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 | 출시일 | 2022년 6월 30일 |
개발사 |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장르 | 던전 RPG, 로그라이크 |
기종 | PS4, NSwitch | 등급 | 18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최근 필자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주인장은 섬인지 해안가인지에 사는 청년으로, 매 영상은 그가 직접 잠수하여 잡은 해산물을 해체하고 요리하여 먹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단지 그뿐이지만 구독자가 140만 명이 넘고 조회수는 최소 수십만부터 수백만 회까지 달한다. 특별히 영상 편집이나 연출 기교가 도드라지는 건 아니다. 손수 해산물을 취급하는 관계자가 아니고서야 딱히 유익한 정보도 아니고. 그럼에도 맥주 한 캔 들이키며 그의 영상을 보노라면 어쩐지 즐겁고 편안하다. 남의 돈 벌어먹고 살기 힘든 각박한 시대에 그처럼 자급자족하는 모습은 묘한 대리만족을 주니까. 아마도 요즘 DIY(Do It Yourself)가 트렌드인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 싶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가 국내 정식 발매한 RPG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屍喰らいの冒険メシ)’은 바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춘 작품이다. 콥스 이터, 즉 시체 먹는 자라는 제목이 다소 흉흉하지만 그렇게까지 충격적인 게임은 아니니 안심하시라. 그저 던전에 갇힌 모험가 일행이 살아남고자 몬스터의 부산물과 정체모를 풀뿌리를 캐다 끓이고 삶고 지지고 볶아 먹을 뿐이다. 사실 여러 게임을 하다 보면 던전에서 공수한 고기나 가죽 등을 취급하는 건 딱히 놀라운 일도 못된다. 서바이벌 장르에선 그 정도는 일상 아닌가. 본작의 경우 거기서 ‘몬스터를 요리하여 먹는다’는 요소에 보다 특화하여 게임 전체를 구성했다고 보면 되겠다.
Do It Yourself! 던전에서 몬스터를 요리해 먹는 RPG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
몬스터를 요리해 먹는 이상한 던전
그렇다면 몬스터를 요리하여 먹는 RPG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본작의 직접적인 뿌리는 춘소프트 ‘이상한 던전’이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그 유명한 ‘로그’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로그라이크(Rogue-like, ‘로그’스러운)란 용어가 잘 쓰이지 않았으므로 그와 비슷한 게임을 ‘이상한 던전’류라 불렀다. 따라서 ‘이상한 던전’이 뭔지 모르겠다면 본작을 그냥 로그라이크라 이해해도 괜찮다(물론 완전히 똑같진 않다). 무작위 생성되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오직 전진만 가능한 던전, 파티 전멸 시 성장치가 초기화되며 시작점으로 귀환, 가끔은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확률 장난, 금강산도 식후경! 정신이 깃든 만복도 시스템이 그러하다.
게임은 주인공을 포함한 최대 4인 파티를 모두 직접 설정하여 진행한다. 직업은 검사, 궁수, 마법사, 도적, 요리인 등이 있으며 저마다 주무장과 특기 및 능력치가 다르다. 봉인의 땅이란 던전에서 조난당한 일행은 1층 거점부터 마지막 100층에 이르기까지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난다. 각 층은 다양한 구조로 무작위 생성되며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다 적과 접촉 시 턴제 전투에 돌입하는 심볼 인카운터 방식이다. 손수 처치한 몬스터와 풀과 바위 같은 오브젝트서 채집한 소재들은 층과 층 사이 야영할 때 꺼낸다. 고기와 채소는 요리하고 나무와 광석으로 조리 도구, 덫, 통발, 화살, 수리 및 강화 키트를 만든다. 보물상자를 털어 챙긴 장비도 필요 없다면 분해한다.
무작위 생성되는 던전의 각 층을 돌아다니다 적과 접촉 시 턴제 전투에 돌입한다.
전투 및 채집으로 획득한 소재는 층과 층 사이 야영을 할 때 요리나 제작에 쓰인다.
일행이 굳이 몬스터 내장까지 꺼내다 먹는 건 그만치 별미라서…가 아니라 주린 배 탓이다. 본작의 캐릭터에게는 HP 말고도 중요한 게이지가 세 개 더 존재한다. 바로 칼로리, 수분, 행복이다. MP는 따로 없다. 대신 검사든 마법사든 기술을 쓰면 칼로리와 수분이 줄어든다. 사실 게임 내 거의 모든 행동이 칼로리와 수분을 소모한다. 그냥 걸어만 다녀도 점차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 따라서 매 야영마다 식사가 필수적인데, 상등품 요리는 칼로리와 수분을 크게 회복시킬뿐더러 강력한 버프도 여럿 붙는다. 다만 이러한 효과와 별개로 끔찍한 재료로 만든 괴식일수록 행복도가 떨어지고, 의욕을 잃은 캐릭터가 전투서 움직이지 않거나 발광해버리니 주의하자.
