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 출시일 | 2021년 10월 14일 |
개발사 | 사이버커넥트2 | 장르 | 대전 액션 |
기종 | PC, PS4, PS5, XONE, XSX|S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만화왕국 일본의 심장이라 할만한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 거기서 근 몇 년간 가장 눈길을 끄는 화제작이 바로 고토게 코요하루作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이다. 국내서 흔히 ‘원나블’이라 묶어 부르는 ‘나루토’, 블리치’ 등이 완결된 후로도 수많은 만화가 소년 점프를 거쳤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앞선 흥행작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성과는 매우 오랜만이다. 누계 발행 1억 5,000만 부, 권당 판매량 650만 부, 극장판 애니메이션 ‘무한열차 편’의 압도적인 수익까지 그야말로 파죽지세. 일본 국내는 물론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의 반응도 굉장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처럼 인기를 끄는 창작물은 어떠한 형태로든 미디어믹스가 뒤따른다. 하물며 주간 소년 점프의 만화야 그저 정해진 수순을 밞듯 자연스런 일이다. 서브컬처에 익숙한 독자라면 ‘귀멸의 칼날’이 크게 유행하는 모습을 보며 어렵잖게 게임화를 예상했으리라. 관건은 게임화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였고, 다행히 ‘나루티밋’ 시리즈로 개발력을 인정 받은 사이버커넥트2가 참여하며 걱정보다 기대가 앞섰던 게 사실이다. 그렇게 뭇 게이머와 만화 팬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이 지난 14일 정식 발매됐다.
주간 소년 점프서 2016년부터 4년간 연재하여, 사회 현상이라 할만큼 엄청난 인기를 끈 만화 '귀멸의 칼날'.
당연한 수순으로 게임화가 이루어졌다. '나루티밋' 시리즈로 잘 알려진 사이버커넥트2가 개발을 담당했다.
귀멸의 칼날, TVA 1기와 극장판까지의 여정
원작 ‘귀멸의 칼날’은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식인 괴물인 혈귀와 그에 맞선 귀살대의 싸움을 그린 액션 만화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는 본래 숯쟁이 집안에서 어머니와 동생들을 챙기며 사는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혈귀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목숨을 건진 여동생 네즈코도 혈귀가 되어버리자 어떻게든 치료법을 찾으려 귀살대에 투신한다. 처음에는 입대 시험을 치르는 것조차 허락 받지 못할 정도로 무력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근성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점차 성장하여 마침내 귀살대의 주축이 된다. 총 23권, 국내에도 모두 출판됐다.
선량하면서도 투지에 불타는 주인공이 악과 싸우고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마침내 이겨내는 인간찬가. 주간 소년 점프의 슬로건 ‘우정, 노력, 승리’에 이보다 더 걸맞은 이야기가 또 있을까. 그렇기에 흔히 ‘귀멸의 칼날’을 평할 때 왕도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왕도적인 소년 만화가 고리타분한 퇴물로 취급되는 시대라 되려 ‘귀멸의 칼날’이 큰 울림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유포테이블이 제작한 TVA가 뛰어난 작화와 준수한 연기로 날개를 달아줬고. 어쨌든 요는 정석을 따르는 소년 만화인 만큼 액션 게임으로 풀어내기에 난해한 작품은 아니란 것이다.
악당들에게 가족을 잃고 여동생을 구하고자 싸워나가는 이야기. 근래에 보기 드문 왕도적인 소년 만화다.
다양한 능력자가 등장하는 배틀물인 만큼 액션 게임으로 풀어내기 적절할 듯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다만 이와 별개로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태생적 한계가 지녔다. 원작 만화 전체가 아니라 1기(총 26화) 및 극장판 하나만 방영된 TVA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을 켜면 TVA 출자기업인 애니플렉스 로고가 맨 앞에 뜬다. TVA 1기 및 극장판의 내용은 만화로 치면 총 24권 가운데 8권까지, 즉 아무리 잘 쳐줘도 겨우 1/3이 게임에 반영됐다. 왕도적인 소년 만화의 특성상 초반부는 동료나 강적이 전부 등장하기 전이고 주인공도 성장이 완료되지 않아 미숙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딱 거기서 게임을 끊을 수밖에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물론 그렇다고 TVA 1기 및 극장판이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니지 않는 건 아니다. 그랬다면 애초에 TVA와 극장판이 뜨거운 반응을 얻지도 못했으리라. 다만 일본 현지서 TVA는 문자 그대로 TV만 틀면 볼 수 있고, 극장판 관람도 게임 한 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최근에는 아예 ‘무한열차 편’을 TVA로 재편집하여 방영 중이므로 극장에 가지 않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안된다. 반면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콘솔 버전은 국내 정가가 무려 69,800원이다. 유명 IP를 활용했음을 감안하더라도 그 원작을 1/3만 담았다는 비판까지 피하긴 힘들다.
