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개막한 아케이드 게임 전시회인 한국국제엔터테인먼트 & 게임엑스포 전시회(이하 Kgame) 에는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도 참가했다. 이 학과는 지스타, 스마트 테크 코리아, 미래직업박람회 등의 행사에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전시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열리는 Kgame에도 참가한 것.
서울호서전문학교는 학교 이름에 '호서'라는 문구가 있고, '호서전문학교'라고 줄여서 표현되기도 하다보니 학교 위치가 서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이 학교는 서울 강서구에 있다. 그리고 게임제작과는 지난 2006년 이길순 학과장이 영입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이길순 학과장은 게임 관련 교육이 이론/기획/그래픽 위주였던 것이 아쉬웠고, 자신이 직접 전문 게임 프로그래머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이런 목표와 서울호서전문학교 측의 방향이 맞아 떨어저서 게임제작과가 만들어 졌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2년 동안 학과과정을 수료하고, 원하는 학생의 경우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 학사학위(학사학위를 받으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것과 같은 지위가 된다)를 취득해서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게임업체에 취업해있는 선배의 소개를 통해 게임 업체로 취업하기도 한다. 넥슨, 게임하이 등의 게임 업체에 취업한 학생들도 꽤 있다고 한다.
이 학과의 특이한 점은, 지스타 같은 게임 박람회가 열리면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해서 평가를 받게 한다는 것이다. 11월에 열리는 지스타에서는 2학년들의 졸업 작품을 평가받게 하고, 여름에 관련 박람회가 열리면 1학기 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만든 결과물을 평가받게 한다. 이미 지난 6월에 열렸던 '스마트-테크 코리아 2012'에 참가했었고, 지난 7월 19일 개막한 Kgame에도 참가하게 됐다. 실제로 게임을 개발해 본 경험을 중요시 하는 게임 업계에 딱 맞는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루리웹은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 이길순 학과장과 학생들을 만나, 이런 교육과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물어봤다. 이하는 이길순 학과장과의 질의 응답 내용과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뒷열 좌측에서 2번째(하얀색 복장)가 이길순 학과장
"이론과 실무 병행하며 팀워크 키우고, 졸업 작품은 지스타에서 평가 받는다"
Q.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해주세요.
이길순 학과장: 저는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PC통신(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 등)에서 서비스됐던 각종 머드게임들과 카트라이더 등의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을 알게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국내에서는 게임개발에 대해서 다루는 대학 등의 교육기관들이 그래픽, 기획, 이론 위주로 가르쳤습니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학과는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프로그램 실무를 가르치면서 전문 프로그래머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생각과 서울호서전문학교 측의 생각이 일치했고, 그래서 당시 재직 중이던 다른 대학교에서 이곳으로 이직해서 학과장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Q. 학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당시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이길순 학과장: '최고의 프로그래머를 육성하자'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넘쳤습니다. '입학했어? 하지만 졸업은 니 마음대로 못한다'라는 컨셉으로, 일정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1학기에서 2학기로도 넘어가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출석률 90%에 전체 과목이 B 학점 이상이어야 다음 학기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2006년에 총 93명이 입학해서 그 중에 11명만 졸업하더라구요.(웃음) 지금은 조금 완화되서 출석률 80%, 전체 과목 C 학점 이상이어야 다음 학기로 넘어갑니다.
참고로, 프로그래머를 키우는 것이 원래 어렵습니다. 학생들도 전시회 출품을 위해 게임을 개발하는 기간 중에는 강의실에서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측도 저희가 만든 교육 과정에 대해서는 믿고 바라봐 주셨습니다.
Q.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의 장점을 알려주신다면?
이길순 학과장: 학생교육에 대한 모든 권한을 학과 교수들이 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단, 수익 사업과 관련된 일은 하지 못하도록 학교측에서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이론과 함께 실습이 중요한데, 학교측에서 저희에게 교육에 대한 전권을 준 덕분에 지스타 같은 게임전시회 출품이라든지, 외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측도 저희가 만들어간 교육 과정들에 대해서 믿고 묵묵히 지켜봐 주셨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실무를 익힐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나의 게임을 완성시키는 경험을 하면서 팀워크를 기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학과는 방학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 '여름학기', '겨울학기'를 운영해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게임업체에서 근무하는 선배가 와서 특강을 하기도 하고, 여름/겨울마다 게임을 만들어서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합니다. 이런 전시회에 나오면서 자신이 개발한 것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하는 기회도 얻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이 학교에 약 2년 반 정도 있으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등록금을 내는 기간은 2년입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4년제 대학교가 운영하는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요건도 됩니다.
*학점은행제 -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평생교육의 이념을 구현하고 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
Q. 학생들은 어느 업계로 가장 많이나가요? 취업하는 과정도 궁금합니다.
이길순 학과장: 일단 프로그래머가 필요한 직종에는 모두 진출하는데, 가장 많은 곳은 게임 업체입니다. 넥슨, 게임하이에 취업한 학생도 꽤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보통 공채로 가지는 않습니다. 게임 업체에 있는 선배가 연락을 해서 저희가 서류를 보내주고 면접을 보는 식으로 많이 뽑혀갑니다. 저희 학과에 있으면 전시회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고, 이런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Q. 시험이라든지, 개발한 게임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이길순 학과장: 이론 시험은 다른 학과랑 비슷하게 이루어집니다. 반면,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에 대한 평가는 조금 다른데요. 일단 전시회에 나오는 경우에는 관람객들의 평가 외에도, 개발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결과물을 평가해줄 사람들을 뽑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2학년들이 개발한 게임을 1학년들이 평가합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독창성, 완성도, 난이도, 표현성 등으로 항목을 나누고 각 항목별로 숫자로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졸업 작품은 매년 나가고 있는 지스타 출품작을 통해 평가합니다.
게임 업체에 있는 선배가 와서 평가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말 날카롭고 신랄한 의견을 듣게 됩니다. 간혹 학생들이 그런 평가를 접하고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면 확실히 발전을 합니다.
Q.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에 오려면 고등학교 때 무엇을 배워놔야 하나요?
이길순 학과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냥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시면 됩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잘 마무리 한 사람이 게임제작과 시작도 잘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교과과정 중 중요한 과목을 꼽자면 국어와 수학입니다. 영어는 그냥 기본 단어만 알면 되구요. 여기서 굳이 추가하자면 C언어라도 미리 배우고 오라고 말할 때도 있긴 합니다만, 막상 여기 오면 C언어를 안배웠더라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Q. 학생은 어떻게 선발하시나요? 수능 점수, 내신 등의 요건이 있나요?
