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진행된 CPT(캡콤 프로 투어)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캡콤컵 2019가 오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초 시즌4의 지나친 캐릭터 편중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있었고
또한 대회 진행상의 갖가지 실수로 인해 비판 받을 여지가 많은 캡콤컵이었으나,
놀라운 전개 내용과 최종 결과 덕에 매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캡콤컵 TOP 16 대진표>
돌풍의 핵은 로라와 포이즌을 사용하는 미국인 선수 '아이덤'이었습니다.
검증된 강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아직 스폰서조차 없는 젊은 선수라는 점 때문에
비교적 약체로 여겨지던 아이덤 선수였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해 캡콤컵 2019의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덤 선수가 펑크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 꺼낸 포이즌은
출시된 지 4개월만에 캡콤컵 우승캐릭이 되었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승자 결승에서 최고의 우승후보로 여겨지던 펑크를 만나 패하는 아이덤>
<그랜드 파이널에 다시 올라가 결국 펑크를 상대로 브라켓 리셋을 만들어낸 아이덤>
<펑크를 상대로 승리해 결국 우승을 결정짓는 아이덤>
<캡콤컵 2019 파이널 순위>
1. 아이덤 (Laura, Poison)
2. REC | 펑크 (Karin, Chun-Li, Cammy)
3. NVD | 페넘 (Karin, Necalli)
4. 마고 (Karin, Cammy)
5. Rohto | 토키도 (Akuma)
5. CYG | 후도 (R. Mika, Birdie)
7. Liquid | 네모 (Urien)
7. YOG | 마챠보 (Necalli)
9. UYU | 오일킹 (Rashid)
9. Mouz | 프라블럼 X (M. Bison)
9. RZR | 시안 (Ibuki)
9. Liquid | 존 타케우치 (Rashid)
13. CYG | 인펙셔스 (Zeku)
13. RB | 루피 (R. Mika)
13. Talon | 핫독 (M. Bison)
13. Kachitagari | 모케 (Rashid)
롤이 더 복잡하지 않나요? 격겜의 최고 장점은 보는데 장벽이 높지 않다는건데...
롤은 봐도 하나도 모르겠던데요 ㅠ 스파는 안해도 보니깐 눈에 팍팍 들어오던데
로라 수영복 코스튬의 셔츠탈의 커맨드를 꼬박꼬박 입력하던 아이덤...
이게 펑크가 일단 승자조에서 아이덤이랑 붙었을 때 포이즌한테 엄청 밀렸다가 가까스로 점프메타로 이김.. 그래서 로라와 포이즌 둘다 상대하기에 딱 쓸만한게 캐미였는데, 처음에는 계획대로 되는 가 했지요... 캐미같은 다이브킥 있는 애들은 포이즌한테 무조건 강한 캐릭터라 아이덤 입장에서는 로라만 해야되는 상황... 근데 아이덤이 로라 짬이 있던지라 각성모드 되면서 거리 조절과 썬더볼트를 이용한 압박에 기상찍기 강요로 스겜으로 끌고가서 브라켓리셋... 2번째 브라켓에서 로라만으로 2승 따내고는 졌는 데, 거기서 포이즌 꺼냄 ㅋㅋㅋㅋ 오히려 역으로 캐릭터를 바꾸지 못하는 펑크가 포이즌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쥐쥐.. 카린의 찰보는 장풍은 통과할 수 있으나 포이즌 채찍은 못피함.. 포이즌 앉아강손 채찍은 하단 판정이 있기 때문에 카린의 선택지는 점프메타가 제일 좋은 선택지인데, 점프 잘 안하는 펑크도 포이즌 상대로는 점프 많이 함.. 포이즌 입장에서는 점프만 잘 봉쇄하면 사실 카린이 많이 애매하죠.
롤이 더복잡함 스파5가 더단순해요 보는것도 직관적이고 하는게 더어렵다고 생각함
넘 재밌었음
카린, 또우키, 라시드판으로 노잼일줄 알았는데 스폰 없는 선수가 빌런인 펑크를 비주류 캐릭으로 브라켓 리셋하고 우승해 버리는 드라마 써서.. 역대 개꿀 캡콤컵 이었네요.