'히노카미 혈풍담'의 태생적 한계는 TVA 1기 및 극장판 '무한열차 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69,800원짜리 게임이 원작 만화로 치면 1/3 지점에서 끊긴다는 것. 당연히 분량 문제가 발생한다.
준수한 원작 재현, 그러나 전투 외에 부실함
그렇다면 ‘히노카미 혈풍담’은 적은 분량일지언정 정가를 다 주고 즐길만한 작품일까. 앞서 ‘나루티밋’ 시리즈가 그러했듯 사이버커넥트2 게임을 보는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 첫째, 인기 만화의 내용을 따라가는 액션 어드벤처. 둘째, 인기 만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대전 게임. 첫째 시선으로 보면 스토리 모드가 주고 PvP는 엔딩 후 부가 콘텐츠에 해당한다. 둘째 시선에선 PvP가 주고 스토리 모드는 구색 맞추기에 가깝다. 물론 ‘나루티밋 스톰’도 ‘히노카미 혈풍담’도 장르가 대전 액션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구매자의 생각도 그와 같을까.
일본 게임조사회사 미디어 크리에이트에 따르면 2021년 10월 2주차 한국, 일본, 대만의 콘솔 게임 판매 순위를 ‘히노카미 혈풍담’이 석권했다. 필자가 모든 구매자의 마음을 속속들이 파악할 순 없으나 단순히 대전 액션 게임으로 접근할 경우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판매고다. ‘나루티밋 스톰’도 그랬고 ‘히노카미 혈풍담’도 그렇고 원작 팬덤이 주로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리라. 그리고 그 가운데 많은 이들이 PvP가 아니라 스토리 모드를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부분은 추후 멀티플레이 인원이 정식으로 집계되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듯하다.
공식적으로 대전 액션 게임인 건 맞다. 하지만 PvP에 관심 없는 원작 팬덤도 많이 구매했으리라 본다.
즉 '나루티밋 스톰'과 마찬가지로 '히노카미 혈풍담'도 만화 원작의 액션 어드벤처로서 기대치가 존재한다.
그러면 만화 원작의 액션 어드벤처란 관점에서 ‘히노카미 혈풍담’을 보자. 게임은 최종선별을 위해 사비토와 마코모에게 특훈을 받는 서장, 무한열차 편까지의 1~8장, 렌고쿠 쿄쥬로와 아카자가 맞붙는 단장 심염을 더하여 총 10장 구성이다. 서장은 튜토리얼일 뿐이고 심염도 한 차례 전투가 전부이므로 실제 플레이 분량은 그보다 적다. 보면 원작 극초반이 잘리고 최종선별 직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렇게 게임으로 구현되지 않은 내용은 ‘생각의 파편’이라 하여 TVA를 편집하여 보여준다. 전투 외적인 상황은 거진 생각의 파편이라 봐도 될 정도다.
일단 게임 플레이 구간과 생각의 파편을 다 더하면 TVA 1기 및 극장판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원작 팬덤을 대상으로 한 게임임이 명백한 상황에서 적잖은 내용을 생각의 파편으로 때운 건 자랑이 아니다. 즉 원작을 몰라도 전체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원작을 모르는데 굳이 이 게임을 할 사람도 없다(혹시 있다면… 세상에는 더 좋은 게임이 참 많다). 그리고 원작 팬덤이라면 최대한 많은 부분을 게임 플레이로 즐기고 싶지 뭣하러 생각의 파편 따위를 보겠나.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라 의미도 없고 봐도 애니메이션만 못한데 말이다.
과연 사이버커넥트2답게 원작의 재현도와 연출력은 훌륭하다. 다만 전투 외 상황이 되면 완성도가 급락한다.
TVA 편집 자료인 생각의 파편으로 때운 내용이 너무 많다. 근데 원작을 모르면서 이 게임을 할 사람이 있나?
