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al 은 내일 출시될 예정이며 마침내 세계를 향해 게임을 출시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기다림은 곧 끝나며 이미 작업은 완료되어 이제 팬, 리뷰어 및 인플루언서가 게임에 대한 평가를 내리길 기다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게임을 손에 넣기 전에, 저는 여러분들과 몇가지 생각을 나누며 게임 산업에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께 몇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방금 개발을 마치고 여기 하우스마크에서 심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 Returnal 이 골드행에 다달았다고 발표했지만, 저희 팀은 더욱더 밸런스를 맞추고 가다듬기 위해 게임 작업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개발 현장에서 일하지 않고 게임을 직접 제작해 본 경험이 없다면 그러한 사실을 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단계에서도 개선, 추가 또는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꿈꾸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판단하여 마침내 게임을 세상에 공개할 때 조차도 "완벽한" 게임인 상태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게임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해 데이원 패치 작업을 했습니다.
거의 정확히 4년 전인 2017년 3월에 이 작품의 사전 제작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얼마나 제작 규모가 커질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4개의 (!)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역시 지금 생각해봐도 비현실적인 일이였습니다. 당시 사내에는 50명 밖에 없었습니다 ! 우리는 Nex Machina 와 Matterfall 이라는 2개의 다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나중에 Stormdivers 라고 명명한 멀티플레이 프로젝트의 프로토 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었으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소규모 사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프로젝트가 향후 몇 년 동안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것인지 예측하기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우리의 멀티플레이 PvP 프로토 타입은 그 당시 게임 산업의 트랜드가 싱글플레이 게임에서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옮겨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판단했습니다. 저희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이상 여러 퍼블리셔를 향해 그 어떤 프로젝트도 판매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고 결과적으로 빠른 시일 내 폐업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저희가 셀프 퍼블리싱한 작품인 Nex Machina 가 저희들의 최대 강점인 훌륭한 아케이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플레이 경험을 살려 개발했기에 최소한 약간의 재정적 여유를 제공해줄 수 있길 바랬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 몇 년 동안 여러 퍼블리셔들은 아케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더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저희는 이러한 장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아케이드 게임 개발자이자 영웅, Defender, Robotron 2084 및 Cruis'n USA 와 같은 게임으로 잘 알려진 'Eugene Jarvis' 씨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또한 케이브, 트레져 같은 일본의 아케이드 최고 수준의 개발사들이 몇 년째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메타크리틱 기준 2017년 최고의 리뷰를 받은 신규 IP 중 하나로 뽑힌 작품을 발매했지만, 실망스런 판매량으로 역시 아케이드는 끝났다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아케이드 장르에 대한 저희의 오랜 애정을 이젠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물론 장르를 포기한다고 해서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는 액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저희의 깊은 애정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신 저희는 아케이드 2D 게임플레이에 대한 전문 지식을 3인칭 액션 게임으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내기 위해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프로토 타입 단계를 지나서 소니가 입증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에 계속 자금을 지원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건 여전히 불투명해 보였습니다. 저희가 상상한 개념은 엄청나게 야심적이였는데 회사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 당시로선 완벽하게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 퍼블리셔가 점점 더 창의적인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걸 꺼려하는 시대에 소니는 저희에게 이런 위험천만한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환상적으로 지원해 주신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게임을 배포한다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하우스마크식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를 2D 에서 3인칭 액션으로 변환시키고 실질적인 스토리 텔링 요소를 추가하는 것처럼 이전 게임에서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걸 추가하여 훨씬 크고 야심찬 게임을 제작하여 배포한다는 건 기존 게임을 제작했던 것보다 어렵습니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저희는 내부적으로도 개발 인원이 75명이 될 정도로 성장할만큼 팀에 새롭고 멋진 사람들을 제법 많이 추가되었고 이정도 규모의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또한 훌륭한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여 최상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몇가지 획기적인 기능이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게임을 제공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COVID-19 상황에선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 추가되어 대부분의 작업을 원격으로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게임 개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저희 팀과 많은 주요 팀원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을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기대 이상의 노력을 기울인 모든 개발자분들에게 큰 감사를 표합니다. 게임을 발매한다는 건 일상적인 것이 아닌 아주 뜻깊은 순간이기 때문에 이는 분명 축하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임 개발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허공에서 만들어지고 결국 이러한 아이디어가 모여 게임 개념을 형성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마치 마법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마무리를 한다는 개념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 첫번째 피치 데크는 201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후 수년이 흐른 뒤 우리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대담한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
안타깝게도 출시일에 직접 서로에게 축하를 전달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파티를 열게 되었는데 하우스마크의 전체 팀은 저희가 이룩해 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수년 동안 저희와 함께하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남아 있지만, 일단 Returnal 출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2021년 4월 30일 많은 분들이 Atropos 에서 모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건배 !
