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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새 기틀을 다진 부동산 몰빵 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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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출시일 2020년 11월 10일
개발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장르 오픈월드 RPG
기종 PS4/XBOPS5/XSX/PC/스태디아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언어 자막 한국어화 작성자 Sawual


※ 스포일러 내용은 눌러서 펼침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클릭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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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어쌔신 크리드를 정의하는가?


어떤 시리즈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 추구해야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정통성’ 을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필자는 ‘변화’ 라고 생각해왔다. 그 또한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적절하고 장기적인 방향성이 있는 변화 말이다. ‘스타워즈’ 나 ‘헤일로’ 같은 필자가 사랑하던 프랜차이즈가 하나씩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이들이 무너지고 만 것은 어쩌면 ‘변화’ 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왔다.

물론 ‘라스트 제다이’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어떤 시리즈가 유지되는데 있어서 ‘정통성’ 이란 당연히 유지되어야 할 기본적인 문제이며, 이 시리즈가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이미 기존 작품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떤 시리즈가 이어질 때마다 변화를 추구하고, 그 변화가 기존의 팬들에게 반발을 사면서도 곧 또다른 정통으로 흡수되는 과정을 많이 보아왔고, 가장 좋은 형태가 아닐까 생각해왔다.


그만큼 필자로서는 ‘오리진’ 부터 액션 RPG로 변신한 ‘어쌔신 크리드’ 의 변화는 당연한 선택지였고, 또 결과적으로는 매우 영민하고 잘 만들어진 변화였다고 평가한다. '어쌔신 크리드' 가 최다 GOTY의 영예를 안기에 충분했던 시기는 '어쌔신 크리드 2' 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이라고 생각할 만큼 말이다.  

그렇다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하나로 묶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이 의문을 지난 ‘오디세이’ 리뷰에서 이미 던진 바 있다. 시리즈를 거치면서 이제 이 게임은 암살자, 혹은 암살이라는 행위 자체와도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또는 주인공 집단인 ‘암살단’ 의 확고부동한 위치도 흔들려서 암살단과 접점이 없이 그저 협력만 했던 인물이나, 또는 아예 기사단원이 주인공 캐릭터로 자리하기도 한다. ‘이제 암살은 어디있냐’ 는 3편부터 쭉 모든 후속작들이 들어왔던 뼈있는 농담이며, 특히 ‘오리진’ 이후 신세대 ‘어쌔신 크리드’ 들은 아예 이 질문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신세대 시리즈는 파격적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어쌔신 크리드’ 를 하나로 느껴지게 할까. 놀랍게도 1편부터 지금 ‘발할라’ 까지 모든 게임은 분명 시리즈작으로 인식되며, 플레이할 때에도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여기에는 UI 디자인이나 시스템적 유사성도 분명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전작을 다시 플레이하기 어렵게 만들 정도로 변화를 보인 이 ‘신세대’ 시리즈까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 의문을 해소할 첫 단추는 현실 시간대를 바탕으로 애니머스라는 도구를 이용해 과거의 특정 시간대, 특정 인물을 플레이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현실 시간대로 까지 이어진 암살단과 기사단의 대립이 주인공이 애니머스로 들어가는 이유라는 점에서 보면, 결국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이수 종족이라는 선대 문명의 절대적인 힘을 바탕으로, 두 집단의 대결 속에서 이미 세계의 기득권을 차지한 강대한 집단을 상대로 한 투쟁기라는 큰 줄기를 공유한다. 물론, 이 시리즈 내에서 스토리적으로 가장 고평가를 받았고 강력했던 타이틀은 모두 이 투쟁기와 복수, 피를 피로 씻는 반복의 굴레를 최대로 끌어올려 잘 버무린 게임들이었다. 이는 게임의 기본적인 배경 하에서 자연스럽게 부각될 요소들이다.


‘무엇이 어쌔신 크리드를 어쌔신 크리드로 만드는가’ 는 결국 이 현대와의 연결점, 그리고 두 집단의 갈등, 그리고 고대 이수 종족의 비밀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이것이 시스템 외적인 측면에서 이 시리즈의 테마를 계속 유지한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를 플레이하면서 생각한 부분도 그것이었다. 이제 1편, 아니 이 시리즈의 대부인 2편과 비교해도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이 달라진 이 게임, 그리고 신세대 ‘어쌔신 크리드’ 가 아직도 ‘어쌔신 크리드’ 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고민이었고, 그래서인지 필자 또한 이 게임에서 반발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바이킹으로서의 삶, 거칠고 난폭한 전투의 향연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는 에이보르라는 노르웨이 전사를 주인공으로 중세 유럽의 이교도 대군세 시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이 게임을 이해하려면 이 시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정도는 갖추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이교도 대군세’ 는 단순한 몇몇 세력의 충돌이 아니라 같은 게르만족이라는 뿌리를 갖고 있음에도 대립하게 된 노르드인과 앵글로색슨인들의 민족적, 종교적 배경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에이보르는 노르웨이에서 시작해 초반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위기를 겪고, 곧 이를 노르웨이 내에서 해소하고 바로 잉글랜드로 나아간다. 이렇게 에이보르는 이후 수십시간을 잉글랜드에서 먼저 거주하고 있던 이들과 충돌하며 보내게 된다.

 

에이보르는 죽이고, 또 죽인다. 전투와 살육이 그의 삶이다.


바이킹다운 삶을 모토로 내운 만큼, ‘발할라’ 의 삶은 거칠다. 에이보르는 모든 일을 피와 철로 해결한다. 단지 그걸 공공연히 하거나, 또는 가끔 숨어서 하거나 할 뿐. 이 게임에서 전투, 그리고 살육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전투 시스템은 그저 포괄적으로 ‘훌륭하다’ 고 하기엔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모든 부분에서 굉장한 완성도를 이루었다. 3가지 동물을 기반으로 한 속성의 장비들은 간단하지만 효과를 노리고 짜임새를 만들 수 있을만큼의 깊이는 가지고 있으며, 특히 무기의 조합이 발군이다. 거의 국민 특성인 티탄의 손아귀… 아니 쌍수 중무기 사용 스킬은 양손에 모든 무기를 갈아 끼울 수 있게 함으로서 무궁무진한 조합을 보여준다.



모든 무기는 오른손에 장착할 때와 왼손에 장착할 때 각각 다른 모션을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심지어 같은 무기를 각각의 손에 장착하면 이 조합에만 가능한 새로운 공격 모션이 생긴다. 또 쌍수 전환 스킬을 찍으면 자유롭게 좌우의 무기를 바꿔가며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무기를 갖추고 적에 따라서 무기를 실시간으로 바꿔들며 싸울 수도 있다. 회피, 패링, 약공격, 강공격, 거기에 활과 각 트리거에 배치된 4개씩의 액티브 능력까지, 다채롭고 또 사용하기 쉽다.

이런 ‘발할라’ 의 소울류와 프리플로우를 혼합한 전투는 별도의 스킬 버튼이 없어도 여러가지 조합이 가능하고, 무기마다 강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고 깊다. 실시간 액션으로서 이만큼의 완성도를 갖춘 전투 시스템은 매우 귀한 편이다. 신세대 ‘어쌔신 크리드’ 에서 시작된 액션 RPG 로서의 전투는 ‘발할라’ 에서 정점을 찍는다.



