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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조엘의 귀환: The Last of Us Part 2 작가와의 짧은 인터뷰
The Last of Us Part 2 (이하 라오어2)가 가까이 다가왔고, 이제 몇몇 미스터리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 새로운 트레일러에서 가장 크게 공개된 건 죽어서 엘리를 복수의 길로 빠져들게 만들 줄만 알았던 조엘의 귀환입니다.
당연하게도, 트레일러에서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고, 토막 정보 가지고 결론을 이끌어내기는 불가능이지만, 아마 엘리의 사랑의 대상인 디나가 복수의 동기인 것 같습니다.
Hally Gross 작가님 (드라마 웨스트월드의 작가였고, 지금은 라오어2 디렉터 닐 드럭만과 작업 중) 과 짧은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엘의 등장에 놀랬습니다
Hally Gross: 우린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렇다면 그는 살아있는 거죠?
Hally Gross: 이 게임은 조엘과 엘리의 관계와, 그들의 관계의 발전에 대한 것입니다.
- 몇몇 사람들은 아직도 조엘이 환영이라고 믿고 있어요. 지난 게임으로부터 엘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봤는데, 조엘은 어떻게 변했나요?
Hally Gross: 4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이 커뮤니티에 조엘과 엘리가 정착했고, 조엘은 동생 토미랑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트레일러에서 엘리가 찾던 인물). 관계를 맺는다는 게 무엇인가에 관한 거예요.
첫 게임에서, 엘리는 14살이었고, 조엘은 아빠가 됐고, 주변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었고, 조엘은 엘리를 위해 무엇이 옳고 최선인지를 알고 있었어요. 많은 이야기들이 '성장하고, 자립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하고, 당신이 싫든 좋든 결정을 내리는 아이와의 관계'란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에요. 조엘 또한 성장하고 성숙해지죠.
- 저번 게임의 엔딩을 어떻게 끝마치실 겁니까? 정말 성공적인 종지부였는데,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났었죠. 그게 매력이긴 했지만요. 이제 조엘이 돌아왔고, 당신이 궁금증들을 해결해 주어야 할 것 같군요.
Hally Gross: 그러고 싶은데, 오늘 본 것만 얘기를 할 수 있어요 (오늘 본 것 = 트레일러). 조엘과 엘리의 관계는 껄끄럽고, 게임이 진행되며 성장하고 바뀔 거라고 말해줄게요.
-엘리와 디나라는 아주 중요한 관계도 봤어요. 이번 주의 트레일러에서 일부 부정적인 피드백은 디나가 살해당한단 염려였는데요, 저는 사람들이 엘리가 조엘의 죽음에 복수를 하는구나라고 추측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디나의 죽음이겠죠.
Hally Gross: 메인 스토리에 대해 얘기하진 않을 것이지만, 살인의 용도 중 하나가 주인공의 스토리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 거든요. 우린 엘리와 디나가 놀라울 정도로 입체적이고 서로에게 빠지는 캐릭터로 만드려고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어요. 그래서 둘이 춤추며 키스한 그 장면은 두 번 찍었어요. 게임은 살아 숨 쉬는 거여서, 엘리와 디나의 스토리라인을 짜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그 장면을 찍을 땐, 처음에 쓴 대본은, 우리가 바란 캐릭터에 부합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다시 찍었어요.
엘리와 디나의 관계와 그걸 볼 사람들을 생각하니 너무 흥분되네요.
-트레일러에 대한 반응이 이럴 거라 예상했나요? 분명히 생각해 온 걸 텐데요
Hally Gross: 우리가 바란 건 사람들이 우릴,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 전부 다 리스펙 하는 회사라고 믿어주는 것이었어요. 우린 언제나 다양성에 초점을 두는 스튜디오였고, 이 게임은 여성 동성애자 캐릭터에 초점을 두고 있죠. 사람들이 저희가 캐릭터의 성적 지향과 무관하게 캐릭터들 전부 리스펙 한다고 믿어줬으면 좋겠어요.
- 좋네요. 제 생각엔 신뢰를 얻은 것 같군요. TV에서 오셔서 게임 쪽은 처음이세요. 여태껏 어떠셨나요?
Halley Gross: 실수에서 배우고 있어요. 할리우드에선 대부분 중간중간 일해요. 혼자서 모든 걸 다하기도, 다른 작가와 같이 하기도 하지만 이해하고 나면, 일을 다른 부서로 넘기게 되죠. 너티독에선 닐과 제가 전체적인 개요를 만들어요. 그리고 스튜디오를 통해 면밀히 테스트를 하고, 그러고 나서 순서에 따라 일을 하고, 레이아웃 디자이너, 애니메이터들과 일하고, 모든 분들이 정말 똑똑하고 다양한 출연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모두가 훌륭한 아이디어로 접근하고, 스토리가 발전하고 변화해요.