자, 여기까진 여느 서바이벌 게임에서도 종종 접하는 수준이다. 물론 그래서야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이란 제목이 울겠지. 본작의 진면목은 엄청나게 다종다양한 요리 레시피에 있다. 투입하는 소재에 따라 억센 가지와 돌멩이뿐인 빈궁 요리부터 눈알 프라이, 독초 샐러드, 내장 볶음국수, 애벌레 롤, 어딘가의 순록이 좋아할 독버섯 스프까지 온갖 모험밥(冒険メシ)이 탄생한다. 보다 훌륭한 요리를 만들려면 던전 상층부에서 나오는 고급 식재료와 레시피를 찾아보자. 레시피 없이도 임의로 요리할 순 있는데, 행복도만 왕창 깎아먹는 쓰레기 음식이 되기 일쑤니 추천하지 않는다. 대다수 소재는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줄어드므로 너무 늦지 않게 야영해야 한다.
아무 소재나 골라 요리해도 되지만, 제대로 된 음식을 원한다면 우선 레시피를 찾자.
훌륭한 식사로 칼로리, 수분, 행복도를 관리하는 게 '콥스 이터 모험가 밥상'의 왕도.
모든 ‘이상한 던전’류 혹은 로그라이크에는 플레이할수록 쌓이는 것과 잃는 것이 나뉜다. 본작의 경우, 기본적으로 RPG답게 캐릭터가 경험치를 모으고 레벨업하면 능력치가 오른다. 특정 무기나 기술을 자주 쓰고 요리와 제작을 많이 하면 숙련도가 오른다. 던전에서 여러 부위의 장비를 얻는데 등급에 따라 좋은 옵션이 붙는다. 상등품 요리를 먹으면 추가 버프도 얻는다. 이런 것들이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서 파티를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전투나 굶주림에 못 이겨 전멸한다면 이 가운데 몇몇이 초기화된다. 일단 전원 레벨이 1로 돌아간다. 보통 난이도 이상이라면 귀중한 소재와 덫 등도 사라진다. 당연히 식사를 통한 버프도 모두 잃어버린다.
그렇다면 무엇이 쌓이는가. 식사 외에 방식으로 습득한 기술 및 숙련도는 남는다. 열심히 파밍한 장비와 레시피도 온전하다. 또한 10층마다 중간보스와 싸우고 구획을 넘어가는 식이라 1층 거점서 각 구획으로 직행하는 게 가능하다. 다들 강철 멘탈인지 죽는다고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하는 페널티는 전혀 없다. 즉 ‘이상한 던전’류 혹은 로그라이크 관점에서 보면 게임이 상당히 쉽고 가벼운 편이다. 던전은 전멸 외에 아래층으로 후퇴할 수단이 존재치 않고, 레벨이야 꾸준히 오르지만 좋은 장비나 요리 레시피는 낮은 확률로 주어진다. 그러니까 어느정도 전멸과 귀환의 반복적인 파밍 노가다를 전제로 한 구성이다(쉬움 난이도라면 1회차 엔딩도 볼 수는 있을 듯).
적들은 점점 더 강해지는데 던전은 상승만 가능하다. 어지간해선 전멸할 수밖에 없다.
되살아나면 레벨이 초기화되지만 장비와 숙련도는 남는다. '이상한 던전'류 전통이다.
요리와 식사의 풍류도 모르면서 무슨
정리하자면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은 만복도 시스템을 중심으로 식재료 획득 및 요리에 주목한 ‘이상한 던전’류다. 니폰이치가 장르 문법이 비슷한 던전 RPG를 여럿 개발한 바 있고 ‘디스가이아’스러운 파고들기(やり込み)도 살짝 곁들인 덕에 게임의 뼈대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라는 것. 게임의 뼈대는, 아니 뼈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그나마도 니폰이치가 이 장르의 개창자가 아니니 높게 평가하기 어렵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야 그렇다 쳐도 로그라이크는 최근 제2의 전성기라 할 만큼 신작도 많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데 니폰이치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인다. 본작이 요리라면 멋도 맛도 부족하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한번 씹어보자.
