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V4(브이포)’, 그래픽을 소개
넷게임즈 측은 자사 첫 모바일 MMORPG인 V4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섬세한 캐릭터 묘사 및 동작의 유려함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손면석 PD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V4에 구현했다”며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제작된 V4를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V4에서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게임 라이프의 첫 번째 단계로 눈꼬리, 콧망울 등 세부적인 얼굴 부위부터 몸 체형에 이르기까지 50여 개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지원하며, 클래스 고유의 느낌을 잘 살린 기본 프리셋을 제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V4는 필드 곳곳에서 몬스터나 레이드 보스, 다른 플레이어 등 전투 대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순식간에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했을 때 또는 대규모 필드 레이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스킬 이펙트가 전투의 재미를 더욱 강화시킨다.
데빌체이서 모드
대규모 필드 레이드
이용자는 필드에서 캐릭터보다 작은 크기의 몬스터부터 하늘까지 닿을 것처럼 거대한 레이드 보스까지 다양한 몬스터를 만날 수 있으며, 야수형·정령형·악마형 등 몬스터 유형에 따라 외형을 디테일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도적대장
벨루아
아르투만
엔트
자이언트
V4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밀도 있게 필드를 구현했다. 라베나 섬, 트랑제 숲, 오든 평야,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데커스 화산 등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제작된 6개 필드는 서로 다른 테마로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1) 라베나 섬
브렐란 남서쪽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 지역이자, 플레이어가 캐릭터 생성 후 처음 만나게 되는 필드다.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작은 맵이지만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높은 밀도의 배경과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따뜻한 온대 기후가 느껴지는 이 섬에서는 장관으로 펼쳐진 에르나 꽃 재배지와 하얀 풍차, 내리쬐는 햇빛과 멀리 보이는 해안선을 만나볼 수 있다.
라베나 섬을 나오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두 번째 필드다. 장벽처럼 고고하게 솟아 장관을 이룬 고목나무들의 짙은 그늘 아래 거대한 중앙 호수가 있다. 어둑어둑하고 음침한 안개가 낀 숲지대, 어딘지 모를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거울 늪’ 등 다채로운 테마가 구현되어 있다.
브렐란 자치령의 대도시 ‘하블’이 위치한 드넓은 황금 평야 지역으로, 금색 파도가 넘실대는 번영된 도시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블의 성벽 밖에는 하얀 풍차가 여유롭게 돌아가는 커다란 농장과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조화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부서지는 햇살 조각과 잎사귀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아름다운 숲. 토착 종족 에코가 오랜 시간 지켜오고 있으며, 숲의 중앙에는 순수한 마력을 품은 생명의 기둥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숲의 외곽에 있는 들판에서는 스산하고 메마른 바람이 불어온다.
메마른 바람이 부는 건조하고 광활한 사막 지역이다. 곳곳에 남아 있는 거대한 용무덤 잔해와 빛바랜 사원의 풍경이 쓸쓸하지만 건조한 사막 바람에도 꿈쩍 않는 상인들의 활기가 눈에 띈다.
끊임없이 뜨거운 용암을 분출하는 거대 화산 지역이다. 성실하고 손재주가 좋은 이곳의 토착 종족 드레이크는 데커스 화산에서 끌어온 용암으로 만든 용광로로 온갖 광석들을 완벽하게 제련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