그나마 전투 사이사이에 삽입된 짤막한 어드벤처 파트는 ‘히노카미 혈풍담’이 대전 액션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긍정적 시도다. 다이쇼 로망이 가득한 아사쿠사 거리를 누비며 키부츠지 무잔을 뒤쫓을 때나 나타구모 산의 음침한 숲 속을 거닐 때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속에 들어왔다는 만족감이 극대화된다. 문제는 이걸 시도만 했다 뿐이지 분량과 완성도가 얄팍하기 그지없다는 것. 배경의 만듦새 자체는 불만이 없지만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그저 지정된 장소까지 짧은 구간을 이동하며 별 가치도 없는 재화나 수집 요소를 줍는 게 전부다.
결정적으로 이렇다 할 전투가 없는 주합 재판과 기능 회복 훈련을 6, 7장에 할애하여 스토리 모드 후반부를 졸속 처리했다. 짧은 내용이라면 생각의 파편으로 넘겼겠지만 TVA 22~25화가 계속 평화로운 내용이라 어쩔 수 없었던 모양. 나비저택 맵을 재탕하며 조악한 미니 게임으로 두 장을 때우느라 매우 지루하고 실망스럽다. 애초에 TVA 1기 및 극장판만으로 게임 한 편을 뽑기가 쉽지 않은데, 장르조차 전투 외 상황을 풀어내기 쉽지 않아 벌어진 촌극이다. 결국 ‘히노카미 혈풍담’은 오롯한 만화 원작의 액션 어드벤처로 보기에 부족함이 산재한 작품이다.
짤막한 어드벤처 파트의 배경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정작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나름대로 주합 재판과 기능 회복 훈련의 내용을 소화하려고 애쓴다. 미니 게임은 조악하기 짝이 없다.
겨우 열댓 명 가지고 액션성이 괜찮다 한들
그래도 사이버커넥트2에겐 아직 변명거리가 남아있다. 상술했듯 ‘히노카미 혈풍담’은 대전 액션 장르를 표방한다. 뭇 구매자의 바람이야 어떻든 스토리 모드가 주된 콘텐츠는 아닌 셈이다. 하지만 본작의 태생적 한계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는다. 출시 시점에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총 18명, 여기서 동일 인물이나 다름없는 귀멸학원 버전을 제외하면 12명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히노카미 카구라 버전의 탄지로를 따로 세야 이 정도. TVA 1기 및 극장판 등장인물이 원체 적거니와 혈귀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극도로 적은 캐릭터 수는 대전 게임으로서 큰 단점이다.
물론 ‘나루티밋’ 시리즈로 쌓아온 노하우가 어디 가는 건 아니기에 액션 시스템의 완성도는 상당하다. ‘히노카미 혈풍담’은 본격적인 격투 게임처럼 복잡다단한 커맨드와 콤보 대신 간단한 조작으로도 현란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어디까지나 캐릭터 게임이므로 기술 발동이 너무 어려우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버튼 하나만 연타해도 그럭저럭 이어지는 연계기와 오의 적중 시 원작의 명장면을 재현하는 강렬한 연출은 캐릭터 게임으로서 합격점이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지만 이 부분만큼은 욕할 수 없다. 사이버커넥트2가 자신들의 장기는 제대로 살렸다.
복잡다단한 커맨드 없이도 원작의 여러 기술을 화려한 연출로 재현하는 건 사이버커넥트2의 전매특허다.
마냥 쉽거나 얄팍하진 않다. 맞대결, 회피, 심리전 등 대전 액션 게임으로서 기본기는 제대로 갖췄다.
거기다 원버튼 플레이가 통한다고 게임이 마냥 쉽거나 얄팍한 것도 아니다. 기술 커맨드만 간소화했을 뿐이지 정확한 입력의 필요성, 상황에 따라 치고 빠지는 호흡, 언제 어떻게 대응할지 서로 눈치를 보는 심리전이 모두 존재하며 잘 맞물린다. 상대의 공격을 쳐내거나 무적기로 몰아치기도 하고 협력 게이지를 통한 동료와의 연계나 회피 역시 중요하다. ‘나루티밋 스톰’ 최신작과 비교할 때 밸런스가 안정적이라 딱히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가령 TVA 1기 시점의 탄지로로 기유나 시노부 같은 주와 겨루는 게 가능하다.
