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여신전생3 NOCTURNE HD 리마스터 | 출시일 | 2020년 10월 29일 |
개발사 | 아틀라스 | 장르 | RPG |
기종 | PS4, 닌텐도 스위치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Mustang |
지난 10월 말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진·여신전생 3 NOCTURNE HD 리마스터’(이하 진 여신전생 3 리마스터)는 진 여신전생 시리즈와 파생작인 페르소나 시리즈에 매우 많은 영향을 준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편의 출시 이후,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후 작품들에서 등장했던 시스템의 근간이 여기서 시작되고 있기에 시리즈 역사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타이틀임은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첫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 많은 팬들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던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최신작 진·여신전생 5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래픽 개선과 현 세대로의 대응이 이루어지는 리마스터로 시리즈에 한 획을 그은 타이틀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
개선된 비주얼과 현 세대로의 대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구체적인 게임 콘텐츠 전부는 17년 전, ‘진·여신전생 3 NOCTURNE’의 그것과 같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PS2에서 PS4, 닌텐도 스위치로 시간을 건너 자리했음에도 게임 자체의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원작의 것을 고스란히 현 세대로 이식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이번 리뷰에서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설명보다는 리마스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체감할 수 있는 차이와 미흡했던 점을 위주로 설명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미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타이틀이기도 하거니와, 페르소나 시리즈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 타이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진·여신전생 3 NOCTURNE 리마스터’ 및 ‘마니악스 팩’ DLC의 리뷰 내용은 유통사의 요청에 따라,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 ‘미히로 본부의 타천사 오제’ 전투 까지의 스크린샷을 사용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대로, 이번 리마스터는 원작을 현 세대의 환경에 맞게 이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PS2를 꺼낼 필요가 없이 조금 더 나아진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16:9 FHD 비율에 맞춰서 재설계된 그래픽으로 일그러짐이 없는 게임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자체의 퀄리티는 17년 전의 것이기 때문에, 현 세대 기준으로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단, 과거 원작의 그래픽과 비교해서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80p에서 구동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율의 일그러짐도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단, 비주얼의 개선은 게임 내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기존에 영상이 출력되었던 부분들은 여전히 4:3 비율의 영상이 나오고, 좌·우측에 필러박스가 자리하여 빈 공간을 채웁니다. 그래도 필러박스를 검은색 빈 공간으로 처리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입니다. 영상 일부분을 흐릿한 상태로 처리하여 필러박스를 채웠고 영상의 연장과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영상 리소스를 가지고 개선된 모델링에 맞게 수정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는 못해 인게임 모델링과 영상의 차이가 거듭 강조되기도 합니다. 모델링과 화면 비율을 변경한 것과 별개로 원작 영상 리소스까지 개선을 이뤄내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해진 모델링과 비교되서인지, 위화감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음성 추가는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모든 대사에 목소리가 입혀진 것은 아니지만, 주요 대화와 인물들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는 충분합니다. 연기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보다는 음성 더빙이 이루어졌다는 사실 자체에 더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게임 내에서 진동을 제공하지 않는 상태로 리마스터가 발매되었기에, 상대적으로 원작 대비 부족한 피드백을 어느 정도는 보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 여신전생 3 특유의 분위기에 성우들의 음성 연기가 곁들여지면서 게임 플레이에 추가적인 활력이 제공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벤트에서의 몰입감이 더빙을 통해서 보다 강조되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결과물로 다가옵니다.
원작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이번 리마스터는, 반대로 말하면 원작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과거에는 자연스레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시스템들이, 지금에 와서는 불편함으로 다가갈 여지가 너무도 많이 남아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레벨 디자인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불편함이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게임들이 보여줬던 레벨 디자인에서 세이브 포인트가 중요하게 다뤄졌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진행 구간별로 한정된 세이브 포인트는 저장 기능을 통해서 플레이어의 긴장감과 준비 과정. 그리고 한 구간의 마감되는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세이브 포인트가 일종의 전환점이자 분기를 가르는 역할을 합니다.
