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케이드 파라다이스 |
출시일 |
2022년 8월 11일 |
개발사 |
Nosebleed Interactive |
장르 |
어드벤처 |
기종 |
PC, PS4, PS5, XBO, XSX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ahnmg |
덕업일치라는 말이 있다. 취미와 직업이 일치한다는 의미로, 많은 이들이 소망하는 일이지만 그만큼 꿈 같은 일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이더라도 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싫어지기 마련, 즐거운 일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지난 8월 11일 출시된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는 그 덕업일치를 주제로 하는 게임이다.
아버지로부터 시골 동네 세탁소를 물려 받은 소녀 애슐리는 우연히 창고에서 아케이드 게임기를 발견하게 된다. 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빨래가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언니 레슬리가 손님들을 위해 구매한 것이지만, 게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아버지의 반대로 얼마 가지 못해 창고 신세를 지게된 것이다.
아버지의 낡은 세탁소를 이어받은 주인공
아버지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려들으며 들어선 창고에서 눈에 띈 게임기
그녀의 언니가 과거 덕업일치를 시도했던 흔적이었다.
창고 안 게임기의 동전 통을 확인해 보니 꽤 많은 돈이 들어 있다. 그간 많은 손님들이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즐겼고, 그만큼 쌓이게 된 것. 이걸 보면서 애슐리는 빨래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하게 되고, 자신만의 덕업일치를 꿈꾸게 된다.
대학을 다니며 경영학을 공부한 애슐리는 나름대로 세탁소와 아케이드 게임기의 조합이 어떤 긍정적인 수익을 가져오는지 분석하여 아버지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애슐리를 믿어주지 않고, 결국 애슐리는 아버지에게 적극적으로 세탁소를 운영하는 척 거짓말을 하면서 아케이드 게임기를 늘려나가기 시작한다.
게임기를 들여놓으려는 주인공을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
주인공은 굴하지 않고 게임기를 사 모으기 시작한다.
애슐리의 예상대로 세탁소와 아케이드 게임기의 조합은 찰떡이었고, 아케이드 게임 사업에 확신을 얻은 애슐리는 건물을 확장하기까지 하며 아케이드 게임 사업을 점차 키워나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애슐리가 되어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자금을 벌고, 그 자금으로 아케이드 기기를 늘려나가며 최종적으로 꿈의 오락실,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아케이드 게임기를 구매할 자금을 모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세탁을 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빨랫감이 쌓이는데, 이것을 세탁기에 넣고 어느 정도 기다리면 알림이 울린다. 세탁이 완료된 빨랫감을 건조기에 넣어 말려주면 랭크에 따라 얼마의 돈을 받을 수 있다.
빨랫감은 세탁 - 건조 - 완료의 과정을 거쳐 돈으로 환산된다.
빨래 랭크는 얼마나 지체 없이 세탁을 완료 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마치 현실의 빨래와 같다. 세탁을 돌린 후 오랜 시간 꺼내지 않은 빨랫감은 퀴퀴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구현한 듯 세탁과 건조 후 빨랫감을 오랜 시간 동안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랭크가 떨어지게 된다.
보통 돈을 벌기 위해 빨랫감을 바로 꺼내서 옮겨 넣기 때문에 A 미만의 랭크를 받을 일은 자주 없지만, 간혹 어쩔 수 없이 빨랫감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게임 시간으로 오후 11시를 넘어가면 폐장 시간이라면서 세탁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는데, 이 경우 차라리 다음날 출근해서 세탁을 완료하는 것이 최하 랭크를 받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세탁물을 방치하게 된다. 현실이라면 절대로 해선 안되는 일이지만 말이다.
세탁 만으로 벌어 들일 수 있는 수익은 턱 없이 부족하다. 오락실을 꾸미기 위한 게임기는 하나에 기본 몇 백 달러를 넘어가는데, 세탁 1회 S랭크 보상이 30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게임 시간 기준 세탁 약 3시간, 건조 약 3시간, 하나의 빨랫감을 완료하는데 약 6시간이 걸리므로, 동시에 여러 개의 빨래를 돌린다고 해도 하루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열심히 빨래를 돌려도 하루에 벌 수 있는 돈은 그렇게 많지 않다.