이길순 학과장: 수능 점수는 요건이 아니구요, 면접을 보고 학생을 뽑습니다. 면접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 학생이 컴퓨터에 대해서 관심이 있느냐입니다. 중간중간에 눈치채지 못하게 적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지금도 1차 수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학교 홈페이지(http://www.shoseo.ac.kr/)에 나와있습니다.
Q. 프로그램을 가르칠 때 교수의 주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길순 학과장: 학생들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C, C++, 자바, 안드로이드 등...그런데 하나의 게임을 개발할 때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런 각종 언어를 사용해서 나온 결과물을 합쳐야 게임이 나옵니다. 바로 이 합치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교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으로 치면 여러 가지 재료들을 준비한 다음에 한 그릇에 담고 포장도 해야 하는데, 한 그릇에 담든 과정까지 학생들이 배워서 해야 하는 것이죠. 포장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웃음)
그런데 저도 그렇고 많은 교수들이 그런 것을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무에 대한 교육보다는, 이론에 대한 교육이나, 그래픽/사운드에 대한 교육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죠. 저도 가끔 그런 유혹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프로그램 교육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Q.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힘들 때와 기쁠 때는 언제인가요?
이길순 학과장: 힘들 때는 - 학생이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오류가 납니다. 그런데 그럴 때 저는 정답을 알려주면 안됩니다. 학생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정도에서 그쳐야 합니다. 그럴 때 정답을 알려주면, 나중에 똑같은 실수를 다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 예를 들면 당장 내일 전시회에 출품해야하는데 오류가 발견되서 수정해야할 때 - 정답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저희는 방학이라는 개념이 없고, 7~8월에도 계속 하루종일 이론과 실습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학생들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도망가는 학생도 나옵니다.(웃음)
가장 기쁠 때는 - 졸업하고 취업해서 직장에 잘 다니고 있는 학생이 찾아올 때입니다.
Q. 지스타 2008, 지스타 2009, 지스타 2010에 참가하셨습니다. 이번 지스타 2012에도 나오시나요?
이길순 학과장: 그렇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졸업작품을 지스타에서 평가받습니다. 저희가 큰 업체들처럼 대형 부스를 차려서 나가는 것은 아니고, 작은 부스로 나갑니다. 지난 지스타 2009에서 한 팀이 아이팟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한 기자분이 오셔서 보고 놀라셔서 인터뷰도 했었습니다. 그 때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Q. 도쿄게임쇼, E3,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같은 외국 게임박람회에 나가는 것도 생각해보셨나요?
이길순 학과장: 학교장님도 외국으로 진출하길 원하시고, 도쿄게임쇼 정도는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비용이 문제죠. 그리고 서울호서전문학교에 있는 여러 가지 학과 중 저희과만 외국에 나가는 혜택을 받는 것도 문제가 될 수도 있구요.
Q.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소셜 게임,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신 플랫폼은 무엇인가요?
이길순 학과장: 최근에는 스마트 TV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모바일게임 쪽으로 많이 가고는 있는데, 저는 교수니까 학생들보다 한 걸음 먼저 가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스마트 TV를 주로 보고 있고, 최근에 LG 유플러스가 공개한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서도 좀 살펴볼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길순 학과장: 지스타 같은 게임 박람회를 다녀보면, 대형 게임 업체들이 큰 공간을 거의 독점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 처럼 소규모로 전시회에 나가는 업체들, 학교들은 점점 소외되고 언론의 주목도 거의 받지 못합니다. 그런 점들이 아쉽습니다. 게임 박람회에 취재 오시는 분들이 저희 같은 작은 부스에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생들은 게임 엔진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프로그램 언어 코딩으로만 게임을 만듭니다. 이것은 개발자분들이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평가도 받았으면 합니다.
이하는 서울호서전문대학 게임제작과에 다니는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좌측부터 게임제작과 2학년 이상우 학생, 2학년 전소라 학생
"학과과정 통해 팀워크 길렀다...중요한 것은 '체력'"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상우 학생: 안녕하세요, 게임제작과 2학년 이상우라고 합니다. '비밀의 방'이라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3명이 한 달 동안 만들었고, 저는 프로그램을 담당했습니다. 각 팀원들이 서로 진도를 잘 맞춰줘서 단계별로 일정이 잘 맞았습니다. 전시회에 나온 것은 '스마트 테크 코리아' 이후 2번째입니다. 첫 번째 전시회 때 파악했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이번에 출품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시회에 나오면 항상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전소라 학생: 안녕하세요, 게임제작과 2학년 전소라라고 합니다. 저희 팀은 '드림베이커'라는 게임을 만들었고, 저는 프로그램을 담당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2번째이고, 전시회에서 제가 만든 것을 출품한 것은 처음입니다. 제 작품은 내일 전시가 될 예정인데, 전시되면 기분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Q.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이런 전시회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험은 어느 정도로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이상우 학생: 제가 볼 때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만 이 게임을 하면 뭐가 부족한지 잘 못 보는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다보면 부족했던 점과 보완할 점들을 파악할 수 있게되고, 때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전소라 학생: 이런 경험을 한 번 해보면, 게임을 보는 시선이나 관점이 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이 평가해주는 것을 보면서 같은 게임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평가를 받으면서 게임의 방향성도 수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에 입학을 하려면 뭐가 가장 중요한가요?
이상우 학생: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공부를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저희는 방학이라는 개념이 없고, 여름학기/겨울학기가 있습니다. 평소 하루 일과는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납니다. 여름학기/겨울학기에는 특강을 듣거나, 자격증을 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시회에 출품할 작품을 개발하기도 하구요.
전소라 학생: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밤을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여자라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같은과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배려해주다보니 여학생은 좀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Q. 게임제작과 학과과정을 통해 무엇을 가장 많이 얻어가는 것 같나요?
이상우 학생: 학과과정을 통해 작품을 많이 만들게 되는데, 그러면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소라 학생: 제가 생각하는 것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한 작품을 하면서 의견 차이도 굉장히 많습니다. 숙여야 할 때도 있고, 밀어부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와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상우 학생: 엄밀하게 말하면 게임제작과는 게임만 다루는 학과는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다루는 학과입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해야 작품이 하나 나옵니다.