이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아요. 게임 시작 때 닐과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과는 정말 달라요. 아마 1년 전까지만 해도 1도 안 달랐었는데 말이죠. 제가 이 과정을 사랑하는게 꾸준히 진화한다는 점이에요
- 시작했을 때를 요약하자면? 뭘 전하고 싶었나요?
Halley Gross: 첨 시작했을 때 닐은 큰 그림이 있었어요. 점심에 앉아서 그가 막 '여기가 우리가 시작할 곳이고, 뭐가 중간에 일어나고, 여기에서 끝나' 이랬어요. 제가 당연히 여성적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쁜 쪽 말고 지지하는 쪽으로) 이 여성 캐릭터와 남성 캐릭터들에 대해 생각을 닐에게 최대한 솔직하게 말했어요.
-닐이 게임이 어떻게 분노와 증오라는 주제를 다루는지에 대해 오프닝 때 말했어요. 우리는 상당히 화가 난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게 스토리에 반영된 건가요?
Halley Gross: 제 생각에 우리가 시작한 부분은 캐릭터에 집중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어떻게 엘리와 조엘에게 솔직할까, 1편 이후에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에 집중했죠. 말하자면, (상처에서 딛고 일어나는) 탄력에 대한 스토리를 듣고 싶어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죠. 더 많은 여성 주인공들이 늘어나서 멋지다고 생각해요. 좋은 일이죠. 하지만 저희가 보고 싶은 건 그냥 쎈 강력한 여성이 아니에요. 공감하기가 불가능하죠. 우리가 보고싶은건 쓰러지는 사람들이에요. 그들은 쓰러지지만 길을 찾아내고 계속 밀고 나가죠. 우리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어떻게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지, 그리고 왜 일어서는지를 어떻게 사람들이 공감할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요?
조엘의 부성애가 어느덧 아빠의 잔소리로...
엘리의 동성애 떡밥은 DLC부터 있었습니다. 저분은 새로 참여하신 작가분
근데 라오어 1탄 겨울 챕터에서 데이빗이 엘리한테 접근하는 목적을 보면 14살 엘리 입장에서는 남자=짐승으로 각인될만큼 큰 트라우마이긴 했음
1편 엔딩에서 조엘이 한 거짓말을 대충 눈치를채서 그런게 아닐까요?
조엘 죽음설은 뜬금포로 나온게 아니라, 처음 공개됐던 트레일러의 분위기+ 엘리의 복수라는 제작사의 말땜에 '조엘이 죽었고 여기에 대한 복수극인가?' 라는 추측이 나온거죠.
이번 주인공은 조엘이 아니라 엘리인가요?
이번 편에서는 조엘이 엘리를 따라다닐듯 하네요.
도대체 조엘이 죽었다는 말은 어디서 퍼진거야?
루리웹이요 만물 루리웹이니깐
좀 웃겼던게 트레일러에 조엘 안보인다고 죽는거 아니냐는말이 엄청나왔죠
그동안 조엘은 코빼기도 안보였기도 했고, 첫트레일러에서 성숙한 엘리에 비해 조엘은 안늙었다는 말이 많아서 죽은 환영아니냐라고 논란이 생기기도 했죠. 게임의 주제가 복수라고 얘기하기도 해서 조엘이 죽은거아니냐라는 말도 나왔죠 해외에선 꽤 큰 논란이였고, 이 트레일러 이전에 많은 인터뷰에서 항상 조엘이 죽었냐? 물어봤었습니다 당연히 대답은 노코멘트
잭스 페어
조엘 죽음설은 뜬금포로 나온게 아니라, 처음 공개됐던 트레일러의 분위기+ 엘리의 복수라는 제작사의 말땜에 '조엘이 죽었고 여기에 대한 복수극인가?' 라는 추측이 나온거죠.
그 부분도 개발진이 의도한거라고 인터뷰에서 말함
퍼진게아니라 다그렇게 생각했지 1해본사람유저들은 국외건 국내건 살아있는거 알았으면 저런인터뷰처럼 유저들은 놀라고 개발자들은 의도했다고 하겠음? ㅉ
엘리와 조엘은 관계는 왜 안좋아졌을까요? 궁금하네
아마존슨
1편 엔딩에서 조엘이 한 거짓말을 대충 눈치를채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마존슨
조엘의 부성애가 어느덧 아빠의 잔소리로...