댓글에꼭 망하길바라는사람들이 있는게 보여서 웃기네ㅋㅋㅋ
진짜 이런 글에도 굳이 저런 덧글 달아야하는지 모르겠내요 소규모 스튜디오로 상대적으로 평가는 좋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장르를 개발해온 개발사로써 자신들이 노력해서 소니한테 펀딩 받고 이제 자기들이 보통 때는 만들지 못했던 규모의 게임을 4년 동안 개발해왔고, 이제 그 발매일이 다가왔으니 게임을 재밌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로 나름 의미있고 공감가는 글인데 참 진짜 시도 때도 없이 망덧글 다는듯
가불기 걸렸나요 리뷰 점수 잘나오면 - 라오어2 리뷰 점수 안나오면 - 역시 입턴 게임
역시 소니가 투자에 과감하구나.... 굿굿굿 게임 기대됩니다 ㅎㅎ
4년의 결과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PS5 독점작인만큼 듀얼센스 활용이 기대되네요.
이러고 막상 발매했더니 함정카드면 욕무지먹겠네ㅋ
역시 소니가 투자에 과감하구나.... 굿굿굿 게임 기대됩니다 ㅎㅎ
정가양도
편지랑 고티 받는거랑 무슨 상관이죠
정가양도
Cdpr이면 이제 욕인데요??ㅋㅋ
위쳐3때 기준이면 칭찬이죠
정가양도
편지는 예전에 드럭만이도 쓰지않았나? ㅋㅋ
4년의 결과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9시에 엠바고 풀리니까 우선 기다려 봅시다
댓글에꼭 망하길바라는사람들이 있는게 보여서 웃기네ㅋㅋㅋ
GrayN
진짜 이런 글에도 굳이 저런 덧글 달아야하는지 모르겠내요 소규모 스튜디오로 상대적으로 평가는 좋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장르를 개발해온 개발사로써 자신들이 노력해서 소니한테 펀딩 받고 이제 자기들이 보통 때는 만들지 못했던 규모의 게임을 4년 동안 개발해왔고, 이제 그 발매일이 다가왔으니 게임을 재밌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로 나름 의미있고 공감가는 글인데 참 진짜 시도 때도 없이 망덧글 다는듯
아 참고로 GrayN님 말하는거 아니고 위아래로 또 어김없이 튀어나온 분들 이야기하는겁니다 에휴 저번 리뷰 때도 똑같은 덧글 쓰더니 여기서도 똑같은 덧글 다내요
네 저는 기대작이라 디지털디럭스구매ㅋ 주말에달려야겟네요
엄청 긴장되겠다
해상도 낮아도 괜찮으니..플4 프로도 좀 출시해주지 ..
가불기 걸렸나요 리뷰 점수 잘나오면 - 라오어2 리뷰 점수 안나오면 - 역시 입턴 게임
일단 라오어2 사건이후로 리뷰점수는 일절 안보기로 해서 리뷰점수는 관심없고.... 실제 평가를 보고나서 판단.