전소라 학생: 게임에 흥미가 있고,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싶으면 이 학과에 와서 프로그램을 미래의 직업으로 삼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과 인원이 소수다 보니까 다른 학과에 비해서 교수님과 의사소통도 많고, 학과 지식외에도 예절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다른 학교나 학과들에 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좌측부터 게임제작과 2학년 이상우 학생, 2학년 전소라 학생
Kgame에 참가한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과 부스
부스벽에 붙어있는 학생들의 한 마디
게임제작과 학생들과 교수들의 단체사진
게임에만 특화? 그런왕도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개발자는 4년제 컴공과에서 폭넓게 배운 학생입니다.
1998년에 고교막판에 친구랑 얘기했죠 "우리 나중에 만나서 게임같이 만들자고 "그래서 친군 난 한국 게임스쿨에서 게임 프로그램 배워서 게임 만들겠다고 했고 전 일본으로 바로 와서 프로그램 배우고 취업했습니다 물론 친구도 취업했구요. 정말 2년...힘듭니다 전 C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갔어요; 기획 할려고 했는데 당시 몇몇 알아보니 외국인은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나마(?)들어가기 쉬운 프로그래머를 지망해서 공부했는데 ... 정말 힘들었습니다 과제에 알바에 학교축제용 게임 제작까지 해가면서 게임회사에 제출할 샘플 만들고 2학년때 반에서 맨 꼴찌로 완성하긴 했는데 저도 끝판을 못깰정도로 어려운 게임을 만들어 버린거였음; 선생님이 하다가 빡쳐서 "그냥 포기해라"하셨는데 어찌어찌 운이 좋아 얻어걸려 들어갔습니다; 지금 그 친구랑 게임을 같이 만들고 할려고 해도 여러가지 제도적 문제도 있고 저도 이젠 손 놓고 나온 상태라 많이 아쉽긴하는데 저렇게 나마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괜히 울컥거리네요 알바하면서 게임 제작할때 살짝 잠들었는데 막힌 프로그램이 꿈에 나와서 술술 풀리는거 꿈 꾸고 바로 일어나서 해보니 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손놓고 살짝 자다가 GAME이라는 글자에 가위 눌린적도 있었고요; 진짜 인터뷰 내용처럼 체력과 강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글을 보니 다시 만들고 싶긴 하네요 ㅠㅠ 화이팅 하세요 'ㅅ'///
저 학과를 욕할게 아니라 게임산업에 제대로된 지원과 투자를 안하는 국가를 탓해야죠 조건만좋아봐요 충분히 좋은게임 만들수있습니다 정형화된 과정 뻔한 스토리 뻔한 기획전문가 그사람들이 결국빠지는곳은 잘나가봐야 nc같은 게임에서 오토게임이나 만드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지요 정말 프로그래머나 기획자 한명 제대로 만들려면 국가에서 지원해서 해외로 보내야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퀄리티가 낮게 나오는거는 어쩔수가 없음. 1. 대부분이 대학교 들어와서 게임제작을 배울건데 아무 지식도 없는 애들이 1~2년만에 게임제작을 할 수가 없음. 고로 교육. 2. 전문학교라 제작 시간이 충분치 않음. 학교 과제&레포트도 따라가기 벅참. 3. 그 와중에 전시회를 한다고 학업과 게임제작을 병행함. 물론 시간이 벅참. 아마 저 멤버들은 저번 겨울방학을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을 것임. 4. 짧은 시간 배운 지식으로 짧은 시간에 아마추어가 남들 보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보이기에는 게임제작은 결코 만만치 않음. 5. 더군다나 저 애들은 게임엔진도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제작을 하였을 것임. 힘든 업계현실 속에서 부족하나마 저런거라도 하고 있는걸 칭찬해주고 싶을 따름.
저도 게임 업계 프로그래먼데 그냥 나중에 치킨집이나 차립시다
보통 프로그레밍 잘 가르치는 기준은 직접 코드짜서 엔진을 만드느냐 그냥 있는걸로 바탕으로 만드느냐...
오빤 돈남 스타일~o..p..p..a..점..x..y..점..t..o k..a..n..g..n..a..m..점..x..y..점..t..o 보고 너무 놀라진 마세요. 55555 점 엑스와이 점 티오
한숨나온다 이거 보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저런 게임관련된분야의 대학교 졸업작품들보면 전부 게임학원다니시는분들의 퀄리티에 반도못미치더군요... 그걸보고 아아.. 게임개발쪽은 대학교보다 학원이 더싸고 시간도절약돼고 더잘가르치는군아.. 라는걸 느꼇습니다..
학원도 수준 미달인건 매 한가지입니다. 학원이던 학교던 (호서대 말고도 전문학과가 많더군요) 중요한건 구직자 자신의 노력과 자세죠. 진짜 열심히 하는 분들은 배우는 장소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잘하는 분들은 중고등학교때 부터 관심있는 분들이고 노력해 나가다가 대학 혹은 학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라구요
그리고 학원에서 보여주는 작품 중 퀄리티 있는 작품은 학교과정 졸업이후 학원을 다니거나 경력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루리웹 눈팅// 아닙니다!! 학원도 졸업생 아닌 경우가 더 많구요. 퀄리티가 훨~~~~~~씬 잘 나옵니다. 이유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원쪽은 주로 실무능력있는 부분이지만 대학쪽은 엉망진창입니다. 게다가 쿼리큘럼 자체를 제대로 만들지 조차 못하는게 대학교의 현실입니다. 대학교 교수란 사람들이 게임 만들어본적도 없고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획에 대한 이해도 없고 쿼리큘럼도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게 대학교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날수 밖에 없죠.
실제로 포폴을 보나 일을 시켜보나 '학원'출신이기 때문에 잘한다 < 는 경우는 진짜 없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정말 잘하는 사람입니다.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학원이던 학교던 독학이던 정말 아무런 문제가 아닙니다
업계 입장에서 학교를 나오나 학원을 나오나 따위 관심 전혀 없습니다. 어짜피 전부 새로 배워야 하니까 빨리 배울 수 있는지 그럴 열의는 있는지를 봅니다. 물론 면접만으론 알기 힘드니 일단 인턴으로 뽑아서 안되겠다 싶으면 내치죠.
학원은 대부분 졸업생,휴학생 이거나 이직준비하는 실무자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경우 게임개발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취업되는포폴을 만드는걸 가르치기때문에 좋을수밖에 없죠... 물론 제대로된 게임학과 몇개 안된다는건 공감됩니다...
