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 독스: 리전’ 세계를 채울 음악, 유저가 직접 만든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을 할 때면 스마트폰이나 차량 라디오에서 다양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여러 장르와 스타일을 지닌 음악들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에 한층 더 생동감을 불어넣어준다. 그렇다면 만약 게임 속 라디오에서 내가 직접 만든 곡이 흘러나온다면 어떨까?
유비소프트는 최근 히트레코드와의 협력을 발표하여 이러한 상상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히트레코드는 헐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이끄는 창조 협동(Creative Collaboration) 플랫폼으로, 누구나가 스스로 창작한 음악이나 단편 영상물을 올리고 다른 회원과 협업 혹은 리믹스하며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다.
조셉 고든 레빗이 직접 출연한 유비소프트 X 히트레코드 콜라보 영상
유비소프트의 구상은 이곳에서 총 열 곡의 창작곡을 골라 2020년 3월 출시하는 신작 ‘와치 독스: 리전(Watch Dogs: LEGION)’에 삽입한다는 것. 유비소프트는 특히 록, 힙합, 일렉트로닉, 팝, 메탈, 펑크 장르의 음악을 원하고 있으며 선정된 창작자에게 2,000달러(한화 약 236만 4,4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비소프트가 히트레코드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발표한 ‘비욘드 굿 앤 이블 2’의 경우 음악과 함께 아트워크 공모도 받고 있다. 이들 게임에서 자신의 창작물을 만나보고 싶다면 히트레코드에 방문해보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