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extmovie.com/movietalk/55128487
아리 에스터 감독이 일본 방문시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인터뷰에 가져온 [지구를 지켜라!]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DVD를 내밀며 좋아하는 영화냐고 묻자 아리 에스터 감독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유전]에서 관객을 몸에 배어드는 듯한 악몽으로 끌어낸 그는 신작 [미드 서머]를 만들면서, 다른 톤과 장르를 조합시켜 다루는 한국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공언한 바 있다.
"난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 신작에 지금 제일 설렌다. 장난기가 있고 모험심이 넘치며, 다양한 영화 요소를 엄청나게 많이 채워넣고 있다. 물론 한국 영화는 하나의 기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독들이 모여 자극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구를 지켜라!]가 제일 마음에 들고, 나에게 있어 중요한 작품이다. 한 영화 속에 가능한 한 많은 영화 요소를 집어넣으면서도 제대로 성립시킨 것에 놀랐다. 웃기고 슬프고 무섭고 감동도 있다.
[기생충]은 2019년 베스트 영화로,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질투를 느낄 정도다. 봉준호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훌륭하며, [마더], [괴물]도 최고였다. 박찬욱 작품도 매우 흥분된다. 특히, [박쥐]를 제일 좋아하지만, [아가씨],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도 좋다. 이창동의 [버닝]과 [밀양]도 멋졌다. 나홍진의 [곡성]은 10년간 통틀어 최고의 호러 영화다. 힌국 영화의 발전 수준에는 항상 혀를 내두르게 된다. 다행히도 지금 활약하고 있는 한국 감독들과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들과 가까워지고 동시대에 영화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
기생충 평론하면서 하녀랑 오발탄까지 언급한 양반임
곡성~정말 최고였죠, 어서 나홍진감독 신작이 보고싶습니다
와 저렇게 많이 알고 있구나
나홍진까지 언급하는거 보면 진짜 좋아하는가 보네요 ㄷㄷ
한국인도 잘 모르는 60년대 한국영화 역사까지 아는 양반
아리 에스터 감독 한국 영화 좋아하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
기생충 평론하면서 하녀랑 오발탄까지 언급한 양반임
한국인도 잘 모르는 60년대 한국영화 역사까지 아는 양반
와... 최고란 최고는 모두 언급하시는군요.. 비록 몇개는 빠졌지만요..
곡성~정말 최고였죠, 어서 나홍진감독 신작이 보고싶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과 공포감을 하나의 사건에 응축시켜서 그게 점점 거대화 되는 과정이 진짜 최고였음
곡성 최고.
와 저렇게 많이 알고 있구나
언급한 분들 + 홍상수가 사실상 한국영화를 기쓰고 캐리하고 있죠... 좋은 감독이 몇명 더 나오는 걸 보고 싶습니다. 물은 들어오는데 노는 턱없이 부족해요.
갑자기 궁금해서 그런데 홍상수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은 많이 하는데 외국 감독들 중에 홍상수 언급하거나 그의 영화 좋아하는 감독 있나요?
홍상수 여자 갈아치우는 기술보면 부럽 ㅠ
그런 해외 영화제에서 상주는 심사위원들이 영화인들인데 이런 무식한 소리를 ㅡㅡ 언급이라면 영화제에서 상 받는것 이상가는게 있음?
아니 홍상수가 인정못받았다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물어본다고 왜 흥분해서 딴소리야
프랑스에서는 아직도 탑으로 이뻐해요. 거의 프랑스자국감독수준 ㅎ
나홍진까지 언급하는거 보면 진짜 좋아하는가 보네요 ㄷㄷ
근데 한국온적은 없나보네..
농담 반으로 본인은 힌국인으로 태어났어야 했다고 말할정도로 열정적인 대한미국놈임
지구를 지켜라는... 레알... 마스터피스급 아닌가... 싶음.. 후속작이 그만한게 나와주질 못하니..
1987이 그만큼 엄청난 후속작이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1987은 처음에 그 차가운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김태리랑 강동원 나오고나서부터 그 약간의 풋풋한 느낌이 너무 이질적이라 약간 불호...
진짜 한국 영화 매냐 ㄷ ㄷ
지구를 지켜라 ~는 진짜 잘만든 작품인데....... 제목도 좀 진중하게 그리고 광고포스터도 좀 다르게 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듬... 코믹물로 보여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