무슨 학원이 퀄리티가 좋다는 건 뭐지? 학원출신도 정말 공부한 사람 맞나 싶을정도 한심한 포폴 엄청 들어오는데. 학원이나 학교나 그나물에 그밥이더만. 학교에서도 엔진하나부터 끝까지 다 만들어서 지스타 출품한걸가지고 사업체에서 제휴문의 들어올정도로 퀄리티 좋은게 나은경우도 있고 그런데, 일방적으로 학교가 학원보다 딸리다고 하고있고. 자기 학원에 일부가 잘하는거 가지고 모든 학원전체가 모든학교보다 낫다는식으로 말하는 사람보면 회사들어가서 어떤생활할지 눈에 보임. 그냥 그 학원출신 부심 쩌는 사람같네요
시야 폭이 많이 좁으신 듯
학원 다닌녀석들 포폴을 담당선생이 해주는경우도 있어서 그냥 그래요 ;;;
내 밑으로 학원출신 포폴 받아서 감탄하고 뽑아줬더니.....일 못하드라.....열받아서 따져 물으니.....강사가 다 만져준다더라.....그후론 학원포폴....특히 같은 모델링 쓴 포폴많은거...안믿는다.....
같은 이름의 4년제 대학교가 아산과 천안에 있죠. 거기 졸업하고 나온 사람들이 호서 대학교 나왔다 그러면... 서울에 있는 호서 전문대 나온 줄 안다고...;;; 게다가 아산에 있는 호서대학교는 게임학과가 꽤 알려져있는데... 헷깔릴듯 ㅋ
4년제 호서대나 저기나 그나물에 그밥이죠.
엘리건트//당신이 말하는 그 학원보다는 천안 호서대가 훨씬 낫습니다 존내 기분나쁘네요?
지가 그 학원나왔나보죠.ㅋ
4년제 호서대는 나름 괜찮던데요.. 가장 좋은건.. 기본을 알고 시작해야 시작할수 있는 학원이나 전문대보다는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만으로 시작해도 4년간 열심히만 하면 나름 실력을 쌓을수 있는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던데... 프로그래밍관련 수업에 수학까지 들어있는거 보면.. 기본은 튼실하게 키울수 있을지도...
내가 이 글을 '아케이드 전시회' 리뷰 글을 보기 이전에 봤다면 그냥 평범한 기분으로 '오옹~ 이런데도 있구나'하고 봤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보는 내내 부정적으로 보이고 한숨이 나오네요. 이해해 달라고 하지 마세요. 학생 작품회라는걸 감안하더라도 그곳까지 발품 팔아서 간 사람들이 대부분 분노를 느끼고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정도면 말 다한겁니다. 그럼 욕 먹어야죠. 그리고 다음번에 '대폭' 나아지셔야겠죠. 이번 전시회는 학교와 학과 이름에 먹칠을 하셨습니다. 다음 전시회를 계획 중이라면 꼭 전화위복을 했으면 좋겠네요. 어떤 과정의 이유가 있건 세상은 항상 결과를 보니까요. 프로가 아닌 학생? 학교? 지금은 초등학생들부터 경쟁 시대 아닌가요. 하물며 대학생들이 이름 걸고 전시회를 해서 사람들을 초빙했으면 평가는 달게 받아들여야죠. 무슨 깡으로 초빙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끼리끼리 갈라파고스화 되지 마시란 겁니다. 이상 악플 끝.
그림늑대// 이게 호서대가 누굴 초대하고 그런건가요? 본문 처음엔 그냥 kgame에 참가한거 라고 써있는데요?
예전에 저기서 국비교육과정을 듣고 까무러칠뻔했다...그래서 중간에 포기했지만 정말로 가고 싶지 않은곳...
저 학과를 욕할게 아니라 게임산업에 제대로된 지원과 투자를 안하는 국가를 탓해야죠 조건만좋아봐요 충분히 좋은게임 만들수있습니다 정형화된 과정 뻔한 스토리 뻔한 기획전문가 그사람들이 결국빠지는곳은 잘나가봐야 nc같은 게임에서 오토게임이나 만드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지요 정말 프로그래머나 기획자 한명 제대로 만들려면 국가에서 지원해서 해외로 보내야 합니다.
따지면 게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들이 국가 지원 못받는 곳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징징대면 그 말 못할 분야 없고 원래 우리나라 능력자들은 그런거 다 딛고 개척해내는 능력자들 아니덥니까. 지금 잘 나가는 음악, 영화 분야들은 물론이고 각종 스포츠인들 역시 언제 처음부터 국가 지원들 해줬답니까. 시장 상황은 그리 좋았답니까. 뭐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정 그러해서 퀄리티가 '심각'하게 안나온다면 전시회를 하지 말던가 하더라도 교내 학생들에게만 했었어야죠. 외부 사람들 두루 초빙해놓고 어디까지 이해해주길 바랬나요. 예상한 결과 아니었나요. 앞으로도 계속 국가지원만 기다리며 현상 유지할꺼라면 뭐.. 네 그러세요.
그림늑대 / 국가 지원부분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현재 문화산업 수출 중 최다 매출을 올리는게 게임산업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얼마전 KBS 퀴즈프로그램 1:100 문제에도 나왔죠. 나머지 음악, 영화등의 산업 매출액을 합쳐도 게임보다 못했던가 그렇습니다.(저도 프로그램을 직접 보지 않고, 스샷으로만 봐서 금액이 정확하지는 않네요.) 다시말해 지금 잘 나간다고 여기시는 음악, 영화 분야보다 실질적으로 돈은 더 많이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개판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는 얘기 그만하시고 그러니까 꼭 지원해줘야만 뭘 할꺼냐구요. 매출 적든 높든 관계 없이 지원 못받는 분야가 얼마나 많은데 죽을때까지 지원 얘기만 하고 계시렵니까. 지원 해주면야 좋죠. 지원 바라는건 나쁜게 아닙니다만 지금 이 문제는 지원 얘기만 죽어라 할 문제가 아니죠 지원지원지원지원지원 그래서 지원이 없으니까 저 전시회 저 퀄리티로 사람 초빙해도 괜찮다는 겁니까. 지원지원지원지원 하지원이 이쁘긴 이쁘지만
저런 퀄리티가 나오는 건 지원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본인의 노력에 딸린 거죠. 아무지원 없이 혼자 공부해도 좋은 퀄리티 만드는 분들 널렸습니다. 하물려 지원이 없어서 못했다??? 이런 논리들이 횡횡하는 곳의 분위기와 자세를 알겠군요.
