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게임별곡] 스퀘어, 소니 이적에 닌텐도 야마우치 격분

[Deivid]

[게임별곡] 스퀘어, 소니 이적에 닌텐도 야마우치 격분

출처 : http://m.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5781

[아리나공주]

갑질 졸라 하니깐
배 갈아탄거지 ㅋㅋㅋ

[hangyoona 💋]

제작사 보고 돈내라 하고 용량도 CD에 비하면 적고 비싼 롬팩을 고집했죠...

[<소중한 사람>]

스퀘어가 PS로 넘어가서 발표한 게임이 '파판7' 이걸로 타격을 입은건 닌텐도 64
새턴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파판은 세가의 하드로 나온적이 없어서 파판팬들은 새턴을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닌텐도 하드 전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닌텐도 64의 구입을 준비 중이었지만(당시에는 닌텐도 64가 발매되기 전), 스퀘어가 PS로 이전하면서 닌텐도 64의 예비 구매자들(그중 파판팬)들이 PS를 구입하게 되죠.

[S.E.Lain]

저도 N64 사려다 파판7 플스 소식듣고 바로 샀어요

[슬라이꾸퍼]

오래전이지만 스퀘어에서 플스나 새턴중 먼저 100만대를 달성하는 쪽에 발매를 하겠다는 한걸로 기억하고 있는...... 그리고 스퀘어에서는 파판7 용량으로 인해서 cd를 원했는데 닌텐도에서 카트리지를 고집해서 떠났다는 말도 있죠

[メ한조ξ]

그건 드퀘입니다 그리고 500만대일거에요
새턴이 100만 200만은 먼저 찍어서 당시 새턴으로 드퀘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이후에 플스가 승기를 잡았지만요

[슬라이꾸퍼]

전 파판으로 기억하고 있네요 그리고 드퀘가 나올때에는 이미 플스는 새턴을 한참앞에서 달려 가고 있는 상황 이었죠

[de balincourt]

하드웨어 판매량으로 정하겠다 한건 드퀘가 맞습니다. 그 뒤로도 드퀘는 가장 많이 팔린 하드로 내는 전통이 꽤 이어졌죠. 파판7은 95년 시그래프였나 에서 ff6 캐릭터들을 3d로 돌린 데모 나올때까지만 해도 의심없이 n64로 나올줄 알았는데 충격이었죠.

[楓]

초반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새턴이 앞서가다 96년초에 스퀘어 이적 소식 들리면서 플스 판매량이 폭증, 에닉스는 드퀘 잘 팔리는 기기로 내겠다고 간보다 97년초에 플스 판매량 500만대 돌파하자마자 드퀘7 플스로 낸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온건 몇년뒤긴 하지만 아무튼...

스퀘어는 닌텐도에서 소니로 이적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고 간 보다 역시 플스로 가는구나 싶었던 건 에닉스 맞습니다.

[재재묵]

ㅇㅇ 드퀘 맞음 새턴으로 개발하다 플스로 옮김 루머가 아니라 확실한거임

[루리웹-320433388]

파판이 아니고 드퀘가 맞습니다. 파판은 정말 깜짝 이적이었어요.
발표할 때부터 이미 파판7의 개발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죠. 오래전부터 플스로 개발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드퀘가 나올 때는 당연히 시장의 판도는 플스가 장악을 하고 있던 시기입니다.
드퀘는 발매일로 생각할게 아니라 발표 날짜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판7이 플스로 나오고 거기에 플스가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드퀘7 역시 플스로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파판은 플스가 성공한다는 확신이 없을 때부터 제작에 들어간 게임이라
파판7을 발표 했을 때는 새턴과 치열한 경쟁 중이었는데 불구하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발매했습니다.
100만 달성하고 제작에 들어간게 아니라 이미 그 이전부터 제작에 들어간 게임입니다.
드퀘는 승기가 플스쪽으로 가고 발표를 했고, 이때부터 제작이 들어갔기 때문에 발매하는데까지 텀이 정말 길었죠.
그래서 시리즈가 파판은 7~9편까지 플스로 나왔는데, 드퀘는 정규 시리즈 후속작이 드퀘7 하나에 머문 겁니다.

