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브 온라인 | 출시일 | 2003년 05월 06일 |
개발사 | CCP 게임즈 | 장르 | SF, MMORPG |
기종 | PC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글: 윈도 그림: 도리도리 |
이브 온라인 18주년
2부 플레임타임 2만 시간, 올드비가 말하는 이브 온라인
이브 온라인 특집 1부를 게시한 후 꼬박 한달이 지났습니다. 당시 뉴비의 입장으로 게임을 둘러봤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브 온라인에서 살아 남는 것은 녹록지 못합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이브 온라인’이라도 3년을 배우면 살아남을 만 하겠죠. 아무리 그래도 2부가 3년 뒤에 나오는 건 이상할 것이 분명하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1대1 지도 코칭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이브 온라인 위키를 만든 '펀즈'
바로 이브 온라인의 오랜 게이머이자 위키의 제작자로도 유명한 “펀즈(Funzinnu)”님입니다. 펀즈님에게는 고인물에게 배운 실전 뉴비 생존법과 지난 글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브의 꽃인 PVP 등 다양한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뉴비가 살아남는 법
이브온라인 입문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튜토리얼 퀘스트(이브에선 커리어 미션)을 넘어서는 순간 알아야하는 내용들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수많은 함선, 스킬, 장비들이 있는데 대체 어떤 걸 써야할지 감조차도 잡기 어렵죠. 게임에 처음 발을 들인 뉴비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뭘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 돈을 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죠. 사실 돈을 버는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작부터 돈을 벌겠다는 것에 얽매이면 안됩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어떤 형식으로든 돈은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우선 차근차근 미션을 진행하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브 온라인은 스킬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킬을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초보들은 무엇을 먼저 찍어야 하는지 혼란이 오게 되죠. 스킬 또한 ‘하고 싶은 것’을 기준으로 필요한 것을 찍어주면 됩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벨 업을 하고 얻은 스킬 포인트를 소모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단순히 시간을 갈아 넣는 시스템입니다. 직업 제한 같은 것도 없죠. 전투를 하고 싶으면 전투 계열을, 생산을 하고 싶다면 생산 계열을, 스킬 한 번 잘못 찍었다고 초기화가 필요한 게임도 아니니 천천히 해보고 싶은 것을 찾아보고, 어떤 스킬을 찍을지 정해가면 되겠습니다.
하고자 하는 목표와 완전 대비되는 스킬이 아닌 이상 결국은 배우고, 쓰게 되어있다.
망망대해, 우주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게임인 만큼, 몸을 지킬 ‘함선’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 함선의 경우 PK를 당하면 사라지는 통에 준비 단계부터 실제로 만들고 타고 다니기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오히려 “함선은 단순한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게임의 함선은 ‘소모품’입니다. 절대 전재산을 들여서 함선을 구매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함선을 사고자 할 때 가격적으로 부담이 느껴지면, 그 함선은 아직 살 준비가 되지 않은 함선입니다. 우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선의 함선을 고르고, 단계를 거쳐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사일? 전자전? 터렛? 드론??? 대체 뭐가 이렇게 많아!
함선에 장착할 수 있는 장비는 다양하지만, 역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무기’입니다. 무기는 크게 함선의 크기와, 교전 거리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먼저 ‘프로젝타일’은 화약을 쓰는 재래식 무기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연사력이 빠르지만 사거리가 짧은 오토캐넌과 대미지는 높지만 연사력은 끔찍하게 낮은 아틸러리로 나뉩니다.
레이저포는 탄약이 반영구적인 대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공격 속성이 고정된 장비라 적과의 상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상성을 알고 싸우게 되는 PvE에서 무난하게 사용되지만, 상성을 미리 알 수 없는 PvP에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탄과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무기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가 언제나 그렇듯, 범용성은 뛰어나나 어느 한 곳 뛰어나지 못해 애매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무조건 명중하는 무기, ‘미사일’도 있습니다. 속성별로 탄을 나눠 사용할 수 있어 상성을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사력이 낮고 무조건 명중한다는 점 때문에 함급 대비 큰 미사일을 사용하면 대미지가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캐리어’의 ‘인터셉터’를 생각나게 하는 함재기 무기, ‘드론’도 있습니다. 주무장이 아닌 부무장으로,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무기와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큰 구경의 무기를 사용하면 작은 함선은 맞추는 게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작은 구경의 무기를 사용하면 맞출 수는 있지만 파괴력이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그런 탓일까요, 이브 온라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다르게 상위 티어 함선이 하위 티어 함선을 쓸어버리는 등 양학 구도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브온라인의 대표적인 거대 함선인 “타이탄”급 함선은 사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샌드백에 불과합니다.
하이 슬롯이 압도적으로 많은 함선
그렇다면 뉴비가 구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세팅은 어떤 것이냐고 물었을 때, 이것 또한 ‘하고 싶은 것’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브 온라인에는 너무나도 많은 콘텐츠가 있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많은 함선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만큼 피팅 방식도 다양합니다. 각 함선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뚫려 있는데, 이 슬롯 개수가 함선마다 다릅니다.
하이 슬롯은 무기와 주요 장비를 달 수 있고, 미디엄 슬롯은 실드, 디버프, 기동장비를 달 수 있습니다. 로우 슬롯은 무기 업그레이드 모듈을 달 수 있습니다. 미디엄 슬롯이 많이 뚫려 있는 함선은 수비 능력과 기동력을 높일 수 있어 파밍에 유리할 것이고, 로우 슬롯이 많이 뚫린 함선은 공격력 극대화가 가능해 PvP에 유리한 식입니다.