게임은 재밌을거 같음
그냥 3인칭 차세대 게임이구나 심심하게 생각했는데... 로그라이크라는거 알고나선 뭐야 개쩔어요 돼버렸음 거대 자본이 들어간 로그라이크 .... 대폭발
리뷰점수 잘나옴-> 라오어사태 잊었냐 ㅋㅋㅋ 보나마나 소니독점겜이라 후하게 준거임 리뷰점수 폭망-> 역시 똥망겜 ㅋㅋㅋ 소니게임은 앞으로 계속 이럴듯 ㅋㅋㅋ
와 진짜 어질어질하네요ㅋㅋㅋ진짜 그분들은 어떻게든 까려고 이유를만드는것같네요
딴건 몰라도 피해망상이 좀 과한 인간들이 있긴 함 예전에는 “웹진들의 마소 길들이기”라면서 웹진들이 점수를 낮게 줘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길들인다는 주장이 팽배하게 퍼지던데 음모론도 이쯤 되면....
대부분의 게임 퍼블리셔가 점점 더 창의적인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걸 꺼려하는 시대에 소니는 저희에게 이런 위험천만한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환상적으로 지원해 주신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 인상적인 문구네요. 몇 시간후에 마음껏 즐기겠습니다/
이 게임은 보면, 진짜 차세대기 극초반 독점 게임. 그것도 퍼스트 게임인데도, 마케팅적인 면에서 푸쉬를 받은게 없는거 같습니다. 발매가 내일인데도, 그 동안 화제거리가 좀 되었냐 하면... 얼마 전에 발매되었던, 미디엄보다도 더 관심을 못받았던거 같습니다. 보면, 소니 자체도 이 게임에 별로 기대가 없었던거 같아요. 뭔가 광고로 밀어준게 전의 전무하다싶이 합니다. 아마 제작사도 대놓고 표현하진 않겠지만, 좀 섭섭했을꺼 같네요. 뭐, 제작사도 그 동안 딱히 입털어서 이슈를 만든게 없는거보면, 요란떠는거 자체를 싫어하는거 같습니다만.... 게임 잘 나와서, 그 동안 노력에 보답받고, 이어지는 개발작도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게임 퍼블리셔가 점점 더 창의적인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걸 꺼려하는 시대에 소니는 저희에게 이런 위험천만한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환상적으로 지원해 주신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전작들이 판매량 측면에서 부진했음에도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하게끔 소니가 지원해줬었군요. 아마 기존의 아케이드 스타일을 3인칭 액션으로 변환시키고 스토리텔링 요소를 추가하는 방향성이 소니가 플스 게임에서 추구하던 방향성과 잘 맞았기때문에 리터널이 개발될수 있었던거 아닐까 싶습니다. 플스 게임들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위주로 편중되었다는 비판에서 리터널도 자유로울순 없습니다만은 하우스마크식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와 로그라이크의 조화로 기존 게임들과 색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소니가 AAA 로그라이크라는 실험적인 장르의 게임에 투자했다는거 자체가 소니에게 저력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해줌. PS5구매하고 나서 약간 회의적인 입장이 들때도 있었는데 이런 게임들이 계속 많이 나와준다면 가장 애정하는 게임기가 될 듯. 닌텐도 스위치가 좋은 게임기인 이유는 내기준에는 뛰어난 퍼스트게임도 있지만 수많은 인디게임들을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는거였음. 컴퓨터앞이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인디게임과 하이브리드 폼팩터에서 즐기는 인디게임은 재미 자체가 달랐음. 그런데 대형화면에서 이런 인디감성이 남아있는 게임들을 AAA그래픽으로 즐긴다는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임. 정말 너무 기대되고 소니가 다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훌륭한 결정을 했다 생각함.
중국에 가서 코로나 본체와 싸우는 게임 만들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대신 중국에게 살해당하겠지.
아케이드 게임으로는 더이상 재미를 보기 힘들다는것을 인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군요 소니가 그레 함 만드러봐라 하며 지원해줬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