우선 척 봐도 외형이 볼품없다. 니폰이치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은 괜찮지만 겨우 8종의 프리셋이 전부에다 3D 모델링은 그보다 한참 조악하다. 적들은 디자인조차 별로고 던전 풍경이 천편일률적이라 탐험할 맛이 나지 않는다. 10층마다 조우하는 중간보스도 일반 몬스터의 덩치를 키우고 색만 바꿨을 뿐이다. 각종 이펙트는 한심하다는 표현도 모자랄 지경이라 전투를 보는 맛도, 성장 체감도 부족하다. UI/UX는 또 어떤가. 설명이 미비하고 불친절한 건 ‘이상한 던전’류의 그 시절 감성인가 하더라도 실사용이 불편한 건 다른 문제다. 특히 장비 강화는 매뉴얼을 보면서도 활용하기 어렵다(심지어 본작에서 무척 중요한 기능인데). 변명의 여지없이 그냥 못 만든 UI/UX다.
니폰이치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으로 좀 가리긴 했으나 그래픽과 이펙트가 심각한 수준.
던전은 탐험하는 재미가 부족하고 적들은 중간보스까지 색놀이다. 이건 성의 문제 아닌가.
전체적인 비주얼이 이 모양인데 모험밥이라고 다를까.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몬스터를 요리하여 먹는 과정은 본작을 대표하는 요소다. 단순히 시스템상에서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핵심 컨셉으로서 게임의 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수많은 로그라이크 가운데 굳이 여기에 돈을 썼다면, 그 선택에는 아마도 ‘모험가의 밥상’이란 제목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가득한 표지가 적잖이 영향을 끼쳤으리라. 사람들은 언제나 오감을 자극하는 만찬을 환영하며, 서두에서 언급했듯 DIY가 최근 트렌드니까. 즉 본작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평범한 로그라이크를 넘어서 무슨 식재료를 모으고 어떤 식으로 요리하여 어떻게 먹어치울지를 흥미롭게 풀어내야 한다.
이 지점을 정확히 겨냥하여 성공한 작품이 2016 일본 만화대상 2위에 빛나는 쿠이 료코作 ‘던전밥(ダンジョン飯)’이다. 개인적으로 니폰이치가 라이선스도 없이 이 만화의 후광을 공짜로 누리는구나 싶은데, 저작권은 예민하고 미묘한 영역이니 차치하더라도 어차피 그 컨셉의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앞서 요리 레시피가 엄청나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렇지. 많기는 참 많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일러스트 한 장으로 때울 뿐, 요리 과정도 먹는 모습도 무엇 하나 제대로 보여주는 게 없다. 만화 ‘던전밥’처럼 새로운 몬스터를 발견했 때 어떻게 먹으면 좋겠구나 하는 상상의 여지도 부족하고, 딱히 완성된 음식 일러스트에 식재료 원형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먹방(?) 분야는 시식만큼이나 요리하는 장면이 중요한데, 아예 연출이 존재치 않는다.
그래서 지금 뭘 먹는 거야? 빈 그릇에서 공기를 떠먹는 중?! …모든 식사가 이런 식이다.
그러니까 니폰이치는 몬스터를 요리하여 먹는다는 컨셉을 실제 게임에 구현하긴 했으나 감성적으론 완전히 망친 셈이다. 게임 메커니즘적으로 요리의 비중이 무척 크긴 하다. 계속해서 더 좋은 레시피를 찾고 신선한 식재료를 모아 상등품 요리를 만들어야, 별탈 없이 파티를 성장시키고 마침내 100층에 도달할 수 있다. 게임 메커니즘적으로는 그렇다. 다만 만화 ‘던전밥’ 같은 체험을 기대하고 본작을 구입했다간 분명 후회할 터이다. 기발하게 식재료를 얻지도, 독특하게 요리하지도, 맛깔스럽게 시식하지도 않는데 대체 왜 ‘모험가의 밥상’인가. 이 매력적인 컨셉을 이토록 얄팍하게 밖에 활용하지 못하다니. 제발 다른 누가 ‘던전밥’을 제대로 게임화해주면 안될까!