[내용증명]

이렇게 독점작이 중요합니다

[<소중한 사람>]

독점작 보다는 당시에 소니가 서드파티들을 대거 끌어왔습니다.
특히 닌텐도의 서드파티들이 대거 PS로 와서 발매되는 게임의 수가 PS가 경쟁기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니 기기가 많이 팔렸죠.

[ㅁㄱㄹ™]

그게 독점작이죠

[<소중한 사람>]

그리고 사실 파판7은 독점작은 아니죠. 이듬해에 PC로 나왔으니 정확히는 기간 독점이었죠.

[티모센코]

피씨로 나왔었다고는 하는데 당시에 해보셨나요?
솔직히 피씨판 거의 기억에 안남아서요.
당시에 고등학생이였는데 비겜 게임잡지는 진짜 엄청 봤었고 피씨 게임 잡지도 꽤 봤는데 pc판은 이미지가 거의 안남아 있거든요.
당시 피씨 게임은 대중적으로는 디아나 스타였고 녹스 및 발더스 게이트는 좀 더 매니악한 이미지로 남아있는데 파판7 피씨판은 진짜 거의 기억이 안나네요.
오히려 파판7 형식 그대로 갖다 만들었던 카르마였나? 그런 게임들은 잡지에서라도 본 기억이 있는데요.

[라이브A라이브]

서드파티보다는 그냥 남코가 플스 초반에 먹여살렸죠. 세가가 자사 아케이드 히트작들 실망스러운 퀄리티로 이식하는 데 반해, 거의 모든 이식작을 초월이식으로 내버리면서 하드 견인 제대로 함. 근소하게 세턴을 앞지르고 있던 시점에 파판7 PS진영 이적발표로 대세는 플스쪽으로.. 그 뒤 드퀘까지 플스로 갈아타면서 그 세대 하드전쟁에 종지부를 찍음.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서드파티들이 등을 돌린건 닌텐도가 롬팩 로열티 수금 꿀맛에 빠져 CD롬 트렌드를 읽어내지 못해서 일어난거죠
결국 서드들이 플랫폼홀더의 불평등거래에 이골이 나 있던 차 닌텐도에게 칼 갈고 있던 소니가
“이때다” 하고 서드들 적극 지원하며 꿀맛 떨어지는 상호이해적인 계약 해주고 (10만장씩 풀게 해줬다나..)
결과 판이 뒤집어 진 것

[<소중한 사람>]

당시에 발매되었던 파판7 (삼성 정발판)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요?

[티모센코]

삼성판 갖고 계셨었네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삼성판이 몇년쯤에 나왔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삼성판 몇년에 나왔었는지 찾아볼 수가 없어서요.

[<소중한 사람>]

98년 6월인가 7월인가에 나왔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떄 샀거든요.

[안경]

98년에 나왔습니다
플스로 97년에 나왔으니까 기간 독점이 그리 길진 않았죠.
더군다나 glide를 사용해서 pc판은 그래픽이 넘사벽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

그리고 그떄 PC게임잡지에선 PC판 파판7 공략을 다루기도 해서 모를일이 없어요. 그냥 님이 당시에 PC게임에 관심이 없었던것 같네요.

[티모센코]

아뇨 피씨 게임을 하긴 했었는데 당시에 파판7을 별로 안좋아했던것 같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271&b=bullpen&id=202003160040812020&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LGftg6hXRKfX2hgj9RY-A6hlq
방금 이것저것 인터넷 찾다보니 위 글이 나오는데 당시 리스트에 있던 게임들은 해보거나 기억에 남아있는 게임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왜 피씨판 파판7을 기억 못하고 있지 이상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 당시에 파판7을 안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파판5같은 판타지 배경이 아니고 스팀펑크 기반의 3d 게임이여서 더 싫어했던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그러다보니 잡식성에 가까워졌지만 당시만해도 rpg는 2d 판타지 이게 진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외골수였던 것 같네요.
그래서 플스판 파판7에 실망하고 피씨판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던 것 같네요.

[티모센코]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이 말을 먼저 했어야 되었는데 늦었네요.
제 추억만 갖고 섣부른 판단을 했네요.

[<소중한 사람>]

죄송할것까지는 없어요. 서로 의견차이가 있는거니까요.

[오디세이마리오]

PC는 논외..
콘솔얘기중이니 독점작 맞죠..

