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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TY 리뷰 (2):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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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koty.wiki/

 

 

 

 

 

2015년 6월말.


또다른 싸움은 "금단의 땅"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땅 지하에 은밀하게 구축해나가는 거대요새.


Xbox One 독점작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 (이하 "아지노코")였다.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

 

 

장르: 방위계 시뮬레이션

 

기종: Xbox One 독점

 

발매원: 햄스터

 

개발원: 햄스터

 

발매일: 2015년 6월 25일

 

가격: 5500엔 (세금 미포함)

 

대상연령: CERO A (전연령)

 

 

 

 

 


 

 

 

 

 

"아지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비밀기지 구축 시뮬레이션"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확립한 PS1 시절의 명시리즈.


이름 그대로 비밀기지를 지하에 건설해, 괴인이나 히어로를 마음껏 배치하여 적 진영과 겨루는 게임이다.


본작은 타츠노코 프로덕션과의 콜라보를 내걸고 나타난 시리즈 최신작으로 발매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3개월의 연기를 걸쳐 발매한 후, 아지트 관련 스레드는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변했다.



"발매 전날에 공식 사이트가 강제종료 버그를 발표"


"다운로드판이 하루만에 판매 중지"


"튜토리얼에서 막혔다"


"전투기가 땅속을 날고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기지가 제멋대로 망가졌다"


"한번의 조작미스로 세이브 데이터를 날려먹었다" 등등...



그밖에도 온갖 장면에서 버그가 분출해, 프리징과 크래쉬의 성대한 카니발...


말 그대로, 상품으로 파는 레벨이 아니었다.



 

"KOTY 리뷰를 쓸 마음이 없을 정도의 쿠소게니까 사지마라."


 


동란의 중심 속에, 한 스레드 주민이 토해내듯 말했다.


실제로 "아지노코"에 특공하는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검증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에는 Xbox One 소유자가 절대적으로 적었던 것이다.


만약 본작을 하드와 함께 산다면, 그 가격은 4만엔을 우아하게 뛰어넘는 뼈아픈 지출이다.



 

주민들은 절망했다.


이대로 "아지노코"의 리뷰가 없으면, 본작이 KOTY 후보에 오를 수 없다.


전설은 전설로 어둠 속에 사라지는 것인가...



고뇌에 시달리면서도, 주민들은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훗날, 전황을 타개해줄 용사가 나타난 4개월 뒤까지는...





***********




 

"테트리스 얼티밋"의 등장으로 스레드에서 화제를 모으던 중,

 

"아지노코"는 첫번째 패치 전달로 인해 적막하게 변모를 이루고 있었다.



버그 때문에 플레이할 수 없었던 초기 상태를 제 1 형태라 한다면,


간신히 플레이할 수 있게된 첫번째 패치는 제 2 형태.


이로서 본격적으로 검증을 개시할 수 있는 상태가 갖추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원망의 목소리가 들어가기는 커녕, 나날이 아지트 스레드가 고스트 타운화해간다.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듯한 예감이 들었다.



시간은 흘러서 10월말.


"아지노코"를 구매한 한 용사가 검증보고를 위해 돌아왔다.


얼마 안되는 구매자들이 플레이를 포기하고 실종해, 모두가 희망을 잃고 있던 와중의 기적적인 생환이었다.



스레드 주민들의 축복에 휩싸이면서, 용사는 조용히 말하기 시작했다.





**********



 

 

"아지노코" 1차 패치...


그 실태는, 전에 없는 절망에 휩싸이고 있었다.



우선,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측면에서 살펴보자.


과연, 개발사 스스로가 어필 포인트로 내놓은 게임속 타츠노코 캐릭터들의 도트화는 꽤 고퀄리티이다.


......하지만, 본작을 칭찬할만한 점은 그것 뿐이다.

 

 

 

 

 


 

 

 

 

얼굴 그래픽은 원작 애니메이션 샘플,


컷인 연출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판권 음성을 지운 "무성 영화"를 몇초 돌릴 뿐.


 

 

 



게임 성우 vs 원작 성우

 

 


 

게임중의 음성들은 원작 성우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성우 전문학교 학생들로 교체하는 행패를 부리고 있다.


게임 시나리오는 애초에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는 레벨이다.



본작에는 "대화"라는 개념이 없고, 어느 캐릭터든 로봇처럼 2 ~ 3가지 대사를 반복할 뿐,


마치, 전원이 벽과 대화하는 기분나쁜 변태가 되어있다.