이브온라인과 PVP
이브 온라인에서는 항상 죽음에 대비해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정거장을 떠나 우주 공간에 있다면,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죽을 수 있습니다. 절대 함선에 과한 투자를 하지 말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 선에서 세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함선은 언제라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함선을 잃어버리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곳저곳이 울긋불긋한 이브온라인의 맵
이브온라인은 전 지역에 ‘시큐리티’라는 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역 색상이 녹색에 가까울수록 안전 지대,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위험 지대로 나눠집니다. 시큐리티가 높은 녹색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할 경우 일종의 경비병과 같은 NPC인 “콩코드”가 몇 초 뒤에 나타나 선공한 플레이어의 함선을 박살 내버립니다.
다시 말해, 시큐리티가 낮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보호 장치가 가동되지 않으며 콩코드의 역할 또한 플레이어 ‘보호’가 아니라 PvP를 즐기고자 할 때 따라오는 ‘난관’에 가깝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시큐리티가 높은 지역이라도 공격할 수 있으니 가해자가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피해자를 만드는 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즉, 이브 온라인은 게임 전 지역을 PVP 지역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이브온라인은 PVP에 관대한 모습을 보일까요? 바로 이브온라인의 장수 비결이 PVP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RPG 게임들은 연차가 쌓이게 되면 진짜 작업장이든 인간이 손으로 작업장 수준으로 작업을 하든 안정적으로 재화가 계속 수급되는 경로가 열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게임 시장 경제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많은 게임들이 최종 컨텐츠인 레이드 입장권을 비싸게 책정한다거나, 강화 시도 시에 다량의 재화를 요구해서 어떻게든 소진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심한 경우 개인 거래를 막거나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 시켜서 경제 중앙 통제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 거래가 얼마든지 열려있고 확정적인 재화 수급 방식 역시 열려있는 이브 온라인은 세금 시스템 등 다양한 재화 조절 시스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저들의 PVP로 확실한 재화 소진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함선이 파괴되면 정말 말 그대로 파괴 되어 게임 상에서 함선이 사라지고 함선에 적재되어 있던 물품까지 삭제되거나 맨 바닥에 떨어뜨려버려 눈 먼 길바닥 돈이 되어버리는 냉혹한 이브에선 유저들이 분쟁이 곧 그 무엇보다 확실한 경제 안정화 무기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나가기만 해도 시비가 걸리는, 눈 마주치면 싸움판인 걸까요? 이브의 꽃 PVP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브온라인의 중앙 시장 ‘지타’
흔히 대중들에게 이브 온라인은 전쟁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본 결과 하이섹(시큐리티 0.5 이상)에서는 싸움에 휘말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로우섹이나 널섹과 같은 시큐리티가 낮은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혼돈의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생각보다 뭔가 사건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면 치열한 싸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로우섹’의 경우 ‘싸우려는 자’와 ‘싸우지 않으려는 자’가 쫓고 쫓는 일방적인 PvP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시큐리티가 0 이하로 떨어지는 ‘널섹’이 더 조용한 편입니다. 주요 지역으로 향할 때 널섹은 경로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사실 이브온라인에서 가장 PVP가 많이 일어나는 곳은 떡 하니 하이섹 지역에 있는 시장 항성계 “JITA” 입니다. 로우섹이나 널섹은 입장과 동시에 플레이어가 긴장을 하면서 경계를 하지만 하이섹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하이섹에서 이뤄지는 싸움은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심심해서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어서 휘말렸을 때 가장 혼란스러운 싸움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은 왜 페널티를 안으면서까지 PvP를 하려고 할까요, 돈이 많이 벌려서 있까요? 답은 ‘재미있으니까’입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PvP가 일어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보다는 그냥 상대를 깔아뭉개는 재미 자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스템 구조상 피해자보다는 공격자에게 손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지만, 공격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재미있으니까요. 영토 싸움, 행성 개발 구조물 주도권 분쟁 등 ‘의미 있는 PvP’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이브 온라인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함선이 박살 나는 것은 엄청난 패널티로 돌아온다.’라는 것입니다. 죽으면 타고 다니던 함선이 사라지는 것은 맞지만, 두려워해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RPG 게임과 이브온라인의 자산 분배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 이브온라인이 아닌 다른 RPG 게임을 생각해봅시다. 가지고 있는 자산이 총 100만 골드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RPG에서는 캐릭터가 최소 80만 골드 이상 되는 아이템을 둘둘 두르고 다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브온라인은 다릅니다. 자산의 총 자산과 크게 상관없이 함선에 투자하는 자산은 일정량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브온라인은 아무리 비싼 장비를 투자한다고 해도 스펙의 성장 곡선은 타 게임에 비하면 굉장히 완만하며, 가장 중요한 건 죽으면 아이템을 잃는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브온라인의 플레이어들은 함선에 필요 이상으로 장비를 투자하지 않습니다.
코퍼레이션(길드) 간 전쟁에서도 결과가 피해액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스펙 5% 높이려고 500% 비싼 장비를 장비했다가 전쟁 도중 죽으면 개인의 손해를 떠나서 길드 차원에서도 질책 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이 100만이여도 지금 해야할 일이 5만 수준이라면 당연히 그만큼 투자를 한 함선을 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브온라인에서 PVP가 불가능한 지역은 없기 때문에 비싼 장비를 두르고 다니면 언제나 남들에게 타겟팅이 된다는 걸 인지하고 플레이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코퍼레이션들이 뉴비도 잘 받아준다.