특히 이런 프리플로우 영향이 남아있는 공방위주의 액션 전투라는 시스템 내에서 매우 재미있고 멋진 암살을 구현한 점은 가히 천재적이다. 비록 암살 공력력이 낮거나 전투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관련 스킬로 QTE를 통한 추가 버튼 입력으로 한번에 적을 암살할 수 있고, 또 연속 암살도 플레이어가 개입하여 도끼를 던지고 여기서도 QTE 가 발동하는 손맛있고 멋진 방식이다. 재치있고 또 훌륭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나는 바이킹이고 피를 더 보고싶은데도, 암살이 재미있기 때문에 암살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 전투의 근간이 되는 전투력, 그리고 스킬을 통한 캐릭터 성장 체계도 매우 훌륭하다. 특히 곰, 까마귀, 늑대로 나누어 각각 근접전, 암살, 원거리 전투로 분화하고 여기에서 방사성으로 스킬을 해금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패시브 효과와 능력치의 향상을 꾀하는 점, 종래에는 이 3갈래의 스킬 트리가 서로 연결되고 시너지를 이루는 점은 그저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 지경이다.

능력들은 OP는 아니지만 써먹기 좋은 적절한 수준.


이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단지 한가지 방향성만으로 성장해 특정 콘텐츠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그러나 플레이어가 치중하고 싶어하는 각각의 전투 스타일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곰, 까마귀, 늑대의 스킬 트리는 다른 전투 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패시브 효과를 가지고 있고, 이를 적절하게 융합하고 어떤 방식의 전투를 펼쳐나갈지 미리 머리 속에서 상상도를 그리고 스킬 트리를 짜나아가게 된다.

스킬 트리는 어디서 본듯하면서도 에이보르에게 잘맞는, 좋은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스킬 트리는 아이템 트리와도 결합해서 같은 유형의 장비라 하더라도 곰, 까마귀, 늑대의 속성은 서로 다르게 부여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전투 스타일과 원하는 효과가 붙은 방어구, 그리고 원하는 무기까지 각각의 요소를 고려하여 파밍을 하는 재미까지 준다.

종합적으로 전투 시스템-과 그 하위의 스킬 트리, 액션, 아이템 빌드까지-은 총체적으로 완성되어 있다. 액션 RPG를 처음 도입한 ‘오리진’ 에서 높은 완성도와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오디세이’ 는 그걸 크게 바꾸지 않는 선 안에서 스킬에 집중해 변주를 주었다. 그리고 ‘발할라’ 는 그런 경험을 집대성하여 완성한 느낌이다. 아마도 이 전투 시스템은 향후 ‘어쌔신 크리드’ 액션RPG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그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영토 서약 – 내가 땅이나 먹으려고 암살검을 들었나 싶어

 


지겹고 지겨운 16개의 땅따먹기


그렇다면 이 전투는 어떻게 쓰일까.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가장 큰 뼈대는 바로 ‘영토 서약’ 이다. 란드비가 롱하우스에 펼쳐놓은 잉글랜드 전역지도를 보고 7왕국의 지역들을 하나씩 점령해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뼈대 아래에서 각각의 서브 콘텐츠들이 꽃을 피운다.

그러므로 이 게임은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한 오픈월드 게임이라고 볼 수 없다. 각각의 영토는 전투력 제한으로 묶여있으며, 또한 메인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몇 개씩의 영토가 한번에 풀리고, 그 안에서 진행 순서를 정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각각의 영토는 서너시간 남짓의 고유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이 스토리라인을 해결하여 까마귀 부족의 동맹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모든 영토가 이 과정을 피해가지 못한다.

이처럼 할게 쌓여있는걸 보면 기쁘면서 또 얼마나 많은게 막혀있을까 싶다.


아래에서 지적하겠지만, 이 ‘영토 서약’ 시스템은 이 게임의 핵심 구조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콘텐츠의 방대한 양이다. 16개나 되는 점거해야할 영토는 모두 고유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고 각 영토 내에는 일정량의 약탈지, 요새, 사이드 미션들, 다양한 종류의 퍼즐들, 숨겨진 월드 이벤트까지 준비된 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에 익숙한 유저라면 지워야 될 수많은 마커들을 보며 즐거운 비명을 지를거다.



문제라면 각각의 영토 콘텐츠가 그 어떤 특색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최후반의 몇 개를 뺀 모든 영토는 [란드비의 언급→영토 방문→영토의 동맹 유력자들이 문제를 겪음→문제를 해결해줌→적대 세력과 최후의 공성전→승리→동맹을 맺고 란드비에게 귀환] 이라는 과정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거친다. 이 구조가 모두 동일하다면 그 세부적인 내용면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토리가 파격적으로 다르고 재미있어 흥미를 돋구거나, 또는 각 지역별로 핵심적으로 쓰이는 플레이 메카닉이 달라 어디서는 암살, 어디서는 전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의 영토가 비슷하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건 몇 안되는 시구르드가 개입된, 메인 스토리와 연결된 영토들이다.

마치 개발팀이 부동산에 무슨 원한을 진게 아닌가 할 정도로 이 게임은 심각하게 영토 서약을 통한 확장에 치중되어 있는데, 애석하게도 ‘영토 서약’이 가진 약점, 또는 문제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가장 핵심적인 재미 요소는 크게 두가지로 뽑을 수 있다. 하나는 앞서 설명한 ‘어쌔신 크리드’ 다운 이야기와 이를 풀어나가는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펙트 음모론 같은 스토리텔링이다. 다른 하나는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이전작까지는 암살자로서의 능력을 살려)마주하는 신비한 고대 유적과 숨겨진 이야기들, 우스꽝스러운 사이드 퀘스트, 각종 수집품 등이 기다리는 탐험이다.


네가 이렇게 답답하게 구는데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넌 설득력이 없어


그러나, ‘영토 서약’ 이라는 이 게임의 근간은 스토리텔링과 오픈월드 탐험 양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나 이번 작 들어서 가장 취약해진 부분은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는 스포일러를 언급해야하는 부분도 있으니, 스포일러 부분은 별도의 펼침으로 가려둔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영토들 중 메인 스토리, 즉 시구르드와 에이보르, 바심이 등장하는 영토는 반수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일단 절대적인 양 자체가 적은데다, 그 메인 스토리가 들어간 영토라 할지라도 기본 퀘스트 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에 그저 재료가 달라진 똑 같은 요리 같은 느낌이 든다. 더더욱 큰 문제는 이 메인 스토리 영토들이 잘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점점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영토가 확장될 때마다 하나 정도씩 메인 스토리 영토가 추가되고, 이는 스토리 간의 연결, 그리고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정말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해친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가히 최악의 결정이다.

그러니 란드비는 나와 함께.


메인 스토리 영토를 마무리 짓고 공성전과 컷씬까지 본다음, 이제 스토리에 좀 몰입하고 집중해서 즐기려고 하면 대체 방금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에이보르와 주변 인물들이 나타나고, 에이보르는 태연하게 “란드비에게 돌아가자.” 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이븐소프로 돌아와 영토의 결과를 보고하면, 다음에는 메인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영토들을 두세개, 많게는 서너개 클리어해야 다음 메인 스토리 영토가 나온다. 그렇다고 각각의 메인 스토리 영토에서 이야기가 매듭지어지면 모르겠는데, 항상 메인 스토리 영토 이야기의 마지막은 카페베네 혹은 To be Continued 느낌으로 잘려나가 끝이 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

메인 스토리 스포일러 평가(눌러서 펼침)


※ 스포일러가 펼쳐진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가 극대화되는 부분은 게임의 초중반부, 시구르드가 위기를 겪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풀켄이 사실은 고대의 결사단이라는 비밀이 밝혀지고, 알프레드 대왕에게 시구르드가 잡혀가는 장면은 메인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격정적인 장면이다. 그야말로 플레이어로서는 가장 피가 끓고 어서 풀켄을 죽이지 못해 안달날 때. 컷씬의 마지막에서는 심지어 바심이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서둘러 시구르드를 구하자고 한다. 그런데 컷씬이 끝나자마자 에이보르는 시구르드와 전혀 상관없는 룬덴으로 향한다. 심지어 대양 건너 빈랜드까지 갈 수도 있다. 그리고 몇군데쯤 영토를 더 들쑤시고 나서야 시구르드가 잡혀있는 켄트로 향한다.