다만 이조차 엄밀히 따지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극도로 적은 덕분이 아닌가 싶다. 총원이 18명, 아니 12명밖에 안되는데 대전 밸런스가 안 맞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 ‘나루티밋 스톰’과 단순 비교도 어려운 것이 두 게임의 원작은 능력자 배틀물로서 성격이 좀 다르다. 무기와 인술의 범위가 매우 넓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수록 밸런스가 산으로 가는 ‘나루토’와 달리 ‘귀멸의 칼날’은 최소한 일륜도, 그리고 검술 비슷한 영역에 머문다. 특히 ‘히노카미 혈풍담’은 전투 방식이 개성적인 몇몇 주가 출전하지 않았기에 밸런스 조정이 수월했을 터이다.
아무리 TVA 1기 및 극장판까지라도 너무 빈약한 로스터다. 이 와중에 무라타는 대체 왜 넣은거야…
귀멸 학원은 오의 연출만 다르다. 코스튬도 존재하는 게임인데 별개 캐릭터로 낸 건 진짜 속보인다.
화려한 연출력으로 가려지지 않는 미완성품
결국 계속 강조하듯 TVA 기반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문제다. 액션 어드벤처로 보자니 스토리가 짧고 대전 게임으로 보자니 캐릭터가 적다. 심지어 이 와중에 TVA 1기 및 극장판에서 활약한 주요 혈귀를 빼먹은 건 황당할 노릇이다. 추후 무료 업데이트를 약속하긴 했지만 당연히 론칭 빌드에 포함되어야 할 콘텐츠 아닌가. 혈귀가 추후 업데이트로 빠졌는데 무라타처럼 아무래도 좋은 조연이 당당히 한자리 꿰찬 건 나름대로 컬트적인 인기를 의식해선가. 글쎄, 그보다는 다른 물의 호흡 사용자를 살짝만 고쳐서 낼 수 있다는 편의성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본다.
같은 맥락으로 고사양 게임이 아님에도 30fps로 성능을 제한하고, 액션 일변도면서 컨트롤러 진동이 일절 지원되지 않아 무척 실망스럽다. 출시 일정에 맞추느라 후작업을 날림으로 한 티가 팍팍 난다. 보나마나 TVA 방영 재개와 시기를 맞추려 무리한 탓이겠지. 캐릭터 게임이 좋은 평가를 못 받는 이유가 대개 이렇다. 게임이지만 게임성보다 우선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 뛰어난 연출력과 괜찮은 액션성 등 사이버커넥트2가 이룬 성과는 제대로 평가받아야겠으나, 그걸 감안해도 지금의 ‘히노카미 혈풍담’은 그저 그런 또 하나의 IP팔이 게임일 뿐이다.
결국 전투 일변도인 게임인데 30fps 고정, 컨트롤러 진동 미지원이라니. 나사가 빠져도 너무 빠졌잖아.
무료 업데이트로 혈귀 루이와 아카자를 추가해준다고 한다. 당연히 론칭 빌드에 포함되어야 했는데.
아직 TVA가 한창 방영하는 중에 강행된 게임화. 이는 사이버커넥트2 전작 ‘나루티밋’ 시리즈도 똑같이 겪었던 문제다. ‘나루티밋 히어로’와 ‘나루티밋 엑셀’을 지나며 호평이 늘기 시작한 ‘나루티밋 스톰’ 1편이 2008년작이다. 이때쯤 원작 만화 ‘나루토’는 40권을 넘어섰다. 연재 10년차에 접어들어 총 72권 가운데 절반 이상을 풀어낸 시점이다. 그야 TVA 진도가 만화보다 느리긴 했지만 게임화하기 부족함이 없는 분량이었다. ‘나루티밋 스톰’은 그러고도 4편까지 나와서 원작 완결에 다다를 수 있었다. 이쯤 되면 다작을 전제로 한 게임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귀멸의 칼날’ 게임화가 충분히 예상 가능한 흐름이었듯, 사이버커넥트2의 ‘히노카미 혈풍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리란 것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나중에는 적절히 할인된 가격으로 합본도 내겠지. 그럼에도 당장 69,800원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길지 원작 완결까지 모두 담은 합본을 기다릴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이 시점에선 어차피 불완전할 수밖에 없으니 적당히 만들었습니다~스러운 결과물이 과연 옳은지, 어째서 가격 책정은 풀 프라이스로 바짝 당겼는지. 한 명의 덕후로서 캐릭터 게임이 늘상 취하는 뻔뻔함에 아쉬울 따름이다.
