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 ~잘부르그의 연금술사~ |
출시일 |
2023년 7월 13일 |
개발사 |
거스트 |
장르 |
RPG |
기종 |
PC, PS4, PS5, 스위치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rebi |
시리즈가 25주년이나 되면 으레 듣는 말이 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아틀리에 시리즈가 25주년을 맞고 신작이 승승장구하면서 ‘라이자의 아틀리에’로 입문한 많은 분들이 들었을 소리일 겁니다. 이런 25주년의 역사의 첫 시작은 바로 ‘마리의 아틀리에’였고, 그 작품이 25년의 시간을 넘어 2023년에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 ~잘부르그의 연금술사~’(이하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로 돌아왔습니다.
본 작품의 소개 영상이나 게임 첫 부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캐치프레이즈가 좀 특이하죠. ‘세상을 구하는 건 그만두었다.’는 전통적인 RPG를 깬 RPG로 세상에 등장한 ‘마리의 아틀리에’는 앞으로의 아틀리에 시리즈의 시작점이 됩니다. ‘마을 밖으로 나가서 재료를 채집하고, 아틀리에로 돌아와 ‘연금술’을 하여 물건을 만드는 게 직업이죠. 전투를 하긴 하지만 조금 더 좋은 재료, 다양한 재료를 얻기 위한 레벨업에 가깝답니다.’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신개념 RPG의 등장이었습니다.
초반의 아틀리에 시리즈는 생각보다 빡빡한 면이 있었습니다. 대체로 어느 기한을 정해두고, 이 시간까지 어떤 아이템을 만들거나 조건을 달성하는 ‘목표’가 있는 게임이었고, 이를 실패하면 배드 엔딩을 맞이하게 됐죠. 마을 주변에 나갔다 오거나, 연금술을 할 때, 휴식을 취할 때 모두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목적 기한까지 너무 느긋하게 보내지 않도록 스케쥴을 잘 조정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아틀리에 게임 중에서도 처음을 장식하는 ‘마리의 아틀리에’를 리메이크한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는 어떤 게임이었을 지, 신세대 연금술사의 체험기로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술 RPG’라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저를 신세대 연금술사라 칭한 이유는, 꽤 최근의 아틀리에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부터 이 시리즈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마리의 아틀리에’에 대한 어떤 사전 정보도 접하지 않은 채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간 제한 아틀리에를 겪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두려움 없이 게임을 시작했고, 늘 하던 대로 즐겨 보았습니다. 스토리 보고, 연금술 하고, 채집하고, 의뢰도 받아보고, 상점에서 물건 사고, 연금술, 의뢰, 연금술…. 어떠한 엔딩을 하나 본 후 깨달았죠.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특수한 아이템은 채집하고 나면 미니 게임이 뜹니다.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는 무궁무진한 재료의 숫자와 연금술 레시피가 존재하는 현대 아틀리에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금술 RPG’ 보다는 ‘유유자적 RPG’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연금술은 그저 주인공이 가진 기술일 뿐이고, 의뢰에서 요구하거나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만 만들 수 있으면 됩니다. 많이 만들 필요도 없고, 마지막에 연금술사의 정점인 ‘현자의 돌’ 정도(?)만 만들 수 있으면 되죠.

중요한 부분은 이벤트 수집과 엔딩 분기점이었습니다. 사실 메뉴의 ‘추억’ 탭에 들어가보면 어떤 일을 하면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는 지 대체로 공개가 되어 있거든요. 동료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를 어떤 레벨로 키울지, 어떤 몬스터를 함께 잡을지 신중하게 분배하고 선택해야 했습니다. 날짜 제한이 있는 게임이니까요. 어떤 특정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마리의 레벨이 너무 높아서도 안 되니, 무조건 연금술만 많이 한다고 답이 아니었던 거죠. 특히 이벤트를 보기 위한 날짜도 잘 체크해 둬야 하는데, 연금술을 하면 날짜가 확 지나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오히려 연금술만 많이 하면 독이 됩니다.
제대로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오히려 아틀리에에 틀어박혀 있기만 하면 안 되었습니다. 새로운 동료를 맺고 전투 레벨을 올려가면서 근처 숲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호감도를 올려야 합니다. 비상정에서 의뢰를 받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지식과 명성을 어느 정도 올리고 나면 소문을 수집하고 정기 이벤트를 체크하는 공간이 됩니다. 돈을 모아 아카데미에서 여러 레시피에 필요한 물품이나 책을 구입하고, 여러 NPC들과 대화하며 소문을 수집하는 ‘인싸’ 연금술사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돈을 벌 방법을 찾고 나면, 채집과 간단한 하위 아이템의 제작은 ‘요정’에게 맡겨둘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날짜 체크하며 돌아다니다가 의뢰 달성이나 아틀리에 안에 있어야만 발생하는 이벤트를 위해 주기적으로 아틀리에로 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엔딩과 이벤트가 있는 지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금술을 하면 피로도도 오르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늘어나기도 해요.