이후 룬덴, 에섹스 같은 지역들을 거쳐 켄트를 수복하면서 겨우 풀켄을 죽이고 시구르드를 찾아왔더니, 스토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듯한 암시와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대사를 잔뜩 하고는 시구르드는 다시 잠적해버린다. 그리고 에이보르는 다시 란드비가 있는 동맹 테이블로 나가 태연하게 다음 동맹을 찾아 영토로 떠난다. 폐인이 된 시구르드가 방에서 굴러다닐 동안 상관없는 노섬브리아의 북부 영토나 평정하고 있다.

레일라 핫산의 현대 파트, 그리고 시구르드에 얽힌 이야기가 대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50시간이나 되는 플레이 타임이 필요한 것은 너무 늘어지고 불필요한 길이다. 오픈월드 탐험을 통한 장시간의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 이후에 보다 흥미로운 사이드 스토리를 부여하는 식으로 미루어도 되었다. 최소한, 이렇게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영토로 떠날 때 왜 거기에 가야하는지는 알려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는 결사단을 보다 전면에 내세워 ‘시구르드를 위협한 결사단에 대한 복수’ 정도의 동기부여만 했더라도 이렇게 영토 서약이라는 이 게임의 핵심이 이렇게 허무하지는 않았을 거다.

 



게임의 모든 스토리텔링, 그리고 동기부여와 해소는 너무 급작스럽고 전혀 매끄럽지 않게 흘러간다. 너무나 크게 몰입감을 해치는 문제다. 뭔가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다중인격 혹은 충동조절장애에 걸린 것 같다. 뭔가 메인 스토리를 전하는 방식이 12부작 드라마에서 한창 본편을 방영한 뒤에 나오는 예고편 같다. 각 영토를 마무리짓고 난 후반부에 나오는 컷씬만이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있고, 심지어 전체 영토의 반 이상이 메인 스토리와 전혀 연관이 없다.


성추행의 댓가는 사형이다.


아무리 오픈월드 콘텐츠에 집중한 게임이라 하더라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그만큼 메인 스토리와 세계관의 강력한 흡인력이 가장 큰 강점이었던 게임이었다. RPG가 아니었던 구작에서도 이 스토리텔링은 오픈월드라는 콘텐츠 구조와 함께 이 게임을 인기작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오디세이’부터 이 게임 시리즈는 스토리텔링을 너무 쉽게 내쳐버렸다. 오픈월드 어드벤처라는 요소에 집중하는건 좋지만, 그 반대급부로서 이렇게까지 스토리텔링을 망칠 필요는 없었다. ‘오리진’ 만 하더라도 두가지 모두의 비중을 잘 잡아서 ‘이야기’ 와 ‘탐험’ 을 균형있게 양립시키지 않았던가?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영토 서약’ 혹은 땅따먹기는 메인 스토리 뿐만 아니라 오픈월드 탐험에도 심대한 끼친다. 기본적으로 각 지역은 전투력 제한이 걸려있고, 전투력이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의 모든 요소를 즐기기 위해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지역을 확장해야 한다. 심지어 몇몇 보물과 비밀들은 각 영토의 메인 미션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거나 얻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특히나 5개 파츠로 이루어진 세트 아이템 중 하나가 메인 스토리 진행으로 묶여서 줍지 못한 탄피가 될 때는 정말 미칠 것만 같다. 그만큼 이 게임에서의 탐험은 절대로 자유롭다고 볼 수 없다. 그저 정해진 순서대로 나오는 콘텐츠의 양과 종류가 방대할 뿐이다.


예를 들어 이 게임의 특별 무기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는 11개의 아이템을 수집한 후 이를 특정 장소에서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적들은 280 전투력까지도 존재하며, 마지막 필드는 300이 넘는 전투력 지역에 있다. 물론 어느정도의 전투력 차이는 실력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어쨌거나 전투력이라는 수치적인 부분으로 콘텐츠 속도와 자유도를 제한하려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오픈월드 탐험 스포일러 평가(눌러서 펼침)


※ 스포일러가 펼쳐진 상태입니다.

초반 지역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사이드 퀘스트이자 오픈월드 콘텐츠인 레리온의 딸들의 경우 진행을 위해서는 160 이상의 전투력이 필요하다. 즉, 영토 서약에 따라서 게임을 진행해서 각 지역을 정복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다 해결하지 못하는 오픈월드 콘텐츠가 남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식의 디자인은 수두룩하게 많다.

결사단 추적 사이드 콘텐츠를 하나도 하지 않아도, 중역은 스토리를 하면서 대부분 죽이게 되어있다.


특히 결사단을 추적하는 콘텐츠에서 이 문제가 큰데, 결사단의 중역들은 다수가 메인 스토리와 결부되어서 스토리를 클리어하기 전에는 일정 이상의 결사단을 모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반부인 노섬브리아, 웨섹스 지역에서 결사단 중역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연달아 살생부를 치워버리는데, 너무 급작스러운데다 ‘결사단을 찾아내 죽인다’ 는 콘텐츠의 명분도, 그리고 감흥도 크게 줄어든다.

각종 전설적인 사냥감들도 모두 전투력 수준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서 아무리 초반에 사냥터를 세우고 이 사냥감들을 발견해도 일정 수준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잡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즉, 이 게임은 메인 스토리와 오픈월드를 모두 같은 수준으로 병행하기를 강요한다.

 



‘오디세이’ 의 경우, 초반에 마주하는 멧돼지 같은 전설 야수들도 적당한 레벨로 조정되어서 처음부터 방문하는 지역의 모든 콘텐츠를 제한없이 플레이하고, 한 지역의 탄피를 남기지 않고 넘어가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발할라’ 는 꼭 그 탄피를 남길 수 밖에 없다.

전설적인 사냥감들의 경우도 전투력 제한 때문에 바로 사냥할 수 없다.


또 각각의 영토를 차지하는 ‘영토 서약’의 지역별 스토리라인 자체는 전형적인 연결 퀘스트 구조를 띄고 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자유도라고는 근접전, 암살, 원거리 전투를 고르는 정도이며 특히 모든 영토의 마지막에 존재하는 공성전은 그런 선택지 자체도 없다. 지역 퀘스트를 위해 들리게 될 장소마다 반짝이는 금색 마커를 지우는게 자유로운 오픈월드 탐험이라고 하는건 넌센스일 뿐이다.

‘영토 서약’ 이라는 시스템이 들어간 의도 자체는 명확하다. 이 스토리텔링과 오픈월드 탐험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치이고, 어느 하나만 하지 말고 두가지 모두를 공평하게 즐겨달라는 의도다. 하지만 이 연결은 오히려 어느 한 쪽에 집중하고 싶은 플레이어를 그러지 못하게 방해하는, 못된 강제 요소일 뿐이게 된다.


이 연결을 위해 메인 스토리텔링과 오픈월드 탐험은 각각 스토리텔링의 개연성과 매끄러움, 그리고 오픈월드 탐험의 자유도라는 절대 희생해서는 안되는 부분을 조금씩 희생했음에도 여전히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 희생한 부분의 부재가 너무나 눈에 띈다. 그래서 양자를 모두 100% 즐기기는 어렵다. 특히 주어진 대로 플레이하는게 아닌 자기가 할 일을 찾아 하나에 몰두하는 자주적인 성향의 플레이어라면 더욱 그렇다.

