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2019] 운명은 자기자신이 개척하는 것 -- [철권7] 부문 우승, 아슬란 애쉬 선수 인터뷰
북미시간 2019년 8월2일부터 8월4일에 걸쳐 개최된 'Evolution 2019」 (이하 EVO 2019)
마지막날에 열린 '철권7' 부문에서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 선수가 소문대로의 활약으로 우승을 하여
[EVO JAPAN 2019]에 이어 대형대회 재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승 직후에 인터뷰를 했기에 그 모습을 전하도록 한다.
아슬란 애쉬 선수
1996년생. vSlash esports에 소속된 파키스탄 플레이어.
EVO JAPAN 2019에서 강자들을 차례대로 쓰러뜨리며 우승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세계에서 강한 상대들이 모인 대회에서 경기를 통해 호각 이상의 대전을 벌여 그 실력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4Gamer
우승 축하드립니다.
[EVO JAPAN 2019]에 이어 대형 대회 재패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만, 지금의 심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아슬란 애쉬 선수
EVO JAPAN때도 그랬습니다만, 저조차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아직 믿기지 않은 기분입니다.
2,3일이 지난다면 좀 더 기쁜 마음이 생길거 같습니다만...... (웃음)
4Gamer
이번에 우승을 하여 '철권 월드 투어 2019' 의 포인트 랭킹 상위 '8월8일 현재 3위' 로 등극되었습니다.
철권 월드 투어 2019 결승 대회의 참가는 생각하고 있는지요.
아슬란 애쉬 선수
물론이지요! 그 때문에 EVO에 참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4Gamer
에보 참가도 그렇습니다만, 라스 베이거스에 온건 처음인가요?
아슬란 애쉬 선수
네, 아무튼간에 엄청나네요! 거리라든가 대회 회장내의 분위기도 그렇고, 아무튼간에 스케일이 커서 압도되었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대회라 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납득하였습니다.
4Gamer
결승 토너먼트 경기 내용에 대해 들려주세요.
첫경기에 만나게 된 선수는 한국의 무릎 선수였습니다.
이 시합에서 무릎 선수는 기스를 선택하였습니다만, 이것은 과거의 전적 등에서 생각해본다면
꽤나 의외의 선택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싸워보니 어떤가요.
아슬란 애쉬 선수
싸우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알게된건 '그는 나의 움직임이나 테크닉을 가지고 나를 쓰러뜨리려 한다' 라는 거였습니다.
아마 저의 움직임을 꽤나 연구해왔겠지요.
이길 수는 있었습니다만...... 제자신과 싸우는거 같아 시합중에 꽤나 힘들었습니다. (웃음)
4Gamer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패자 결승에서 올라온 무릎 선수와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시합에서는 무릎 선수는 카즈야, 그리고 데빌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슬란 애쉬 선수
무릎 선수가 카즈야나 데빌진을 사용해올거라는 것은 예상범위 내였습니다.
특히나 그랜드 파이널과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50:50의 상황으로
끌고가며 대전 상대의 심리를 흔들어 나가는것도 전략으로서 필요하기 때문이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지선다의 공격이 강한 카즈야는 개인적으로도 납득이 가는 캐릭터
선택이기도 했고 데빌진도 마찬가지였기에 주늑같은건 일절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첫경기에서 만났던 기스쪽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기도 했고 불안한 느낌이었네요.
※ 50:50의 상황 : 가드가 강한 아슬란 애쉬 선수에 대해 리스크는 있으나 중하단을 무너뜨리는
강한 캐릭터를 사용하여 가드를 흔들어 나가는 전략을 무릎 선수는 선택하였다
4Gamer
아슬란 선수는 중단 공격만이 아닌, 세세한 하단 공격까지 착실히 가드하였습니다.
엄청난 가드력으로 무릎 선수가 곤혹스러워 하는거처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아슬란 애쉬 선수
모든 하단 공격을 가드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성공률은 60%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드력에 대해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만, 이것만은 엄청 연습했으니까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웃음)
기술의 모션이나 리치, 상대 공격의 타이밍 등을 끝까지 확인하고 집중하며 대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Gamer
아슬란 애쉬 선수의 활약도 있었고, 파키스탄은 이제 철권의 고수가 다수 존재하는 지역으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슬란 애쉬 선수
잠재적으로 파키스탄의 플레이어는 철권 시리즈와 상성이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까지는 누구 한명도 해외에서 실력을 테스트할 수가 없었고 저희들의 실력을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EVO JAPAN 2019, 그리고 이번 EVO 2019에서 우승한 것으로 '파키스탄의 철권 플레이어는 강하고, 전술은 틀리지
않았다'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목을 받게된 덕분에 해외 플레이어가 파키스탄에 방문해주게 된다면 무척 고마울거 같습니다.