제가 예전에 웹에서 일할때 게임학과쪽 정부지원으로 20억 넘게 지원 받았습니다. 홈페이지만 천만원 정도 가격으로 새로 만들정도였죠. 그게 2006년 후반기쯤일 겁니다 =_=; 보면 대부분 교수랑 업체랑 산학협력으로 서로 윈윈으로 돈 낭비하는게 꽤 많더라구요. 솔직히 그거 보면서 우리의 혈세가 저기로 다 빠져 나가는구나 하면서 허탈함만 느꼈죠. 거기다가 옛날에는 무조건 지원해주고 결과가 나빳다 하면 끝나는데... 요즘은 투자나 그런 개념으로 빡쌔져서 예전보다 지원받기 힘들다더군요. 거기다가 예전의 게임업체들 대부분이 정부 지원금으로 유지되는데가 꽤 많았습니다 -_-; 그리고 덧붙이자면 개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혼자 공부해서 3D 플밍으로 취업한 사람 병특으로 취업해서 지금도 잘 살고 있어요 -_-;
여러가지 이유로 퀄리티가 낮게 나오는거는 어쩔수가 없음. 1. 대부분이 대학교 들어와서 게임제작을 배울건데 아무 지식도 없는 애들이 1~2년만에 게임제작을 할 수가 없음. 고로 교육. 2. 전문학교라 제작 시간이 충분치 않음. 학교 과제&레포트도 따라가기 벅참. 3. 그 와중에 전시회를 한다고 학업과 게임제작을 병행함. 물론 시간이 벅참. 아마 저 멤버들은 저번 겨울방학을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을 것임. 4. 짧은 시간 배운 지식으로 짧은 시간에 아마추어가 남들 보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보이기에는 게임제작은 결코 만만치 않음. 5. 더군다나 저 애들은 게임엔진도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제작을 하였을 것임. 힘든 업계현실 속에서 부족하나마 저런거라도 하고 있는걸 칭찬해주고 싶을 따름.
그렇죠. 일단 대부분 기초지식도 전무한 친구들이 학과에 들어오게 되고, 그 친구들이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하려면 1~2년가지고는 힘들죠. 정확히 제대로 배우는것도 1년 정도 일겁니다. 결국 후에 의지가 있는 친구는 따로 공부하거나(학원다니거나) 그냥 포기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
여성부의 예비 밥줄 양성소군..
해커학교인가 나온놈중에 극소수 몇명빼놓고는 나보다 지식이 부족하던데.. 거기다 저런류의 학원나왔다고해서 인터뷰해보니 아는건 2~3년제 컴공나온애들보다 못하고... 실전경험이나 이런것들때문이긴한데 독학한 애들이 더 잘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런곳이 신뢰가 안가는건 어쩔수 없는듯.
프로그래머 라는게 찍어내면 나오는줄 아는가보네....
우리나라에 그런사람들 많죠..특히 그런마인드 가진 사장들은 그냥 몇개월 써먹다 버립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많이 널려있는 업체들이죠
아직 젊으니 학교그만두고 비전있는과를 가길 추천.
요즘은 게임만들라면 게임학과졸업해야 하는가보군
한국만큼 게임죽이기에 앞장서는 나라도 없을듯 ...이런나라에서 좋은 기획자니 개발자를 바라는 것도 욕심인듯 ...-_-;;
제가 일본의 게임 전문학교 다니고 있습니다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2년제와 4년제를 운영하는데 솔직히 2년제 학생중 제대로된 퀄리티를 뽑는 학생은 대학졸업하고 온 사람들이고 처음부터 고등학교 졸업해온 사람들은 왠만한 자기개발 하지 않으면 기대이하이긴 하지요. 4년제 학생들도 3학년정도 되야 마음먹은대로 프로그래밍이 되는걸로 생각됩니다. 한국이 어떤 상황에서 게임 프로그래머가 교육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4년제 대학의 컴공이나 정보학과 보다 게임에 특화된 전문학교나 대학교 출신들이 게임업계에 가기가 쉬운건 사실입니다.
일본전자전문학교?는 아니겠죠? ^^;
HAL 나고야교 입니다^^
엌!! 거기 윽수로 좋은데인데 시설도 빵빵하고 ㅠㅠ 아 부럽다 ㅠㅠ
학교 고를때 견학와서 시설에 한눈에 반했었죠. 최신 거치형 콘솔 개발툴 완비 ㄷㄷㄷㄷ 작년엔 비타도 들여왔죠. 대신 더럽게 비싼 등록금 ㅡㅡ....
으어..부럽다... 외국인 장학금을 노리세요! 전 매달10만엔씩 받았지요 =ㅂ=)
와 일본전자전문학교 개 똥창 학교땜에 내 인생 2년은 그냥날렸던 개 같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빌어먹을 게임 그래픽스과
;;;; 국가에서 지원안해준다고 탓할 문제가 아닌데? 국가에서 지원해줘서,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들이 양성된다고 치자 그래서 그 프로그래머들을 채용할 기업이 마땅히 있기는 함? 프로그래머들이 말하는 연봉이 얼마인데?
게임에만 특화? 그런왕도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개발자는 4년제 컴공과에서 폭넓게 배운 학생입니다.
저도 2년제 게임학과를 나왔지만(정확히는 현재 휴학중);; 게임에만 특화되어있다고는 하나 게임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쪽으로 많이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저같이 게임기획자가 되기위해서 학교에 들어왔는데 기획은 한과목뿐이고 나머지는 다 프로그래밍과 그래픽...기획은 그저 교수님 한분께 혼자 배웠어야했고요. 나머지는 그냥 다 독학했습니다. 물론 기획자가 되기위해선 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알기해야하지만, '전문적'으로는 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배우고 '기획'은 뒷전인게 조금 많이 씁쓸하더군요. 그냥 휴학하고 기획서써서 현재 게임업체에 다니고 있긴합니다만은...아마 4년제가 되면 조금 더 좋은 인프라를 갖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2년은 너무짧아요.
기획이 한과목밖에 없는건 애초에 학교를 잘못고르신거 같네요.....