PvP가 매력적인 게임인 만큼 PvP 목표로 입문하는 유저도 많습니다. PvP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요? 대부분 거대 코퍼레이션은 최대한 많은 공격수를 확보하길 원합니다. 이런 코퍼레이션을 가입한다면 함선을 무료로 지급받고 바로 PvP판에 뛰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시간을 녹여낼 수밖에 없습니다. 스킬은 물론 함선을 건조하려면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규모 PvP라고 하면 코퍼레이션 단위로 일어나기 때문에 코퍼레이션 가입을 추천합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일어났던 전쟁급 규모 PvP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아사카이 사건'이 있습니다. 한 유저의 컨트롤 미스로 일어난 전쟁으로, 시작부터 양 세력의 최대 전력이 투입돼 장관을 이뤘죠.
번쩍번쩍 거리며 전장에 투입되는 함선들
실제 아사카이 전투 장면, 작은 점들이 모두 함선이다.
이브 온라인을 하면서 고수분들에게 “어떤 걸 찍어야 하나요?”, “어떤 걸 사야하나요?” 등 다양한 질문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 “하는 것에 따라 다르다”거나, “뉴비라도 플레이어가 충분히 스스로 방향을 잡고 생각해낼 수 있다”는 다소 두루뭉술한 답변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애매한 답변들만 줄까 답답했으나, 실제로 플레이 하면서 느낀 것은 그 두루뭉술한 말씀들이 바로 이브온라인의 정답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브 온라인은 넓은 우주만큼이나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수칙만 지킨다면 그 어떤 것도 틀린 답이라는 게 없습니다. 특징 또는 성향이 다르다는 정도일 뿐이죠. 많은 사람들이 자유도 높은 게임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고 이브온라인은 그런 자유도를 제공하지만 명확한 성장 루트를 계속 정규화 시키려고 한다는 건 이브온라인의 장점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일입니다.
듣기로는 험난한 게임처럼 보일지라도, 함선의 투자 비용과 같은 기본적인 생존 법칙을 머릿속에 익히고 지킨다면 자신이 꾸리는 대로 정답이 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이브온라인은 정말 그런 세상입니다.
글 윈도, 그림 도리도리 / 편집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pvp가 꽃이라고 하셨습니다만,... 그게 오히려 가장 꺼리게 만드는 부분이라 플레이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게임이 다양해서 해볼만한 게 많지만, 정작. 전투에는 별 관심이 들지 않고 운송,수송,자원 착취. 시간을 들여 맞추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걸 좋아하는 유저에겐. 자신이 쌓아온 걸 간단하고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제일 큰 어려움입니다. 그걸 복구하기 쉽다고 한들. 그냥 잃는 것 자체를 원치 않을 뿐더러 재수가 없어서 pk를 당하는 수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위험 부담을 감수 해야하는 것이 열려있는 환경 자체가 꺼려지죠. 오히려 가장 재밌다고 평가받는 장점이 어떤 유저들에겐 가장 꺼려지는 단점으로 돌변합니다...
요즘은 유저들이 서로 조심조심하는 평화상태가 길어지니, 개발사 측에서 NPC 팩션으로 유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요 성계를 침공해서 영구적으로 시큐리티를 낮추는 컨탠츠를 추가함. 방어에 성공하면 유저들은 NPC 팩션의 함선 제조를 위한 재료들이 손에 들어오고, 실패하면 해당 성계 시큐리티가 낮아져서 안전지역이 위험지역이 됨.
그런 감성으로 접근했던 '제너럴 칸' 이라는 한글화 뉴비가 있었는데 ,,,,
게임 시스템갖고 유저가 접근이 힘들다는 식으로 항상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데 결국 이 망겜이 망겜인 이유는 사람이 컨텐츠의 중심이라서 망겜임. pvp+한정된 자원으로 개인부터 단체까지 서로 죄다 멱살잡고 싸우게 판깔아놓은거 보면 리니지나 이거나 솔직히 거기서 거기고 과금 시스템이 합리적이니까 그 부분이 참작되어서 덜 까일 뿐임. 이브만 그걸로 까이는것도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시고요... 명백한 단점을 취향임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런 홍보글을 보고있자니 그저 웃김
첫 이미지 '함성 피팅' -> '함선 피팅'
채굴 행성에서 채굴하여 제품생산 마구하다가.......... 스타시트즌 시작했습니다. 100미터 짜리 함선도 실제로 내부를 돌아다녀보니 무지막지 크네요. 우주뽕을 채웠습니다.
리니식이라면...현질로 풀업해서 다 썰고 다닐듯
이브온은 리니지처럼 지존 한 명이 평민 100명 썰고 다니는 플레이가 안 됩니다. 장비 인챈트 시스템이 없고, 스킬 풀로 찍는 것도 (시간이나 현금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기때문이죠. 혼자서 강해지는데는 한계가 있는 게임입니다.
호두알이 떼뗴굴
그런 감성으로 접근했던 '제너럴 칸' 이라는 한글화 뉴비가 있었는데 ,,,,
그보다 몇년 전에는 타이탄 고고라는 뉴비가 있었는데 ....
현질로 비싼배 타고 다녀봤자 다굴빵 맞으면 그냥 뒤짐 일부 엘리트들이 비싸게 둘러서 엘리트 PVP 하는데 걔네들은 엘리트니까 하는거고 린저씨들이 따라하면 그냥 뒤진다 보면됨
와 차근차근봐도 어렵당 ㅋㅋ 해보고싶긴 한데 엄두가 안나는 유일한 겜..