4Gamer
앞으로 어떠한 활약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슬란 애쉬 선수
우선은 철권 월드 투어 2019의 출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명의 철권 플레이어로서 적어도 앞으로 수년은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활약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바로 내일부터 다시 연습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4Gamer
이제는 전세계에 있는 격투게임 팬이나 철권 플레이어가 아슬란 애쉬 선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시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슬란 애쉬 선수
만약 당신이 자신의 실력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큰 무대에 출전해봐야 합니다.
제가 EVO JAPAN에 출전했을때와 같이 자신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운명을 개척해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남겼다면, 자신도 가지게 될테고 프로 선수로서의 길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또한 생각했던거와 달리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기가 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거기서 배운것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하며 동료들과 함께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 여태까지의 자신보다 강해질
수 있을테니까요.
4Gamer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4Gamer]
한국 철권은 독고다이지 애새끼들이 시기 질투심도 심해서 남 잘되는꼴도 못보고 연대가 안되는 느낌
샤넬도 똑같은 이야기했음. 이제 혼자 연습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일본만 해도 모두가 모여서 같이 분석하고 연습한다. 우리도 그런 연습실을 꾸려야 한다.
결승전 보면서 가장 충격이었던게 무릎이 아슬란을 파훼하기 위해 꺼내든 모든 카드들을 막아냈다는거.. 특히 장기전으로 갈 수록 상대방을 파훼하는 능력이 뛰어난 무릎을 상대로 승자조 8강에 이어 결승전에서까지 무릎을 꺾었다는건 정말 충격 그자체이자 놀라울 따름이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폼이 엄청 올라와서 1인자 자리에서 독주체재를 갖춘 무릎이 연속으로 털렸는데 과연 남은 월드투어나 파이널때 어떻게 될런지..
무릎도 자극받아서 더욱 더 잘해주길
철권계에서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준 선수같네요. 게임 플레이는 노잼인지 어떤지 몰라도 이런 선수가 있어서 요번 대회 재밌게봤음
결국 피지컬과 연습으로 따낸 우승이라는 말이구먼
good
무릎도 자극받아서 더욱 더 잘해주길
지금 우리나라가 철권에서 힘을 조금씩 잃어가는게 외국은 서로 모여서 연구하지만 한국은 여러 인간관계 사건들때문에 그게 안되서라는데 나중에는 어찌되려나...
준더크
한국 철권은 독고다이지 애새끼들이 시기 질투심도 심해서 남 잘되는꼴도 못보고 연대가 안되는 느낌
준더크
샤넬도 똑같은 이야기했음. 이제 혼자 연습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일본만 해도 모두가 모여서 같이 분석하고 연습한다. 우리도 그런 연습실을 꾸려야 한다.
철권계에서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준 선수같네요. 게임 플레이는 노잼인지 어떤지 몰라도 이런 선수가 있어서 요번 대회 재밌게봤음
기스, 카즈미(+스티브)너프가 시급함. 사실 아슬란이 딴캐릭 못하는것도 아니래서 대회 흥행을 위해 벨패좀
가드하는 개념이 여태 해왔던 철권 플레이어랑 뭔가 근본적으로 다른 느낌 들었음
원모니터 대회에 유독 강한게 귀맵 눈맵 의심많이받던데 이지를 너무잘막음
철권도 귀맵 눈맵이 있어여? 격겜은 프레임 단위로 승패 갈린다 들었는데 그거 할 시간이 나오나여?
어떤 유저기 분석도 했고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얘넨 버튼 입력법부터가 특이함. 어쩌면 이런것부터 차이가 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함
사쇼 우승 후 개인 방송에서 잠입선수가 0초 기폭에 대해 질문 받고 대회는 기세를 제압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러하면 상대는 평소의 플레이가 흔들리고 실수가 분명히 나온다 이것을 발견하고 찌르는게 대회라는 무대에서 크게 작용한다 아슬란 선수도 비슷반 얘길 하네요 그러고보니.. 파키스탄은 철권태그도 기가맥히게 잘한다는데
결승전 보면서 가장 충격이었던게 무릎이 아슬란을 파훼하기 위해 꺼내든 모든 카드들을 막아냈다는거.. 특히 장기전으로 갈 수록 상대방을 파훼하는 능력이 뛰어난 무릎을 상대로 승자조 8강에 이어 결승전에서까지 무릎을 꺾었다는건 정말 충격 그자체이자 놀라울 따름이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폼이 엄청 올라와서 1인자 자리에서 독주체재를 갖춘 무릎이 연속으로 털렸는데 과연 남은 월드투어나 파이널때 어떻게 될런지..
