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피스 해적무쌍 4 | 출시일 | 2020년 3월 26일 |
개발사 | 코에이 테크모 / 오메가포스 | 장르 | 무쌍 액션 |
기종 | PC, PS4, XONE, 스위치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 본 리뷰는 PS4 기준으로 작성하여, 스위치 버전의 퍼포먼스에 대해선 다루지 않습니다.
최근 일본 만화와 게임의 만남은 대부분 팬심을 시험하는 졸작의 배설로 귀결됐다. 미디어믹스 난항이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겠으나 아무래도 만화 왕국인지라 관련 사례가 많긴 하다. 그나마 게임화 경력이 압도적으로 긴 ‘드래곤볼’의 경우 이따금 괜찮은 작품도 보이지만 그 외에는 진짜 참담할 지경이다. 창작의 자유를 허용치 않는 고압적인 IP 홀더와 적당주의에 찌든 개발사, 어느 쪽이 진짜 원흉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통은 늘 게이머의 몫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듯한데… 만화 IP 게임에서 나아지는 건 그래픽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에이 테크모 산하 오메가포스의 간판 시리즈 ‘무쌍’은 만화를 즐기는 게이머에게 한 줄기 서광과도 같다. PS2가 막 출시되던 시절 대규모 전장을 구현해낸 ‘진삼국무쌍’은 이후 압도적인 물량의 적군이 등장하고 그걸 쓸어버리며 즐기는 하나의 독립적인 액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핵앤슬래시에서 몰이사냥의 쾌감이 그러하듯 ‘무쌍’이 주는 카타르시스 역시 단순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중독성이 있다. 어떤 IP든 ‘무쌍’으로 풀어내면 명작은 아닐지언정 아주 망작일리도 없는 일정한 재미를 보장하는 셈이다. 작금의 만화 팬덤에게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원피스 해적무쌍’ 또한 여러모로 ‘무쌍’의 수혜를 입은 작품이다. 원작부터가 워낙 개성적인 등장인물로 가득한데다 기본적으로 해군과 해적 졸병이 깔린다는 점에서 ‘무쌍’과 궁합이 좋았다. 덕분에 썩 괜찮은 평가와 판매고 속에서 2012년 2편이, 2015년에는 3편이 연이어 출시됐다. 다만 슈에이샤와 계약은 여기까지였는지 이후 오메가포스의 속편 소식이 끊겼고, 대신 ‘원피스’ 팬덤은 스파이크 춘소프트와 간바리온에게 넘겨져 고통받아야 했다. 그러기를 수년째… 드디어 지난 3월 26일 ‘원피스 해적무쌍 4’가 출항의 닻을 올렸다.
우효~ '원피스 해적무쌍'이 5년 만에 돌아왔다구! 5252 너 나의 플레이어가 되어라!
「―허나 이 너머는 원작을 모르는 녀석들이 죽는 바다다…!!」
과연 5년의 세월을 넘어 돌아온 ‘원피스 해적무쌍’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우선 당연하게도 원작의 추가 연재분만큼 게임 내용도 늘어났다. 전작은 해적왕을 꿈꾸는 소년 루피가 첫 동료인 조로를 구출하는 장면부터 돈키호테 패밀리에 맞서는 격전의 드레스로자까지를 다뤘다. 당시 드레스로자 편이 연재 중이었기에 뒷부분은 오메가포스의 순수 창작이었다. ‘원피스 해적무쌍 4’의 경우 초반부를 과감히 생략하고 알라바스타 편부터 에니에스 로비, 정상전쟁, 신세계 돌입, 홀케이크 아일랜드, 와노쿠니 편까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개발 단계에서 원작이 한창 진행되던 와노쿠니 편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채워 넣었다.
후반부에 최대한 힘을 주려는 의도는 이해하나 이스트블루에서의 모험이 통째로 사라진 것은 꽤나 뼈아프다. ‘원피스’ 팬덤은 루피가 밀짚모자 일당을 하나씩 모으며 그들의 뒷이야기를 조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굉장히 좋아했고 또 추억하기 때문이다. 알라바스타 편 이후로도 스카이피아, 스릴러 파크, 임펠 다운, 어인섬 편이 잘려나가 홀케이크 아일랜드 전까지 다소 급전개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다만 아무래도 95권에 달하는 원작을 다 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터. 결과적으로 플레이 타임도 그리 부족하지 않기에 아쉽지만 납득할만한 부분이다. 참고로 와노쿠니 오리지널 스토리는 그냥 딱 카이도와 싸우기 위한 구실 수준에 머문다.