 

그렇다면, 캐릭터 게임 이외의 특징은 어떨까.


공식 사이트에서 내건 "감히 시대를 역행했다" 라는 광고문구는 과연 그러했다.

 

 

 

 

 

 


 

오른쪽이 Xbox One 버전에서 새로 그린 부분

 


 

 


 

대략, 차세대기 소프트라고는 믿기지 않는 코스트 삭감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픽, 사운드에 머무르지 않고, 텍스트, 이벤트, 캐릭터, 내부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면에 걸쳐, 20년 가까이 전에 발매된 PS1판 "아지트" 데이터의 카피 폭풍우였다.


구작의 괴인 음성을 타츠노코 캐릭터에게 집어넣거나, 구작 히로인의 목소리를 자코 괴인에게 집어넣는 등...

 

끔찍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며, 프랑켄슈타인 같은 누더기 시체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이와 같이,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구매자의 위장을 아프게 만드는 본작이지만,


당연...하다고 할까, 게임 내용은 이것을 훨씬 웃도는 위협적인 핵폐기물 사양이였다.


 

 

 

 



 

 

대전제를 하나 붙이자면, "아지노코"의 기본은 "대기 게임"이다.


올 클리어까지의 시간은 약 100시간이지만, 그 반 이상은 플레이어가 개입할 여지가 없는 대기 시간이다.


리얼타임 시뮬레이션이므로 다소의 대기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본작의 경우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다음 조작 타이밍이 올 때까지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 룰과 관련하여, 게임의 흐름을 설명하자면,


기지 건설, 자금 모으기 부대 편성을 실시하는 "경영 페이즈",


적기지로의 침공이나 기지 방위를 실시하는 "전투 페이즈" 2가지 페이즈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경영 페이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30개의 미션으로만 구성된 초인적인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 게임이다.


튜토리얼 설명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에, 최초반에는 불합리한 모색을 필요로 하지만,


한번 공략법을 알아내면 마지막 미션까지 거의 같은 일을 반복하는 무한 루프가 계속된다.


마치, 컨베이어 벨트처럼 밀려오는 물건을 무한히 처리하는 공장 노동...


행동 하나에 버튼 수십 연타를 필요로 하는 열악한 UI와 함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에는 전투 페이즈에 대해 설명하겠다.


"침공전"에서는 유치원 수준의 AI에 골치를 썩이고, "방위전"에서는 플레이의 의미 그 자체에 고뇌하게 된다.


우선, "침공전"에서 플레이어는 퇴각 명령 밖에 할 수 없으므로,


중요 캐릭터가 죽기 전에 도망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그런데, 캐릭터의 크기는 개미 콧털만한 것에 비해, 적 기지는 TV 화면 10장 이상에 달한다.


그 주제에 캐릭터의 자동 카메라 이동은 붙어있지 않아, 오로지 수동으로 꼬마 캐릭터를 뒤쫓는 "추적전"이 계속된다.


그리고, 그러한 플레이어의 고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군 유니트의 부조리한 기행이 반복된다.


믿고 보낸 타츠노코 캐릭터들은 "총사령실을 폭파시켜라" 라는 간단한 명령조차 이해를 못하고, 주변 방에 폭탄을 던지며 잽싸게 귀환해버린다.

 

옆길에서 적이 기습하면 "발견!" 이라고 말할 뿐, 한사람씩 뭇매를 맞아가며 각개격파 당한다.


이쯤되면, 타츠노코 히어로가 아니라 그냥 바보다.


 

 



 

 

 

자의 "방위전"에 대해 알아보자.


적들이 기지로 쳐들어오기에 앞서서, 타츠노코계의 로봇은 전자동으로 적군을 괴멸시켜 버린다.


이래서는 모처럼 파놓은 함정이나 미로 만들기가 단순 헛수고가 된다.


설령, 기지로 침입했다고 해도, 백의의 연구원들을 어그로용 고기방패로 삼거나,

 

신사적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적들을 뒤에서 기습하는 등, 귀축스러운 공략법에 따라 무피해로 완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 방법들을 봉인해도 상관없지만, 앞서 설명한 고행의 경영 페이즈를 오래 즐길 이유는 없으므로, 하나라도 더 즐거울 것은 없다.


오히려, 패배로 인해 수시간동안 뻘짓해서 작업한 것들이 무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면,


안전책 이외의 방법은 생각하기 조차 싫은 것이 현실이다.