세이브 포인트는 게임 플레이의 호흡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고 여기서 플레이어는 전멸 시의 리스크가 곧 게임의 긴장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들인 시간이 전부 사라지고 다시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간다는 것이 곧 플레이어가 마주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물이 되니까요. 난이도가 높은 게임일수록 죽음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궁극적으로는 전체 플레이에서의 긴장감과 리스크를 늘리는 방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안감은 자동 저장을 지원하는 요즘 게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자동 저장이 들어가지 않는 게임에서는 기본적으로 게임 외부적인 요소의 개입이 큰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전멸로 시간과 기회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요소 때문에 그간의 시간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은 플레이어의 의욕을 깎아먹는 요소가 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진 여신전생3 리마스터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와 PS4 버전 모두 게임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합니다. 주로 영상이 재생되는 부분 전후로 프리징과 튕김 현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필드에서야 세이브 포인트가 구간마다 있으니, 자주 세이브를 한다면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니악스 팩에 포함된 ‘아마라 심계’에서의 리스크입니다. 세이브 포인트가 없이 층별로 클리어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1칼파에서 2칼파로 가는 길. 그리고 3칼파에서 4칼파로 갈 때 자주 오류가 뜹니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아마라 심계는 꽤 불안한 장소입니다. 생각보다 오류가 많이 나는데다, 오류가 난다면 한 시간 정도가 그대로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마인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 게임 플레이 외적인 부분에서의 스트레스와 리스크가 매우 큰 편입니다. 세이브 포인트 외에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는 있으나, 종료 저장과 같은 개념에 가깝습니다. 중간 저장 시에는 메인 메뉴로 이동하고, 다시 게임을 시작하면 중간 저장 데이터는 삭제되는 구조입니다.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종에 따라서 중간 저장은 의미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휘발성으로 저장되는 것이기에 플레이 도중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면 효율적으로 기능이 작동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기를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것으로 진행 과정을 자유로이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작 콘텐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저장 시스템을 추가한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중간 저장이 일반적인 세이브의 형태로 주어졌다고 가정하면, 진 여신전생 3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즉사기가 많은 편인데, 중간 저장이 의미가 없는 상태.
하드 난이도를 기준으로 둔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세이브는 진행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감당해야하는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구간별로 구성되었던 원작의 호흡이 달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테고요. 손해볼 것이 줄어들면서 게임 플레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기도 할 겁니다. 그렇기에 아틀라스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중간 저장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구성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나 던전을 추가하더라도 원작의 시스템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선에서 추가한다는 방향성입니다.
따라서 DLC로 제공되는 콘텐츠 모든 것들이 원작의 진행과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LC가 있어서 게임 진행에 속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게임 플레이의 방향을 원작과는 다른 형태로 이끌어나가지는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분리된 매니악스팩을 제외하면, 새로운 난이도 ‘MERCIFUL’과 경험치 던전 ‘도련님의 자비’ / 마카 입수 던전 ‘주인의 기대’ 모두가 본편과는 별도로 적용되는 콘텐츠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게임 진행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콘텐츠는 두 가지 추가 던전입니다. 경험치와 마카를 편하게 입수하도록 만들면서 소위 ‘노가다’. 반복 플레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결과 자체는 플레이어의 반복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되지만, 원작의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가 콘텐츠를 적용하지 않고 그저 게임인 NOCUTRNE 리마스터만을 플레이한다고 가정하면, 이전과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추가 구매하는 던전들은 외부적으로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하라는 방향성입니다. 여기서도 반복 전투를 해야 하고요.
진 여신전생3 리마스터는 이렇게 편의성 측면에서는 현 세대 게임만큼의 기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악마 합체와 관련해서는 후속작 및 파생작에서 발전 및 개선되었던 요소들이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시스템 전반이 17년 전 과거의 모습 그대로 구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악마 합체 과정에서 지겹도록 반복했던 작업을 다시금 해야만 합니다. 원하는 스킬을 계승시키기 위해서 취소와 결정을 반복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후속작과 파생작에서 스킬 계승이 무작위가 아닌, 선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개선된 결과물을 두고 원작의 불편함까지 가져온 결정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스킬이 안 떴네... 취소. 다시 결정. 취소. 취소. 결정. (반복)
이외에도 악마 합체 과정에서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시간에서 불편함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적화 부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입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연출 및 UI 이용 과정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악마의 모델링을 로드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이며, UI가 출력되는 것과 악마의 모델링이 출력되는 것에 잠시 동안의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UI에서 0.몇 초 간의 딜레이가 나오기도 하고요. 극단적으로 시선에 걸린다는 느낌보다는 반응이 약간 느리다. 정도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PS4와 닌텐도 스위치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기종에 따른 문제보다는 타이틀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에 가깝습니다.