요즘은 유저들이 서로 조심조심하는 평화상태가 길어지니, 개발사 측에서 NPC 팩션으로 유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요 성계를 침공해서 영구적으로 시큐리티를 낮추는 컨탠츠를 추가함. 방어에 성공하면 유저들은 NPC 팩션의 함선 제조를 위한 재료들이 손에 들어오고, 실패하면 해당 성계 시큐리티가 낮아져서 안전지역이 위험지역이 됨.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게임. 지금이 2003년이라면 이브온라인 외에 선택지가 없었겠지만, 유일한 우주배경 MMO라는 기믹은 퇴색된 상태.
알파리우스
엘리트 데인저러스도 괜찮고 스타시티즌도 요즘은 많이 게임다워진거 같긴한데..
알파리우스
이건 너무 무겁죠. 태반이 접고 동접자 수도 별로 없어요. 명성에 비해... 엘리트 데인저러스 유저가 몇 배로 많습니다.
그냥 켜놓기만 해도 2년 4개월 정도 나올 듯...
펀즈 그냥 롤러코스터타이쿤 유튜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브온라인 석유였네...
pvp가 꽃이라고 하셨습니다만,... 그게 오히려 가장 꺼리게 만드는 부분이라 플레이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게임이 다양해서 해볼만한 게 많지만, 정작. 전투에는 별 관심이 들지 않고 운송,수송,자원 착취. 시간을 들여 맞추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걸 좋아하는 유저에겐. 자신이 쌓아온 걸 간단하고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제일 큰 어려움입니다. 그걸 복구하기 쉽다고 한들. 그냥 잃는 것 자체를 원치 않을 뿐더러 재수가 없어서 pk를 당하는 수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위험 부담을 감수 해야하는 것이 열려있는 환경 자체가 꺼려지죠. 오히려 가장 재밌다고 평가받는 장점이 어떤 유저들에겐 가장 꺼려지는 단점으로 돌변합니다...
동감합니다. 저는 파티보다는 솔로잉으로 게임을 즐기는 성향인데, 저 같이 혼자다니는 사람 사냥하는 해적 한 번 만나면 허탈감이 크더라고요. 반면에, 그 점이 커뮤니티 활동과 코퍼레이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요. 타인의 도움없이는 혼자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건 님이 걍 pvp를 싫어해서 그런거죠. 운송과 수송은 뭔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자원은 착취가 아니고 채취겠죠? 암튼 이러한 컨텐츠 조차 이브 온라인의 pvp 위에 있기 때문에 더 재밌어 지는 점은 부정할 수 없죠. 뭐 우주 유로 트럭 같은게 하고 싶으신 분도 있겠지만 pvp 위험 없는 운송, 채취를 하고 싶으면 다른겜 찾아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난 오픈월드가 싫다, 턴제가 싫다, 대전이 싫다, 등등 어떤 갓겜이라도 자기가 싫어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을테고 굳이 이런것들을 단점이라고 안하는데 왜 이브온라인에는 굳이 암튼 이건 단점이기도 함 이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루리웹-4286680424
게임 시스템갖고 유저가 접근이 힘들다는 식으로 항상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데 결국 이 망겜이 망겜인 이유는 사람이 컨텐츠의 중심이라서 망겜임. pvp+한정된 자원으로 개인부터 단체까지 서로 죄다 멱살잡고 싸우게 판깔아놓은거 보면 리니지나 이거나 솔직히 거기서 거기고 과금 시스템이 합리적이니까 그 부분이 참작되어서 덜 까일 뿐임. 이브만 그걸로 까이는것도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시고요... 명백한 단점을 취향임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런 홍보글을 보고있자니 그저 웃김
막상 게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브 온라인에서 함선이 터진다 하여 '자신이 쌓아온 것'을 잃는 것이 아님. 본인이 운송이나 생산 등 인더스트리얼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본인이 쌓는 것은 '함선'이 아니라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인맥, 공장 라인, 자신이 채굴기를 꽂아둔 행성이나 거래처나 단골 고객(주로 코퍼레이션 대상), 그리고 자신의 신뢰 같은것들이 되겠죠. 이런것들은 수송선 한두대이 터진다하여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pk나 pvp때문에 찍먹조차 해보지 않았다면 차근차근 한입씩 한번 잡숴보는것도 좋을거임.
한입 먹고 맛없어서 버리고 아쉬워서 또 왔다가 한입 먹고 버리고 반복하는게 이껨 우주뽕에 시달리는 뉴비의 일상적인 모습임. 차라리 모르는게 나음.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대로 인프라와 신뢰를 쌓아나가봤자 이 우주적 시궁창 속에서 주 거래처의 적대세력이 안생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거기 빨대 꼽고있는 나도 당연히 적대세력이 안생길수가 없고 그런 싸움 자체를 컨텐츠적 필수요소로 보고있는게 게임의 근간인지라 암만 기분나쁜 경험을 해도 '원래 그런 게임인데 뭘 ㅎㅎ'하고 쿨병도진 찐따처럼 웃어넘기는걸 강요받는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맞음. pk나 pvp 안좋아하면 이 겜엔 절대 적응 못할거임.. 걍 내가 좋아하는 겜이 흥했으면 하는 바람에 계속 츄라이츄라이 하고는 있는데, 걍 엘데나 스시 하는게 더 나음..