돈을 쉽고 빠르게 벌려면 본업보단 부업(?)에 충실해야 한다. 매일 세탁소에 쌓이는 쓰레기를 치우면 쉽고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 바닥에 쌓이는 쓰레기를 모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가구에 붙어 있는 껌을 떼면 돈을 주는데, 간단한 동작임에도 6시간 걸려서 세탁 한 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준다. 그 때문일까? 세탁을 하면 할수록 박탈감과 지루함은 더욱 커진다. 사실 세탁 파트는 경영이라기 보다는 단순 노동에 불과하다. 그저 시간에 맞춰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리면 끝나는 일이고, 굉장히 많이 지루하다.
왠지 모르겠지만 세탁보단 당연히 해야 할 청소를 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
세탁소를 운영해서 벌어 들인 돈은 아케이드 게임기를 추가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아케이드 게임기는 들여 놓는 것 만으로 자동으로 돈을 벌어온다. 대신 최대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바뀌는 게임 인기에 맞춰 기기 설정을 바꿔줘야 한다. 난이도와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데, 난이도는 높을수록 손임이 패배할 확률이 높아져서 반복 플레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이 높아진다. 금액은 낮을수록 손님이 해당 기기를 더 자주 찾게 된다.
최대 수익을 위해서는 되도록 난이도는 높고 금액은 높게 설정해야 한다. 인기가 높은 기기는 난이도와 금액이 높아도 재미있기 때문에 손님 자주 찾지만, 인기 없는 게임은 난이도와 금액이 높으면 손님이 찾지 않아 오히려 수익이 떨어지게 된다. 인기 없는 기기는 반대로 난이도와 금액을 적절히 조절해서 손님을 모아야 한다.
모은 돈으로 아케이드 게임기를 구매하도록 하자
오락실 운영 파트는 지루하고 피곤했던 세탁 파트와 달리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 게임의 얼마 안되는 경영 파트인 데다가, 게임기 설정을 바꿔가며 수익을 노린다는 부분이 마치 진짜 오락실 주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난이도를 어렵게 설정하면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해당 게임기를 즐길 때 게임 난이도도 어려워 진다. 돈을 벌려면 난이도를 어렵게 하는 게 좋지만, 본인이 직접 게임을 할땐 적절한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오락실 사장의 특권 아니겠는가.
오락실 운영은 세탁소와 달리 어느 정도 경영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아케이드 파라다이스의 백미는 설치한 아케이드 게임기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최대 35개의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미니 게임 형태로 정말 다양한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각 게임마다 고유 도전과제가 존재하고, 재화를 모아 특별한 기능을 해금하는 콘텐츠도 있다.
문제는 초반에는 게임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 즐겨볼까 하면 빨래 알림이 울려 부리 나케 달려가서 세탁물을 정리해야 한다. 이 탓에 초반에는 세탁소 업무에 치어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다.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은 상당히 후반의 일이다. 세탁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수익이 보장되는 후반부에 돌입하거나, 돈을 모아 오락을 즐기는 동안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특별한 제한 없이 게임기 앞에 앉아 미니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성실하게 돈을 벌다보면 세탁소 구역을 완전히 밀어내고 완전한 아케이드 게임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엔딩 이후에는 가게를 경영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면 된다. 게임 종류가 35개나 되고 저마다 엔딩이나 도전과제가 있기 때문에 다 즐겨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름의 엔드 콘텐츠 요소인 셈이다.
게임 좀 해보려고 오락기 앞에 앉으면
빨래가 다 됐다는 알림 때문에 금방 일어서야 한다.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덕업일치의 길은 길고 험하다는 것이었다. 세탁소에서 벗어난 완전한 오락실, 아케이드 파라다이스에 다다를 때까지의 끝 없이 반복되는 세탁소 운영 파트는 게임이 아니라 일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도, 감동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곤했다.
그런 피곤함을 어느 정도 무마해 주는 것이 고생 끝에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기를 들여와 실제로 플레이까지 해보는 재미다.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기는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한 플레이어에게 주는 나름의 보상인 셈이다. 게임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은 90년대 초 감성을 담은 고전 게임들로, 로컬 플레이를 통해 친구와 함께 협동 및 경쟁 모드로 즐겨볼 수도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초반에는 돈을 벌기 위해 세탁물을 정리하느라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초반 플레이가 지루하다는 점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허름한 세탁소가 화려한 오락실로 거듭나는 이야기
보통 경영 시뮬레이션은 방치형이 많다. 경영자의 입장이 되어 선택과 지시를 내리면 돈은 자동으로 벌리는, 플레이어는 말 그대로 경영 부분만 담당하며 나머지는 자동으로 돌아가는 형태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는 순수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보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 플레이어가 경영을 담당하는 것은 맞지만, 지루하고 귀찮은 현장 업무도 직접 해내야 하며, 애초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경영이 아니다.