이 문제는 ‘오디세이’ 에서도 지적받았던 점이며, 또한 필자가 ‘오디세이’ 를 ‘오리진’ 에 비해서 즐겁게 즐기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발할라’ 는 ‘오디세이’ 의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오히려 좀 더 부각시키는 면이 있다.

물론 이 문제는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메타크리틱으로 따질 때, 유비소프트의 게임이 80점대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가지만 절대 90점대로 올라기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이라고 본다. 괜찮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 분명 완벽하게 만들만한 여지가 충분함에도 더 공을 들이지 않은 그런 부분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것이 이 게임이 훌륭하지만 GOTY는 될 수 없는 결정적인 지점이다.


이 부분은 개발진이 미처 모르고 놓쳤다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목표선을 낮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개발 기간, 그리고 유비소프트가 지향하는 제품의 퀄리티 기준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완성된 게임이지만, 만약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더해졌다면 ‘발할라’ 는 역대 ‘어쌔신 크리드’ 중에서 최고이자 GOTY의 자격이 충분한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잠시 쉬어가며, 그 외 자잘한 장점들


물론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다. 오히려 ‘영토 서약’ 이나 그로 인한 서사 또는 묘사, 탐험 상의 문제가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다른 부분에서 이렇다할 흠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먼저 퍼즐의 구성은 많은 것들이 복붙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퍼즐들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데다 재미있다. 엑스칼리버나 궁니르 같은 궁극의 무기를 얻는 퍼즐 등은 훌륭한 편이며, 중간 중간 이수 종족이 주는 신비로움도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포토 모드를 포함한 편의 전반의 향상도 눈에 띈다. 플레이 도중 언제라도 프리 렌더 컷씬이 아니라면 양 조이스틱 클릭을 통해 바로 포토 모드로 진입할 수 있고 그래서 처형 모션, 또는 어떤 행동의 중간에도 멋지게 연출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발할라’ 처럼 눈이 즐거운 게임에서는 큰 강점이다.


보자마자 박장대소가 터진 장면. 그런데 눈물이 나네...?


플라이팅 같은 바이킹의 특성을 살린 사이드 콘텐츠도 백미다. 플라이팅은 유머가 다소 부족한 이 게임에서 활력소가 되어준다. 롱보트를 이용한 습격도 비록 버그가 굉장히 많기는 하지만 분위기를 살리는 재미있는 요소이며, 각 영토 스토리 라인도 그 퀄리티를 떠나 ‘바이킹’, 그리고 데인족의 문화와 당대의 현실을 비추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칭찬할만 하다.

사이드 콘텐츠임에도 거의 주력 콘텐츠급의 퀄리티를 보이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발카를 잉글랜드로 데려와 할 수 있는 아스가르드의 환상이 대표적이다. 오히려 결사단 같은 전통의 콘텐츠는 약세를 보이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크고 긴 재미를 얻는 즐거움도 있다.


본편과 융화되지 못한, 그러나 기념비적인 엔딩


마지막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과 엔딩, 그리고 현대 파트의 서사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성이 있다. 그만큼 이 게임은 현대 파트의 진행에서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보르로서 진행하는 애니머스 파트는 이게 과연 ‘어쌔신 크리드’ 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쌔신 크리드’ 의 핵심 요소와 동떨어진 전개를 보여준다. 감추어진 존재=암살단과 고대의 결사단=기사단의 대립은 거의 드러나지도 않고, 이수 종족의 비밀도 에이보르와는 한톨도 연결점이 없는듯 나올 뿐이다.

엔딩을 본 입장에서 이 게임의 가장 큰 결점은 오히려 지나치게 긴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이다. 무려 50시간을 플레이해야 메인 스토리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데, 문제는 메인 콘텐츠로서 엔딩의 선행 조건인 ‘영토 서약’ 이 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와 정말 1도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분명 ‘영토 서약’ 이 굉장한 양의 콘텐츠를 보장하고 플레이 타임이 길수록 돈값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러나 메인 스토리는 보다 짧고 명확하게 가져간 다음 서브 스토리로 오픈월드 콘텐츠를 이어가도 되었다.

즉, 이 게임의 템포는 인위적으로 늘려져 있다. 어떤 성향의 플레이어이든, 무엇을 원하는 플레이어이든 일정량 이상의 동일한 플레이 타임을 동일한 구성으로 즐길 수 밖에 없게 설계된 게임인 탓이다.


애니머스 조각 모음은 꼭 해야 한다.


그리고 메인 스토리 엔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서브 콘텐츠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약간은 무리가 따른다. 발카를 데려와 볼 수 있는 아스가르드의 환상, 그리고 맵 곳곳에 퍼져있는 10개의 애니머스 조각을 모두 모아 숨겨진 영상을 보고나서야 이 게임의 엔딩을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전작의 DLC 까지도 다 마쳐야 한다.     

스토리에 대한 상세한 평가는 스포일러와 함께 한다.

엔딩 및 전체 이야기 스포일러 평가(눌러서 펼침)


※ 스포일러가 펼쳐진 상태입니다.

이 내용은 읽는 사람이 엔딩을 보았다고 전제한다. 레일라 핫산은 과거 데스몬드 마일즈가 했던 결정으로 인한 파국을, 똑같이 자신을 희생하는 결정으로서 보완하고 방지했다. 그리고 데스몬드처럼 인류를 수호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는 레일라 핫산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그간의 평가를 우호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 레일라의 이야기는 데스몬드의 방식으로 잘 마무리 되었고, 데스몬드의 이야기 또한 마무리 짓는다.

바심=로키의 환생, 에이보르=오딘의 환생이라는 사실은 아스가르드의 환상과 애니머스 조각의 비밀 영상을 1대1로 대입하면 알 수 있는 사실로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어도 충격적인 진실이다. 에이보르는 게임의 첫 시작부터 오딘의 환생체라는 암시를 계속 주었지만, 바심은 은유적인 대화 몇가지를 빼고는 이 영상을 통해 확정되기 때문이다. 갑자기 엔딩에서 바심과 싸우게 되는 플레이어들은 그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이 두가지 다른 사이트 콘텐츠와 더불어 레일라의 현대 파트를 플레이하면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의 어쌔신 크리드는 이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갈게 분명하다.


결과적으로 이 이수 종족의 진실이라는 떡밥을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결론으로서, 바심=로키의 환생이라는 충격적인 캐릭터를 현대 파트에 매우 ‘어쌔신 크리드’ 적인 방법으로 등장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머스 파트와 현대 파트의 연결도 역시 이수 종족을 통해 멋지게 해내었고, 엔딩 챕터는 그야말로 ‘어쌔신 크리드’ 다.

향후 현대 파트를 이끌어나갈 바심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자연스럽고 의미심장하게 꺼냈다는 점은 고평가할만하다. 과연 앞으로의 ‘어쌔신 크리드’ 가 어떻게 나아갈지 그저 기대를 키우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엔딩과 사이드 콘텐츠 히든 엔딩을 포함한 이 게임의 마무리는 역대 ‘어쌔신 크리드’ 에서 손꼽을만하다.