요정을 고용할 수 있게 되면 하위 재료의 채집/제작은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너무 머리 아픈 게임인 것 같지만, 사실 전체적으로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아틀리에 게임이나 RPG 치고는 아이템의 숫자가 많지 않거든요. 레시피도 속성 별로 10가지 남짓 정도 됩니다. 아무리 복잡한 아이템이어도 기본 하위 아이템에서 두, 세 번만 제작하면 됩니다. 일정 햇수가 지나면 NPC가 팔기 때문입니다. 무기와 방어구, 스킬도 캐릭터 별로 두 세 개 밖에 안 되지만 마리가 제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점에서 팔거든요.

돈이 있다면 굳이 오랜 시간 제작하지 않아도 되죠.
덕분에 전투도 다소 심플한 편입니다. 필드를 누비며 아이템을 줍다가 몬스터와 조우할 수 있는데, 몬스터를 먼저 때리면 선공을 가져가서 조금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정석의 턴제 전투이고 몬스터의 레벨과 아이템 대미지는 고정입니다. 마리의 파티는 최대 3명을 편성할 수 있고, 몬스터는 최대 여섯 마리까지 뜨기 때문에 광역 공격이 없는 초반에는 조금 고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30레벨쯤 되어 광역 공격을 가진 캐릭터를 키워 왔다면 굳이 쉬운 난이도로 하지 않아도 전투는 엄청 쉬워집니다.

또한 리메이크에는 ‘무기한 모드’가 있어서, 꼭 5년 이후에 엔딩을 보고 끝내지 않아도 이후로 언제나 엔딩을 수집하고 마음껏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엔딩이나 이벤트를 무기한 모드에서만 수집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5년 제한 모드로 플레이해야 하죠. 아직 ‘마리의 아틀리에’가 낯설고 무섭다면, 무기한 모드로 첫 발을 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리메이크’인데….
요즘 아틀리에 게임만 했던 플레이어 입장에서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는 확실히 신선한 게임입니다. 날짜와 주요 일정, 호감도를 잘 체크해가며 이벤트를 수집해 나가는 게임에 가깝죠. 주연 캐릭터의 성장기와 함께 밝혀지는 큰 비밀 같은 것도 없고, 엄청난 것과 전투를 별이지도 않습니다. (용은 있지만….) 다만 이 작품을 ‘리메이크’라고 당당히 추천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직접 원작 ‘마리의 아틀리에’를 플레이해 보지 않았음에도 게임을 즐기고 나면 이 게임이 ‘리메이크’ 작품이라기엔 아쉬운 점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다소 엉성한 그래픽, 단순한 구성, 보이스 등 어쩐지 한탄이 나오는 부분이 꼭 생기거든요.
일단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좀 애매합니다. 옛날 ‘마리의 아틀리에’ 스타일에 맞게 SD 캐릭터로 게임이 제작되었는데요. 캐릭터는 귀엽지만 자체의 퀄리티가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틀리에 시리즈는 3D 그래픽이 된 후에도 그래픽은 점점 발전한다고 판단해 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주연 캐릭터 외의 떨어지는 퀄리티나 애매한 모션, 배경 처리, 몬스터 재탕 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는 모든 캐릭터가 SD 캐릭터이고 게임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몬스터의 재탕도 어쩔 수 없고, 또한 이런 부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SD 캐릭터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연인 마리의 그래픽도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는 않죠?

리메이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틀리에 포토모드. 귀여워요.
다음은 스토리입니다. 게임의 시놉시스나 첫 장면부터 예상할 수 있듯이,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선생님에게 크게 혼이 나 아틀리에를 얻어 졸업시험을 치르게 된 마리, 마리는 5년 안에 선생님이 제시한 목표를 이루고 졸업하여 어엿한 연금술사가 될 수 있을까요?’ 졸업시험을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엔딩일 것이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이 스토리가 되겠죠. 중간중간 만나는 이벤트도 그렇게 긴 게 아니라 두 캐릭터가 몇 번 말 주고받으면 끝이 납니다. 이런 부분은 ‘리메이크’인 만큼 더 신경 써서 추가해 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운 느낌입니다.