네즈코쨩을 향한 필자의 애정이 아니었다면 더 혹평했겠지만, 네즈코쨩이 나오니까 그거면 된거야…
그럼에도 본작의 가격 책정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 표정이 된다. "으윽, 이게 69,800원짜리 게임!?"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애니판이 완결까지 다 나와야 완성된 게임이 나올것 같은데
스토리 칼질 너무 해놨음... 생각 파편 때문에 의미없는 동선이 너무 많음
풀프라이스는 진짜 하아...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를 몇개 사본 뒤로 그냥 싹 다 나오기 전엔 안사는게 맞는거 같다고 느낌... 아무리 봐도 이것도 스킨판 같은 느낌이고
다음에는 귀살대원이 되는if 스토리로 오픈월드 게임같은거 나오면 좋겠네.위쳐 시리즈 처럼 당한 사람 이나 현장 조사하면서 혈귀술 추리하고 공략법 새우는 그런거?
잘봤네요..ㅎㅎ
무라타는 중요하지 생존주거든 절대생존
풀프라이스는 진짜 하아...
애니판이 완결까지 다 나와야 완성된 게임이 나올것 같은데
완결나와도 후반부만 다루겠죠....
나루토가 후반부라고 게임이 전반후반 다 다루진 않자나요
다음에는 귀살대원이 되는if 스토리로 오픈월드 게임같은거 나오면 좋겠네.위쳐 시리즈 처럼 당한 사람 이나 현장 조사하면서 혈귀술 추리하고 공략법 새우는 그런거?
??? : 아. 위쳐에 귀멸 스킨 씌웠네
이 의견은 발표 났을 때부터 있어왔고, 저도 이랬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격갬으로 갈 거였으면 최대한 플레이어블 캐를 늘려야 하는데 귀멸 자체가 캐릭터를 극도로 압축해서 스피디한 전개로 빠르게 완결을 맺은 작품이라 그닥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려면 모가지(물리)당한 하현은 빼더라도 상현+장구맨까지, 일정 비중 이상의 혈귀들까지 극한으로 쥐어짰야하는데 그걸 주 얼터들로 메꿔버렸으니.... 혈귀 일부를 무료 DLC로 추가한다는 걸 보면 너무 일정에 쫓겨 미완성인 채로 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월드로 나왔으면 플레이어블이 탄지로 하나라 한들 문제될 게 없는데...
위쳐도 좋고, 최근 나온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같은 시스템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하면서 '아, 귀멸이 이렇게 나와줬으면...' 하면서 했는데, 어쨌거나 대전액션보다는 RPG 귀멸을 보고 싶네요. ㅜㅠ
이 혈귀는 특이하게 인간을 구워먹었군 일반적이지 않아 흠... 오모시로이...
아니 솔직히 플레이어블 캐릭은 만화판 기준으로 따지면 솔직히 IP격겜 생각하면 적합하다고 생각됨. 다만 격겜으로 갈꺼였음 말그대로 애니판 기준 2기완결 후 모든 주 등장 이후 제작에 들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함.
어림도 없지! 원피스 월드 싸커!
??? : 흠터레스팅... 아닌가? ??? :오모시로이...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를 몇개 사본 뒤로 그냥 싹 다 나오기 전엔 안사는게 맞는거 같다고 느낌... 아무리 봐도 이것도 스킨판 같은 느낌이고
스토리 칼질 너무 해놨음... 생각 파편 때문에 의미없는 동선이 너무 많음
대전액션 그만내고 탄지로 원맨으로 소울류로 내주길
스토리모드라도 즐길까햇는데 걸러야겠네요
나루티밋처럼 애니 완결 나고 나올 때 사는게 젤 낫겠군
진동 미지원이 개충격이네...
첫 귀칼 게임인데 잘뽑은거 같음.
막줄 핵심
만원짜리 게임임
예구는 하는거 아니라고 깨우쳤으면서 또 같은 짓거릴
내 이럴줄 알았다
싱글 시나리오 엄청 부실하고 대부분 텍스트 위주로 만들어둠. 액션 대전겜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몇개 안되고 그마저도 같은 캐릭 옷만 바꿔서 넣어둠 같은 나루토보다 액션 패턴이 단순하고 대전 겜으로서 메리트가 떨어짐 솔직히 아무리 귀칼 팬들이 많다곤 하나 똥망겜
1회 플레이 하고 바로 봉인합니다. 아무리 팬이지만 답이 없는 게임.