그냥 트레일러만 보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디나랑 엘리가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디나랑 엘리 둘 다 ㅁㅁ당하고 디나는 죽고 엘리는 그거 복수하러 가는 내용이 현재로서는 제일 무난인 듯 한데~ 1편 엔딩에서도 막보 흑녀가 하는 말이 엘리 살아있어봤자 ㅁㅁ당하고 죽을거라고 암시하는게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거 같고, 또 워낙 저런 사회다보니 남자한테 관심이 떨어졌을 수 밖에 없을 듯. 여자로서는~ 그래서 동성에 더 끌렸을테고
ㄱㄱ말하는건가요? ㄷㄷ
저 새로온 작가가 동성애를 넣었나보네요. 여성적 관점이 있고, 더 많은 여성주인공이 늘어나서 멋지다고 생각한다느니 저분의 입김이 작용한 것 같네요.
엘리의 동성애 떡밥은 DLC부터 있었습니다. 저분은 새로 참여하신 작가분
제 기억으론 웨스트월드를 보고 감명받아서 닐드럭만이 2편 작가로 모셨다고 들었어요 PSX2017 제작진 인터뷰에서요
거기서 후속작에선 어떻게 발전해갈지에 대해선 또 다른 문제니까요. 저 작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거죠.
그렇군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해외에선 동성애가 흔해요
해외도 그렇게 흔하지는 않음 그냥 인식이 다를뿐
흔하긴무슨 ㅋㅋㅋ거기는 뭐 동성애dna라도 들어있나 ㅋㅋ
멀티나 내놔
근데 라오어 1탄 겨울 챕터에서 데이빗이 엘리한테 접근하는 목적을 보면 14살 엘리 입장에서는 남자=짐승으로 각인될만큼 큰 트라우마이긴 했음
판매량 폭망해서 너티독 문닫으면 어떻게 되나요?
폭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망하면 창업이나 다른 개발사로 이직 등 각자의 길을 가겠죠
일단 폭망할 가능성 자체가 없어요. 게임 하기전에 이미지보고 구매하니까요. 그리고 사실 폭망해도 2번정도는 기회줍니다. 너티독정도되는 회사면 3번까지 기회줄수도 있겠네요.
이게 폭망할 정도면 이미 너티독은 없었음. 너티독은 오래된 회사라서
파판은 12,13,15연달아 똥을 쌌는데 팬들이 그래도 믿고 사줬죠ㅋㅋ 망하진 않을겁니다
발매후 하루면 투자비 뽑을듯.
파트 2 작가가 미드 웨스트 월드 작가인가 보네요
결말 부분에서는 둘중 한명이 죽을수도 있지만 라오어는 조엘이나 엘리 한명이라도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디나가 죽지않을까 싶습니다.. 디나는 프롤로그 형식으로 엘리의 복수심과 증오를 끄집어내기위한 장치로 디나와 엘리의 이야기를 1편 사라의 죽음보다 좀더 길게 풀어내서 둘의 관계를 보여주고, 엘리가 복수와 증오심으로 가득차게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줄거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사이가 멀어진 엘리를 걱정하는 조엘이 함께 따라나서며 조력자 역할을 할거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조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며 복수에 눈이 먼 엘리의 폭력의 굴레가 반전을주는 요소로 작용하여 근육누나와 사이비집단의 정체와같은 여러 떡밥들이 풀리지 않을까싶네요.
엘리와 사랑하던 여인들은 무조건 죽는?! ㄷㄷ
분노로 절제하지못하는 엘리는 조엘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역할로 나올듯 파트2라는 점에서 조엘과 엘리의 이야기라고 했으니까 둘다 죽는다고 보기는 어려울거 같음
디나가 배신 때린다는 가정도 생각해봤는데 가장 가능성이 낮은거 같네요. 음... 디나의 복수는 페이크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대체 어떤 스토리가 중후반을 담당하길래..덜덜.
전작에서 인류의 희망이 아닌 엘리를 택한 조엘의 선택이 이번작에서 단순히 복수극으로 끝날거 같지 않네요. 전작에서 조엘이 딸을 잃는과정이 게임의 프롤로그였고 우리가 보고있는건 어쩌면 스토리의 극히 일부분 일지도 모르죠. 파이어플라이의 존재와 기존에 공개된 의문의 근육질 여성과 적대적인 집단과의 스토리 상관관계등 밝혀질것이 너무 많습니다. 조엘이나 디나를 잃는다면 그건 스토리의 일부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