다만 캐릭터별 스토리가 이를 조금 보완해주긴 합니다. 같이 모험을 나갈 수 있는 캐릭터들이 나름 각자의 스토리와 과거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각 캐릭터와의 호감도로 정해지는 것으로, 호감도를 올리다 보면 스토리가 나오거나 퀘스트를 주기도 합니다. 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NPC들도 가끔 캐릭터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소문을 모아 캐릭터의 이야기와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일러스트는 모두 완전 새롭게 그려졌습니다. 최신 스타일의 일러스트인데 옷은 옛날 스타일인 것이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죠. 음악도 마찬가지로, BGM의 수가 상당한데 요즘 음원으로 리메이크되어 들으면 귀가 즐겁습니다. 물론 예전 감성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설정에서 오리지널 음원으로 바꿔 들을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은 신규 게임 발매 때마다 항상 ‘역대 아틀리에 BGM 팩’을 챙겨주던 아틀리에 시리즈 답게 실망할 일이 없었습니다.

마리의 엄청난 노출의 복장. 심지어 겨울에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 또 문제는 보이스입니다. 일러스트가 쇄신됐고 음원도 리메이크되었는데, 보이스가 예전 그대로의 보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리메이크 작품이고, 성우분들도 사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일부 이벤트를 제외하면 풀 보이스 더빙도 아니고, 중복 캐스팅도 너무 많아 들으면 중복이구나, 하고 인식하게 되는 것도 다소 거슬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주역인 시아와 뮤도 어림없이 중복 캐스팅
‘25년 전’의 맛을 보고 싶다면
‘마리의 아틀리에 remake’는 아틀리에를 해 보지 않은 유저들에게 선뜻 권하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편의성이나 콘텐츠가 많이 보강되고 게임성이 많이 다른 요즘 아틀리에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5년 전에서 그래픽만 바뀐 게임을 6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사는 것도 다소 부담이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에 입문하고 싶다면 스토리가 더 풍부하고, 연금술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고, 턴제이지만 실시간 요소가 포함되어 경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라이자의 아틀리에’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8만원을 내면 ‘마리의 아틀리에 Plus’도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입문에는 ‘라이자의 아틀리에’. 애니메이션도 나오는 중!
그래도 ‘마리의 아틀리에’는 25년의 긴 역사를 이어지게 한 아틀리에 시리즈의 시작인 타이틀이고, 나름 그 때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요즘 아틀리에 시리즈만 접한 입장에서는 신선한 느낌이었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틀리에 시리즈의 팬으로써 첫 작품을 최신 기기에서 정식 한글화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경험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다회차 플레이가 필요하지만, 1회차를 플레이하는 데에도 꽤 많은 플레이 타임이 들어갔으니까요.
첫 작품인 만큼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타이틀이지만, 기존의 ‘마리의 아틀리에’도 이후 작품인 ‘에리의 아틀리에’에서 이런 저런 요소가 많이 보완됐다고 하죠? 덕분에 오히려 ‘에리의 아틀리에 remake’가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다만 다음 리메이크에는 단순 이식으로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중간의 애매한 느낌보다는, ‘그 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요즘’ 게임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작성 rebi / 편집 : 안민균 기자(ahnmg@ruliweb.com)
라이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 게임은 처음부터 노출이 무시할 수 없었다. 1편부터 탱크탑 같은 상의를 입고 나오는 주인공이니 말야...
칭찬하는 분들 죄다 원작 해본 사람들임 플탐 개짧다고 하길래 사질못하겠음(참고로 사두고 밀린게임 수백개됨 )
??: 소피는 노출 없거든요? -> 소피 옆에 있는 은발의 아이를 보세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마리&에리 정도는 묶어서 나왔다면 딱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타 상위기종으로 이식 될 떄 항상 묶어서 나오던 작품이였는데 특히 저 정도 가격이라면요. 에리는 마리의 단점도 많이 보완되었고 초기작 치곤 상당히 볼륨이 컷던 작품이라.. 아니면 국내에선 플레이 한 유저가 거의 없는 리리까지 포함해서 잘부르그 트릴로지로 내 줬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냥 신규 유입으로는 라이자가 가장 좋고, 썩은물들은 루루아가 가장 좋으니까 그쪽을 추천합니다. 루루아는 스위치판도 최적화가 상당히 잘 되어있으니 괜찮아요. 대신 완전 신규&라이트용으로 연금은 엄청 단순화시킨 라이자에 비해서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괜찮음 뭔가 아틀리에 원조 느낌도 나서 나중에 로로나에까지 이어진 시스템이 보여서 이건 로로나에도 있던거네? 하면서 겜하게됨 다 좋은데 역시 플탐이 짧음 아 물론 플탐 괜찮음. 근데 풀프라이스주고 이 플레이타임? 이면 흠.... 그러기엔 가격이 넘 비쌈
원조의 맛은 다릅니까?
