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중인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에 재편집된 씬이 하나 들어갔다고 한다
바로 한솔로 퍼스트 샷으로 유명한 스타워즈 최고 논쟁거리다
해당 씬은 1977년판 오리지널 외에
97년 스페셜 에디션판
DVD판, 블루레이판등 계속 수정을 가해온 바 있다.
그런데 The Verge에 따르면 루카스가 스타워즈를 디즈니에 팔기전에 또 한번 편집했다고 전했다.
변경된 씬은 쏘기 전 그리도의 대사를 추가하고(자막이 없다)
거의 동시에 쏘게끔 프레임을 미세하게 조정했음을 알 수 있다.
영감님 고집한번ㅋㅋㅋ
Han shot first
원래 극장판에선 그리도가 쏘지도 않았는데 한이 먼저 총을 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지 루카스가 후에 DVD판 등을 편집을 하면서 선역인 한 솔로가 먼저 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리도가 먼저 쏘고 한이 맞대응하는 장면으로 편집합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에 어색하게 편집이 되기도 했고, 배드애스한 캐릭터인 한의 이미지를 망치는 행위기도 해서 팬들 사이 반발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때문에 Han shot first 라는 문구까지 생겨났고, 조지 루카스는 첫 편집본 이후 다른 편집본들에도 꿋꿋이 조금씩 다른 버전으로 그리도의 선빵을 집어넣어서 이젠 스타워즈계에서 유명한 밈이 되었습니다. 최근 나온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도 젊은 한이 선빵 갈기는 노골적인 장면이 있을 정도니...ㅋㅋ
그냥 원래대로 돌려놔...
참고로 대다수의 팬들은 원본이었던 한이 먼저 쏘던 걸 좋아합니다. 한이란 캐릭터가 가진 냉정함, 프로패셔널한 비정함 돋보이는 장면이자 이후 타인을 믿고 챙기는 모습으로 변모하는, 극이 흐르며 그의 캐릭터성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죠. 말그대로 원작자의 집착땜에 쓸데없는 논란거리만 생긴 셈이죠.
영감님 고집한번ㅋㅋㅋ
영감님 그리워요 ㅎ
Han shot first
브클다베아할빅
... 글쎄 6도 그렇고 2도 그렇고 당시 욕 좀 드셨음.
그냥 원래대로 돌려놔...
전혀 신경 못썼던 장면인데 웃기긴 하네 ㅋㅋ
그림 그릴 때 이상해서 자꾸 손대고는 하는데 언제나 더 이상해지던데
"한 퍼스트 샷"이 아니라 "한 샷 퍼스트"임.
ㅋㅋㅋㅋㅋㅋ
저 짤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어떤 게 편집의 중요점인가요??
흰소나무
원래 극장판에선 그리도가 쏘지도 않았는데 한이 먼저 총을 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지 루카스가 후에 DVD판 등을 편집을 하면서 선역인 한 솔로가 먼저 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리도가 먼저 쏘고 한이 맞대응하는 장면으로 편집합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에 어색하게 편집이 되기도 했고, 배드애스한 캐릭터인 한의 이미지를 망치는 행위기도 해서 팬들 사이 반발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때문에 Han shot first 라는 문구까지 생겨났고, 조지 루카스는 첫 편집본 이후 다른 편집본들에도 꿋꿋이 조금씩 다른 버전으로 그리도의 선빵을 집어넣어서 이젠 스타워즈계에서 유명한 밈이 되었습니다. 최근 나온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도 젊은 한이 선빵 갈기는 노골적인 장면이 있을 정도니...ㅋㅋ
블루레이로 기념판을 샀을 때 변화점 중 하나여서 산 것을 후회하지 않았는데- 그 뒤로 주구장창 새로운 에디션들이 나와서 팬의 입장에서는 털려가는 지갑만 보고 있습니다. 편집포인트는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겁니다. 다만 원래 한 솔로는 정의의 사도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밀레니엄팰콘도 사기도박으로 습득한 것이었고)였고, 루크의 여행길에 휘말려 레아와의 사랑 속에서 변해가는 인물상이라 사실 아무 문제 없었는데.. 그 놈의 전통적인 공주의 마음을 얻게 되는 영웅상의 모습 때문에 싸그리 '나쁜 남자'의 매력이 날아가버렸죠. 자신의 작품이니 상관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굳이 그걸 건드릴 필요가 있었나- 라는 게 팬들이 이야기하는 이 장면의 골자랍니다.
아하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ㅋㅋㅋ 감사합니다
총을 먼저 쏘냐 정당하게 쏘냐에 따라 캐릭터성이 바뀔 수 있어서 꽤 중요한 장면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그렇게 중요헌 장면도 아니었다고 봄. 어차피 무법자에 도박꾼 밀수업자가 그렇고 그런 술집에서 총을 먼저 쏘든 늦게 쏘든 무슨 큰 차이가 있겠는지 도통 ...
흰소나무
참고로 대다수의 팬들은 원본이었던 한이 먼저 쏘던 걸 좋아합니다. 한이란 캐릭터가 가진 냉정함, 프로패셔널한 비정함 돋보이는 장면이자 이후 타인을 믿고 챙기는 모습으로 변모하는, 극이 흐르며 그의 캐릭터성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죠. 말그대로 원작자의 집착땜에 쓸데없는 논란거리만 생긴 셈이죠.
루카스성님은 정말 자식같고 얼마나 소중할까 이 프렌차이즈가
아마 루카스 죽고나면 원본 장면으로 다시 되돌려서 재발매하겠지
캐서린 캐네디가 악명 높지만, 팬 엿먹이기로는 조지 루카스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무언가를 말하려면 한 번에 말해야지, 나중에 덧칠을 반복하면 추해진다는 관점이 있죠. "그건 완성이 아냐. 빌어먹을 가필이지. 염병할 붓질은 한 번에 끝내야 한다. 일필휘지야, 갈로텍." -주퀘도 사르마크- 거기에 비해서 자신의 경험과 나이가 늘어나면서 바뀐 관점에 비추어 과거작품을 계속계속 덧칠하면서 완성도를 올려나가거나, 자신의 변화를 작품에 반영하고 싶어하는 관점도 있죠. 루카스옹의 관점은 후자에 가까운 듯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한 인물이나 그의 작품을 평가할 때 '풋내나던 그 시절'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 의미는 그 미성숙함을 꼬집는 게 아니라 그가 만든 '마스터피스' 속에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 인간으로서의 미숙함을 또 다른 매력으로 본다는 것인데, 혹자는 그것을 부끄러움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죠. 말씀하신대로 조지 루카스는 후자에 가까운 듯 합니다. 어쩌면 그는 <스타워즈>라는 작품을 '그'라는 인간 그자체로 여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이해 안 되는 건 아닙니다만, 글쎄요..가장 좋은 것은 작품가 작가가 어느 정도 분리되는 것일텐데.. 미묘해지네요. ^^
저도 개인적으로 한국 판타지 문학 두 거두인 이영도와 전민희 두 분 중에서 굳이 우열을 두자면 이영도님을 더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