알라바스타부터 와노쿠니까지 총 6장 구성. 원작을 전부 담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아쉽다.
와노쿠니 오리지널 스토리는 별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 오뎅'은 잠깐 언급만 되는 정도다.
2부 분량을 위해 1부를 희생했다. 가령 스카이피아는 '하늘섬에서의 모험을 마치고…' 한 줄로 스킵.
원작을 재현하는 드라마틱 로그에서 부족한 분량은 트레저 로그가 어느정도 벌충해주기도 한다. 전작의 드림 로그를 계승하는 트레저 로그는 드라마틱 로그와 달리 캐릭터 제한이 없어 엔딩 후 마음껏 날뛰기 좋다. 내용면에서도 프랑키와 제르마 66이 사이보그 VS 혈통인자로 다투거나 사황이 한 자리에 모여 힘을 겨루는 등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IF 전개로 소소한 재미를 준다.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레어 코인이 여기서만 나오므로 달성률 100%를 노린다면 드라마틱 로그보다 더 많이 하게 될 콘텐츠. 검은수염처럼 트레저 로그로만 해금되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밀짚모자 일당 및 협력자 11인, 사황 및 휘하 8인, 전현직 칠무해 6인, 최악의 세대 4인, 전현직 해군 대장 및 휘하 6인, 혁명군 2인, 빈스모크 가문과 기타 등등 6인까지 총 43인이다. 당연히 나와줘야 하는 주인공 일행과 몇몇 전통의 인기 상위권, 그리고 원작 재현을 위해 절대로 뺄 수 없는 캐릭터가 주축이 됐다. 이 와중에 굳이(…) 빈스모크 가문이 네 명이나 참전한 것이 개인적으로 감점 요소. 그래도 적으로만 등장하는 캐릭터도 있어서 실제 게임에서 접하는 면면은 보다 풍성하다. 후술할 시스템 변화를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숫자다.
트레저 로그는 엔딩 후 반복 플레이에 잘 어울린다. 어이없는 IF 전개가 뻘하게 터지기도 한다.
캐릭터 성장을 위한 레어 코인 파밍은 여전하다. 체감상 전작보다 노가다는 훨씬 덜한 편이다.
빈스모크 가문이 넷이나 플레이어블일 필요가 있었을까. 레이주 외에는 인기 투표 순위도 낮은데.
「무쌍이 언제 발전한다고 생각하나. 특수기를 도입했을 때? …맞아.」
흔히 ‘무쌍’만큼 발전이 없는 시리즈도 드물다고들 한다. 뭐 아주 부정하긴 힘든 지적이고 역으로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 다만 20년에 달하는 ‘무쌍’의 긴 역사를 놓고 보면 의외로 이런저런 시스템 추가나 응용이 꾸준히 시도되어왔다. ‘건담무쌍’은 각 필드에 특성을 부여했고 ‘젤다무쌍’은 거대 보스전을 ‘젤다의 전설’처럼 풀어냈으며 ‘아르슬란 전기 무쌍’은 마르단 러시를, ‘무쌍 오로치 3’는 신기와 신격화를 통해 플레이에 변화를 주었다. 전작 ‘원피스 해적무쌍 3’도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에 착안한 키즈나(유대) 모드가 있었다. 본가 최신작 ‘진삼국무쌍 8’의 경우 시리츠 첫 오픈월드 도입이 적잖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쌍’이란 결국 ‘단기필마로 전장을 휘저으며 대군을 베어 넘기고 적장을 쓰러트리는’ 지점에서 카타르시스가 발생한다. 여느 액션 게임이 공격과 방어, 파훼의 합을 맞춤으로써 재미를 준다면 ‘무쌍’은 철저하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퍼붓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보다 훌륭한 ‘무쌍’으로의 발전은 곧 얼마나 물 흐르듯 막힘없이 신속하고 화려하며 강렬하게 적을 쓸어버릴 수 있는지에 달렸다. 그리고 오메가포스는 이러한 ‘무쌍’ 시리즈의 정체성을 보존하며 느리지만 확실히 발전시켜왔다. 물론 ‘진삼국무쌍 8’은 여러모로 무리수였고 ‘무쌍 스타즈’ 같은 문제작도 종종 나오지만 타사가 만든 ‘무쌍’ 아류를 보노라면 오메가포스가 선녀임을 깨닫게 된다.