다만 스토리 및 구성 면에서 몇가지 지적해야할 부분은 있다. 앞서 말했듯 ‘영토 서약’ 으로 대표되는 잉글랜드에서 에이보르의 삶이 마치 거대한 사족처럼 보이는 것이다. 에이보르가 어떤 과정을 거쳐도 엔딩과는 1의 연관도 없다. 엔딩을 보기 위한 선행 조건인 16개의 영토의 서약을 받는 과정에서 메인 스토리와 관련 있는 영토는 단 3개 뿐이다. 그래서 엔딩을 보고나면, ‘대체 내가 그렇게 노력했던 건 뭐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어쌔신 크리드’ 에 걸맞는 핵심 서사와 크게 빗겨나가, 그저 이교도 대군세 시절 바이킹의 모습 그 자체를 그리는데에만 몰두해있는데다, 각 영토 지역의 개별적인 스토리가 몇 곳을 빼면 전혀 매력적이지 못한 까닭이다.

결국 비판의 대상은 ‘어쌔신 크리드’ 의 핵심 서사와 전혀 상관없는 애니머스 파트의 구성, 그리고 이 애니머스 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에 쏠려있다. 이 훌륭한 현대 파트를 포함한 엔딩은 에이보르의 여정을 모두 생략하고 3개의 메인 스토리 영토, 그리고 아스가르드의 환상, 애니머스 조각 사이드 콘텐츠로만 구성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이해할 수 있으며 오히려 간결해진다.


엔딩을 보기 위해 필수로 클리어해야 하는 ‘영토 서약’ 을 반 이하로 줄이고, 메인 스토리와의 접점을 더 많이 만들었다면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적인 스토리와 오픈월드 콘텐츠 모두를 보장하면서 훌륭한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결사단 콘텐츠마저 메인 스토리 진행이 강제된다는 점은 마이너스다.

이 때문에, 에이보르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어야 할 당위성 역시 상당히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교도 대공세 시기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바이킹인 만큼 살육과 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에이보르의 행적은 다소 모순적이다. 필자가 이 게임의 엔딩을 볼 때까지 죽인 적의 수는 2천이 넘는다. 혼자 연대급 병력을 갈아버린 사람이면서 그럼에도 에이보르는 계속 평화를 부르짖는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보르에게 살육당하는 피해자인 앵글로색슨족은 그다지 악인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거기다 에이보르는 무고한 희생자들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여진다.


차라리 이 앵글로색슨인들을 고대의 결사단과 깊이 유착시켜 놓았다면 시리즈 전통의 적인 기사단을 척살한다는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에이보르는 그저 평화롭게 잘살고 있던 앵글로색슨인들을 자기 터전을 찾는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명분으로 침공하여 학살한 존재일 뿐이다. 암살단도, 기사단도 아닌, 그냥 살육광 바이킹인 에이보르가 외치는 동맹을 통한 평화는 너무나 모순적이다. 게임의 주인공도, 그리고 게임 자체도 모순적이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결론 – 현대 파트의 새 기틀을 다진, ‘바이킹 크리드 부동산’


때문에 평가 또한 모순적일 수 밖에 없어진다. ‘발할라’ 의 전투 시스템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오픈월드의 방대함, 브리튼의 보물 등 몇몇 퍼즐의 구성 등의 장점은 아끼지 않고 찬사를 보내게 만든다. 그러나 영토 서약으로 인한 메인 스토리와 오픈월드의 분절 및 약화, ‘어쌔신 크리드’ 로서의 정체성이 크게 약해진 점 등은 시리즈 팬으로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다.



에이보르의 애니머스 파트와, 레일라의 현대 파트 및 ‘어쌔신 크리드’로서의 이야기는 융합되지 못하고 따로 돈다. 이 부분이 이 게임의 남겨진 마지막 탄피이자 오점이다. 이 부분만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장르의 변경, 또는 핵심 플레이 메카닉의 변화는 단점이 아니며 진부해질 수 있는 장수 시리즈로서 마땅히 해야할 스타일 변화를 꾀한 것이다. 충분히 멋지고 좋은 시도이며 ‘오리진’ 과 ‘오디세이’ 의 성공이 이를 반증한다. 그리고 ‘발할라’ 역시 그 변화한 스타일을 극한으로 단련시킴으로서 ‘플레이’ 에서 오는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진화했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 라는 주제, 그리고 게임 내 서사의 완성도에 크게 관심이 없는 플레이어에게는 충분히 재미있고 돈값하는 좋은 게임이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는 분명 훌륭하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역시 언제나 ‘슈퍼 평작’ 을 만드는 제작사 답게, 유비소프트의 다른 게임들처럼 분명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좀더 높은 목표치를 가지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면 영토 서약-스토리텔링-오픈월드라는 게임 내 요소들의 불협화음, 시리즈 정체성의 약화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랬다면 이 게임은 올해의 확고한 최다 GOTY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그만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게임이 준 커다란 즐거움만큼이나 이 조금만 더… 에 대한 아쉬움도 눈에 계속 밟히는, 그런 게임이다.

 


작성 / 편집: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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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버그 정말 많고 퀘스트 진행이 가끔 안될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도 몇번 겪긴 했습니다만 그걸 능가할 만큼 재밌긴 했습니다. 워낙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여러 트리거들이 존재하는데, 퀘스트 관련해서 버그가 적은 건 정말 놀라긴 했네요. 게다가 이번엔 이상현상을 다 풀고, 아스가르드-요툰헤임까지 하면서 게임 엔딩을 보면 그간 어쌔신 크리드 1편부터 뿌려왔던 떡밥들이 많이 회수가 되어서 진성 어크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宮脇咲良 | 121.128.***.*** | 20.11.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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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관심과 사랑못받으니 이런어그로나끌지 ㅋㅋㅋ
BlackCoatsMafia | 218.148.***.*** | 20.11.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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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음 하지만 버그 너무 많음
초코빵맨 | 223.39.***.*** | 20.11.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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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그사람들 엔딩본거랑 스포싸재끼는거랑 뭔상관인데
최전방고라니 | 223.39.***.*** | 20.1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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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스포를 왜올림???
초코빵맨 | 223.39.***.*** | 20.11.18 15:09

확실히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오면 잘 배껴 써먹음. 덕분에 3작중 제일 재밌게 하는중

키모오타_박상 | 39.7.***.*** | 20.1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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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여기다가 스포를 왜올림???

초코빵맨 | 223.39.***.*** | 20.11.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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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빵맨

유명 스트리머들이 다 한번씩 엔딩 봤더라고

조이멘맨777 | 121.101.***.*** | 20.1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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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ㅁㅊ 놈이네이거

최전방고라니 | 223.39.***.*** | 20.1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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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그사람들 엔딩본거랑 스포싸재끼는거랑 뭔상관인데

최전방고라니 | 223.39.***.*** | 20.1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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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현실에서 관심과 사랑못받으니 이런어그로나끌지 ㅋㅋㅋ

BlackCoatsMafia | 218.148.***.*** | 20.11.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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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댓삭하쇼.

브사부내기 | 106.244.***.*** | 20.1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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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사부내기

어쩔 수 없지.

조이멘맨777 | 121.101.***.*** | 20.11.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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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정신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코난 | 61.82.***.*** | 20.1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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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여 스포쟁이 어서오고

알파고-0019828 | 121.166.***.*** | 20.1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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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쿨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mixHerz | 45.76.***.*** | 20.1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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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쿨병은 민폐다

청하~ | 118.235.***.*** | 20.1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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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킹절 수 없지 이 ㅈㄹ ㅋㅋㅋㅋ

빛사나❤️ | 39.7.***.*** | 20.1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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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진짜 시발 정신병걸린새끼네 이거

닉네임은몇자? | 223.39.***.*** | 20.1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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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멘맨777

ㅉㅉ

소노다우미 | 112.158.***.*** | 20.11.18 20:13
BEST

재밌음 하지만 버그 너무 많음

초코빵맨 | 223.39.***.*** | 20.11.18 15:08

어크 1편도 안해봤는데 이걸로 입문가능한가여

또로롱 | 222.97.***.*** | 20.11.18 15:22
또로롱

이전 스토리 사전 지식이 필요 없어서 입문하기엔 좋을겁니다

of_artisan | 1.230.***.*** | 20.11.18 15:35
또로롱

한편도 안 했는데 바이킹부터 한다? 바이킹 이야기는 괜찮습니다만 현대 파트는 하나도 이해 못 할 듯

키사라기_치하야 | 218.154.***.*** | 20.11.18 15:40
of_artisan

i5 10600KF 16G 3070인데 돌릴수있을까여??