애니 2기 시작했으니... 2기 끝나후 게임2 나오겠네...
예상대로 나루토에서 귀멸 스킨 씌운 겜에 불과함 게다가 원작 볼륨조차 작은편인데 그걸 나눠 팔겠다고 하니 좋게 봐줄 수가 있나 나는 귀칼이 너무 좋아서 귀칼겜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하는 사람이면 살만하고 아니라면 지갑을 아끼는 게 나은 거 같음
카톡 이모티콘에도 있는 그 표정 ㅋㅋㅋ
스토리모드가 빈약하다 한들 죠죠보다 빈약했을까 싶기도 한데 결국 격겜보다 캐빨겜에 더 가까운 겜이다보니 차라리 죠죠는 캐릭이라도 많았다 싶기도하고 참
격겜인데 30프레임이었나요? 흠좀
완성도 대비 가격이 너무 비쌌네요. 다음번 작품은 구매 안 할 생각입니다. 그나마 다렉게임에서 5천원 할인 받아서 산게 다행이었지.... 나중에 할인해서 한 3만원대 정도 되면 그때는 구매 해서 즐겨보셔도 되실거에요.
이런걸 사주니까 계속 이렇게 내지... 돈주고 사주지 맙시다. 애니도 별로. 나루토 스킨게임이었나
돈주고 안사면 님은 복돌로 게임합니까?
이런 쓰레기 게임은 안하는게 득이야
난 얘네가 닷핵 같은 명작 rpg 만들 때가 그리움... 제발 옛날로 돌아와 줬으면 함... 이런 반쪽 짜리 겜 좀 그만 만들고,,,
이것도 캐릭 풀이 늘어야 할만할듯
차라리 2기 나오면서 히노카미 혈풍담에 DLC 만원짜리 넣어주고 스토리 개선해줬으면 하는데 -_- 이번 풀프라이스는 너무 심하긴 햇음
애니 다 나올때를 기다리는게 맞다. 그쯤되면 스토리도 늘어나고 캐릭터도 많아진 적당한 파티겜이 된다.
부족한 컨텐츠, 심각하게 적은 캐릭수, 선넘은 풀프라이스 가격 무조건 덤핑각이지 ㅋㅋ
진짜 7만원 돈이 아까움 대전도 안하는데 스밤
난 더이상 이런 풀프라이스 장난질에 놀아나지 않음 ㅋㅋ 사더라도 중고로 사야지 내다 팔기라도 하게 ㅋㅋ
역시 요즘은 겜을 평가리뷰 나오면 사야함 돈아꼈네
덤핑되면 해봐야지
이 회사 게임은 한 3번째 버젼 정도 나와야 돈값을 하지
첫작이 전체분량 대비 3분의 1이면 양호한 수준 아닌가.. 일본내는 몰라도 해외는 망가는 안보고 애니로 유입된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을거고, 그간 나온 원작기반 타게임들만으로 한정해도 33퍼면 많이 쳐준건데
귀칼 히노카미 혈풍담 칼싸움 대전 액션 중엔 진짜 근접 타격감 최강이었음. 오픈월드 같이 맵도 넓고, 게다가 RPG요소도 강함. RPG게임 느낌도 나는데 칼싸움 대전액션 게임이기도 해서 재밌었음ㅋ 게다가 뭣보다 카마도 탄지로의 간지나는 히노카미 카구라, 염주 렌고쿠로 화염 일륜도 오의 제9형 연옥을 구사할때의 연출력이 진짜 초간지나서 최강이었음. 올해 2021년 출시된 게임들 중 최다 고티에 가장 가까운 게임 중 하나인건 확실한듯.
ㅈ우익이 이렇게 빨리고 있었구나
격겜 캐릭 이따구로 내는거 진짜 역겹다. 수익이고 나발이고 어쩌다 DLC 삼매경이 되버린거냐... 멜티블러드도 네로카오스 없다는말에 슈발. 격겜 자체를 좋아하기 보단 다체로운 캐릭터로 싸우는거 좋아하는데 이런건 살수가 읎자나...
나루티밋 시리즈가 왜 1만원~2만원 까지 할인을 자주때리는지 잘생각해보면 알수있지. 얘네 게임 잘 못만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