'무쌍'은 결국 일방적인 폭력을 얼마나 막힘 없이, 상쾌하게 퍼부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가의 오픈월드 선언은 스스로 정체성을 망각한 패착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따금씩 보이는 '무쌍'류 망작들을 보노라면 오메가포스가 선녀는 선녀다.
재미있는 점은 본가가 오픈월드에 발목 잡혀 휘청거리고 ‘무쌍 오로치 3’도 체면치레나 하는 사이 ‘원피스 해적무쌍 4’가 진짜 ‘무쌍’다운 진일보를 이뤘다는 것이다. 일단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으로부터 5년이 흐르는 사이 출시된 여러 ‘무쌍’에서 가져와 보강했다. 네모지고 분절됐던 전장은 훨씬 거대하며 자연스러운 형태로 변화했고 이동의 제약도 사라졌다. 이제 개별 초소가 아닌 일정 지역을 세력권으로 묶어 전장을 정리하러 지나치게 발품 팔지 않아도 된다. 공통 적용되는 스킬, 능력치 상승 외에 캐릭터별 콤보 해금과 추가 성장이 가능한 육성 시스템도 근래 ‘무쌍’ 시리즈가 공유하는 특징이다. 재료로 코인이 드는 부분은 전작에서 이어받았다.
그렇다면 진일보란 무엇일까. 바로 듀얼쇼크 기준 R1 + □△○×로 발동하는 네 개의 특수기다. 기존에는 □과 △ 버튼을 조합하여 각종 콤보를 사용하고 ○ 버튼으로 무쌍난무를 쓰는 체계였지만, 본작부터 ○ 버튼이 단거리 돌진으로 바뀌고 대신 특수기 시스템이 들어섰다. 단순히 무쌍난무가 4개가 된 것이 아니라 1~4성 등급에 따라 용도와 위력이 저마다 다르고 게이지가 충전되는 속도도 차이가 나 훨씬 다채로운 액션을 펼칠 수 있다. 가령 카이도라면 수라진각으로 땅을 내려쳐 적을 모으고 백귀야행으로 밀어붙인 뒤 뇌명팔괘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진심 버스트(전작의 각성)부터 크고 작은 기술이 네 개의 특수기로 재편, 상황에 맞춰 발동할 수 있다.
4성 무쌍난무로 도배한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고려하여 특수기를 배치하자.
카이도와 빅맘의 폼체인지, 루피의 기어4도 특수기다. 모습이 바뀌면 특수기 세트도 따라서 변화한다.
그간 ‘무쌍’ 시리즈는 단조로운 조작 체계 탓에 화려한 액션에도 불구하고 금세 지겨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네 개의 특수기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여 똑같은 시간을 플레이하여도 훨씬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언제 어떤 기술을 쓸지 머리를 굴려야 하고 눈요깃감도 네 배로 늘어난 셈이니까. 뿐만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로 보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IP 게임이란 또다른 정체성과도 잘 부합한다. 사실 게임의 역사 전체로 볼 때 평타 일변도에서 스킬 시스템으로 나아간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인데 이제와 이걸 칭찬하려니 좀 웃기긴 하다. 그래도 ‘무쌍’ 시리즈에 있어선 중요한 진일보이며 장차 본가로 역수입되길 기대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중 콤보와 건물 파괴도 ‘무쌍’다움을 끌어올리는 좋은 추가점이다. 어찌 보면 ‘무쌍’이라는 장르에 가려져 잘 언급되지 않지만 ‘원피스 해적무쌍’은 원작 특유의 과하게 개성적인 온갖 능력을 대단히 훌륭하게 연출해왔다. 그 관록이 어디가지 않아 새롭게 도입된 공중 콤보 역시 액션의 맥을 끊지 않으며 시원스레 이어지는 호흡과 가락을 보여준다. 건물 파괴의 경우 적이 깔려서 대미지를 입는 전술적 요소는 솔직히 기대치 않았는데 역시나 그건 별로 의미가 없었다. 대신 휘몰아치는 콤보 와중에 와르르 무너지는 건물과 잔해에 맞고 날아가는 적들의 모습이 상당한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이 또한 본가로 역수입될만하다.