저도 남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고 이겜 망겜이다 노잼이다 구리다 얘기하고싶지 않은데 이 겜이 그동안 굴러왔던 방식을 가만히 생각해보고 있으면 ...남한테 같이 하자고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닌거죠;
루리웹-4286680424
제가 좀 떼고 걸러서 말한게 많아갖고 그렇게 들리는것도 있고해서 일단 말을 그지같이 한 부분은 죄송한데, 단순히 pvp가 취향인게 문제인게 아니라 그 pvp를 단체로 어떤 집단을 구성해서 팀도 딱히 안나누고 규모 제한도 없고 배신도 등쳐먹기도 ok하고 하게 만든 게임이라 ㅅㅂ이게 게임인가 싶게 만드는 순간이 같이 게임하는 사람에 의해서 언젠가는 온다는 뜻에서 사람이 문제라고 한 얘기고요... 대전격겜하고 비교하는건 좀 무리가 있고 옛날 오락실 정도면 비교가 돼겠네요. 내가 게임하러 오는 시간에 항상 1P를 잡고있는 고인물 누가 꼭 있고 나는 시간도 돈도 없는데 1P는 만석이라 가서 대가리 박아가면서 2P로 비벼야 하고 오락실 사장은 돈을 벌고 18년이나 운영해서 문제없고 게임은 종류도 많고 재미있으니 된거 아니냐고 하고있는 그런 상황인겁니다. 그 오락실 싫어하고 가지말라고 할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나요? 반면에 뭐 가격이 싸고 분위기가 좋고 고인물이 많아서 배우기도 쉽고 이것저것 할것 많은 좋은 오락실로 보는 사람도 있겠죠. 그걸 뭐라하고 싶은건 아닌데 이 글을 쓰신분의 초점도 그렇고 이 게임 관련글을 보면 '그 오락실의 그 게임기가 어려운데~' 로만 얘길 하시는게 답답해서 그런겁니다.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도요.
루리웹-4286680424
헛소리 섞어가면서 말하는게 버릇이라 빡치신 부분이 있다면 미안합니다...
...쓰고보니 여튼 이 비유도 오락실의 고인물의 파벌이 나뉘고 오락기의 허점을 노려서 동전을 빼가는 비법을 자기들끼리만 공유하기도 하고 떄론 리얼파이트도 해서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고소장을 주고받아가며 싸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느 한쪽 옆에 2P로 앉은거만 갖고도 이 새끼가 끄나풀이네 분탕이네 하면서 서로 싸워대다가도 돈많은 뉴비가 와서 100원 러쉬를 해가면서 고인물 한번 이겨보겠다고 되도 않는 요령으로 돈을 허공에 뿌리고있으면 다같이 둘러앉아서 팝콘을 뜯고있는 꼬라지라던가 떼고 거른게 많았네요... 사족으로라도 생각난거 몇가지만 좀 붙여둡니다.
루리웹-4286680424
18년 운영 부심 대단하시네요. 대단한 게임 하셔서 대단하십니다
루리웹-4286680424
이브의 사회 자체가 단점이라는 얘기였고요 그게 왜 정말 단점이냐면 스파이 정치질도 오케이 하는 순간부터 게임이 아니라 사람의 밑바닥을 긁어대는 소셜 시뮬레이터가 되어서 결국 게임에 남는게 '게임인데 뭐 어때 ㅎㅎ' 하는 쿨병 걸린 찐따와 '이게 게임인가 시발' 거리는 찐따로 나뉘어서 서로 존나 싸우거든요. 그때부터는 이게 재미있고 없고를 굳이 따질 필요도 없이 개판이 된다고 보고요.... 실제로 거대 얼라는 광캐는 봇을 내부에서 공유합니다. 지금도 할지 모르겠는데 3년 전만 해도 했었고 알 사람은 다 알아요. 회수한다고 떠들어봤자 쓸만큼은 다 부어서 쓰고. 그리고 제너럴 칸은 쓴돈이 많고 터진게 많으니까 이름값이 좀 올라왔을 뿐이지 비슷하게 플렉싱 해서 해결보려고 한 사람이 한둘이겠습니까? 저도 위에서 타이탄 고고 언급을 하긴 했는데 이런 특이 케이스들을 제외하더라도 물어보고 꼬라박는 사람도 충분히 많으니까 이 겜의 뉴비가 지금도 한줌인거죠. 그나마도 팝콘이고. 18년이나 이 겜이 굴러가는 이유요? 그냥 시스템에 비해서 규모가 존나 커서 그래요. 그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남아서 챗바퀴 돌리는거지 다른 이유 없어요. 같이 게임 하던 사람이 아깝던 게임내 자산이 아깝건 자기 맘대로 할 기회가 아깝건간에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아까워서 남아있는게 대다수에요.
??18년 운영이면 대단한거 아닌가요??? 뭔소리지?
18년 운영이면 부심부릴만하지....
더 웃긴건 pvp 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유저들은 훌륭한 [대체제]가 존나게 널려있다는 점이다. 롤,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등 찍어주는 타겟 점사하는 게임 주제에 pvp 로 게임 재미를 어필하는건 이 게임이 왜 흥하지 못하는가를 말해줌
이거 현질도 많이해야된다고 들엇는데 실제로도 돈많이들어가나요?
한달계정비 유지될 정도로 이슼을 벌면 돈 한푼도 안들어가는데 뭐 초반엔 1년어치끊고 시작많이들 하시죠 대충 10만원?
타겜에 비해 월정액 소과금이 살아남기 쉽습니다
망겜...많이 해줘요...
