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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가 프로모션 담당 오이시 지로와 제작 프로듀서 오카무라 노리아키가 참석한 가운데 '메탈 기어 - 프로덕션 핫라인 프리 배포판'이라는 이름으로 '메탈 기어' 시리즈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기에, 정보 위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리지널 스태프 모두가 남긴 '메탈 기어'라는 소중한 IP를 이어 받는다는 기분은 역시 있다.'고 말한 오카무라 PD는 '메탈 기어에 대한 제작 팀의 강한 생각을 자신들의 목소리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10월 정식 발매된 '메탈 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1'에 대해 '시리즈의 집대성으로서 발매 당시의 게임 그대로 최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콜렉션 작품'이 콘셉트였으나, 최적화나 해상도가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며, 업데이트에 의한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피드백을 종합하면 크게 '그래픽이 오리지널 과거 하드 해상도 그대로이다.', '현대 하드 수준의 최적화가 되지 않았다.', '버그가 있다.'의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현 시점에는 최적화와 관련하여 '음량 조정 불가', '화면 설정 없음', 'MGS1 화면 비율 변경 불가', '스팀 덱 플레이 불가(스팀)', 'MGS3 마우스 감도 조정 기능 없음(스팀)'의 5가지, 그리고 각종 버그가 수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계획으로 해상도와 관련한 '업스케일 방법론 문제'의 대응책을 검토 중이며, 최적화와 관련해선 '키 콘피그 없음', '부자연스러운 키보드 조작(스팀)', '일부 무선 음성 사라짐(스위치)'에 대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MGS3에 마우스 감도 조정 기능을 추가(스팀)한 Ver.1.5.0 업데이트를 스팀/PS5/PS4에 이어 다른 플랫폼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아래는 팬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에 대한 오카무라 PD의 답변이다.
● 메탈 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1과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에 오리지널 스태프가 관여하고 있나?
전원은 아니지만 물론 지금도 변함 없이 참여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새로운 길을 찾으신 분들도 있다. 메탈 기어 솔리드를 모르는 젊은 세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인지라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며, 코나미에 남은 이들이 메탈 기어를 후세에 남기는 것이 사명이 아닐까 한다.
마스터 콜렉션은... 수 년 전 메탈 기어를 스토어에서 내린 적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영상 권리 관계를 클리어 해야 한다는 사정이 있었다. 그래서 수정하는 김에 지금의 고객이 플레이 가능한 하드에서 즐길 수 있게끔 하자는 취지였다.
마스터 콜렉션이 예전 팬을 위한 것이라면,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는 그래픽과 조작계를 요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바꾸고, 시나리오나 게임 디자인 같은 부분은 변화 없이 리메이크 하여 메탈 기어를 부활시키자는 취지이다.
● '메탈 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2'는 언제 발매되는가? 또 무엇이 들어가는가?
Vol.1이 있으니 Vol.2가 없을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발매일이나 내용 등은 좀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 메탈 기어 시리즈의 신작도 만들고 있는가? 혹은 만들 생각이 있는가?
우선은 확실히 델타를 만들어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 그래야 다음 리메이크 혹은 신작을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선은 델타에 집중해서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고 싶다.
끝으로 오이시 지로는 '사이보그 닌자 -더 파이널 배틀 에디션-' 1/6 스케일 스태츄 예약 정보와 마스터 콜렉션 Vol.1 세일 정보를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델타의 시작 화면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