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노력 끝에 사막 지역을 모두 점령해낸 리용세 기사단
이제 내정을 다지며 병력을 충원하는 와중에 주위를 둘러보면 북쪽과 동쪽이 모조리 폐허로 변해버린 걸 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스케이븐 놈들이죠 스케이븐 놈들이 주위에 있으면 오염도 때문에 반란이 끊이질 않고
또 언제 놈들이 전쟁을 걸어올지 모르니 서둘러 전쟁 준비를 합니다
우리들이 사막을 정리하던 사이에 브레토니아의 왕 루앙 레옹쿠르가 망명을 했습니다 (연맹으로 데려옴)
무슨일인가 봤더니 이 멍청한 놈이 노스카에게 수도인 쿠론을 털려버린게 아닙니까 내가 농민폭도하고 기수요멘만 뽑을때 알아봤다
땅도 없고 병력도 없어 오늘 내일 하는 이 녀석을 연맹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사이에 노스카가 먹은 땅들은 제국이 다시 다 먹어버림
아오 결국 쿠론은 다시 되찾을수도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브레토니아의 전설군주 루앙 자체는 매우 성능이 좋으니 주력 부대로 운용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파라봉 지역에 브레토니아 팩션 최종 유닛을 위한 매우 유용한 건물이 있으니
외교와 테크놀로지 개발등을 이용해 이 진영도 연맹하도록 합니다
저번 공성전이 상당히 힘들어서 이젠 공성전을 힘들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플레이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고급 병종들이 등장하는 적에 맞서 우리들도 병력 구성에 일신을 꾀해봅니다
공성전때 5성까지 올리고 성벽까지 쌓아 포탑 한발 한발이 너무도 아픈 저 높고 단단한 성벽을 어떻게 해야 쉽게 공략을 할 수 있을까요
답은 모든 병력을 비행 유닛으로 구성한다 입니다
날아다니는 병력은 성문을 부술 필요도 성벽을 힘들게 탈 필요도 없기 때문이지요
브레토니아 팩션 최강 유닛인 로얄 히포그리프 기사단입니다
괴수로 분류되는데 1부대당 마릿수도 8마리이고 비행유닛이라 지형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비싸지요 유지비용도 장난 아닙니다
이 군단을 만들기위해 지금까지 사막을 정벌하고 무역과 외교에 힘썼으며 건물을 지어 돈을 모은 것입니다
스케이븐 병력들도 장난 아닌 조합이지만...
우리 히포그리프들 앞에선 상대가 안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전투도 매우 심플해집니다
부대를 일렬로 쫙 늘여뜨려놓고 부대 지정을 한 다음 부대 잠금 후 어택 땅
유유히 날아가서
그리고 우리의 루앙도 적 영웅에게 붙여주면
다 쓸어버립니다
스톰버민이고 나발이고 전부 쓸어버립니다
어이쿠 증원군으로 한 군단이 더 오네요
루앙의 부대 혼자서도 다 끝낼 수 있지만 경험치를 위해서 르팡스 부대도 합류하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한 줄로 부대 지정한 다음 적진 중앙에 오른 클릭 한번만 하면 알아서 다 끝내버립니다
생명마법 담셀하나 부대에 넣어두면 피가 좀 깎인 부대에게 회복을 걸어줘서 유지력에 도움이 됩니다
순식간에 1군단이 꽉차고 주둔군까지 가득한 적 성을 유린해 버립니다
이겼습니다
적 군주는 쫒아가서 확실히 없애줍니다
3천이 넘는 적을 상대하고 아군 손실은 7명 뿐
역시 히포그리프 강력합니다
더이상 싸웠다하면 도망만 가는 허약한 보병의 브레토니아가 아닙니다
다른 공선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대가 전설군주 이킷클로든 최고티어 보병이든 상관 없습니다
유닛 부대 지정하고 어택 땅
날아가서
내려앉아
쓸어버립니다
상대가 안 되는 이 우월감
이렇게 부대를 구성하게 되면 게임은 어느정도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브레토니아 강력합니다!!
어느덧 130턴 스케이븐도 어느정도 정리되었을 무렵 캠페인 목표를 보면 승리 조건이 기사도 최대치인 2000을 모으고
전설군주 르팡스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끝나게 되는데 퀘스트는 진작에 끝냈고 기사도만 모으면 되는 상황입니다
기사도는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군주를 뽑거나 특정 선택지 이벤트를 하면 얻게되고
반대로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약탈하거나 매복을 해도 줄어듭니다 근데 후반부쯤 오면 기사도가 펑펑 들어오니 좀 줄어들어도 상관없이 마구 약탈하거나 매복해도 됩니다
암튼 어느덧 기사도가 1995가 모였군요 이제 한 전투만 더 승리하면 목표치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전투는 루앙께서 몸소 치뤄 주십니다
그냥 어택 땅
마치 까마귀 떼 같습니다
마지막 전투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리용세 기사단 필멸자 제국 캠페인을 클리어하게 되었습니다
리용세 기사단의 경우 사막 지역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툼킹 세력하고만 초반을 다투게되어
제국과 드워프와 뱀파이어, 가끔 내려오는 노스카, 우드엘프, 스케이븐, 가끔 바다건너 상륙하는 뱀파이어 코스트, 하이엘프가 한데 모여있는
기본 브레토니아 지방에 비하면 난이도가 상당히 쉬웠던 것 같습니다
멋진 기병들 보는 맛도 있었고 후반부엔 강력한 유닛들로 스트레스 없이 확 쓸어버리는 맛도 있었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