오오.. 이게 시리즈 첫작품이군요.. 에리의 아틀리에부터 접해서 쭈욱 이대로 리메이크나 리마스터 해주었으면 하네요 ㅎㅎ
너무 오리지널이라. 라이자 3를 하고 할려니 불편한게 많긴 한데. 그래도 추억으로 할만 햇습니다
라이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 게임은 처음부터 노출이 무시할 수 없었다. 1편부터 탱크탑 같은 상의를 입고 나오는 주인공이니 말야...
D.S
??: 소피는 노출 없거든요? -> 소피 옆에 있는 은발의 아이를 보세요...
사실 마리의 아틀리에, 에리의 아틀리에 나오던 당시에는 '미소녀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마케팅 포인트였음... ㅎㅎ 그래서 '미소녀만 집어넣으면 판매량 떡상한다!' 같은 기사도 있고 했었는데... ㅎㅎ
이게 25년이나 된 시리즈였다니
굉장이 짧은 분량이지만 약 한달간 하루 한두시간씩 하면서 엔딩이랑 도전과제 수집 완료! 즐거웠습니다
역시나 고전이라 시스템적으로 많이 아쉽긴하지만 하다보면 역시나 아틀리에라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시작하고 공방음악 듣자마자 한 몇십분 틀어놓고 음악만 즐김 ㅎㅎ
칭찬하는 분들 죄다 원작 해본 사람들임 플탐 개짧다고 하길래 사질못하겠음(참고로 사두고 밀린게임 수백개됨 )
플탐이 짧은게 좀 흠이긴 하네요... 그래도 빠르게 즐길 수 있다면 그점도 나쁘진 않을것 같군요
괜찮음 뭔가 아틀리에 원조 느낌도 나서 나중에 로로나에까지 이어진 시스템이 보여서 이건 로로나에도 있던거네? 하면서 겜하게됨 다 좋은데 역시 플탐이 짧음 아 물론 플탐 괜찮음. 근데 풀프라이스주고 이 플레이타임? 이면 흠.... 그러기엔 가격이 넘 비쌈
원작이 완성된 틀이라 나쁘진 않음. 그래픽도... 라이자에 비해 자극이나 매력이 부족하지만 이 또한 취향이라 나쁘진 않음. 근데... 날잡고 3-4일 돌리면 깨는 분량은 좀 너무 하다 싶음... 이 볼륨 생각하면 5만원 언더 해야 하지 않나? ... 그래픽 리뉴얼에 예산을 다썼나 싶음 ...
오... 추억 돋네요. 예전 게임들이 이렇게 꾸준하게 리메이크 되어 나와주는건 언제나 고마움.
계속 이야기하지만 마리&에리 정도는 묶어서 나왔다면 딱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타 상위기종으로 이식 될 떄 항상 묶어서 나오던 작품이였는데 특히 저 정도 가격이라면요. 에리는 마리의 단점도 많이 보완되었고 초기작 치곤 상당히 볼륨이 컷던 작품이라.. 아니면 국내에선 플레이 한 유저가 거의 없는 리리까지 포함해서 잘부르그 트릴로지로 내 줬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냥 신규 유입으로는 라이자가 가장 좋고, 썩은물들은 루루아가 가장 좋으니까 그쪽을 추천합니다. 루루아는 스위치판도 최적화가 상당히 잘 되어있으니 괜찮아요. 대신 완전 신규&라이트용으로 연금은 엄청 단순화시킨 라이자에 비해서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시골사람들 옷이 야함
귀촌하고 싶어지네요
애초에 신규 유저의 입문을 위한 작품이라기보단, 마리 시절을 추억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물로써 만든 느낌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겠네요. SD리메이크가 된것이 아쉽기도 하고, 추억이 떠올라 잠시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죠. 사실 라이자같은 등신대의 3D마리를 보고싶긴 했습니다. 저는 아틀리에를 처음 접한게, 꼬꼬마시절 누나가 마리의 아틀리에를 하는걸 옆에서 구경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이 양념이 되기에 괜히 더 재밌게 느껴지는 점도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구경에서 벗어나 직접 플레이를 한것이 리리의 아틀리에부터였기에, 리리도 리메이크를 살짝 기대해보고 싶어지네요.
원작 안해보고 라이자만 해보신분은 좀 실망할 퀄리티 구지 비교 해보자면 초기의 ps3 로로나랑 좀 비슷할정도
초대작부터 슴가까고 다니는거 보니까 라이자는 아무것도 아니였네
퍼펙트 가이드북 나왔으면 좋겠는데 소식이 없더군요.... 저 당시엔 공략집 없이 그냥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인데...
불의 편집자님 만화 생각나네요.... 아수라장에도 실렸던거 같은데
저는 마리로 입문한 고대 게이머라서 재밌게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