원래 점프 공격이 있었던 시리즈마냥 자연스레 공중 콤보가 이어진다. 액션의 가락이 더욱 신명난다.
건물 파괴는 노리고 활용한다기 보다는 싸우는 와중에 시각적 만족도가 높아지는 깨알 요소다.
다만 키즈나 모드가 폐지됨에 따라 동료 캐릭터와의 합체기는 컷신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이만치 신규 시스템을 채웠으니 덜어낸 부분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원피스 해적무쌍 3’ 액션의 핵심이었던 키즈나(유대) 모드가 폐지됐다. 원작에서 루피가 하도 동료동료 입에 달고 살아서인지 1편부터 어떻게든 서포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넣어왔는데 이번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나름대로 ‘해적무쌍’만의 전통이었으니 빈자리를 느낄 이가 적잖을 것이다. 기자는 갑자기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며 멀리 있던 아군을 소환하는 연출이 영 부자연스러웠기에 폐지를 반기는 편이다. 이렇듯 시스템이 더하고 빠지는 데는 저마다 호불호가 있으리라 본다.
「무쌍이 재미있는 시대가 끝났다고? 무쌍의 꿈은 끝나지 않아!!」
너무 칭찬만 했나 싶다. 확실히 ‘무쌍’ 시리즈를 십수년간 해온 입장에서 ‘원피스 해적무쌍 4’는 칭찬할 구석이 많은 게임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쌍’이라는, 만화 IP 게임이라는 전제 하에서 고평가하는 것도 사실이다. 전작부터 원작 재현이 듬성듬성 비긴 했지만 이제 이스트블루 편을 통째로 날려서 ‘원피스’를 모르면 아예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이 됐고, 캐릭터는 괜찮지만 배경 그래픽은 여전히 현세대기 게임이 맞나 싶은 수준이다. 캐릭터간 밸런스도 원작 재현을 우선한 결과 강캐와 약캐가 넘을 수 없는 4차원 벽으로 갈라서 버렸다. 특히 사황 카이도를 고르면 일순 게임이 무슨 ‘고질라: 괴수 쾌진격’으로 바뀌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팬 게임이므로 밸런스보다 원작 재현을 중시했다. PvP 장르가 아니라 문제될 건 없다.
특히 사황은 걸어다니는 치트키나 다름 없다. 카이도를 고르면 게임이 거대 괴수물로 바뀐다.
그리고 ‘원피스 해적무쌍 4’는 엄밀히 따지자면 원작 재현이 뛰어난 편도 못된다. 물론 캐릭터의 액션 하나는 최고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잘려나간 에피소드와 더불어 전반적인 스토리 연출이 기대에 못 미친다. 보통이라면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때보다 컷신에서의 모습이 훨씬 멋질 텐데 이 게임은 정반대다. 인게임 모션을 잘 뽑아 놓고도 컷신은 허우적거리기 일쑤라 원작의 여러 명장면을 그야말로 적당히 재현하는데 그쳤다. 이게 낙후된 배경 그래픽과 만나면 더욱 슬퍼져서 키자루가 샤본디 제도의 거목을 무너뜨릴 때는 지금 뭐하나 싶었을 정도다.
이외에도 나름 슈퍼 아머를 통해 무장전 그러니까 보스전에 무게를 실었지만 여전히 별다른 전략성을 느낄 수 없어 아쉽기도 하다. ‘젤다무쌍’을 떠올려보면 일부 무장전을 분리하여 보스 패턴과 파훼를 통한 공방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 텐데. 대신 그냥 잘 키운 캐릭터로 들이박아서 너 죽고 나 살자 두들겨 패다 보면 엔딩이 나오고 스텝롤이 올라간다. 드라마틱 로그 최종화 카이도의 경우 보로브레스를 막는 기믹이 있으나 보스 패턴이라긴 애매하다. 매번 신작이 나올 때마다 언급되지만 ‘무쌍' 시리즈의 시시한 무장전은 언젠가 손을 봐야 할 문제다.
전투가 정말 재미있어서 하는 거지, 순수하게 '원피스' 원작 재현만 따지면 연출이 아쉽다.