[미누아노]

당시에도 그랬고, 시간이 지나서도, 파판7은 플스 독점작의 상징과도 같았죠.
물론 pc로도 나중에 나오긴 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pc는 경쟁상대라기보단, 그냥 시장확대 측면에 가까운 느낌이였던것 같아요.
특히나 저시절엔 콘솔이 전체 게임시장의 주류시장이기도 했구요.

[meesh]

이분이 착각한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거 멋지다 생각하는데,
인정할줄 아는 사람한테 비추 주는놈들은 참 인격이 못났다.
정작 비추준 놈들은 절대로 자기 잘못 순순히 인정 못할것 같은데.

그리고 파판7이 독점작이냐 아니냐에 대해선, 윗사람이 제대로 설명했네요.
우리나라야 원래 pc시장 위주였으니 그렇지만, 전세계 주류 게임시장은 콘솔시장이였고, pc판으로 내준건 그냥 추가이익을 얻기 위해 투잡으로 알바 하는것과 같은 느낌이였슴.

[티모센코]

원래 제가 미운털 박혀서 그래요.
제 댓글은 기본 비추 한두개는 있어요.

[동경향수]

어우 이런 전문가들...

[미류시즈]

파판7이 나오게되고....

[이슈가르드]

닌게에서는 플스가 나오게된 계기가 소니가 먼저 통수쳐서라던데 보통 알기론 반대 아닌가

[tahrn]

닌텐도가 소니 통수쳐서 플스나온거에요
슈패에 cd rom 올리는거에 로열티 주기싫어서 거하게 뒤통수 쳐서 나온게 플스
구라까기가 그때 책임자였던걸로 기억함

[이세계조카]

- 최고 파트너 닌텐도, 파이터판타지7 기점 등돌려...게임보이용 ‘성검전설'서 화해

글 요약 이상하게 해놨네. 파판7로 돌아선다음 과거로 타임머신 타고가 게임보이용 성검으로 화해? 본문 자체가 이상하게 쓰이긴 했어

[LUCIDO]

게임보이어드벤스용 성검인듯...

[아브렐라]

나도 파판7하려고 플스로 넘어감

[흰수염 면봉]

나두 울트라 64 살려다가 플스 샀지 닌텐도 64는 아주 오랜시간이 지난후 구입함

[미역메소]

따끈따끈한 25년전 뉴스네요

[루2지]

그런 파판7이니 클라우드가 대난투에 나왔을땐 다들 뒤집어졌었지

[플레이박스]

근데 지금 스퀘어는 점점 장인정신도 창의력도 없고 정성도 없는 그저 그런 회사가 되어 가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파판 리메이크 택스쳐 보면 이게 정말 스퀘어의 한계인가??? 버그인가? 아니면 최적화 실패해서 캐릭터만 집중하고 배경은 날린건가?

대충 만든건가...돈 아끼려고 별짓 다하나?

예전에 쌓아놓은 유산 다 까먹고 이제 얼마나 더 까먹을지 모르겠네요.

부디 플스5에서는 예전의 반짝임을 볼 수 있을까요...

[notices]

와다 요이치가 사장으로 있을 때 실력있는 개발자들 다 쫓아냈죠. 직원도 태반이 계약직이고...
예전의 스퀘어는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 거에요.

[루리웹-8528192598]

파판7 평가 좋은 편인데요? 유저 점수도 8점으로 선방에 전문가 평점도 87점인데? 엔딩 본 비율도 루리웹 기대와 달리 라오어1위 파판2위(53%)로 높음. 그냥 추억에 잠겨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 아님?

[meesh]

파판7리메는 굉장히 잘나왔다 봅니다.
물론 예전 파판7의 임팩트와 상징성을 생각하면... 아무리 못해도 90점대 게임은 나와줘야 만족이 됐겠죠..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수작 이상은 된다 봐요.

[막장발컨2]

게임 자체는 잘나왔다는 평이 많은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그런 결함을 보여놓고는 패치조차 안하는건 문제가 있더라구요

[치쏘?치맥?]

[<소중한 사람>]

당시에 CD 2장에 5,800엔이었다가 나중에 CD 한장 추가되어 CD 3장되고 6,800엔으로 가격을 올렸죠.

[안경]

야마우치 회장이란 사람이 발언 수위가 높기로 유명했는데, 스퀘어가 플스로 파판을 발매하니까
"일본 RPG는 모두 드래곤 퀘스트의 아류"라고 했죠
근데 웃긴건 에닉스도 플스로 감.