비주얼도 별로고 컨셉도 못 살렸다면 남는 건 흔하디 흔한 ‘이상한 던전’류인데, 상술했듯 장르의 기본적인 재미는 주는 편이다. 그야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그나마도 잘 쳐줘야 평작이다. 나름대로 일반 대중의 입맛에 맞춘다고 쉽고 가벼운 난이도를 추구했는지 모르겠으나 덕분에 더욱더 이도 저도 아닌 게임이 됐다. 본편 100층에 엔딩 후 또 100층으로 도합 200층짜리 던전이지만 볼거리도 할거리도 반복의 연속이다. 직업에 따른 차이도 미묘하고 장비도 가짓수가 적어 캐릭터 키우는 맛도 부족하다. 갓 잡은 몬스터를 요리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이야기로 풀어내기 좋음에도 서사는 아예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어째선지 얘네는 그냥 막 먹는다.
도입부를 검은 바탕에 두 문장으로 때우는 패기. 몬스터를 먹게 되는 우여곡절 그런 거 없다.
컨셉을 떠나 '이상한 던전'류로 봐도 졸작. 결국 파밍 노가다인데, 흥미가 동하지 않는다.
멋도 맛도 없는 요리가 비싸기까지
숙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난이도로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 엔딩을 보는데 대략 20~30시간쯤 걸린다. 하지만 복사 붙여넣기 된 콘텐츠를 전부 헤아려 압축한다면 본작에 쓰인 에셋이 한 줌이나 될까. 요즘 니폰이치를 보노라면 솔직히 거칠게 말해서, 게임 참 쉽게 만든다 싶다. 그럴싸한 컨셉을 내세워(이 경우 만화 ‘던전밥’ 흥행을 의식했으리라) 예쁜 일러스트 입히고 대충 조립해 팔면 끝. 흔히 니폰이치 게임에 따라붙는 ‘컨셉은 매력적인데 완성도나 분량이 별로’라는 평가는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 매력적이라는 컨셉은 어디까지나 소비자를 유혹하는 미끼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막상 뜯어본 게임에는 그 컨셉조차 제대로 담겨있지 않다.
아, 물론 가장 열 받는 건 이 낚시성 콘텐츠가 풀프라이스를 받는다는 점이다. 게임으로 성립조차 못할 정도는 아니니 가격만 적당했어도 지금보다 훨씬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을 텐데. 안타깝게도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은 국내가 59,800원이다. 반쯤 진담이자 농담인데, 니폰이치는 당연히 덤핑될 걸 전제하여 그래도 상관 없을 정도만 개발 공수를 들이는 건 아닐까. 요즘 인디 게임도 이거보단 잘 만든다고 욕하려다, 되려 니폰이치와의 비교가 인디 개발자들에게 실례가 될 듯하여 말을 줄인다. 사세가 기울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 들었는데, 그렇다고 주구장창 졸작만 배설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나? 졸작 열 개 만들 정성으로 양작 하나라도 내놓길 바란다.
영상을 보면 니폰이치도 이 컨셉의 매력을 모르진 않았을 텐데, 소비자 낚는 미끼로 썼다.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김영훈 기자의 상세한 리뷰 덕에 5만원을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선해보이는 컨셉 + 가벼운 깊이 + 풀 프라이스 = 니폰이치
조리과정 스킵은 너무한거 아님? 드래곤즈 크라운도 단순 클릭&드래그 수준이지만 맛있어 보이게 잘 만들었는데
예전엔 플탐긴 게임회사였는데 어느샌가 모바일 무료어플로 나와도 하루이틀하다 지울퀄로 나오는건지;
니폰이치가 그렇지 뭐
컨셉만 봐서는 재미있어 보였는데 딱 거기까지 였나보군요
니폰이치가 그렇지 뭐
패스구나.
김영훈 기자의 상세한 리뷰 덕에 5만원을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거 데모있어서... 해보면 각 나와여...
니폰이치가 그렇지 뭐
니폰이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개인적으로 요리 퀄리티는 오딘스피어랑 오보로 무라마사 만든데가 이상할 정도로 힘을 빡줬던데...
예전엔 플탐긴 게임회사였는데 어느샌가 모바일 무료어플로 나와도 하루이틀하다 지울퀄로 나오는건지;
애초에 깜냥이 안되는 작고 기술력 없는곳이라
신선해보이는 컨셉 + 가벼운 깊이 + 풀 프라이스 = 니폰이치
와 제가생각하던 느낌 딱 그대로ㅋㅋㅋㅋㅋ 여기서 몇몇은 억지로 플탐만 늘리고ㅋㅋㅋ
매번 컨셉은 신박한데 퀄리티는랑 플탐은 가볍고 가격은 풀프라이스 받아먹는거는 매번같음
2d 도트 찍을 때는 그래도 애정으로 봐줄 여지라도 있었는데 어설픈 폴리곤으로 노선 변경한 뒤에는 이제 그럴 여지도 없어짐
난 또 이걸 사서 플래딴다고 고생이군
니폰이치 너무 아쉬운 회사다 게임 컨셉과 시작 아이디어는 좋은데 너무 용두사미에다가, 풀프라이스인데 작은 볼륨의 갭때문에 너무너무 아쉬워 마무리만 좀 제대로 잘 해도 좋을텐데
가격을 완전히 인디 수준으로 내리든가, 아니면 인디 느낌 벗어던지고 완전히 위로 올라오던가 해야할듯
게임 가격만 일본제일(니폰이치)인 회사 회사를 통째로 뒤짚어 엎지 않으면 앞으로도 좋은 작품 나오긴 힘들듯
역시 니폰이치 답다...