처음엔 유물찾아다니다가 한번 터지고부터 유물 찾는척하면서 나 죽이러오는애 잡는세팅 하다가 한동안 안하다가 돌아오니 뭐가뭔지 기억하나도 안나고 캡슐타고잇어서 그대로 접었었는데
2만시간....
근데 이제 망겜 맞음. 2만 시간이면 2.5 year 캐고 올드비라고 하기엔 많이 무리인 게임고-_- 여튼 재밌긴 했는데 이브 접고 나서는 저렇게 장시간 투자하는 겜은 안하게 되었음. 1. 그만큼 대체제가 없다. 2. 그만큼 지친다. 3. 사회생활 하면서 설렁 설렁 할만한 겜이긴 함. 스킬도 알아서 키워지고 isk 모자르면 나름 플렉스 현질도 가능하고. 4. 근데 그렇게만 할거면 하이섹 POS 혹은 탐사 외엔 별로 할게 없졍..
와아, 2만시간도 뉴비인 게임이군요;;
근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브는 그냥 캐릭 만든날부터 주욱 스킬을 올리니깐. 2만시간=2.5년이면 대충 캐피탈파일럿 혹은 T2생산은 할 정도였던듯요. 근데 스팀은 실제 접속해서 게임 한 시간만 표시해주니 그걸로 2만시간이면 캐릭이 더 오래 됬을거고 더 많은 SP! 더 큰배! 더 큰 POS! 전 6년 하고 캐릭 팔았는데, 생산/채굴/트레이드/마이닝 하나도 안올리고 순수 배만 올렷을때 4팩션 엄마배+올웨폰정도였음. 이브 하실거면 4팩션 올마스터 하시는게 편합니다. 패치마더 버프먹은 배만 타시면 되요! 너프는 안타시면 됩니다!
빈말이 아니라, 이 게임에서 2.5년 정도면 뉴비는 아니지만 올드비도 아님. 애초에 서비스한 지 십 수 년이 넘은 게임이니...
펀즈 다합하면 플탐 4만시간이고 이브하는 사람이면 다들 들어가본 펀즈위키 제작잔데 충분히 올드비라고 봄
한국 커뮤니티가 커진 건 좋은일임. 예전에는 비방과 폭력, 증오와 협작, 음모와 음모만 있었지만! 하지만 아쉽게도 라떼는 펀즈도 펀즈 위키도 없었음. 올드비 어쩌고 하는거 자체가 지양되어야 할 문화기는 함. https://www.nytimes.com/2008/06/28/arts/television/28beve.html
오 펀즈
꼽원이 만들어준 짤... 하다보면 재미있긴한데, 친구에게 차마 추천못하는 겜 ㅋㅋ
이런 귀한 곳에 수상한 사람이 또...
10년쯤 하고 있지만 요즘 달달한건 로그인보너스 스킬포인트 밖에 없더군요. 로그인보너스가 생길줄은 몰랐는데...
뛰쳐 나오고나서 가끔 되돌아보면-_- 이브만한 게임도 없죠..
https://www.youtube.com/watch?v=rKoTzGM_0Og
2만시간이라길래 펀즈라도 대려왔나? 했는데 진짜 대려왔네
Ninetale
ㄹㅇ 요소요소 전부 반박할 수 있지만 이 악물고 까는거같아 걍 지나가렵니다.
한 세민
이악물고 까는게 맞아서 부끄러워서 지웠습니다. 그런데 그 반박이라는건 들어보고 싶네요
한 세민
시타델 철거시에 알려준다는거 이야깁니까, 아니면 리인포스시에 갖고는 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pi는 설치만 해놔도 세금 뽑아먹을 수 있다고 하시려는 겁니까? 블루가 레드 되는일은 잦으니 콥 내부조차 민감한 사안은 자기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걸까요? 레드가 되어도 친한 사람은 어느정도 친밀도가 유지된다는걸 말씀하고 싶으신걸까요? 어떤 모종의 방법으로 초기에 시간을 들이부을 필요가 없다는건가요? 대규모 전쟁시에도 인원이 많으면 돌아가면서 방공을 맡을 수 있다는 걸까요 캡슐리어로 갈아버린 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약간 공격적으로 써버렸습니다만 정말 너무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어쩌면 제가 무언가를 더 잘 안다면 이렇게 역겨운 느낌을 받지 않고 이브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을까요?
Ninetale
본 댓글을 지우셨으니 쪽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브온라인은 뭘하던 pvp가 항상 따라옴...심지어 배는 복구안되고 산산조각남... 대부분의 상황에선 눈치 존나 빨라야하고 이걸 싫어하는사람이 대부분 배터트리고 충격먹고 접음 저런 대규모 전투가 좋아도 사람 저래 모이면 시간이 10분의1 속도로 느려져서 노잼됨 근데이겜 생각보다 장수하네
던파랑 같은 맥락인데 이브랑 같은 장르 겜이 없으니 떠나질 않는거죠
이브 온라인 직접해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해보지도않고 허풍떠는사람이 많았다는거ㅋㅋ
그게 크죠..비슷한 겜은 몇개 있는데 이브같은 겜은 없어요. 그래서 다시 하면 안됨!
