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의 선장은 우주의 쓰레기들을 청소하기 위해
새로운 임무를 받고, 길을 나선다.
장거리 워프 중에 심심해진 선장
파일럿으로서 이 험난한 우주에서 살아남으려면
정치, 시사에 대해서도 빠삭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선장은 뉴스를 보는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다.
뉴스를 보던 중에 신경이 쓰이는 소식을 발견한 선장
최근 우주에서 온갖 테러와 암살을 진행한 신 말린주의 해방군이
테러를 저질렀고, 많은 피해가 있다는 뉴스였다.
뉴스 내용에 따르면 해방군은 '리즈 라이더'라는 엔지니어를 속여
외계 물질로 제작된 부식 폭탄 탈취하고, 우주 항구에 테러를 가했다.
이 우주에는 연방, 연합, 제국이라는 세개의 거대 세력과 여러 독립 세력이 존재하고,
그 밑으로 또 다양한 세력이 존재한다.
그 중에 신 말린주의 해방군은 고인이 된 왕가의 일원 '말린 뒤발'의 사상을 따라서
공화정을 지지하는 급진 테러 단체다.
계속되는 해방군의 테러에 제국은 말린주의자들에 대한 대규모 박해를 시작했고
말린주의자들은 연방으로 대규모 망명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제국은 망명자들 사이에 해방군이 숨어있다는 이유로
연방에 항의를 하기 시작하고, 결국 연방 부통령은 망명자들 사이에
숨어있던 해방군들을 색출하여 제국에 넘긴다.
이에 분노한 해방군은 연방 영토에서도 테러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러한 끔직한 소식에 당장 항구로 복귀하여
여객선을 준비하는 선장
이 우주에서 죽는 것은 범죄자로 충분하다.
어서 무고한 시민들을 구출하러 가자
목적지에 도착하니 현장은 불바다이고,
무전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무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식 폭탄 때문에 항구는 완전 개판이 되었다.
원래 항구에 도킹할때 자동 도킹을 사용하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비상 상황이기에 직접 회전하면서 도킹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무사히 도킹에 성공했지만 내부의 상황도 좋지 못했다.
계속되는 폭발 때문에 선체의 온도가 급격히 오르고 있어서
빠르게 착륙을 해야하지만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착륙장이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찾은 착륙장
알고보니 입구 바로 밑에 있었는데 보지를 못해서
끝까지 들어갔다가 나올려고 돌아보니 발견했다.
이제 내부 상황을 살펴보자.
상황을 수습하려는 내부 직원을 뒤로
항구가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항구의 책임자는 사람들을 구출하거나
의료용품을 가지고 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발로 통신까지 계속 끊기기 시작한다.
더 이상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 빠르게 진행하자
내부에는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태울 수 있는 사람들만 빠르게 태우는 중
여객선 내부가 좁기 때문에 사람을 별로 태울 수가 없다.
우선 데리고 나갈 수 있는 사람들만 구출하고, 나머지는 버티길 기도하자.
준비가 끝나고, 이륙하자 다시 함선의 폭발이
여객선의 온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냉각셀을 전부 사용하여 여객선의 온도를 관리할 방법이
없으니 빠르게 탈출하자
다행히 별다른 장애물이 없었기에 바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구조선에 사람들을 내려주자
다행히 구조선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오고가는데 시간이 별로 안걸릴 것 같다.
드디어 구조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구출에 대한 보상은 적지만
오늘도 사이버 생명을 하나 구해냈다.
이게 엘리트 데인저러스인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