또로롱 | 222.97.***.*** | 20.11.18 15:42
키사라기_치하야

어차피 유튜브로 스토리 다 봐서 ㄱㅊ ㅎㅎ

또로롱 | 222.97.***.*** | 20.11.18 15:42
of_artisan

아 감사해여 다행이네여 ㅠ

또로롱 | 222.97.***.*** | 20.11.18 15:45
또로롱

제가 i5-10400 16G 3070 인데, QHD 옵션 타협봐서 60프레임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충분하실 것 같아요. 프레임드랍 가끔 있지만 게임문제라 어떤 옵션을 조정하든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외 게임버그 좀 있는데 이건 패치 전이라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장 자주하면서, 버그나면 재접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of_artisan | 1.230.***.*** | 20.11.18 15:46
또로롱

못돌림

루리웹-5357294836 | 211.193.***.*** | 20.11.19 15:49
키사라기_치하야

abstergo.kr 이 사이트만 봐도 전작 할 필요 없고 바로 발할라부터 이해 가능할 듯.

루리웹-1061209763 | 121.175.***.*** | 20.12.02 14:30

동맹 퀘스트 처음 받을 때 3개 중에 하나 선택할 때 다른 세력은 적대적으로 돌리는거 아닌가 해서 고민하고 골랐는데 상관없이 다 동맹 가능해서 좀 김 빠졌었음 ㅋㅋ 동맹 체결 실패라던가, 적대적 동맹 발생으로 좀 더 쫀쫀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of_artisan | 1.230.***.*** | 20.11.18 15:38

재밌습니다 마지막에 슈퍼평작이라고 본리뷰에서 평했는데 그 단어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다른 평작들보다 확실히 좋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작만큼 대작인가 생각하면 평작같고 초반에는 여러 버그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자잘한 버그가 남은 수준입니다 일단 하면 시간은 잘갑니다

키사라기_치하야 | 218.154.***.*** | 20.11.18 15:42
키사라기_치하야

??? 버그 패치 퀘스트 하나 외에 한적 없고 하면 할수록 각종 버그가 나오는 판인데요???? 물론 저도 게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9643678236 | 203.130.***.*** | 20.11.18 21:44

눈 때문에 눈이 너무 아파요 선글라스끼고하면 마누라가 뿅뿅이라고 등짝때릴것같아서 일단은 플레이 접어논 상태입니다

려니 | 118.235.***.*** | 20.11.18 15:51
려니

TV 화면 밝기를 낮추면 될텐데요. ;;;;;;;

소니아 | 218.52.***.*** | 20.11.30 15:24

어쌔신 다좋은데 플스판 검열빔

斬月・真 | 223.38.***.*** | 20.11.18 15:51
斬月・真

😭😭😭검열만없었어도 정말재밌게플레이하는데 밍숭맹숭하네요..인형때리는거같아요

노랑통닭 | 182.227.***.*** | 20.11.18 18:02
斬月・真

이제 진짜 다 좋아졌겠군요..

§REalJJ§ | 222.99.***.*** | 20.11.19 15:18

국내플스판 검열좀 풀어줘 패치되는대로 바로 살테니

제이비월드 | 27.179.***.*** | 20.11.18 15:57

진짜 본문 마지막의 '슈퍼 평작'이 요새 유비겜을 대표하는 단어네요

루리웹-6899750056 | 223.39.***.*** | 20.11.18 15:58
BEST
댓글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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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버그 정말 많고 퀘스트 진행이 가끔 안될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도 몇번 겪긴 했습니다만 그걸 능가할 만큼 재밌긴 했습니다. 워낙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여러 트리거들이 존재하는데, 퀘스트 관련해서 버그가 적은 건 정말 놀라긴 했네요. 게다가 이번엔 이상현상을 다 풀고, 아스가르드-요툰헤임까지 하면서 게임 엔딩을 보면 그간 어쌔신 크리드 1편부터 뿌려왔던 떡밥들이 많이 회수가 되어서 진성 어크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宮脇咲良 | 121.128.***.*** | 20.11.18 16:02
宮脇咲良

허 플탐이 얼마나 되십니까

루리웹-1183235445 | 106.254.***.*** | 20.11.19 12:33
宮脇咲良

어크 1편빼고 다 했는데 1편도 해보고 발할라 하는게 나을까요? ㅜㅜ 이제와서 하기엔 너무 옛날겜이라

이거보는사람다행복해라 | 14.51.***.*** | 20.12.01 20:32
宮脇咲良

떡밥들이 회수 되었다니 호기심 발동이군요. 어크는 블랙 플레그 까지 하고 안했는데...

WHRIP | 175.214.***.*** | 20.12.02 10:51
이거보는사람다행복해라

1편은 굳이 안해도 되고 오히려 오딧세이 최초 암살검 정도는 꼭 해야 맥락을 이해할 겁니다.

宮脇咲良 | 121.128.***.*** | 20.12.02 10:53

와 잘봤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리뷰에 세세하게 다 표현돼있어서 놀랐어요.

슈퍼카빙 | 61.36.***.*** | 20.11.18 16:22

솔직히 유비소프트 팬으로써 진짜 발할라 이번꺼는 선을 너무넘었음; 진짜 빡침.. 해도해도 너무한게 발전이없는건 그렇다쳐도 버그가 이렇게 심한데도 맨날 고치질않고 출시할때마다 버그가 있고..;;; 이쯤되면 좀 고쳐줘야하는데 신경을 안쓰는지 매번 게임나올떄마다 버그가 어쨰 더 심해지는것같음;; 이번 발할라는 버그의 정점을 찍은듯;;; 전작보다 버그가 훨씬 많아짐;;;;;;;;; 특히 무한 로딩 버그 이거 진짜;;;;;; 게임을 아예접속조차 안돼고;; 뭔 npc들은 벙어리인지 대사 조차 안읽음.... 자막도 안나오는 버그가 있질않나;; 거의 1년단위로 게임을 몇개씩이나 공장처럼 찍어내듯 만드니까 버그가 안생길수가없지;; 제발 유비소프트 돈욕심좀 버리고 게임좀 진득하게 만들어줬으면 ㅠㅠ

루리웹-7440357938 | 23.106.***.*** | 20.11.18 16:32
루리웹-7440357938

공감합니다. 이번 작품 버그 너무 심해요....

루리웹-9643678236 | 203.130.***.*** | 20.11.18 21:44

너무 어두워서 좀 눈아프긴함 버그도 많고 그래도 나름 재밌음

호레기 | 106.101.***.*** | 20.11.18 16:38
호레기

밝기를 조절하봐요

초코빵맨 | 116.127.***.*** | 20.11.18 17:32

잼남.

킴아저씨 | 112.171.***.*** | 20.11.18 16:46

스토리 노잼.. 게임도 재미없고 전투, 타격감 후지고.. 남는건 렉, 거지같은 ㅈ적화 밖에 없는 똥망겜 어크 발할라..