PvP가 우주에서 어떤 무엇을 하든 고려해야 하는 필수요소라는게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게임 무엇을 하든 사람을 필수적으로 끌어들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빛나는 부분밖에 알려주지 않기에 다단계와 유사합니다 아사카이에서 I was there 한번을 하기 위해 의미없는 CTA-대기-해산이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재미있게 할 사람은 한자릿수 퍼센트이상 안 되겠지만, 스트레스 속에서 강해지는걸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게임입니다
오 이 그림그리신분 대x령 썸넬 그려주신분인데 반갑당
RvR 좋아 근데 모든 엔드컨텐츠를 RvR에만 꼴아박는건 이미 DAOC에서 실패했는데 아직도 그걸 고집하고 있어서 너무 낡았음. 그 뒤에 나온 MMORPG가 얼마나 많은데 CCP에서 추진하던 차기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알이까인걸 보면 플레이기조를 변경할줄 모르는 아집을 버려야함. 그래픽 좋고 캐릭터 키워서 배태워보는 맛에 하는거지 한번 벽에 부딪히면 스크린세이버 게임에 불과함. 많은 수의 EVE유저들이 액션성이 훨씬 더 좋고 캐주얼한 WOT나 워썬더 WOS로 갈아탔는데 아직도 생각이 없어어... 이게 아이슬란드의 똥고집이란 것인가!!!!?
내가 이 게임을 바꾼다면 실시간 기반의 성장 시스템을 버리고 모조리 포인트/경험치 기반으로 바꾸고 RVR은 가상공간의 비실재로 바꾸던가 국가지원형태로 바꿔서 손실을 없애고 남는 통화나 인플레는 유저마다 미친듯한 생산/가속화/개발로 돈을 바닥까지 긁어버릴수 있을거 같음. 그리고 함선은 함선규모에 맞춘 PVE컨텐츠와 구성으로 리브랜딩만 한다면 적어도 올드 베이 유저들은 이전 수준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우주 와우로 컨버전 하잔 소리같은데 그럴 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는듯함....
와우식 놀이동산 시스템도 한물간지 오래인데 이거나 그거나. 심지어 월오탱도 전성기는 한참전에 지났고. 한 7~8년전쯤 이런말을 했다면 어 맞는말 같다 해줬을듯.
해볼생각은 있었으나 영어의 압박과 접근성으로 못해봄. 와우나 계속 하다가 이브랑 컨샙 비슷한 스타시티즌이 나오기만 한다면 해볼뿐
이제 한국어 지원 아닌가요? 정식한글 됐다고 들었는데...
(중국 제외) 전세계 단일 서버인데다 전세계 사람들이 한데 섞여 놀기 때문에,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영어가 필수임. 그것도 어설프게 단어 몇 개 내뱉는 수준을 넘어 보이스챗으로 의사전달 및 이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됨.
네 게임의 언어자체는 한글 지원합니다만...아랫댓글 처럼 외국인들과 소통할려면 영어는 필수이고 성계이름 모듈이름 배 이름등등은 게임내 설정을 통해서 영어로 바꾸어놔야 소통이 더 편해져요 한 예로 한글화 이전부터 하던 한국유저들이랑 한글화 이전 유저들이 대화하면 한글이름이랑 영어 이름이랑 다른 경우가 있어서 소통에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Pvp 얘기 보니 서양리니지 느낌이...
리니지는 현금박으면 쌔지긴합니다만 이브 현금박아도 항아리 구멍에 물붓기에요 ㅋㅋ
리니지를 해보셧는지 모르겠지만 항아리 구명에 물붇기는 리니지가 더맞습니다 이브에 10억대로 현질하는사람있음? 리니지는 서버마다 줫나많음
리니지하고는 달라요...전혀 다른 게임이고...린저씨들 이브는 하루라도 버틸련지 모르겠네요... 린저씨들이 이브도 리니지랑 같은줄 알고 몇백 몇천 쏟아부어봤자 순식간에 몇빌짜리 함선 날려먹거나 아니면 말도안되는 괴랄할 피팅하고 몇백밀짜리 배에 몇빌 피팅하는 미친짓하고 배나 펑펑 터뜨리고 놀림감이나 되겠죠 그리고 배가 복구안되는거 안 린저씨는 게임 접겠죠 아니면 환불해달라는 헛소리나 하던가요
진입장벽이 어마어마한 게임... 튜터리얼을 해도 뭐가뭔지 모르겠음 ㅎ
2만시간이면 저 안이 현실이고 현실이 가상이겠는데?...
세줄요약 오네가이.
1. 튜토리얼을 열심히 진행하지만 본게임 들어가면 뭔소린지 모른다.. 스킬은 암꺼나 찍자 2. 현질을 하자 3. 현질을 해도 배가 박살나면 현타오고 접게 된다
2만시간이라니.ㅠㅠ
이 게임이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음. 이걸 일일이 언급하자면 너무 복잡해지므로 생략하지만, 절대다수의 현대(?) 한국인들에겐 이 게임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건 알아야 됨. 그리고 만약 이 게임을 진짜, 제대로 하고 싶다면 외국 커뮤니티 / 코퍼레이션에 직접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됨. 한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건 개인적으론 비추함.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반의 반도 느끼기 힘듬.
