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인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입니다.
이 게임의 명성은 이전부터 들었지만 한국어 미지원으로 접근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노벨 게임은 일본어을 알아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 이 게임은 그걸 고려해도 접근성이 더 나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텍스트 양이 태산 높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성우 녹음이 없는 순수 텍스트 게임입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는 즐기기가 너무 어려운 게임이죠.
이 게임을 하면서 생각한 부분은
잘 만든 텍스트 게임은 성우가 없는 게 더 좋다 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미디어 믹스, 성우 작업으로 대부분의 작품에는 캐릭터의 목소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좋지만 한편으로는 예전과 달리 읽는 사람 시점으로 상상할 사유가 사라지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비쥬얼 노벨이라 의미가 없지만
예전에는 책에 삽화가 없어 캐릭터도 나만의 캐릭터였는데 이제는 이런 상상하는 즐거움을 접하긴 어렵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절 과거의 추억으로 이끈 게임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재미가 있었지 ... 하면서 저만의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4월에 공식한글화가 되서 좋았습니다.
올해 이 겜하고 외전까지 했는데 꽤나 즐거운 경헙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