할지, 게임으로서의 즐거움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를 원작 측과 협의를 거쳐 제작하고 있으며, 게임만의 앨리시제이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개발팀의 규모는? 페이탈 불릿 때보다 커졌나?
페이탈 불릿 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크며, 제작회사도 다르다. 이번에 발매될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는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하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시리즈를 제작한 ‘아쿠리아’이다. 따라서 전작과는 또 다른, RPG 색이 강한 타이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페이탈 불릿이 스위치로 이식되는데도,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의 플랫폼은 PS4, Xbox One, PC로 결정됐다. 이유가 무엇인지? 또 이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지?
앨리시제이션의 배경인 ‘언더월드’는 매우 큰 세계이기에, 그것을 재현하는데 적절한 하드웨어를 선정했다. 단,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스위치 만의 스펙이나 플레이 방식이 있기 때문에, SAO팀도 다른 타이틀로 발매하거나 그대로 발매하는 것을 포함하여 언제나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배틀 시스템과 세계관 묘사다. 앨리시제이션 세계를 위화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배틀은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 지금까지는 위에서 내려다본다는 느낌으로 거대한 적과 싸웠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카메라가 꽤 가까워져 보다 현장감이 있는 배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에서 특기할 만한 시스템이 있다면?
아직 상세한 내용을 전할 수는 없지만, 작품에서 유래한 시스템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듯하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배틀이 기존 시리즈와 완전히 달라져서, 보다 박력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시리즈를 통틀어 JRPG의 느낌이 훨씬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 지난 달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를 보면 이동할 때나 전투 중의 모션이 조금 딱딱해 보인다.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
시간이 없어서 일단 내긴 했지만 부끄럽다! 제작이 진행 중인 관계로 새로운 모션이 있었지만, 조정에 시간이 걸려 1년 전쯤 제작한 것을 냈다. (웃음) 제작할 때는 소재의 납품일이 빨라 힘들다. (쓴 웃음)
● 티저 트레일러에는 앨리스가 안대를 한 모습까지 나왔다.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는 원작의 내용을 기준으로 어디까지 다루고 있나?
PV에 나오는 부분은 확실히 들어간다고 생각해 주셔도 되는데... 지금부터 너무 많이 공개해 버리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앞으로의 정보를 기대해달라.
● 모델링이 보다 향상된 느낌이다. 새로운 히로인 앨리스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앨리스다운 표정, 기품이 있으면서도 천진난만한 느낌을 묘사하는데 꽤 고생했다. 갑옷의 질감에도 앨리스 샘플만 3~4개가 있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 게임 내에 구현된 언더월드의 크기는 대략 어느 정도인가?
원작 설정에선 북제국만 해도 동서남북으로 750킬로미터의 크기라 전부 재현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괜찮은 부분을 가져오면서 여러 가지 맵을 준비해 두었다. 오픈 월드는 아니지만 하나하나의 맵이 상당히 넓다.
현재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로가 아니라는 것. 꼭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TV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묘사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끝으로 본작을 기대하고 있을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드디어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를 발표하게 되었지만, 여기서 공개한 정보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지금으로서는 ‘앨리시제이션을 모험할 수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더욱 가슴 두근거릴만한 새로운 정보를 전해드릴 테니,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