대회연출자는 싱글벙글했을듯 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완벽한 대회였음..ㅎㅎ
나도 이 대회에 환호하고 공감하고 전율을 느끼고 싶다.. 하지만 롤이랑 비교해봤을때 너무 게임이 복잡하고 알아야 할 상황이 많아.. 나이를 먹을수록 깊게 파야만 알수있는것들은 그저 피로를 축적해주는 돌덩이 같은것.. 그래서 지금 격투게임들이 소리없이 연명만 하는게 싶군요... 저는 스트리트파이터5를 현시간부로 포기하겠습니다.. ㅠ 죄송합니다
매직열차
롤이 더 복잡하지 않나요? 격겜의 최고 장점은 보는데 장벽이 높지 않다는건데...
매직열차
롤이 더복잡함 스파5가 더단순해요 보는것도 직관적이고 하는게 더어렵다고 생각함
많이 때려서 상대편 에너지 다 닳게하면 이긴다. 그 정도만 보셔도 되지요.
매직열차
롤은 봐도 하나도 모르겠던데요 ㅠ 스파는 안해도 보니깐 눈에 팍팍 들어오던데
라시드는 진짜 그만 보고 싶음
라시드로 우승한적 거의 없지않음?
작년 우승자가 라시드
로라 수영복 코스튬의 셔츠탈의 커맨드를 꼬박꼬박 입력하던 아이덤...
헐, 마고가 스폰이 없네
마고는 좋은스폰서를 받기위해 토팡가 지원받으면서 본인이 까고있는거라 다른 아마추어랑은 좀 다릅니다
토팡가 지원이라는게 어떤거죠?
프로팀은 아니고 마고가 토기도와 절친이었던가? 프로팀과 별개로 둘이 팀을 만들었는데 이 팀이 토팡가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팀에서 지원을 해주는게 아닌가 싶은 지원이라고는 하지만 팀 특성상 사실상 개인 사비참여가 아닌가 싶네요. 토팡가 자체에 스폰이 붙어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게 펑크가 일단 승자조에서 아이덤이랑 붙었을 때 포이즌한테 엄청 밀렸다가 가까스로 점프메타로 이김.. 그래서 로라와 포이즌 둘다 상대하기에 딱 쓸만한게 캐미였는데, 처음에는 계획대로 되는 가 했지요... 캐미같은 다이브킥 있는 애들은 포이즌한테 무조건 강한 캐릭터라 아이덤 입장에서는 로라만 해야되는 상황... 근데 아이덤이 로라 짬이 있던지라 각성모드 되면서 거리 조절과 썬더볼트를 이용한 압박에 기상찍기 강요로 스겜으로 끌고가서 브라켓리셋... 2번째 브라켓에서 로라만으로 2승 따내고는 졌는 데, 거기서 포이즌 꺼냄 ㅋㅋㅋㅋ 오히려 역으로 캐릭터를 바꾸지 못하는 펑크가 포이즌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쥐쥐.. 카린의 찰보는 장풍은 통과할 수 있으나 포이즌 채찍은 못피함.. 포이즌 앉아강손 채찍은 하단 판정이 있기 때문에 카린의 선택지는 점프메타가 제일 좋은 선택지인데, 점프 잘 안하는 펑크도 포이즌 상대로는 점프 많이 함.. 포이즌 입장에서는 점프만 잘 봉쇄하면 사실 카린이 많이 애매하죠.
정교한 분석.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린이나 라시드 운용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로라,포이즌이 우승하다니
아이덤! 로라랑 포이즌이 세상에!
uyu는 오일킹빼고는 스파스폰 다 빼고 아이돔같은애들 주는게 낫겟구만
작년의 메나도 그렇고, 캡콤컵은 의외로 예상치 못한 선수가 기존 강호를 깨고 우승하는 경우가 많네요. 어떤 선수 인터뷰에서 본것 같은데, <큰대회일 수록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연구를 엄청 해서 나오는데, 이럴때 다른 선수들이 준비가 안된 새로운 얼굴이 우승할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 같다.> 라는 내용이었죠. 이번 선수들이 라시드와 카린 해법을 준비하는데 집중했고 그래서 예상치 못한 캐릭터들에 크게 당황한것 같습니다. 메나같은경우는 파훼당하고 매우 힘들어졌는데, 아이덤선수는 계속 상위권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타일이 너무 화끈해서 재밌었습니다
메나는 우승 시 리즈 시절 예측 불가능 지르기가 어마어마해서... 최강 고우키 전성기를 구가하던 토키도를 씹어먹고 우승했으니...
아이덤 우승!!
짧은 비디오 영상만 봐도 우승할 만 했네요 ㄷㄷ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브라캣 리셋이 뭔가요?
최종 결승에 패자조에서 올라간 선수는 두번을 이겨야 하는데 한번 이겼을 때 브라켓 리셋이라고해요 여기서 한번 이긴다는건 5전3선승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