모처럼 사황 둘이 거대 보스인데 평범한 무장전과 다를 바가 없다. 죽을 때까지 패는 것뿐이다.
종합하자면 ‘원피스 해적무쌍 4’는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만화 IP 게임이며 그 이상으로 훌륭한 ‘무쌍’ 시리즈 최신작이다. 태생적으로 게임성의 '얕음’을 품고 있는 ‘무쌍’ 시리즈에게 어디까지 복잡해도 되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물음이다. 혹자는 R1 누르고 스킬을 쓰는 게 뭐가 대단하냐 싶겠지만 이 작은 변화조차 자칫 ‘무쌍’다움을 헤칠 수 있었다. 단순함의 미학을 지키며 단조로움만 덜어내기란 그리 만만치 않다. 특수기 시스템 하나로 본작이 ‘무쌍을 뛰어넘는 무쌍’이라 극찬까지는 하지 않겠다. 다만 오랜만에 ‘아주 잘 빠진 무쌍’인 건 맞다. ‘원피스’를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평소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가볍게 권할만한 추천작이다.
'원피스'와 밀짚모자 일당, 이제 스파크 춘소프트와 간바리온은 잊고 오메가포스 길만 걷자.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아니 여태껏 무쌍하면서 질려서 접은건 몇차례 있었지만 할게 없어서 접은건 이번작이 처음같음 게임 잘 만들어놨는데, 진득하게 파고들 먼가가 없어...
전작 보다 노가다 덜한게 젤루 편했음 쉽게 캐릭을 키울수가 있으니
전투 액션 플레이가 다 만족스럽다면 스토리나 엔딩후 즐길거리가 적은게 아쉽죠 할때 너무 재밌게 하는데 정작 다 깨고 나면 벌써끝이야 싶던 하물며 레벨(코인)노가다조차 3보다 적어져서 ㅎ 즉 볼륨말곤 정말 좋았다는
하늘섬 스릴러바크 여인섬 임펠다운 어인섬 펑크하자드등 스킵은 아쉽 한스테이지라도 하게 해주지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게임?
전작 보다 노가다 덜한게 젤루 편했음 쉽게 캐릭을 키울수가 있으니
플레티넘 트로피 땄지만 그런건 그닥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그냥 두들겨 패고 부수는게 재미있습니다 스토리나 컨텐츠면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액션성 하나만큼은 다들 즐기고있더군요
아니 여태껏 무쌍하면서 질려서 접은건 몇차례 있었지만 할게 없어서 접은건 이번작이 처음같음 게임 잘 만들어놨는데, 진득하게 파고들 먼가가 없어...
하늘섬 스릴러바크 여인섬 임펠다운 어인섬 펑크하자드등 스킵은 아쉽 한스테이지라도 하게 해주지
원작재현면에선 기대하지 않는게 좋은 게임이지만 무쌍 액션은 상당히 재밌게 잘 짜여져 있는게 강점이죠. 공중차지콤보와 스페셜 무브는 진삼 본가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R1버튼으로 사용하는 특수기 시스템은 이미 진삼8에서 사용된 바 있습니다. 다만 진삼8과는 컨셉이 다른 만큼 연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기에 조금 더 새롭게 다가오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무쌍난무 시스템을 이 특수기 류에 편입한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보여집니다. 어쨌든 무쌍치고는 다소 부실하게 느껴지는 볼륨 정도를 제외하면 꽤 재밌게 잘 뽑힌 타이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해적무쌍이라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삼이랑 전국은 무장 머릿수가 너무많아서 절반은 중복모션으로 때울듯..
이게 젤 공감되는 찐 평가 무쌍을 제대로 해본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게임?
유명 다른 만화들도 무쌍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
무쌍찍는 만화가 그리 많지 않음
킹덤 무쌍 하고 싶네요 있나요? 없죠? 잘몰라서... 왕기로 다 썰어버리고 싶네요
PSP로 하나 나왔었습니다. 리뷰에서 언급된 '무쌍류 흉내내는 망작' 중 하나였죠
원펀맨 히어로 무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살까말까 하다가 유트브 영상 보니 재밌어보여서 샀는데 진짜 무쌍은 아무생각없이 하다보면 재밌슴요 ㅋㅋㅋ 겁나 재밌게 하고있슴다!