1998년에 고교막판에 친구랑 얘기했죠 "우리 나중에 만나서 게임같이 만들자고 "그래서 친군 난 한국 게임스쿨에서 게임 프로그램 배워서 게임 만들겠다고 했고 전 일본으로 바로 와서 프로그램 배우고 취업했습니다 물론 친구도 취업했구요. 정말 2년...힘듭니다 전 C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갔어요; 기획 할려고 했는데 당시 몇몇 알아보니 외국인은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나마(?)들어가기 쉬운 프로그래머를 지망해서 공부했는데 ... 정말 힘들었습니다 과제에 알바에 학교축제용 게임 제작까지 해가면서 게임회사에 제출할 샘플 만들고 2학년때 반에서 맨 꼴찌로 완성하긴 했는데 저도 끝판을 못깰정도로 어려운 게임을 만들어 버린거였음; 선생님이 하다가 빡쳐서 "그냥 포기해라"하셨는데 어찌어찌 운이 좋아 얻어걸려 들어갔습니다; 지금 그 친구랑 게임을 같이 만들고 할려고 해도 여러가지 제도적 문제도 있고 저도 이젠 손 놓고 나온 상태라 많이 아쉽긴하는데 저렇게 나마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괜히 울컥거리네요 알바하면서 게임 제작할때 살짝 잠들었는데 막힌 프로그램이 꿈에 나와서 술술 풀리는거 꿈 꾸고 바로 일어나서 해보니 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손놓고 살짝 자다가 GAME이라는 글자에 가위 눌린적도 있었고요; 진짜 인터뷰 내용처럼 체력과 강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글을 보니 다시 만들고 싶긴 하네요 ㅠㅠ 화이팅 하세요 'ㅅ'///
오우 형님 오래간만입니다 어찌된게 여기서 인사하네요 아직 서핑하고 계신가요 원준이 형님 여전하시죠? 전 코털입니다
글들을 보면 좀 아쉽기만 하네요.... 과연 게임업계나 프로그래밍쪽 생태를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식으로 댓글들을 다시는건지...... 좋은 퀄리티의 대학 졸업생 또는 학원의 게임을 많이 보셨다고 했는데 어디의 어느게임인지가 궁금하네요. 대부분의 좋은 퀄리티의 게임은 기초부터 코딩한게 아니라 대부분 엔진이나 프레임워크를 구매하여 만든다라기보다는 수정한다의 느낌이 강한 녀석들입니다.... 물론 잘 만드시는분들이나 대학도 있습니다만 손에 꼽을정도죠.... 그 소수의 몇개가 잘만든거지 널린게 아닙니다.... 널렸다면 엔진이나 프레임워크, 외주를 쓰지않은 비상업용 잘만든 게임을 10개만 꼽아주세요. 널렸으니 10개는 너무 적을수도 있겠네요... 공모전에서 잘만든 게임들 아이디어가 좋은 게임도 있지만 대부분 그래픽,음향,인터페이스를 전문가들한테 외주를 줘서 퀄리티를 뽑아냅니다..... 실제 제가 다닐때 1등하신분 게임전시를 코엑스에서 했었는데 그래픽작업만 외주로 300만원정도 들였다고 하셨습니다. 1등 상금이 500만원인가? 정도였는데 상금을 받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상황에서 300만원 투자할 여력이 있는분과 일반 개발학과에 다니는 그래픽과 기획과 사운드와 인터페이스를 전부 만들어야하는 학생들이 그 짧은 공모기간동안 퀄리티에서 승부를 본다면 이길수 있는 싸움이 아닙니다.... 레벨이 같더라도 맨몸캐릭터와 풀장비캐릭터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그렇게 퀄리티가 나온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미숙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한번 저들이 만든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남의 말만을 듣고 굳이 지원따위 없어도 발로 몸으로 열심히 뛰는 학생과 종사자들에게 비난을 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많이 잘못아시는 군요. 게임아카데미쪽 출품작들은 대부분 자체 제작엔진에 자체제작 그래픽입니다. 그런데도 퀄리티 상업용 게임 수준으로 나오고.. 대부분 1~2년제입니다. 학생들이 외주로 퀄리티를 뽑아냈다??? 어디서 그런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전문가라면 몇백만원가지고 캐릭터 몇개나 만들겠나요??? 프로그래밍은 도대체 어느 정도 줘야하나요??? 학생들이 돈도 안되는 포폴뽑아낼려고 수천만원씩 들여서 외주줘서 포폴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망상에 가까운 일이라고 봅니다. 만약 단 몇백만원 수준으로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들을 만들어 냈다?? 그럼 MMORPG는 한 돈 천만원 주면 만들수 있겠군요. 정신상태 자체가 지원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 기간이 짧아서 어쩔수 없다~~ 나보다 잘한사람은 전부 무슨 특혜나 특별한 방법 사용해서 이룬거고 내가 못한건 지원부족이고.. 이런 식의 정신상태를 가진 것 자체가 이미 실패군요.
엔진을 사용한다고해도 언리얼3정도의 엔진을 쓰지 않는이상 어짜피 개발자 실력따라 나오기 때문에 엔진사용유무는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범인은젤다//작년 지스타때 저희 학교 후배들이 만든 게임들을 봤는데 언리얼3 엔진 사용해서 만든 것들도 봤는데 저희때 쓰레기 엔진을 사용해서 만든 게임들이나 다이렉트X SDK로 만들었던 다른 게임들하고 다 비슷하고 고만고만하더군요. 엔진이 아무리 좋아도 개발 기간도 있고 학생들이 뽑아낼 수 있는 수준은 한계가 있어서 엔진에 따라서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2006년 고3 당시 호서 전문대 근처 고등학교 다녀 견학간적 있었는대, 그당시 게임을 만들고 싶어 설레임으로 호서대를 들어갈려고 고민하다가 다들 말리기도 하고 나중에 사람들도 말리기도 해서 전자 / 컴공으로 다시 바꿧죠.. 그 당시 호서 전문대 느낌이 학원 같은 느낌도 들어서 안간것도 있지만 나증에 프로그래밍 공부 해보고 겜만드는게 엄청 어렵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모든것이 끈기와 인내 체력 적성인듯 싶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한민국은 지원따윈 앖는듯 ..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_-
제 생각에도 게임이든 운동이든 뭐든 초증고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인내 끈기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두각을 내는것 같아요
전문학교 다니면서 뭔가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려고 하지 않는 분들이 많네요.
현재 게임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데 프로그래밍은 ...실무서 배우는 게 그냥 짱인 것 같음. 2년제든 1년짜리 학원이든 프로젝트 하나 한 다음에 어디든 취업해서 일하는 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듯.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ㅂ-. 전 다른 업계에서 2년을 썩다와서 버린 시간이 더 아깝네요. 이쪽은 어리고 실력좋은 사람이 너무 많음~~
저도 게임 업계 프로그래먼데 그냥 나중에 치킨집이나 차립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좀 가르쳐라.. 제발 대학 졸업했는데 로그찍어서 디버깅 하고 있는 애들 회사로 보내지 말고.