전시경제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쟁게임으로써는 디자인이 상당히 정교하게 잘 짜여진 게임이'었'음. 솔직히 이정도로 정교한 디자인의 게임은 못봄. 리니지를 많이 언급하는데 리니지랑 비교 안됨. 리니지는 게임내에 구현이 안되어서 유저간의 약속으로 규정되는 룰과 규칙들이 이브에서는 시스템화 되어 있기 때문임. 무엇보다 리니지하고 제일 큰 차이점은 리스크와 리턴을 유저에게 모두 짊어지게 한다는거임. PK얘기하니까 많이들 두려워 하는데 상대방도 같이 죽어나가면서 공격을 하는거라 공격자가 투자한 비용보다 훨등히 높은 가치가 있는 목표가 아니라면 굳이 PK당할 이유가 없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뉴비 진입장벽이 아니라 개발사가 자기 객관화의 실패로 스스로의 역량 파악을 못했다는거. 동접 7~8만 찍던 가장 잘나가던 시절에 본인들의 개발능력 밖에 있는 게임 개발하다가 인력과 시간을 모두 낭비했고, 그결과 본서버는 오랫동안 방치됨. 한번 호되게 당했으면 그만둘법도 한데 사업확장에 목을 매고 그놈의 이브온라인 프렌차이즈화에 환장이라도 한건지 죄다 그거랑 엮어보려다 싹 다 실패함. 게다가 ccp 본사 직원들의 자뻑이 너무 심한 나머지 다른 프로젝트 돌리는 팀들에 대한 차별 이슈도 불거졌었음. 유저도 빠지고 개발자도 빠져나가고 학식들이 스타트업 회사 차린것도 아니고 사업 너무 거지같이 함. 유저 와장창 빠지니까 소위 케어베어라고 불리우는 PVE유저라도 잡겠다고 이상한 업데이트 연달아 하니까 그나마 남아 있던 사람들도 싹 다 접어버림. 24/7 주구장창 쌈질해야 돌아가는 인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이 손에 손잡고를 시작하니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지. 유저들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니 어쩔 수 없는거. 누가 와우식 스타일의 놀이동산 게임으로 바꾸는게 낫다고 하는데 그게 불가능함. 애당초 유저층과 맞지도 않고, 게임의 가장 밑바닥부터 싸우는걸 전제로 디자인된 게임이라서 제대로 작동이 안됨. 다른 게임의 장비 제련이나 강화를 통해서 핵심 재화를 소비시키는 구조가 아니라 함선이 터져나가고 장비가 터져나가면서 기초 재화 소비를 촉진 시키는 게임임. 그리고 아우터 얼라이언스 전투는 참여 해봤다면 본문 짤 같은 소리를 못합니다. CTA 걸려봐야 싸우는 날보다는 서로 대치하면서 챗창에 서로 온갖 똥짤과 똥글만 실컷 써제끼다 끝나는 경우가 더 많음. 양측이 싸우면 각 얼라이언스는 멤버들이 전투로 손실된거 복구를 해줘야 하니까요. 그거 죄다 돈임. 싸워서 확실히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면 잘 안싸움. 실질적인 pvp의 꽃은 로섹에서 울프팩 꾸려서 잡질하는거죠. 혹은 알트 계정 하나 파서 돈많아 보이는 케어베어 털어먹는것이나.
ㄷㄷ
날이 갈수록 동접 유저수가 빠져 나가더만 ㅠㅠ
우와 3천명 PVP ㄷㄷㄷㄷ
이거 진입장벽이 높아서 시도도 안해봤는데 한글 패치후 할만한가요?? 단일서버 고인물들이 넘치고 넘치는 게임이여서 고민 되네요
고인물이라고 해도 다 각자 자기 분야에나 고인물인데다가 솔로 pvp로 꼬라박 할거 아니면 별 상관도 없어요 고인물이 개같은건 오히려 상업, 생산업 컨텐츠이지 전투가 아닙니다
생산, 거래는 고인물들이 인프라나 BPO를 죄다 독점하고 이미 미친듯이 많은 자원으로 신생주자를 말려죽일수있는데 전투는 내가 기본만 할줄알면 걍 피하면 그만이거든요
한글화부터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만..저같으면 안하겠습니다 뜯어말리고싶어요
이 게임 한글화 되기 전에 한 5년정도 했고 널색에서 태클링 그룹에 들어가서 PVP도 하가도 하고.....케리어까지 탔었는데... 결혼하고 접음..ㅋ 지금은 그시절에 비해 많이 안하는거 같더라고요. 독특하고 잘만들고 깊이 있는게임 임에는 틀립없습니다.
첫 번째 줄에 플레임타임은 화염타임인가용?
쩝...
이겜 스타시티즌에 유저 점점 뺐기고 있다던데
개인적으로 1.0 지역과 로우섹이라도 게이트 주변은 제대로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함. 널섹이라면야 관할하는 클랜 책임이고 정말 무법지대니까 할말없는데 게이트 캠핑은 불합리적 PVP 요소가 많음. 하이섹 PVE 셋팅하고 돌아다니다가 닌자나 퍽치기 당하면 안그래도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하고 있는데 눈물나고
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나? ㄷㄷ
잘 보고 있다가 도리도리 만화 올라오니까 급격히 불쾌해지네요 이 양반 대정령하고 같이 즈그들 팬 뒷다마까던 양반인데 그 당시엔 안 들켰다가 1년 후에 문제되니까 조용히 사과문 올린 양반이잖아요
밸런스 맞추려고 한 시도겠지만 대구경 함포로 작은 함선을 아예 잡지 못한다니...
이브 하던 시절 타이탄 파일럿을 아무나 꽂는게 아니고 던진 파일럿도 따로 불이익을 안받아서 타이탄 던진거 실수가 아니라 2차대전 베르됭 전투의 독일군 마냥 상대 캐피탈 전력 끌어낸뒤에 깎아먹을려고 던졌다던데. 실제로 복구하는데 몇년 걸렸고 그동안 군스웜쪽 전력이 우위였다고 하더라...
갑자기 1만시간의 법칙이 떠오르네요
1년은 8,760시간.
튜토리얼 하다가 복잡해서 나온 유일한 겜
집판검 하나 정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