예전에 진삼국무쌍 멀티레이드가 빠른 패턴과 공중 콤보 위주의 스피디한 게임이어서 재밌게 했었는데 이번 해적무쌍4의 공중 콤보가 멀티레이드 생각을 나게 해줘서 만족스럽습니다.
전투 액션 플레이가 다 만족스럽다면 스토리나 엔딩후 즐길거리가 적은게 아쉽죠 할때 너무 재밌게 하는데 정작 다 깨고 나면 벌써끝이야 싶던 하물며 레벨(코인)노가다조차 3보다 적어져서 ㅎ 즉 볼륨말곤 정말 좋았다는
정말 웰메이드 게임
플래따고 2티어급 애들로만 신세계 멀티중인데 재밌음 ~
역시나 상디패밀리 4명 다나와야했나하는걸 꼬집는군 ㅋㅋ
간바리온은 DS시절에 원피스 대전 겜 괜찮게 뽑았는데 참....
그랜드 배틀 시리즈가 재밌었음
으으 흰수염이 너무 너프당한거같음
게시판에서는 흰수염이 가장 좋다고 난리던데
시원시원한 액션이 마음에 들었음. 간물까지 쓸어버리는 호쾌한 액션!! 하는 내내 스트레스가 다 풀림. 킬라킬도 무쌍 처럼 나왔어야했어...
원작자체도 무쌍나오는게 어울려서 재밌게쪼금씩 하고있음 무쌍게임을 이렇게 즐기고 있는건 처음임
대전도 아닌 캐릭터 무쌍 게임에서 밸런스 운운하는게 의미가 있나 카이도랑 우솝이랑 성능이 비슷하면 그것대로 평가가 안좋을 것 같은데...
런치 트레일러 40초...ㅇㄷ
해적무쌍3보다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워낙 오래전에 나온거라. 무쌍오로치3 하다 이거라면 해적무쌍4가 훨훨 잼남
3은햇지만 이제 이만화에 정떨어졋다
폼체인지도 만들다말았어요 마르코 루치같이 누가봐도 폼체인지되야되는애들이 폼체가안됨
스토리를 포기하고 액션성을 보여준 게임같음 스토리는 솔직히 3쪽이 잘뽑았고 액션성은 4쪽이 잘뽑음
3이 노가다 심했지만 파고들 요소도 그만큼 많아서 볼륨감이 있었는데 4는 좀 많이 생략된 느낌이 강함 딱2주 가지고 놀기 좋은 게임
반다이는 은혼난무를 탐 소프트가 아니라 오메가 포스에게 맡겨야 했다.
해적무쌍3 과 스토리는 4가 연결된다는 느낌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3쪽이 잘해주어서, 그 이후 스토리를 4에서 이어갔다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무쌍이에요....시원시원한 부수기.....그리고 적절한 정도의 스토리...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킬을 4가지로 나누어 주어서 훨씬 다양한 전투스킬과 액션에...이게 무쌍이지 하는 느낌을 팍 줍니다. 맨날 ㅁㅁㅁㅁㅅ 이렇게 하다가 한번씩 무쌍난무 O 이런 방식에서 다양한 특수기를 팡팡 써주니...원피스라는 세계관의 다양한 스킬을 보여주어서 만족도가 너무 좋습니다. 해적무쌍3도 즐겁게 했고 플레따고도 DLC 도 추가 구입해서 열심히 즐겼지만....4가 주는 재미가 더 있어요... 그리고 100%를 만들면 그 다음은 무엇을 기대할까요? 딱 90% 정도 완성시켜놓고...다음에 조금더 재미를 주는 해적무쌍이 되면 좋겠어요... 해적무쌍5도 나와야죠... 아니면 해적무쌍4에서 스토리 만 DLC 로 완전히 끝내면 그게 더 슬플것 같아요
최단기 플레티넘
카이도 무쌍.
불매운동 좀 합시다... 눈치없게
중국산 불매좀 해라 품질은 안좋은데 계속 한국에 쳐들어오나고 ㅋㅋ 뭐 중국산은 불매할것도 없지만 뭐 있어야지 불매하지 전부 쓰레기 음식뿐인데 ㅋㅋ
니나하세요 강요충 극혐이네 진짜
아직도 선동질하는 인간이 있네... 참...대다나다~
니나말고 안나가 좋음ㅋ.ㅋ
솔직히...타격감은 진짜 무쌍중 오지는데.... 덜 만들어진 게임같음 ㅋㅋㅋㅋ
posityong
노안이 왔을수도... 제가 그래요 ㅠㅠ
구매해볼까 하는데 플레따기 쉽나요??