자유도가 부족한 점도 한 몫한다. 경영 시뮬레이션은 나만의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행동에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는 게임 진행이 다소 직선적이다. 어떻게 즐겨도 같은 과정을 밟고 같은 결과를 보게 되니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면 다회차 플레이를 할 이유도 없다. 따라서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는 경영 시뮬레이션이라기 보다는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혹은 미니 게임 모음집에 가깝다. 가게를 운영한다는 콘셉트만 보고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착각하고 플레이하면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게임은 스토리를 통해 '덕업일치는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한다. 부모님의 반대, 법적인 문제, 자금 문제 등 다양한 고난이 덮쳐오며 엔딩에 가까워질 수록 비정한 현실이 주인공을 거칠게 몰아 세운다. 개인적으로 현실에서 덕업일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을 했던 필자의 경우 실제로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옛날 생각이 나서 PTSD가 올 지경이었다.
고전게임, 미니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평소 덕업일치에 대한 로망을 꿈꾸던 사람이라면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를 즐겨보길 권하고 싶다. 다양한 고전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스토리를 통해 덕업일치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경영 시뮬레이션로서 재미를 기대하고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다.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보기엔 너무 단순하고, 자유도가 부족하다.
작성및 편집: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그냥 복잡하게 보이는 클리커 게임임 경영 시뮬로 보기는 힘들다고 봄 시뮬레이션 성은 카이로소프트 겜만도 못함
생각해보니 빨래방에 저런 오락기 있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하는것도 좋겠네.
현재 오락실 내부공사 2번해서 꽤 확장이 된 상태인데, 리뷰어의 마지막 글처럼 차라리 경영시뮬레이션으로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듯 합니다 오락실을 빨리 확장해서 성공한 오락실에서 덕질이나 하라는 개발자의 의도는 알겠는데 그 과정이 좀 지루하다는 것 기획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데 그걸 구현하는 개발과정에서 조금은 어긋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부공사 2번 끝낸 시점인 상황에서 장비 하나 구매할려면 진짜 허리 휘어지게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ㅎㅎㅎ
1. 플레이어가 경영을 담당하는 것은 맞지만, 지루하고 귀찮은 현장 업무도 직접 해내야 하며, 애초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경영이 아니다. 2. 경영 시뮬레이션로서 재미를 기대하고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다.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보기엔 너무 단순하고, 자유도가 부족하다. ----------------------------------------------------------------------------- 글쎄요~ 자영업 시작할땐 직원 고용하기 힘드니 1인 사장이자 직원이 귀찮은 현장 업무도 직접하는게 당연하고, 동네에서 자영업 하는데 사업장 내에서 하는 일 외에 다른 자유도는 현실 세상에서도 없습니다. 제가 볼 땐 지극히 사실적이고, 본 게임 세계관에 딱 부합하는 부분들인걸요? 경영 = 대기업 경영? 그런건 꿈에서나 가능하지요. 본 게임은 경영 시뮬레이션 맞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진짜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생각 됩니다.
그러면 병사 한명, 탱크 한대까지 직접 실시간 조종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은 아얘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배박겜처럼 부대편성해서 보내놓고 기도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우리는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게임을 전략 시뮬이라 부르기로 했듯이, 우리는 숫자장난하는 운영게임을 경영 시뮬레이션이라 부르기로 했으니 저건 일반적인 경영시뮬이라 부르기 어렵죠.
뭐지 신박하다
현재 오락실 내부공사 2번해서 꽤 확장이 된 상태인데, 리뷰어의 마지막 글처럼 차라리 경영시뮬레이션으로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듯 합니다 오락실을 빨리 확장해서 성공한 오락실에서 덕질이나 하라는 개발자의 의도는 알겠는데 그 과정이 좀 지루하다는 것 기획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데 그걸 구현하는 개발과정에서 조금은 어긋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부공사 2번 끝낸 시점인 상황에서 장비 하나 구매할려면 진짜 허리 휘어지게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ㅎㅎㅎ
생각해보니 빨래방에 저런 오락기 있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하는것도 좋겠네.