IDE에 의존한 파워 유저 주제에 들은건 있어가지고 ㅉㅉ gdb는 아냐?
디버깅도 한계가 있습니다. 디버깅 안되면 로그찍어야죠... 물론 디버깅하는게 빠르긴 한데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걸 하느냐에 따라 디버깅이 좋을 수도 있고 로그찍어서 하는 것도 있죠 그리고 신입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물론 4년제 컴공과 나오고 못하면 문제가 크다고 보지만요;
미친드래곤//4년제 나와서 브레이크포인트가 뭔지 모르는 애들 많슴다...
Acyde // ㅇㅇ 난 최강 IDE 텍스트메이트 씀 ㅇㅇㅇ 지성염. 병시낰ㅋㅋㅋㅋ
소공이랑 브레이크 포인트는 별 관련 없는데 ㅡㅡ
log찍어서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어쩌라구? 이세상이 다 IDE로 보이냐
소공과 디버깅의 관계가 뭔가요?
로그 찍어서 디버깅 하는게 머가 문제라는거에요 ㅎ 말씀하시는걸로 봐서는 일반적으로 로그찍고 디버깅 하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진 않습니다만. 브레이크 포인트 모르는 애들은 그냥 아예 신경 꺼야 할 수준인거구요.
국내 게임교육기관 중에 우수한 학교나 우수한 아카데미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수십군데 중에 단 몇개에 불구하고 업계분들은 어떤 교육기관이 제대로인지 대충 알고 있죠. 그리고 대부분의 교육기관은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엉망진창인 곳은 교육쿼리큘럼도 엉망진창이고 교수란 사람도 게임개발해본적도 없고 게임개발에 대해 전혀 이해없는 사람들이 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 이런 학교들의 교수나 강사들은 쿼리큘럼을 어디서 한다니까 빼껴오기만 해서 강의하긴 하지만 게임개발 자체를 잘 모르고 강의하기 때문에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에게 부여해줄수가 없죠. 학생들 역시 정신상태가 어처구니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엉망진창의 교육기관에서는 자신들만의 정당화 논리를 드리대는데... 그게 보통... 교육기간이 짧아서 어쩔수 없다. 지원이 부족하다. 이런 식의 논리들입니다. 근데 전시회같은 것을 하게 되면 제대로된 교육기관의 출품작과 하늘과 땅차이만큼의 퀄리티차이가 나죠. 그럼 항상 드리대는 논리가 저쪽 교육기관에서는 상용엔진 쓴다... (세상에 수억에서 수십억씩하는 상용엔진 사용할수 있는 교육기관이 어딧습니까??? -_-;) 아니면 교수나 강사가 소스 다 제공해준다...??? 는 별 근거 없는 소리를 드리댑니다. 근데 사실 국내에 좋은 퀄리티를 내는 대학이나 아카데미가보면 그런 곳없어요~ 오히려 소스 제공해주지 않는 곳이 더 좋은 결과물 내놓습니다. 또 퀄리티 떨어지는 곳은 교수나 강사들이 제공해줄 능력 조차도 없는 곳들이 많죠. 어쨌뜬 소수긴하지만 국내에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게임 교육기관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앞선 소수의 게임교육기관은 이미 미국, 일본, 독일 등지의 교육기관 수준이상이고 그쪽 교육기관에서도 쿼리큘럼이 어떻길래 이런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내는지 궁금해할 수준입니다. 그에 반해 대부분의 게임 교육기관은 여기처럼 엉망진창의 교육기관에 본인들의 퀄리티 떨어짐은 모르고 세상탓하고 주변탓하고 기간탓하는 교육기관도 있다는 거죠. 그건 100% 지원문제나 세상문제가 아니고 그 교육기관의 학생들의 정신상태가 문제가 심각한 상태고... 제대로 교육 쿼리를 만들지 못하는 교수나 강사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가본것처럼 말씀하시네... 북한 안가고도 북한 사정을 훤히 꿰고 있는 조선일보처럼
전문학교에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 기획과 학생으로서.. 커리큘럼이 엉망이라고들 하시는데.. 반박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네. 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이 우선이라 기획 파트는 학생 스스로 철야 헤딩중임.
전문학교 2년제 게임과 졸업한 학생입니다. 졸업한지 1년 좀넘었군요 졸업작품의 퀄리티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문제도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의 자신의 실력보다 조금 높은 레벨의 게임을 졸업작품으로 만들려고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초반에 대대적인 기획수정이 이루어져서 약 3개월 작업을 못나가죠 반면 몇몇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개념잡힌 팀은 자신의 최대실력 이하의 것을 만드는경우가있습니다. 이경우 빠르게 제작이 완료되고 남은기간동안 퀄리티를 높이는데 시간을 투자할수있죠 '만들기 힘든 게임이 재밌는 게임은 아닙니다.' '만들기 쉬워도 재밌는 게임은 많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걸 잘 파악을 못하죠 당연한겁니다 실무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교수님이 아무리 퀄리티를 실력에 맞춰 가라고 이야기해도 막상 포폴에 들어갈거 생각하면 다운레벨로 작업하려는 생각은 안하죠 덕분에 저도 졸업작품으로 3D 액션게임만들었고 다른팀의 2D작품에 순위를 밀리고 4위로 졸업했습니다. 분명 작업량은 우리팀이 많았고 스케일도 우리가 컸지만 기획성과 완성도 차이가있었죠 학교에서 게임교육을 배운다고해서 거기에 안주하는건 공부하는사람으로서의 자세가 덜잡힌겁니다. 졸업하고 제가 제일 후회하고있는거고요 학교에서 받는 수어업 커리큘럼이 좋지 않다면 동아리를짜건 외부 강의를듣건 자신의 실력을 늘리는게 공부하는사람의 참된 모습인것같습니다.