요리가 메인인데 요리파트가 ㅁㅁ났으면 그건 그냥 게임자체가 ㅁㅁ난거 아닌가...? 이 분야 최고존엄인 오보로 무라마사를 본받아야 할듯... 아니 이미 2009년에 그것도 닌텐도위랑 비타로 저 퀄리티의 먹꼴게임이 탄생했는데 이딴거 보여주면서 먹방게임이라고 주장해도...
이딴거 말고...니폰이치에서 잘만든 게임 갈레리아 지하미궁이나 한글화 좀 해봐
갈레리아는 버린 거냐?
하던거나 잘만들지 매번 덤핑날 게임이나 만드는 회사
니폰이치 이놈들은 이제 뭔 게임을 낸다해도 절대로 바로 안사고 덤핑 되어서도 이정도 밥 한끼 값이면 사볼까? 말까? 고민해야 할 수준 루프란 미궁 시리즈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지만 가장 메인인 디스가이아도 6에서 완전 끝장 나버렸고 나머진 그냥 안찍어먹어 봐도 그냥 냄새만 맡아도 똥인지 구분 가능
이딴 겜들을 풀프라이스로 처 받아 먹을려는것 부터 죶나 괘씸함 AAA게임만 풀프라이스 받으란 법 있냐고 저능아 소리하는 애들도 있는데 9.99달러 짜리 수준 게임을 만들어 놓고 6~8만원 돈 받으면 욕 들어 먹는거 당연한거아님? 치킨 값 5만원 되어도 아무말 안하고 저 돈주고 사먹을 놈들인가?
사람들이 디스가이아 욕해도 5탄까지 재밌게했었는데 6탄은 도저히 재미없어서 못하겠더군요. 너무 이질적이고 모바일겜도 아닌데 자동전투를 권장하고... 3화정도 하다가 바로 접음
조리과정 스킵은 너무한거 아님? 드래곤즈 크라운도 단순 클릭&드래그 수준이지만 맛있어 보이게 잘 만들었는데
요리가 필수가 아닌 게임에서도 이정도 비주얼인데 음식을 메인으로 내세운 게임이 음식 비주얼이나 조리과정을 생략해버리면 뭐라는 건지...
사실 요리가 메인요소라도 유저들이 정교한 조리과정과 그에 상응하는 상호작용을 요구하는건 아님 어디까지나 느낌내는거 감성을 살리는 정도가 중요한데..
예산부족인지 시간부족인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도 안하고 때우는건 너무 생각없이 만드는거 아닌가 싶음
맞아 바로 이거지
아 오랜만에 비타 꺼내서 드크 달리고 싶어지네요.
애초에 기술도 인력도 없는곳이라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 깜냥이 안됨
근데 바닐라는 원체 넘사벽 먹꼴이라고 예전 부터 유명하던 곳이라..솔직히 드크식요리과정에 오보로식 식사과정을 넣으면 그걸로 게임하나 뚝딱 나올것같은 비주얼이라 사실 먹방게임한번 제대로 만들어 줬으면 싶음.. 바닐라웨어가 30명도 안되는 영세기업이라는걸 생각하면 니폰이치는 진짜 선넘은 거임..
체험판만 해봤는데, 역시 게임 결함점이 많나보네요. 다행히도 기본적인 재미는 있다 하시고 ㅋㅋ(장르의 전통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밥 먹을때 허공 식사하는 거랑 조리 장면 따로 없는것도 재미의 반감이 심하긴 했습니다. "요리"라는 장르를 엄연히 어필하는 게임인데 그 과정을 싹둑 잘라버리니.