메뉴 UI에서 전반적으로 반응이 늦은 편입니다.
최적화 부분도 지적할 만한데, 비주얼 개선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간헐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이 남아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마법을 사용할 때 해상도가 낮아집니다.
더불어, 기종을 가릴 것 없이 적이 많이 등장한 상황에서 스킬 이펙트에 따라 프레임 드랍이 발생합니다. 전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스위치의 경우, 휴대 모드보다는 독모드에서 해상도 변경 및 프레임 드랍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구매 시에는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그래픽이 아님에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습니다.
현 세대 게임들 기준으로 맞지 않는 편의성과 약간의 프로그램 측면에서의 에러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 내 콘텐츠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난 타이틀이지만, 리마스터 출시 이전까지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재미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파고들 거리가 충분한 콘텐츠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는 그 때 그 시절의 재미와 즐거움을 보장합니다. 이는 곧, 리마스터에서 게임 내 콘텐츠의 완성도 자체는 더 이상의 가필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리마스터란 어떤 기준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디까지의 개선을 해야만 할까요.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원작 타이틀이 보여주려 했던 것’을 유지하고 그래픽을 비롯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개선이 중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게임의 시스템과 같은 전반적인 디자인을 재설계하는 리메이크와 비주얼 측면에서 개선에 집중한 리마스터의 차이는 여기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현 세대에 맞게 과거의 것을 가필하는 과정은 개발사에게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출시 이후에 많은 시간이 지난 타이틀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당장 리마스터와 리메이크의 중간 정도의 개선이라고 설명했던 타이틀을 보자면, 원작의 설계 의도를 벗어나며 비주얼 개선이 이루어진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형태로 마감된 바 있습니다.
이는 과거, 원작의 개발 과정에서 고심 끝에 도출되었던 비주얼만이 지금에 맞게 수정되어, 원작의 개발 방향성까지 혼잡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 셈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도 개발 환경도 달라졌을 때. 개발 의도와 고심을 어떻게 반영하고 살려낼 수 있을 것인가. 바로 이 지점이 리마스터에 있어서 가장 중요히 고려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리마스터는 이 부분에서 가장 보수적인 변화를 택했습니다. 당시 기기의 한계와 트렌드에 맞춰서 구성되었던 시스템을 그대로 옮기기만 하는 결과물입니다. 당연히 지금의 게임과. 그리고 후속작과 파생작에서 선보인 바 있는 시스템의 부재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원작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는 의도 내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처럼 느껴집니다.
히카와가 말하는 새로운 세계는 게임 내에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치밀하게 짜여진 시스템의 집합에서 하나가 어긋난다면, 결과적으로 게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더욱이 원작의 완성도와 의도가 매우 촘촘하게. 그리고 다른 시스템이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빼곡히 차 있는 게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진 여신전생 3 원작의 그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몇 개의 시스템을 더하는 가필은 전체 작품에 혼돈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고요. 당시의 레벨 디자인과 기기 성능으로 말미암은 반복 플레이까지 진 여신전생 3를 구성한다고 본다면, 편의성이 부재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감내할 만한 단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 시스템이 아닌 프로그램적 불안정은 이해할 수 없는 표현보다는 지적할 만한 부분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 합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다른 타이틀과 비교해서도 뛰어나다고 할 수 없음에도 발생하는 프레임 드랍과 오류 및 프리징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모델링이나 텍스쳐의 선명도가 극단적으로 달라진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원작의 개선임에도 프레임과 안정성이 들쭉날쭉 하다는 사실은 추후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금까지 언급한 최적화 및 오류, 과거에 갖추지 못했던 편의성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 본편은 여전히 같은 재미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틀라스가 원작을 존중하여 리마스터에 어떠한 수정과 추가를 이루어내지 않은 것은 원작이 보여줬던 즐거움과 플레이의 재미가 충분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긴장감과 플레이 경험은 자동 세이브만 추가되어도 희석될 것임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PS2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현재의 모니터 및 TV에 PS2를 연결하고자 한다면, 이를 위한 변환기 등을 구비해야만 합니다. 생각보다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고 즐기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따라서 현 세대 콘솔에 맞춰서 출시된 진 여신전생3의 리마스터는 안정성 면에서는 불안한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팬들에게 있어서도. 그리고 시리즈의 핵심적인 시스템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작성 및 편집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가장 빡칠때 겨우겨우 노가다로 띄웠는데 하도 취소를 하니까 몸이 취소를 눌러버림.