전 지금 편입준비중이고 돈모아서 AAU로 가려합니다. 국내에서 안되면 외국에서라도 해야죠
국내에서 못하는 사람은 외국에 가서도 못합니다. 그리고 AAU...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 더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거나 유학중인 지인분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외국을 가실꺼면 진짜 거기가서 시민권따고 취업해서 눌러앉을 작정하고 확실하게 준비해서 가시지 않으면 시간낭비만 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시장자체가 콘솔과 온라인으로 갈리는데다가 실무환경도 다르기때문에 잠깐 배우고 오는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전문학교를 정식 대학(전문대,대학교)랑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전문학교는 말그대로 예전 직업학교들이 이름이 바껴서 그렇게 불리고 있고요. (예전 상업고등학교를 지금 정보고 이런식으로 부른거랑 비슷한경우) 그냥 학점은행제 학원이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저도 대학교 졸업후 전문학교를 다녀봤지만 1년하다 나왔네요. 그냥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못해서 대학다니는기분에 다닌다고 하면 맞을듯.
그곳의 광고가 될것같아 말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국내 G-Star 같은 곳에 아카데미들이나 대학교들이 출품을 하면 직접보시면 눈에 확연히 띄는 곳이 몇 곳있습니다.
g스타 가서 대학 졸업작품들 전시하는 대학부스 한바퀴 돌아보면 느껴지실겁니다... 그나마 빅리그처럼 제대로된 플레이조차 불가능한 게임들만 있는 대학도 상당히 많습니다.. 고등학생이시면 미래를위해 돈과시간을 할애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군요...
어디가 최고란거요. 지스타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학생들 출품작품 보면 죄다 고만고만하지 특출나게 좋은건 없던데. 특출나게 못한건 보여도 말이죠. 청강대나 호서대나 KGCA나 그나물의 그밥이더만. 그 대단한 교육기관이 어딘지나 들어나 봅시다. 댁이 그 출신이요? 예기하는거 하나하나 거기 출신 부심이 쩌는거 같은데?ㅋ
나도 게임학과 나왔는데 솔직히 윗분말대로 퀄리티 떨어지는건 어느정도 인정 함 내가 그랬으니깐;; 근데 같은 동기중 휴학하고 복귀한 동기있었는데 완전 메이져회사 입사해도 될정도로 완벽에 가깝더라구요. 졸작하는데 다 그쪽으로만 몰렸으니깐 말다했죠
그래서 프로그래머 위주로 간다는게 걱정되네요... 그래픽이랑 기획이랑 팀웍을 맞추는경험을 할수있을려나...
무대광품// 그걸 학원 출신은 모르죠. 둘다 일장일단이 있는건데. 그냥 자기네가 잘났다 이런사람이 많더군요. 그렇지 않은사람찾기가 힘듬.
KGCA 게임 아카데미 오세요!
그회사출신들 여기와서 개판치고 있음.
본문엔 그냥 kgame에 호서대도 참가했다고 써있는데,누군가는 호서대가 섣부르게 초대장을 날려서 거기까지 사람들이가서 허탈하게 돌아왔다고 욕하고....뭐가 진실일까요?
게임ㅇㅣ 근ㄷㅔ 이외로 최신기술........ 계산ㄱㅣ만 해도 만들려면 어려움... 공학용 ㅠㅠ
근데 오로지 프로그래머만 양성한다는건 문제있어보이긴 하네요... 기획 그래픽 프로그램 동시에 제대로 양성하면서 진짜 개발을 해보는게 좋을거같은데...
님들 제가 저기 사정을 좀 아는데 호서 게임학부에 게임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획 전부 나눠져있습니다. 졸업작품으로 저 세 과가 합쳐서 게임을 내는게 아니라 순순히 프로그래밍만 하는 애들이 만든것만 내다보니 퀄리티를 기대하긴 힘듬요. 게임 엔진을 쓰는것도 아니고 순순히 멘땅부터 삽질해서 만든게 대부분인데. 짧은 기간동안 기획, 그래픽쪽 지원 없이 하다보니 힘든 실정임 ㅇㅇ 애초에 저 셋 합쳐서 내는곳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누가 가도 저 학생들 상황이라면 저정도 낼 수 밖에 없을것임여 왜 세 과가 안합쳐지는지 의문
여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게임공학과 분들은 없으신가? 게임공학과이면서 4년제 일반대학인 곳인뎅
난 지스타때 봤는데 동방 비상천 일러스트에다 색깔 바꾸고 캐릭터도트는 직접 찍었던가? 파츄콘 캐릭터가 움직여서 눈사람을 잡는 신개념 탄막 슈팅게임
재밌었어요! 일러는 도용이지만 ㅎㅎ
배틀필드3 크라이시스 와치독스같은 게임제작할정도로 수준높은 교육기관이 있나요? 하긴 있기전에 기업으로있을듯
완전독자는 힘들지만 요즘은 언리얼 교육 커리큘럼이 들어있는 대학도 있습니다.
오기소 세츠나//저희 학교가 언리얼 교육 들어있는데 작년 지스타때 후배들이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작품들 보니깐 저희가 학교다닐때 다이렉트X SDK로 만든것하고 수준이 비슷하더군요 ㅡ,.ㅡ 보고 느낀점은 역시나 아무리 엔진이 좋아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하고 학교에서 가르치는것에는 역시나 한계가 있다였습니다 ㅋㅋ
기업들의 인력수급을 위한 실무 보다는 게임을 개발하는 재미부터 가르쳐라.
솔직히 열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가 다니는 게임학교가 일본내에선 어디 꿀리지 않은 시설(50명이 각각 DS,Wii 개발기기로 게임제작 수업을 들을수 있는 교실(닌텐도지원), PS3,360 비타 같은 최신 개발기기)와 마소의 소프트웨어 지원( 학생 전원 마소 기본 소프트웨어 무료 )인데 될놈과 안될놈이 너무나도 극명히 구별되버리더라구요. 그렇다고 가르치는것도 세가,캡콤,스퀘닉스 같은 일본내 유명 게임업체서 10년 정도 근무하다 오신 강사진이라 게임에 대해서 너무 잘알고 있고 가르치는 열정도 넘치거든요. (웬지 학교자랑 ㄷㄷ.. 또하나 자랑하자면 닌텐도의 미야모토씨도 작년에 직접 오셔서 2시간 강의하셨죠) 물론 학교의 커리큘럼도 중요합니다만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는건 역시 학교 공부보다 개인개인의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과제로 게임만들어 온걸 보면 역시나 하나라도 새로운걸 배워서 집어넣은 학생들이 평가가 높고 좋은곳으로 취직되는거 같습니다... ps. 여담이지만 저는저번달에 Dark모 게임 만드는 F사에 내정 받았습니다^^
From?
글만 봐도 경쟁력있어보입니다.
다크 나이트를 만드는 21세기 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