몬무스퀘스트 | 23.106.***.*** | 20.11.18 16:47
몬무스퀘스트

이런글은 매번 유비작에서 보는데... 매번 쓰는건 학습능력이 없는건지... 츤데레인지...

도바킨스카이럴커 | 223.62.***.*** | 20.11.18 18:59
몬무스퀘스트

해보긴함?

사이버펑크2077 | 115.140.***.*** | 20.11.18 19:17
몬무스퀘스트

몬무스 같은걸 닉넴으로 달아놓은 놈이 쓸 댓글이 아닌데.

veruna | 221.168.***.*** | 20.11.26 16:15

근데 어크 오리진으로 고대3부작 시작하면서 전투방식에서 프리플로우 버린거 아니었나요? 글 내용에 발할라 전투방식이 프리플로우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제가 뭔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조금 혼란스럽네요

Cafe Mocha | 122.43.***.*** | 20.11.18 17:19

3일째 초반 맵인데 싸우고 산타고 마커지우고 싸우고 바다건너고 마커지우고 메인만 진행해버리면 또 안할게 뻔해서 맵클리어하고 넘어갈예정입니다. 몇백시간은 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애플페이언제와 | 59.20.***.*** | 20.11.18 17:24

오딧세이는 프리징으로 고생했는데 발할라는 버그로 고생함 그걸 버틸만 하다면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음

PD | 153.242.***.*** | 20.11.18 19:35

오딧세이도 재밌게 했는데 발할라는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음 매번 아이템 장비 뽀개고 파는거 귀찮았는데 장비는 전부 고유템으로 간소화 시킴 서브퀘에 의미없는 노가다와 플탐을 줄여 부담 없고 퍼즐요소도 다양하고 재밌음 타격감은 여전히 부족하나 다양한 킬모션으로 전투에 재미를 더했고 보스전도 전작보다 발전함

루리웹-7176752917 | 59.0.***.*** | 20.11.18 20:13

확실히 에이보르 너무 나쁜 놈이긴 함 ㅋㅋㅋ

묵경 | 112.186.***.*** | 20.11.18 20:15

다 뭔소용이냐.. 플스판은 검열 강화 패치 예정이라는데

thisisnoname | 125.128.***.*** | 20.11.18 20:41
thisisnoname

검열강화가 아니라 검열 제거 아녔어요?

옵쁠리비언 | 218.55.***.*** | 20.11.19 10:54
thisisnoname

게임 살 돈은 없는데... 게임은 하고 싶고ㅋㅋㅋㅋ 아는척은 하고 싶어서 어디서 주어들은 패치 이야기를 하네... ㅉㅉ

루리웹-85690712 | 210.178.***.*** | 20.11.24 12:27

게임 하면서 정말 불호인게 많았지만 뭐 개인차가 있는것들이니까 그러려니함. 다만 이렇게 만들거라면 버그를 좀 줄여주던가 그게 안된다면 오리진이나 오딧세이처럼 좀 친절하게 가는게 더 맞지 않나 싶음.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비행문서랑 말 탈때 스테미너. 이거 두개는 진짜 욕 좀 쳐먹어야 함. 이거 두개 도입하자고 한 색히들은 게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짤라 버려야 됨. 겨우 살려 놓은 프랜차이즈 다시 관짝으로 쳐넣을 놈들임.

루리웹-1175114388 | 211.61.***.*** | 20.11.18 21:20

재미가 있긴 한데 권장전투력이 급높아짐. 정착지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재를 구하려면 수도원을 털어야 하는데 정착지 근처가 몇개 빼고 150이상임. 수집요소도 너무 많이 퍼져서... 질질 끄는 스타일도 아니고 메인만 밀려고 작정해도 20시간 19프로에서 질려버림. 오딧세이 방식이 더 나은거 같음. 정착지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별로인거 같아.

루리웹-3048629084 | 182.227.***.*** | 20.11.18 22:17
루리웹-3048629084

맞음. 그냥 선형적인 구조로 해서 라이트 유저도 쭉 따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나았음. 이거는 레벨링만 보면 오디세이만도 못함. 그래픽도 과하게 어둡게 하고 맨날 지하 보내고..

decard9 | 211.176.***.*** | 20.12.02 12:54

진짜 오리진이랑 오디세이를 너무 재미있게 했는데 이게임은 버그때문에 스트레스엄청 받고 그때문에 집중도도 현저히 떨어짐. PC판 진행중인데 옵은 하이로 진행중이고 1. 특정 몇몇구간 맵사이 특히 사각형바닥구조물 구석에 랜더링오류로 인한 검은 공간으로 그처맵바닥쪽이 보이는 수많은 구멍이 존재함.(잘 찻아보면 많음) 2. 멈춤현상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 인터넷에서 몇몇옵션 변경하면 해결된다기에 바꿧더니 현저히 줄었으나 여전히 멈춤. 3. 패드로 진행중인데 이동중 중간중간 뜬금없이 보이지도않는 곳으로 점프해서 이동함. 예를들면 지붕사이 이동중인데 이유없이 내시야에는없는 아래 바닥으로 내려옴. 당장 생각안나는데 진짜 자잘한 버그 엄청많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디세이나 오리진에는 초반에 스토리에 집중이 됬는데 이건 해도해도 집중이안되고 아 이거 모으는거언제모으나라는 걱정뿐임. A급게임인거는 맞는데 이시리즈 마지막작인 발할라가 이미지 다깍아먹는 느낌. 지금 20시간 40프로정도 진행중인데 토나옴. 유플레이 라이브러리작하느라 힘빠지네

쉐르스피앙 | 183.96.***.*** | 20.11.19 00:12
쉐르스피앙
댓글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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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1. 수수께끼 전투중 끼일곳이 없는 계단과 계단사이에 껴 만세포즈로 샌드백되는 버그 있음. 다시불러오기후 다시 걸어가야함. 2.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정예병피가 사라지면서 무적, 경직도안되고 일방적으로 공격만하는 버그. 3. 이동중 동물, 적에게 들키면 전투중이 풀리지않아 수수께끼 및 메인 퀘스트가 진행안됨. 4. 아스가르드 마지막 30번째보석입구 노락색벽으로 막히는버그. 펜리르 다 잡고 29개보석및수수께끼 완료했음에도 안사라짐 외국도 같은 버그가진사람 매우 많음. 해결방법은 사슴타고 벽으로 둘진 후 내리면 안쪽에서 내려짐 진자 버그게임. 5. 요툰하임 들어서자마자 술마시고뻗는 수수께끼 뭔지몰라 인터넷공략을 봤으나 그냥 클리어 안되는 버그임. 지금까지 하면서 약 10시간은 검색 및 버그로인한 불러오기 시간으로 소요됨. 멈춤포함 진짜 욕만나옴. 갓겜은 무슨 하면할수록 열만 받음.

쉐르스피앙 | 183.96.***.*** | 20.12.01 18:54

기사에 없는 점에서 하나 얘기하자면 어크 신화 3부작 중 오리진, 오딧세이는 찬란한 문명기 시대때 작품이라 랜드마크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발할라의 경우는 중세 영국이 주된 배경이라 지역별 특색이라던가 웅장한 볼거리가 자연경관(+스톤헨지) 말고는 크게 없습니다.

아이키르 | 211.247.***.*** | 20.11.19 00:28

오디세이는 전투가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이번작은 뭔가 더 느리고 타격감도 줄은거같다.