[captain$]

그 할배가 사고친게 워낙 많아서 그정도는 사고에도 못들 느낌
다만 공이 그걸 덮고도 압도적으로 남는 양반인지라 ㅋㅋㅋ
이래저래 게임계에 지울 수 없는 거물

[wonway]

엑박사업 처음 시작할때 MS가 일본 회사 사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닐때 스퀘어는 자기들 시가총액의 10배였나 불러서 포기하고

닌텐도는 야마우치 회장이 ‘내 fire egg를 빨아라’라고 했다죠...

결국 초대 엑박은 테크모와 세가 정도만 적극 서포트하고 캡콤은 간보다 빠지고...

[아카니스트]

하여간에 일본넘들이 전국시대 습성 그대로 서로 배신과 결탁을 밥먹듯이 함.

[POCKET INFINITY]

플스가 성공한건 파판 7 아니었나?

[Kerty]

파판7 나오기전부터 PS는 이미 성공한 상태였습니다. 파판7은 그 승리를 더 완벽하게 해준 타이틀이였구요.

[valken]

그 전에 이미 성공했습니다.
파판7은 그렇게 성공한 플레이스테이션에 완전 쐐기를 박는 역활을 한거구요.
남코가 플레이스테이션과 아케이드 호관 기판인 시스템11을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서드파티로 들어가면서 힘을 크게 얻게 되었고..
세가의 버추어파이터가 성공한후 타카라에서 투신전을 만들자 그걸본 영세 제작사들이 우리들도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너도나도 소니의 서드파티가 되었죠..
스퀘어는 생각보다 다른 제작사들보다 늦게 참여한 케이스 입니다.

[POCKET INFINITY]

근데 그당시 플스에 메트릭스 땜에 엄청 많이 팔렷다는 기사가 봐서 흠

[치쏘?치맥?]

그건 플2

[桜小路ルナ]

실질적으로 플2는 메트릭스 DVD플레이어로
플3은 사실상 덤핑나고 엄청 저렴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많이 팔리기 시작했죠.

[notices]

저 얘기 나온 게 1995년인가 96년쯤입니다.
매트릭스 영화는 나오지도 않았어요.
매트릭스DVD때문에 많이 팔렸던 건 PS2임.

[[김]석훈]

플3 덤핑은 무슨말인가요?

[아맑소]

플스가 성공한건 스퀘어가 아니라 남코 덕분임 사실상 철권이 선도한 게임기

[악숀가묜 사줘]

풀스1 발매하고 동발소프트 투신전 뛰어난 그래픽 보고 대세는 풀스구나 생각이들었고 파판출시 소식에 끝났구나 생각을 했음

[valken]

닌텐도가 슈퍼패미컴시절 온갖 폭정에 갑질에 제작사 주머니를 있는대로 털어먹다보니..
아무리 돈이 많고 사이가 좋은 스퀘어조차 룸팩에 진절머리가 날대로 나버린 상황이라 닌텐도 64가 룸팩이 아닌 광매체를 활용하길 정말 간절히 바랬는데, 결국 닌텐도가 룸팩을 고집하는 바람에 스퀘어가 떠나버린거~

이미 옆동네 소니는 CD를 메체로 선택한 덕분에 생산 코스트가 절반도 안되게 저렴했고, 생산속도가 미친듯이 빠르며, 시장에 적절한 타이밍에 물량을 바로바로 발주할수 있는 메리트를 봐버려서 스퀘어 입장에서도 속이 뒤집어지지 않을수가 없었죠..
웃긴건 스퀘어가 소니로 가서 게임좀 팔아보니 뭐 하나 닌텐도때보다 부족한게 하나도 없이 모든 조건이 완벽했고, 그것을 계기로 평소 사이가 좋았던 에닉스를 소니진영으로 권유하는 결과로 이어져 닌텐도로선 진짜 최악의 상황이었음

한가지 더 웃긴건 야마우치 생전에 플레이스테이션 때문에 앞으로 저질소프트가 범람할꺼라고 큰소리 쳤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양질의 소프트가 더 많았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스테이션이 천만대를 돌파하면 자긴 사장자리를 내놓겠다고 이빨을 깟지만,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은 천만대 우숩게 넘겼고 야마우치는 사장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