원작존중보다는 돈 쥐어짜기란 느낌
최적화하고 치명적인 프리징 버그등 고칠것이 너무많았고 몇몇장면은 PS2쓰던거 짤라가져와 재탕하고 아마라심계의 엿보기구멍의 해설화면 액자등... 게임자체는 명작이지만 HD리마스터화는 큰실망을남겼다
원작존중이라고 그런거까지 존중할 줄은...
HD리마스터 라면서 왜 동영상 나올때는 4:3비율의 저질 화질을 보여주는건데? 동영상도 HD리마스터 하는게 기본 아님? 사실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이건 제대로된 물건이 아닌 당장 리콜해야 하는 하자품이거든요 게임이펙트 보여줄때 버벅임은 양반이지 가끔씩 게임이 멈춥니다 17년전 게임이고 풀프라이스로 받아쳐먹는데 이런다구요 진짜 지금 절대 사지마세요 패치될지 모르겠지만 패치되고 문제해결하면 그때 구매하세요 참내 게임 멈출까봐 항상 걱정하면서 세이브 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모자이크?
네타떄문일듯...
가장 빡칠때 겨우겨우 노가다로 띄웠는데 하도 취소를 하니까 몸이 취소를 눌러버림.
ㅋㅋㅋㅋㅋㅋ 극공감 그리고 찾아오는 현타
손은 눈보다 빠르다!!
눈으로는 확인하고 뇌로는 인지 했지만.. 손은 이미 취소를 누른 상태... 앗!!! 아!! 아악~!!!!
엌 ㅋㅋㅋ 완전 대박공감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을 듯
옛날 리니지 주사위 시절에도 겪어본...
이 기분 알지... 진짜 자괴감 듬ㅠㅠ 누구를 욕할 수도 없고;;;
약점 없애고 강점 강화, 완벽하게 스킬셋이 되면 꼭 그럴때만 일어나는 합체사고
근데 인간적으로 스킬전승좀 페르소나5처럼 하게 해주지.. 리마스터 할때 그런 낡은것좀 해결 해줫으면 좋겟음 ㅠ
주주주우
원작존중이라고 그런거까지 존중할 줄은...
그렇게 빌고 빌었지만.. 나온건 왠 쓰레기가 나와버렸네요... 플스2판 보다도 못 한상태임....
최적화하고 치명적인 프리징 버그등 고칠것이 너무많았고 몇몇장면은 PS2쓰던거 짤라가져와 재탕하고 아마라심계의 엿보기구멍의 해설화면 액자등... 게임자체는 명작이지만 HD리마스터화는 큰실망을남겼다
나올 때 다듬어지지 않은 게 아쉽네요. 다음 진 여신 전생 5를 위해서 먼저 즐길 수 있도록 낸 게임이니 패치로 불편 없이 즐길수있게 해주면 좋겠네요
게임자체는 여전히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특정구간의 프레임드랍 악마모델링 부르는데 걸리는 랙 간간히 이는 화면 점멸 특유의 불친절한 게임성등등 선뜻 손대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래픽은 간간히 문제점이 보이긴합니다만(벙어리손) 당대 기기최고효율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거짓말이 아닌걸 증명하듯 특유의 미적감각과 시너지를 내서 크게 눈살 찌푸려질 정도는 아닙니다.
프레임드랍이 있어요? 충격인데...