각자에 플레이 성향이 있으니 함부로 단언하긴 어렵긴한데 보편적으로봐도 상당히 쉬운편인거 같아요 뭐 무조건 최고랭크를 받아야하거나 모든 캐릭들을 육성완료 해야거나 이런게 거의 없다시피해서 제공되는 컨텐츠들을 전부 정복 할 필요 없이 대부분 중간이상까지만 하면 완료되는 트로피들입니다. 예외로 스토리는 엔딩까지 봐야했던거 같긴한데 이것도 뭐 너무 금방봐서 아쉬울 따름이었고 그나마 노가다를 요구한다 싶은게 누적금액 1억베리 달성인가 그럴텐데 딱히 이것도 노가다로 느껴진다기보다 개인적으로는 이거마저 없었으면 할 게 없어서 관두고 플탐이 더 적어지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였네요
역대 무쌍 시리즈중 가장 따기 쉬움. 여유있기 즐기면서 해도 30시간이면 따는듯
직접 해본결과 개 쌉 똥겜임 하지마셈 나만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서 하루에 꼭 한번쯤은 트레져 도는듯 원피스 자체가 워낙 최애만화다 보니까 쭉 애정도 있게 인지하고있는데 3도 워낙 명작이고 해봤어서 4를 해봤는데 웃도는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이 내가 조작하면서 느껴지는 그 짜릿함 동시에 충족중 라이브방송때 여러 방송에서 원피스 하는거 봤는데 3도 안해봤거나 하고싶어서 부러운애들이 역겨운 챗 쳐댄거 보고 꼬시다 싶었는데 직접해봐야 아는 게임인듯, 보면서도 재밌었는데 직접해보면 또 다른 게임 전체적인 영상연출도 훌륭했고 스킵도 나는 거부감이 없었음 3에서 이미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스킵은 필수불가결이였어서 해본적도 없는 찌질이들이 좋은평가받은 3을 해봤을리 없으니 4에서 왜 스킵하는지 모를테니 그려려니했던.. 재밌었어요 게임에 늦바람든 저인데 이렇게 쉽게 하면서 추억보정되는 게임은 정말 최고입니다. 강추
은혼무쌍은 여기서도 까이네ㅋㅋ
원래 무쌍류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마트에 있길래 옛날에 원피스 재밌게 보던 기억이 나서 무심코 집어왔습니다. 초반 30분은 역시 무쌍은 시시해.. 하며 하품하며 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3시간이 지났고 손가락이 아려오네요 ㅋㅋ 삶이 빡빡하니 스트레스 안받고 천명씩 때려잡는 데에 예전에 없던 쾌감이...
4시스템 + 3그래픽을 4로 리마스터 + 드레스로자 이후 스토리는 4버전용으로 추가 + a 이게 베스트였던듯....
DLC라도 하늘섬,스릴러파크,임펠다운,펑크해저드 나와줬으면....
저도 최근에 구입해서 해봤는데 일 떄문에 쉬는 날에만 다뤄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금방 보겠더라구요 그리고 무쌍류는 스토리 보다는 적들을 통쾌하게 썰어넘기는 맛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전 무쌍류 이번 해적무쌍4를 제외하고는 즐겨본 적이 없었기에 충분히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도 아쉬웠던게 원피스 원작 스토리를 대강 아는 시점에서 뭔가 싹 잘려나간 느낌을 받은건 어쩔 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에넬이 없었다는 것에 큰 슬픔을 ㅠㅠ)
베르세르크무쌍은 왜 그따구로 만든거지 무쌍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만화 같았는데
재밌게 잘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음악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컷씬 후에 유치한 브금이 참 ㅋㅋㅋㅋ 그마저도 계속 똑같음ㅋㅋㅋㅋ
원피스를 모르면 진입장벽이 높다... 아니 원피스 모르는데 그냥 삼국무쌍도 아니고 해적무쌍을 그것도 4편부터 할 사람이 있을까요?
제대로 즐기려면 3스토리 밀고 4해야하나요?
원피스 이제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