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의 PC 크로스 플레이를 위하여, 퍼플
아래는 이후 진행된 이한준 게임플랫폼실장,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 김훈 퍼플개발실장과의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성능 최적화도 계속 하고 있다. 현재 최소 사양은 인텔 i5-3570, 권장 사양은 i5-6600이다. 또한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를 막을 생각은 없다.
● 제작을 위해 중국 현지의 앱 플레이어 개발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사례가 있는지? 또 했다면 규모는?
에뮬레이터 개발 인력이 따로 있지는 않고, 중국 개발자도 없다. 퍼플은 크로스 플레이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기에 에뮬레이터와는 좀 다르다.
● 리니지2M 이외의 게임에 대한 지원 범위는? 또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혹시 무료인가?
추가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시작한 게 아니고, 유저들이 PC에서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무료로 이용 가능할 것이다. 다른 게임에 대해서는 우선 리니지2M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답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기존 앱 마켓 이외의 장소에서 배포할 생각도 있는지?
25일에 확인할 수 있겠지만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우리 스스로 다른 앱 마켓에 낼 생각은 없다. 현재는 크로스 플레이를 원활히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유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같은데, 리니지2M이 글로벌 서비스 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리니지2M과 함께 퍼플도 해외에 나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해외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도 구상하고 있기에 진출은 당연히 하게 될 것이고, 언어 문제에 대해서는 자동 번역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 보안쪽은 어떻게 신경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삼성의 폴더블 폰 같은 독특한 해상도도 지원하는가?
삼성과 협력하여 현재의 폴더블 폰은 물론 앞으로 나올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최적화된 퍼플과 엔씨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보안 쪽은 기본적으로 모바일보다는 PC의 리스크가 큰 만큼 화면 자동 잠금 기능 등 최대한 보안에 신경 쓰고 있다.
● PC와 모바일로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난이도는 어느 쪽에 맞추게 되나? 또 스트리밍 기능에서 후원 기능도 지원하는지?
PC에서 플레이 하면 조작과 관련하여 유리한 면이 있지만 모바일에는 모바일의 장점이 있어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또 스트리밍의 경우 후원 기능은 없으나, 게임이나 커뮤니티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아마 추후에 선물하기 정도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 사전 다운로드는 PC 버전도 함께 이루어지는가?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는 어떻게 되는가?
사전 다운로드는 25일부터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한 퍼플을 이용해서 다른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가능하다.
● 스트리밍이 전체 송출도 되지만 특정 유저에게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리 되면 안 좋은 의도로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한 대응책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이유는 유저들 간의 즐거운 소통을 위한 것이지만, 말씀 하신 것 같은 사이드 이펙트도 있을 듯하여 운영적으로 그런 부분이 필터링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차후에 나오는 게임을 퍼플로만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은 설명을 보니 매핑에 가까운 것 같은데 PC 전용으로 교체할 생각은 없나?
구글 외에 별도로 우회하거나 자체적으로 배포할 생각은 없다. 또 키 조작은 게임 팀과 연계하여 유저 분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는 크로스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것 같은데 기존의 PC 게임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될까? 또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존 PC 게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고, 관련 법규도 있어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향후 출시되는 신작에 대해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 클라우드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R&D 중이라 내년 정도에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향후 퍼플에 추가할 계획인 기능은? 그리고 퍼플에서 아이템 결제가 가능할지도 궁금하다.
퍼플에 대한 별도의 BM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추가 기능은 스트리밍이 비교적 빨리 론칭 될 것이고, 클라우드는 내년도쯤, 자동 번역은 그 이후에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엔씨만 쓰기에는 퍼플이 좀 아까운 것 같은데, 외부 개발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SDK를 배포할 생각은 없나?
퍼플로 수익을 낼 생각은 없지만, 상생 차원에서 공유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이는 완성도가 좀 더 오르고 유저 수 확보 및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배포할 생각이 없다.
● 지금의 퍼플은 PC와 모바일만 지원하는데, 콘솔 지원도 고려하고 있는가?
엔씨소프트에서 콘솔 게임이 나오는 것이 먼저일 듯 하지만, 나오게 된다면 당연히 지원할 것이고, 앞서 클라우드 게이밍도 그런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이다.
● 퍼플 클라이언트만 받아도 모바일 게임 설치 없이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나? 또 애플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한지?
에뮬레이터처럼 모바일 게임을 설치한 뒤 PC에 설치해서 연동하게 되지만, PC에만 설치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애플과는 iOS 외에도 맥OS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나, 현 시점에서는 구글만 가능하다.
● 라이브 스트리밍의 업데이트 시기는?
정확한 시기는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기 어려우며, 비록 라이브 스트리밍은 아니지만 27일부터 영상과 관련한 경험의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몇몇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기능의 제한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 4K에 60fps를 지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리니지2M은 현존하는 디바이스 수준 이상으로 개발을 해놔서 그런 사양으로 PC에서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고, 후에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능이 더 상승하면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이다. 퍼플 모드를 선택하면 고해상도가 지원되며, 모바일에서는 내년이나 내후년쯤 디바이스 성능이 좋아지만 같은 옵션의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 이름을 퍼플로 결정한 이유는?
크로스 플레이와 관련하여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퍼플 역시 빨강과 파랑의 경계색이고, 컬러가 우리 서비스와 맞다고 생각하여 결정했다.
● 앱 플레이어로 모바일 게임을 하다 보면 일반 PC 게임보다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퍼플에서는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성능이 훨씬 쾌적하고 그래픽 사양이 좋으며 키 세팅도 즉각 가능하여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종 간의 보이스 채팅도 지원하므로 편리할 것이다.
● 리니지2M과 퍼플을 만들면서 이 기능은 즐겨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리니지2M 게임 자체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유저 분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덧붙여 소통 시 번거로움 없이 보이스 채팅을 바로 이용하면서 혈원들과 스트리밍을 공유하게 됐으면 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