리뷰 빨리도 올라오네요. 이미 예전에 나왔던 작품이라 그런걸까나
원작존중보다는 돈 쥐어짜기란 느낌
루리웹-9539559316
저는 플2때는 엔딩을 본것같은데 요번엔 걍 하다가 뺏네요 ㅋ
패치좀 해라 프레임드랍이랑 렉 스킵없는건 다참고하는대 프리징하고 튕기는건 좀아니지 않나
아마라 심계에서 두번 프리징걸리고 때려침
부신제로 리마 나왔으면 좋겠당
플스2 에서 그리 크게 유명하진 않았어도 입소문으로 아는 사람은 아는 명작 부신제로 플스3때는 데몬즈소울이 딱 이 포지션이었음 정말 재밌는 작품이지만 절대 나올리 없을거 같음
정말 재밌게 했었지만... 진여신전생3 리마처럼 엉망으로 나오면 안할거같음;;
HD리마스터 라면서 왜 동영상 나올때는 4:3비율의 저질 화질을 보여주는건데? 동영상도 HD리마스터 하는게 기본 아님? 사실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이건 제대로된 물건이 아닌 당장 리콜해야 하는 하자품이거든요 게임이펙트 보여줄때 버벅임은 양반이지 가끔씩 게임이 멈춥니다 17년전 게임이고 풀프라이스로 받아쳐먹는데 이런다구요 진짜 지금 절대 사지마세요 패치될지 모르겠지만 패치되고 문제해결하면 그때 구매하세요 참내 게임 멈출까봐 항상 걱정하면서 세이브 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몇십년전 게임을 DLC로 쪼개파는건 본적이 없다
저도 이게선넘은듯 ㅋㅋ
아마 단테의 저작권 땜에 그럴겁니다... 일본이 저작권에 관해선 되게 민감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단테 부분을 오려내서 판것이 잘한것으로 보입니다. (유저한테 선택권을 주었으니...)
DLC가 캡콤 저작권
추억은 추억으로 남길때 가장 좋은법이지 ㅋㅋ
광고준 스트리머들한테 중간까지만 플레이 하라고 했던 이유가 버그때문이라는게 학계 정설
hd 리마스터라고 해놓고 이딴 식으로 내놓은 놈들이 패치는 해줄까 싶음
이거 패치 나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던데... 언제 나올런지... 아직 구매전이고 다른 게임 하는 중이다 보니 기다리는거야 문제가 안되긴 하는데.... 늦게라도 패치 해서 기존 문제점들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_T
원작처럼 불친절하다는건 납득 가능한데 프리징 버그 같은건 좀 구매를 주저하게 하네요
명작이라고해서 사서 햇는데 똥겜냄새나서 바로 매각때림
바로 전작인 DSJ도 원작에 비해 보이스는 기본으로 추가컨텐츠 잔뜩에 편의성도 훨씬 나아졌었는데 바로 다음작에서 어째서 이런 힘빠진 리마스터가...ㅋㅋㅋ
집에 플2로 매니악스 갖고 있고 액플코드도 있으니 이거나 즐겨야지
출시되자마자 1.01 패치임에도 살짝 불안정해서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패키지 동봉 매뉴얼은 사라졌는데 인게임 튜토도 웹매뉴얼도 부실하고.... 그냥 게이머들 지갑 속 돈이 급했지, 사용자 입장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은 게 보입니다.
진짜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
중간 중간 검은색 화면 0.1초 정도 반짝 하는게 신경쓰임..... 원래 이렇게 눈 아팠나 싶기도 하고..... 옛날이랑 달리 오래 못 하겠던;;;
정말 원작 존중이었으면 모를까 원작에 똥칠까지 해댄 마당이라 솔직히 팬들 호구잡고 돈뜯어내기로밖에 안보임. 진동은 왜 뺐으며 말도안되는 최적화는 거지같고... 시스템이야 그래 그렇다 치지만 도대체 프로그래밍을 발로했나... 동영상 스케일업이 그렇게 힘든 작업인가 차라리 이럴 거면 가격이라도 3~4만원만 쳐받든가 매니악스 DLC포함해서 6만원인데 도저히 6만원 퀄리티로 느껴지지가 않음.
플2때도 ㅅㅂㅅㅂ하면서 하다가 꼬접했는데 나이먹고 하면 고혈압걸릴까봐 손도 안댐ㅋㅋㅋ
겜은 재미있는데 개똥같은 개적화는 도저히 좋은말이 나올수없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저도 오세까지 잡고 패치 나와서 할만해질때까지 손놓고 딴겜 달립니다... 저에게 있어선 가지고있던 플투의 호흡기를 떼게 만들정도의 가치가 있던 타이틀인데 너무 최적화가 형편없습니다...