요즘엔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빨래방 +@ 콜라보 아이디어는 다들 가지고 있나보더라구요. 카페, 사우나(...), PC방등등 이거저거 부가로 놔두는경우를 봤는데.. 결국 빨래방은 위치싸움인거만 확인했습니다.
무인빨래방에 설치되어있는데 실제로 있고 제법 있다고 합니다.
1. 플레이어가 경영을 담당하는 것은 맞지만, 지루하고 귀찮은 현장 업무도 직접 해내야 하며, 애초에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경영이 아니다. 2. 경영 시뮬레이션로서 재미를 기대하고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말리고 싶다.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보기엔 너무 단순하고, 자유도가 부족하다. ----------------------------------------------------------------------------- 글쎄요~ 자영업 시작할땐 직원 고용하기 힘드니 1인 사장이자 직원이 귀찮은 현장 업무도 직접하는게 당연하고, 동네에서 자영업 하는데 사업장 내에서 하는 일 외에 다른 자유도는 현실 세상에서도 없습니다. 제가 볼 땐 지극히 사실적이고, 본 게임 세계관에 딱 부합하는 부분들인걸요? 경영 = 대기업 경영? 그런건 꿈에서나 가능하지요. 본 게임은 경영 시뮬레이션 맞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진짜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생각 됩니다.
그레이브디거
그러면 병사 한명, 탱크 한대까지 직접 실시간 조종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은 아얘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배박겜처럼 부대편성해서 보내놓고 기도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우리는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게임을 전략 시뮬이라 부르기로 했듯이, 우리는 숫자장난하는 운영게임을 경영 시뮬레이션이라 부르기로 했으니 저건 일반적인 경영시뮬이라 부르기 어렵죠.
그레이브디거
그냥 복잡하게 보이는 클리커 게임임 경영 시뮬로 보기는 힘들다고 봄 시뮬레이션 성은 카이로소프트 겜만도 못함
애초에 이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님.. 장르도 어드밴쳐 게임이라고 정해놓고 소개하고있음..
시뮬레이션류 게임은 취향에 안맞는지 조금 하고 말았는데 이게임은 시뮬레이션보다는 진짜 본문처럼 하나의 스토리게임에 가까워서 재밌게 하고 있음 ㅎㅎ
이게임 세탁소 운영하면서 아케이드 맛보기 하는겁니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 할려고 이게임 구입하셨다면 실망 하실꺼예요. 메인 : 세탁소 운영 부업 : 아케이드 오락실 게임 체험(세탁소 운영하느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함)
뭐지 첫 세탁하는곳 구조가 레디올낫에서 나오는데랑 비슷한데
청소하느라 돌아다니고 수금하고 오락실 갔다가 빨래 돌리고 하디보면 화면이 휙휙 돌아가서, FPS 보다도 3D 멀미가 엄청 세게 옵니다...
'90년대 초 감성' 보다는 '80-90년대 감성'이라고 쓰는 편이 좋겠네요
개발자가 쉔무에 감명 받은건지...
이게 그 쉰무인지 뭔지인가요
폰트를 도트 스타일로 입혔나 봐요. 스샷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옛날 감성 느껴지네요. 다른 인생을 리얼하게 간접체험하는 게임이군요 ㅋㅋ
코인 빨래방의 추억은 대구 남부에 모 산중턱에 자리한 주택에 살던 시절 한겨울 배관이 얼어붙어 집에서 밥은 커녕 씻지도, 싸지도 못하던 시절 싸기 위해 회사 출근해서, 씻기 위해[샤워장이 있었으나 점포 개점한 이래 내가 사용하기 전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다들 잊어버리고 있었음 퇴사 할때까지 쓴사람 나 하나뿐] 일을 하고 일에 절여진 옷들을 동내 코인 빨래방서 세탁 돌리면서 닌텐도3DS로 포켓몬 알 까며 스트ㄹ 아니 힐링하던 시절의 짠내 가득한 추억 뿐.... 생수로 세수하고 머리 감고 하니까 괜시리 머릿결은 좋아진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