Bictory | 61.102.***.*** | 20.11.19 00:40

게임이 재밌으니까 버그가 나면 더 짜증이 나는 듯 ㅋㅋ

콜버그 | 175.193.***.*** | 20.11.19 05:48

이제 탐색물품도 난이도 모드를 둬서 쉬움은 절반만 나오고, 어려움은 모두 나오는 식으로 조절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기는 한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진행하면서 이렇게 까지 동기 부여를 잘한 유비 게임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꾸준히 게임에 빠져들게 하더군요. 물론 다른 게임들에 비한다면 아직 부족해 보이는 부분들이 더러 있지만. 유비 게임 치고는 많이 좋아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라다이 | 14.51.***.*** | 20.11.19 10:08

콘정게는 게임 자체는 관심 없고 엑박 플스 진짜 의미없는 진영싸움만 관심 쏠리는듯

옵쁠리비언 | 218.55.***.*** | 20.11.19 10:53

게임 자체가 개노잼이라던데..

에리엘스 | 122.37.***.*** | 20.11.19 12:33

마지막 부분의 사진 저거 머야?? 주인공이랑 란드비가 뽀뽀하는 거야??

사천짜장~ | 211.196.***.*** | 20.11.19 14:05

개인적으로 4이후로 가장 재밌게하고있는 작품같습니다ㅎㅎ 20시간 다되가는데 이것저것 돌아다니면서 놀다보니 스토리는 동맹도 하나밖에없어서 백시간대는 넘게 즐길수있을거같네요

아인스트 | 211.36.***.*** | 20.11.19 18:45

전작의 세누,이카로스인 수닌(까마귀)의 능력이 대폭 너프된 것도 매우 아쉬움. 오딘의 시야(이글비전) 능력을 적극 활용하라는 제작진의 의도 같은데 매번 오딘의 시야 버튼 누르는거 너무 귀찮음...

첼마리오 | 121.183.***.*** | 20.11.19 23:00

모순의 게임이라는 평이 딱 맞는거 같음.

악튜러스 | 218.154.***.*** | 20.11.20 13:00

근데 다 좋은데 이 게임 오디세이 만큼 뽕이 안 참...시기 자체가 암흑시대라 그런지 몰라도 날씨 우중충하고 늪지 많고...영국이라 어쩔 수 없나 ㅠ

디아만티나 | 221.164.***.*** | 20.11.21 10:16
디아만티나

딱히 영국 때문이라기보다는 이 게임이 과도하게 지하에서 뭔가 하려고 집착을 해가지고.. 무기 득템하는 건 무조건 지하 깊숙한 데로 보내버리네요..

decard9 | 211.176.***.*** | 20.12.02 01:53

동맹맺는 거 다 좋은데... 이 리뷰 읽고 메인스토리랑 거의 관련 없다는 거 듣고 힘 쫙 빠지네요 ㅋㅋㅋㅋ

옵쁠리비언 | 218.55.***.*** | 20.11.21 18:48

시리즈에는 라스트 제다이같은 변화가 있어야지 ㅡㅡ;; 떼잉

순대국한그릇더 | 218.153.***.*** | 20.11.22 10:15

꿀잼으로 하는 중입니다. 오디세이랑 다른 맛이라서 좋네여

NewoT | 175.206.***.*** | 20.11.23 22:58

대체 음식 시스템은 왜 넣은 거냐..

decard9 | 211.176.***.*** | 20.11.24 14:14

음... 50퍼 할인할때 달리면 되것구만 ^^

루리웹망자 | 218.51.***.*** | 20.11.24 21:03

서섹...ㅅ..

마시간놈 | 61.80.***.*** | 20.11.26 22:35

아쉬움이 많은 작품. 아직 완전히 끝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며 느낀것을 몇가지 써보자면 메인스토리+점령전 스토리는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그래도 뭐 나쁘지 않은데.... 맵에 파란 점으로 널려있는 아무 의미 없는 서브퀘스트들 (문열고 들어가서 말걸고 문 밖으로 데려나온다던가) 파밍을 위해 한 번 들르면 다시 갈 필요 없는 거점들. 오디세이때 하도 털고 다녀서 그런가 반대급부로 발할라는 맵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짐. 정착지 업그레이드는 레벨을 올려도 아무 티도 안나서 재미도 없고... 레벨 올리면 허허벌판에서 수풀이 울창해진가더나 사람이 많이 돌아다닌다거나 티는 내줘야 할거아냐; 최고 난이도로 하고 있지만 음식 그딴거 안먹어도 대충 하는걸... 음식 시스템 정착지 레벨4까지 몰랐음. 커스터마이징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문신이지만 시간 들여 수집 노가다 해야 하는 똥이다. 아무런 멋도 없고 티도 안난다. 장비를 다 숨기고 다니란 말인가? 망할놈의 악보수집이 이름만 바꿔서 다시 나왔는데 그나마 늦지 않게 끝까지 따라가면 무조건 먹을 수 있게는 해놨다 아이고. 4를 재밌게 해서 바이킹이라길래 약탈 많이 할 줄 알았는데 한 번 해놓으면 다시는 안해도 되는 신사들이었다... 영국이라 그런가? 아무 의미도 없는 선택지들. 전작도 그랬지만 이럴거면 선택지를 만들지 말았으면 함.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똑같으면 왜 하는데? 저주 이거 왜 푸는거지? 차라리 저주를 많이 풀어야 3마녀가 하나씩 등장한다거나 했으면 의미라도 있지... 수닌 너프된건 개인적으로 만족함. 짜증은 물론 나지만 긴장감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전작들보다 훨씬 못한 발할라네요. 이게 뭐 코로나때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메인스토리 속터지는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점령전 관련 빼고 맵에 널린 서브퀘들은 그냥 한 2~3분 생각해서 대충 흩뿌려놓은 찌꺼기들 뿐이고... 클래식 어쌔 하는 것처럼 보물찾으러 다녀야 하고. 오디세이에서는 투머치해서 문제였지만 발할라는 정반대로 장비 파밍이 필요 없어서 이걸로 게임에 붙들어 놓는것도 아니고 그럼 스토리라도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줘야 하는데 서브퀘들은 계속 똥만 나오고 갈수록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갓겜은 절대 못만들지만 거기서 약간 모자란 굿겜은 잘만드는 유비였는데 과연 발할라가 굿겜 레벨인지는 솔직히 좀 고민되네요. 맞긴 맞아요 굿겜. 굿겜이긴 한데.... 이런 느낌.

아노아 | 175.117.***.*** | 20.11.27 09:45

할게 없어서 하고는 있는데 숙제하는 느낌임

네이티리§ | 14.54.***.*** | 20.11.27 10:00

음 하려 했는데 반응이 그닥 안 좋군요.

과테말라원두 | 183.97.***.*** | 20.11.27 13:39

개인적으로 드렝그르 난이도가 매우어려움에 비해 쉽다보니 중반쯤가선 전투력 220에 맞춰놓고 HUD 다 끄고플레이해도 쉬워서 아쉽더군요 레벨 스케일링은 ON/OFF를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전투력이 낮은지역가니 긴장감도없고 재미도없어서 스킬포인트를 초기화하고 전투력맞춰놓고 게임하고 반복..

틱시 | 125.137.***.*** | 20.11.27 13:52

슬슬 동아시아 3국 배경으로 만들때 안됐나?

루리웹-2747784424 | 119.204.***.*** | 20.11.28 16:06

물론 ‘라스트 제다이’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극극심해어 | 121.142.***.*** | 20.11.28 18:33

어새신크리드 신디케이트는 부동산 요소가 있어도 재밌었는데.

darkglitter | 220.116.***.*** | 20.11.30 14:15

알테어는 대체 왜 손가락을 잘랐을까...

페도를걷는자 | 106.245.***.*** | 20.1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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