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플레이 한 게임은 WW2 온라인 이라는 게임입니다.
무려 2001년에 스팀으로 출시된 고전 유물게임인데
출시시기에 비하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더라고요.
이 게임은 한마디로 "워 썬더" , "배틀필드" , "콜 오브 듀티"
등등의 통합전장 게임 조상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소총, 기관총, 대포 , 비행기, 군함, 탱크 , 장갑차 , 트럭
일일히 하나하나 전부 나열하기도 힘들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한 탈것들과
각종 이름도 못들어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일단 이번에 리뷰해볼 녀석은 He 111 이라는 폭격기 되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폭격기라서 모를사람이 없겠지만...
이 녀석 이게임에서 절때 타면 안되는 "지뢰" 그 자체입니다.
왜냐고요? 분명히 프롭피치를 0%까지 조절해서
엔진출력을 최대출력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활주로에서 전혀 이륙이 안되는 녀석이거든요.
기체가 살짝 뜨기가 무섭게 좌우로 크게 휘청거리다가
땅바닥에 계속 쳐박혀서 혈압을 급상승하게 만들어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저의 멘탈을 갈아잡수시더군요...
개발자 이 #$@%#@% (대충 심한욕)
인게임에 접속했습니다.
그래픽은 보시다시피 2001년에 출시된 고전유물게임이니
요즘 나오는 모바일게임에도 못미치는 한심한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2001년 그당시의 기술력을 생각했을땐
상당히 놀라운 그래픽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건그렇고 He 111의 수평계는 조종석 천장에 붙어있네요.
덕분에 구시대적인 피스톤 항공기 치고 시인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키보드 E키를 누르면 엔진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에서는 프로펠러가 천천히 돌아가다가
엔진시동이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쉽군요.
와 ㅠㅠㅠㅠㅠ 대여섯번 추락을 경험한끝에
드디어 이번 활주로 이륙 시도에서 안전하게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하 진짜 비행기가 좌우로 크게 휘청거리면서
추락하는거 땜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활주로 이륙 후 고도가 어느정도 상승했습니다.
이제 키보드 G키를 눌러 랜딩기어를 접어줍시다.
일단 한번 이륙에 성공해서 어느정도 에어스피드가 붙으니까
기체가 꽤 안정적으로 비행하기 시작하네요.
어느정도 고도가 올라가면서 기체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군요.
키보드 숫자키 2번을 눌러봤더니 폭격수 시점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키보드 3번키를 누르면 폭격수가 자리를 이동해서
전방 기관총좌를 잡는 모션이 나오더라고요.
2001년에 나온 게임이라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사소한 디테일이 매우 잘 되어있는 게임같습니다.
키보드 4번키를 누르면 상부 기관총 사수자리로 시점이 이동됩니다.
상부 기관총의 경우엔 키보드 알파벳키 "O"를 눌러야만
사수자리의 캐노피가 열리면서 기관총사격이 가능하더군요.
시점키 5번은 하부 사수석 자리로 이동되는군요?
상부 기관총과 달리 여기는 시점을 이동하자마자
바로 사격이 가능합니다.
다시 1인칭 조종석으로 돌아와서 왼쪽엔진을 살펴봤습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이 게임은 워썬더 시뮬레이션 공중전 모드처럼
오로지 1인칭 시점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아마 저처럼 비행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하드코어 유저가
아닌이상 이 게임에 입문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이륙 후 순항비행을 할때쯤에 밤이 되었군요.
그나저나 이제봤는데 이 폭격기는 조종간에 시계가 붙어있네요?
이번엔 기체를 착륙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G키를 다시 눌러서 랜딩기어를 펼쳐주고 천천히 감속해줍니다.
저 앞에 활주로가 보이는군요.
하부 기관총사수 자리에서 뒤돌아서 랜딩기어가 펼쳐진걸 확인해주고...
무사히 활주로에 내려앉아 안전하게 정지했습니다.
상당히 어렵지만 게임은 무척 재밌었습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