니폰이치가 니폰이치했다 역시 니폰이치게임은 제값주고 사는거 아니라는게 진짜군
잘 만들던 디스가이아도 망치더니 ㅉㅉ
이제 니폰이치는 덤핑때서야 살까 말까 고민을 해야 하는 게임을 만드는 그저 그런 회사로 남을듯
진짜 루프란 이후로 죄다 걸러버리게 되네 ㄷㄷㄷ 이번에는 나름 기대했건만 결과는 니혼이치가 또
루프란 후속작인 갈라레아는 잘 나왔다는데 정작 그 작품만 한국에 발매 안 하는 것도 또... 나 참... 니폰이치가 직접 한국어화 확정이라고 공식 발표도 했으면서 입 싹 닫고 아무 말 없음... 니폰이치에도 뭔가 사정은 있겠지만 어이가 없어서 원...
루프란은 인생작임 디스가이아 초창기작도 그렇고 갈레리아 나오면 무조건 살텐데...
이 게임에 대한 정보 전혀 모르는데, 신랄한 제목과 일러스트만 보고도 니혼이치라는 걸 눈치챘네요 ㅋㅋㅋ 엄청 신기함
신하야리가미 재밌게 했는데 ... 비주얼 노벨 빼곤 잼병인가 보네요
니혼이치는 그냥 하야리가미 시리즈나 집중해줬으면 좋겠음
던전밥 컨셉이라 사볼까 싶었는데...리뷰 덕에 거르고 갑니다!
해보면 "존나 대충만들었지만 사줄꺼지?" 라는 느낌이 팍팍듬
지하미궁 시리즈 부활은 기대할 수 없는건가
정말 궁금했는데 정말 체험판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던
아직도 살아있네 이 게임사
최소 이름이 부끄럽지는 않게 해야지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민국최고 인데 내놓는 작품마다 이게 뭐냐
갈레리아 지하미궁 한글화나 해주지 루프란은 진짜 인생게임중에 하난데
체험판 해보고 바로 맘 접음
체험판기준 스위치로 돌리기엔...무리
금토일 게임할려고 거짓말쟁이 공주와 눈먼왕자 샀는데 토요일 오전에 엔딩봄...=ㅅ=;;; 플레이타임 짧다고 했지만 이렇게 짧을줄은 몰랐음...
니폰이치 평시운전중
마녀와 백기병 2던가? 그 리뷰서 니폰이치 입사한 한국인 직원이 이상한 논리를 치면서 실드치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 지워졌지만 흔적은 남음) 그때도 기대는 안 했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더 꼴아 박는 느낌
ㄹㅇ 데모해보고 바로걸럿음
디스가이아 원툴이지뭘
디스가이아 조차도 6탄으로 사망했어요.
그나마 살아있는건 요미와리 (게임은 멀쩡한데 가격이 안멀쩡함 가격대비 볼륨 형편없음) 하야미가미 랑 루프란 말곤 다 맛감
니혼이치가 요리게임으로 시작한 애들인데 그거도 망쳤네 ㅋㅋㅋ
돈도 제대로 못벌어서 개발자들 임금도 밀리는 주제에 경영진들 급여는 빵빵하게 지급한게 들통난서 과거 회사를 이끌던 개발자들 대부분 다 나간듯.. 그 증거로 마녀와 백기병때 나름 성적 준수하게 잘나왔는데 2편에서 제작진이 바뀐거 보면
늘 그렇듯 니폰이치 게임수준이라는 뜻이군
?
흥미로운 소재 흥미롭지 않은 연출
이런 평가 니폰이치겜으로 또또또 본거같은데ㅋㅋㅋㅋ 진짜 코에이처럼 매너리즘만 가득차서 창렬프라이스 자가복제 양산형 똥만 쏟아내는 ↗본겜들 정신좀 차렸으면
오오에도 블랙스미스 한정판 사고 손절하길 다행
왜 영상부터가 혐짤로 분류되어 검열됨?! 요리 묘사가 진짜 같나?
던전 밥?
니폰이치근황...
현실은 니폰이치 대박 잘나감..
어디서 잘나감?
근데 이거 왜 후방 먹었나요? 그림체만 보면 못해도 12~15금인데 혹시 잔혹한 장면이 나오나요?
니폰이치 게임특. 돈이 없어 저퀄로 만듬 -> 저퀄이라서 안팔림 -> 안팔려서 돈이 없음 -> 돈이 없어 저퀄로 만듬 -> 무한반복 게임 잘 만들어 보라고 거지발싸개 같은 게임도 사줬는데 나오는 게임들 하나 같이 실망함
오른쪽 베스트에 있어서 뭔가 했는데 진짜 요리 얘기는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