다 참아도 ps2에서도 없었던 렉과 프리징은 도저히 못참겠다
요즘들어 기대작들이 똥이되서 나오는경우가 많아서 D/L로 사는것도 무섭습니다... ㅠㅠ 아틀라스 믿었는데.... ㅠㅠ
원체 우주명작이라 지금 해도 게임성은 명불허전이지만... 오히려 리마스터 되면서 최적화를 제대로 안한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게 진짜 안타까움. 아틀라스 이 개객기들아!! 니놈들 딴 작품도 아니고 녹턴에 이딴 대우는 아니잖아!! 니놈들 녹턴이랑 p3는 이딴 식으로 막대하면 안된다고...ㅠㅠㅠ
플스2로 즐기는게 훨신 나은거같다~~ 왜냐구 ? 오리지날이니까~
플2때의 아틀라스 개발진이 넘사벽이었던건지 지금 개발진이 못따라잡는건지... 다 된 밥에 숟가락(최적화)만 잘 올렸어도... 그래도 게임은 명작이라서 재밌습니다. 몇몇가지가 아쉬울 뿐이지
리마스터 게임은 믿고 거르는거라고 생각하고 예구는 하지 말아야겠구나 꼭 후기를 보고 사야겠구나 라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뼛속깊이 교훈을 새겨주는 게임
플스2 액플로 즐기는게나음. 아틀라스는 진짜 날강도
덤핑각인가
명작 ? 48시간 플탐 ... 중 중간 팅김 3번이상 ..! 로딩 / 프레임 드랍 / 팅김현상 / 진동 ... 이걸다 패치 했다고 하고 즐겨도 솔직하게 그냥 그시대 게임일뿐 명작이라는 이런 의미 없는 말로 사람들 낚지말자. 구입자들 2020년에 즐겨보면서 플레이하면서 어딜보고 명작이라 말하라고 하면 할말 없잔아.. 나도 마찬가지임 명작 ? 어느 부분을 명작이라 말해줘야함 ? 최소 게이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 유저들 마음에 다시한번 추억에 게임을 보여 주고자 했다는 말은 하지말자.. 그냥 회사 부실해서 돈벌어 보자는 생각에 발매해서 기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 까지 이걸 다시 하면서 개똥이라는 이미지로 변질 시키고 있다.
겜의 불친절함은 참고 넘어갈수있지만 각종 버그들은 욕먹어야징 게다가 가격은 풀프라이스~~~!
아직 ps2 매니악스 소장중이고 Ps2때 무조건 1위로 두는 게임인데, 좀 아쉬운 소식이긴 하네요.ㅠㅠ
데이원 패치감인 하자들이 있는데 아직까지 패치계획 발표도 안하고 있는게 놀라울 따름
악마 모델링 로딩 렉때문에 스킬노가다도 계속하기 짜증나고 무엇보다 악마전서에 덮어쓰면 안되는 애 있는데도 하나하나 덮어쓰려면 모델링 로딩 다 기다려야되니까 빢쳐서 그냥 전체덮기하게됨...... 화질 구려도 합체노가다할때 렉 안걸리는 구버전이 훨씬 쾌적했어요...
난 다시 하고싶진 않던데 추억속에서 빛나주렴
그래픽 머임
어쩐지 중고 너무 잘올라오더라..-0-
닌텐도라이트로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주살, 파마에 쫄깃~
양심 없는 가격정책에 세일할떄나 사야겠음
차라리 모바일 패키지로 나왔다면 좋았을것을
나는 다 좋은데 컨텐츠 왜 돈주고 해야되지;;
이식판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당시에 개인적으론 페르소나 시리즈 보다 더 재밌었음
가필 좀 하지 그랬어요 암틀라스.
개발진 이식 개 똥인거 알고 판매 했잔아. 유저에 좋은 기억 추억 감성을 이런식 돈벌이로 이용한 소프트피씽.
더 잘 다듬어서 pc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여신전생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한게 매니악스였는데 식음을 전폐하고 했음.
야이 오늘 이거 샀는데.. 야숨이랑 이거 고민고민하다가 샀는데 평이 왜이래!! 으아아아
가변 해상도라니... 미친거 아니야? 플스3도 아니고, 플스2용 게임을 가변 해상도에 고정 30프레임도 안된다고? 일부러 이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는데...
정말 가필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