아슬란 처음 무릎선수 이길때부터 얘도 탈인간급이라는 느낌이 왔었다. 앞으로 좋은 선수들이 대거 나오면 좋겠고 그속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무나리오를 보고싶은 마음도 생기네 은퇴하기전에..
하단 가드가 우연이 아니였다 나락은 보인다 인가..?
철권7을 철권4처럼 플레이함 다르게 말해서 근접심리 위주라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노잼으로 느껴짐
몇몇캐릭만 너프해줌 진짜 대회 재밋을거같은데. 16강까진 진짜 캐릭 보는맛 있었는데 8강부턴 기카스잔치...
여러분 카즈미가 사기가 아니에요 아슬란이 괴물인 겁니다 아 물론 전 카즈미함
완전 미리 예측하고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었음.
아슬란 괴물인거 맞는데. 카즈미를 사기가 아니라고 말하지 마세요. 카즈미 역시 괴물급으로 사기입니다. 누가 결승전에서 카즈미 왼어퍼 몇번 썻는지 세봣는데 100번 이상을 썻다고 합니다. 진짜 카즈미 원잽 왼어퍼 견제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 괴물 케와 괴물 파일럿이 만나니 더 괴물이 되는거죠.
얼마나 뭐같으면 일본에서는 데스도 안해주는 캐릭터... 사기는 아니더라고 카즈미가 X같다는건 모두가 인정하는거죠.
그럼 샤쇼 겐쥬로처럼 진작에 캐릭 안 바꾼 다른 선수들이 바보란 거네
이이잉~ 앗쌀라말라이쿰~
진짜 다른 차원에 실력이더라 ㄷㄷ 엄청 잘함 다른 빠들은 사기 캐릭 해서 그렇다 너프해야 한다 하는데 웃기지마라 그냥 넘사벽으로 잘하는거다 그 실력을 폄하 하지마라 진짜..
철권 불모지에서 어떻게 저런 괴물이 나온건지...
우리선수가 우승못한건 안타깝지만, 어떤종목이든 새로운 얼굴이 나와주는건 반가운 일이죠.
플레이가 메이웨더 같던데
헐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킹오브 요 3개는 한국이 독점으로 우승하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니였나보네용??
철권 은 한국 스파 일본 킹오브 중국 입니다
파키스탄은 이번에 개척된 신대륙 같은 느낌? 글로벌 대회에 잘 안 나오다가 아슬란 애쉬 등판 이후로 신흥강국으로 떠올라서 무릎도 철권유학 다녀왔다고 들어슴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요즘 철권은 파키스탄이 가장 핫합니다. 아슬란이 2019 양대 에보 석권하기도 했구요. 한국은 베댓에도 나와있지만 선수층이 분열되어서 조금씩 실력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슬란 죶발러 버리는 파키스탄 유저가 있는데 이번에 말레이시아 철권 대회떄 나온다고 합니다 그 유저가 무릎한테 왜 아슬란같은 애한테 지냐고 내가 이기는법 알려준다고 이번 대회때 나오라고 했다더군요 무릎이 거짓인줄 알앗는데 동영상까지 보여줘서 이번에 나간다고함 참고로 카타로 아슬란 개발럿러 버린다더군요....
하라다 이 기사 인도쪽에 뿌려봐라 ㅋㅋㅋㅋ
진짜 한국은 끼리끼리 노는판임...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몰래 몰래 까고... 그러다보니 자신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그러는 모습을 보았네요. 다른 격겜판 에서도 그렇고..
파키스탄 그냥 이슬람국가중 하나라는 이미지인데 철권의 성지로 떠오르네 ㅋㅋㅋㅋㅋㅋ
아슬란 승률은 모니터가 1대냐, 2대냐에 따라 좀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WSOE Tekken 대회에선 거의 광탈수준. 이게 의아한 게 압도적인 수비에 강점있는 선수는 어지간하면 토너먼트 빨리 안 떨어집니다. 운영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더구나 이때 만난 상대가 지미 트란이고, 이미 에보 재팬에서 이긴 경험도 있는데, 의외로 지더란 말이죠. 그리고 WSOE 대회는 모니터가 2대이며, 선수와 선수가 완전히 분리된 채로 게임합니다. 사실 게임을 한다면 이런 형태가 더 좋죠. 예전 오락실조차 대전게임 마구 나올 때는 1대에 2명이 붙는 경우보다 2대에 2명이었으니까. 아직은 샘플이 적어서 속단할 수 없지만, 아슬란의 성적은 계속 지켜봐야할 거 같아요. 그리고 대회여는 주최측들은 에지간하면 선수들 편하게 게임하도록 각자 자리를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말리는 승부가 와리가리 하는데, 상대방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으면 신경 쓰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