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안 웃긴것도 사실인데.." 노우진이 밝힌 개콘 폐지 이유

[지정생존자]

"안 웃긴것도 사실인데.." 노우진이 밝힌 개콘 폐지 이유

출처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604153557150

[키모오타_박상]

하긴 요즘 유튜브로 예전꺼보면 지금도 졸잼인거 넘쳐나는데 퇴근것들은 좀...
누군지도 잘모르겠는 개그맨들이기도하고

[RogueMaster]

공영방송 - 발달된 인터넷 - 늘어나는 불편러 - 소재의 축소 - 컨셉기획의 한계점 - 폭망

그러다보니 겁나 빡시게 돌려도 효율은 없고, 인기도 없고, 광고수익이나 행사 뛸일도 적어지니
수입도 작아지고.. 상대적으로 소재 제약이 덜한 유튜브로 진출한 개그맨들은 승승장구...

[RogueMaster]

요즘에 영구/맹구 같은 캐릭터 나오면 장애인 비하냐며 불편러들 발동하니깐..

[피류]

맹구는 모르겠는데, 영구는 지적장애인 비하가 맞습니다.
모든 바보 캐릭터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인식 개선할 건 개선해야죠.

[후마코타로]

이거 정답임 그놈의 pc인지 뭐지 때문에 뭐든지 물고 늘어짐

[후마코타로]

코미디 하지 말라는 소리죠 미국 스탱딩 개그 함보세요 그냥 개그는 개그입니다 그런 논리면 드라마 영화도 하면 안되죠 악당이 여자면 여자비하 유색인종이면 유색인종비하 성소주자면 또 비하 비하 비하 끝이 없는 논란입니다

[RogueMaster]

글쎄요 맹구는 덜하고 영구는 더하다는 기준을 어디서 어디까지 잡을까요?
그게 구체적으로 가능은 할거라고 보이시는지..
그러니까 개그를 하는 입장에서는 자기검열을 할 수 밖에 없고 아예 배제시켜버리게 되는 겁니다.

[ragrita]

여기 바로 나왔네.ㅋㅋ

[JP89]

낄낄낄낄

[피류]

악당과는 다르죠. 그리고 지적능력이 모자란 부분을 묘사하는 것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걸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dksdksdsk]

애초에 장애인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든것도 아니고 그렇게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된거죠.

[피류]

설정이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영구는 기존 '여로' 라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무척 진지한 드라마로 주인공 영구는 지적능력은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인간다운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심형래의 '영구' 캐릭터는 기존 드라마의 캐릭터와 모든 설정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이를 희화화시킵니다. 기존 '영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영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지적능력이 부족한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동일한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웃기는' 대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꽁트 '영구'에서 언급한 설정도 있습니다. 귀한 자식이다보니 어렸을 적 영약을 과다하게 복용시켜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급합니다. 이런 기본 설정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에 반해 맹구는 기본 설정이 없습니다. 그 친구가 왜 비일상적인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원인'에 주목하지 않고, '증상'에 주목합니다. 게다가 맹구는 엄밀히 말해 모자란 구석은 있지만 적극성이 돋보이는 씹인싸 캐릭입니다.

[피류]

비하할 목적이 아니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비하로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입니다.
'흑형'이라는 나름의 리스펙 표현도 흑인들이 기분 나쁘면 안 하는 게 맞습니다.

[RogueMaster]

제가 말하는 목적은 그 캐릭터의 탄생에 대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위에 처음 덧글에도 썼지만 모든 사항에서 불편함을 제시하는 독자들이 있기 때문에
꽁트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사전설정을 뭘 넣든 불편러들이 다수 발동하는 체계가 있고,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기준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예 그런 류의 캐릭터를 넣지 않고
배제하게 되는 구조가 나온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영구의 캐릭터를 옹호하자는 소리가 아니라 희극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쉽지 않다는 소리죠.

[피류]

'희극인들이 개그의 소재를 찾는게 더 어려워졌다'라는 명제는 동의합니다.
제 생각은 웃음의 소재이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면죄부를 주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구'가 장애인 비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걸 오픈된 공간에서 이야기하면서 나름의 기준을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 없이 '장애인 비하니까 그만해!', '웃기려는 목적이니까 쿨하게 넘겨'
이 두 가지 입장이 잘못됐다는 걸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영구'를 장애인 비하로 보는 제 개인적 의견(+ 뭇 희극 분석가들 사이에서의 의견)이 불편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귀찮더라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6758465371]

이러니 개콘이 안망할리가 ...

[하루한번]

말 겁나 잘하네.. 부럽다

[후마코타로]

이거 그냥 말장난 아닌가요 그런식이면 곱추로 희화시키고 고전 명작 노틀담위곱추 설정캐릭이라고 하면 면죄부가 되겠네요

[피류]

반대죠. 설정 상 명백한 장애를 희화화 시켰기 때문에 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dksdksdsk]

한화 야구가 더 우낌 ㅋㅋㅋㅋ

[센베이]

야 이... ㅠ_ㅜ

[만취ㄴㄴ]

그건 너무 강한데..

[미역메소]

피디 잘못만난게 젤 크지

[BOA.마키]

무한도전 몰락의 시초도 . .

[무적 보노]

모 방송에서 언급한 걸 들어보면..
이전에는 개그맨들의 입김이 쌔서 코너를 올리는 거에 개입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PD가 모든 걸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어찌 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문제는 개그맨만큼 개그를 잘 알지 못하니
이 부분이 방송의 재미를 떨어 트릴 수 있다고 봅니다.

[▶◀ 피곤한멘탈]

도서관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 부분이 생각남.

책 내용이 미디어 양화법이라고 정부에서 언론을 통제하는 법을 만들어서 자유를 쟁취하려는 도서관측과 정부측이 싸우는내용인데, 막판 에피소드에 나오는 작가를 도서관측에서 구출한뒤 양화법 이전시대에 대해서 물어봄.

그때는 지금보다 자유롭지 않았냐는 질문에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이표현을 쓰면 이쪽에서 차별이라고 난리피고, 저표현을 쓰면 저쪽에서 난리피고 결국 글하나 쓰기위해선 너무 신경써야할게 많아서 쓰고싶은글을 포기하는경우도 있었다고,

지금 세상이 딱 그모양같습니다.이불편러 저불편러 다 장단 맞춰주면서 뭘할수있냐구요. 심지어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인경우도 있음.

과거 개그프로에서 하던 구호나 하렵니다.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내가니서장이랑다했어임마!]

이게 본문이랑 먼 상관인지 모르겠네여

[▶◀ 피곤한멘탈]

댓글보다 생각나서 쓴겁니다.

이래서 불편, 저래서 불편.이건 안되고 저건 안되고

방향은 제시도 못하면서 태클만 오지게 걸어대니 개그던 책이던 영화던 전부 개판나고 있잖아요

[MAD1sAgain]

뭐만 할려고 하면 진지 빠는새끼들 때문이지 뭐.. 개그를 개그로 봐야하는데..

[흑0러시아산0곰]

재미를 떠나서 그냥 도대체 TV에 나오는 개그라고는 생각도 못할정도로 미달인게 너무 많던데....프로 불편러도 아닌 일반인이 보고 눈살 찌푸려지면 그건....답도 없음.

[『에르메스』]

프로불편러 때문에 사전에 위에서 컷하는게 클듯 박영진이 하던 소는 누가 키워? 이런것도 지금 세상에선 불가능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