 

요약하자면, "도대체 나는 어째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의문으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참아온 플레이어들을 다시 한번 좌절시키는 것이 버그의 존재다.


패치에 의한 개선점은 어디까지나 "이제야 좀 즐겨볼 수 있게 됐네" 정도이며,


"엉뚱한 곳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없어야 할 사람이 있다"


"있어서는 안되는 곳에 사람이 있다"


등, 비밀기지의 괴기스팟 현상은 여전히 건재하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진행불가 버그, 프리징 현상도 남아있어, 오토 세이브가 없는 이 게임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라도 세이브를 날릴 수 있는 위험이 잠복하고 있다.

 

 

 

 

 


 

 

거대 로봇의 출격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천장을 찣고 날아가는 "만물생육의 천원돌파 엘리베이터" 버그 등, 일견 웃기는 버그도 여전했다.


하지만, 날아가는 엘리베이터 속에 있던 대원이 함께 소실되는 등,


버그에 심각한 피해가 있어, 최종적으로는 마른 웃음 밖에 나오지 않게 된다.




여하튼, 이리하여 조금씩 "아지노코"의 전모는 밝혀지고 있었다.


나날이 피폐해가는 용사의 컨디션을 걱정하면서도, 검증 종료까지 하나되어 응원하는 스레드 주민들.


리뷰 집필을 목표로 간신히 마지막이 보여온......그 때였다.



"이제와서 새 패치가 나왔다고?"



11월 17일, 그 운명의 때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





갑작스런 2차 패치 전달에 스레드 주민들은 소름이 끼쳤다.


설마, 이전보다 더 흉악하게 변하는건가?


아니, 이번에야말로 좋은 게임으로 다시 태어나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린 결과, 스레드 주민들은 새로운 절망의 늪에 굴러떨어지게 된다.


"아지노코" 2차 패치. 심판의 날이었다...


 


이 패치에서는 프리징 현상을 어느 정도 개선함과 동시에, 그래픽과 음성 데이터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또 하나의 지뢰급 버그가 혼입해버렸다.


 


"세이브 데이터가 매회 리셋된다"


 


게임을 종료하고, 로드할때마다 100% 확률로,

 

미션 진행도는 보존된 채로, 고생해서 모은 타츠노코 캐릭터 모두가 돌연 자취를 감추어 버리는 것이었다.



RPG에 비유하자면,


"스토리가 진행된 상태로 세이브 & 로드하면, 매회 장비와 레벨이 초기화"...


의 사태와 동일하다. 당연히, 통상 플레이의 범주에서는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플레이를 해도, 플레이를 해도, 고심해서 모아놓았음이 분명한 캐릭터들이 사라져버린다...


용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보고했다.



"이것은 마치 '삼도천의 모래강변' 이다... 돌을 쌓을 때마다 귀신이 와서, 남김없이 무너뜨린다..."



과거 게임에도 이러한 현상들은 있어왔지만, 이것은 달랐다.

 

전설 속 삼도천의 광경 그 자체였다.




사람이 노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언가를 얻게되는 "달성감"이 불가결하다.


그 달성감조차 빼앗아 버리다니, 고행으로 인내해온 가치를 어디서 찾아야한단 말인가...



이 버그를 회피하는 방법은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아, "매번 처음부터 시작하기", "엔딩을 볼때까지 끄지않기" 중

 

하나가 아니면 플레이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전자를 선택하려고 해도, 본작의 게임 밸런스는


"타츠노코 캐릭터 >>> 그 이외"이며, 타츠노코 유닛 없이는 게임 진행이 절망적이다.


후자를 선택하자니, 수십일 걸쳐 진행한 데이터가 단 한번의 프리징이나 버그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버린다.


어느 쪽을 택해도 절망 밖에 없다...



 

 

************

 

 

 

그러함에도 결국, 72일간의 사투 끝에 용사는 본작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곳에 웃는 얼굴은 없었다.



......본작에 엔딩이 없는 것은, 이전부터 희미하게 눈치채고 있던 일이었다...



용사의 특공을 봉화삼아, 그뒤에도 여러 도전자들이 나타났지만,


2016년 4월까지도 이 "삼도천의 모래강변" 버그는 수정되지 않고 있다.


본작의 많은 문제점이 수정되어, 모두에게 웃는 얼굴로 받아들여지는 그 날을 바라마지 않는다...




************



 

 

  


 

 

자 그럼, 이상의 두 작품이 올해의 노미네이트 작품이다.


배우가 모였으니 올해의 대상 발표를 하자.



흉작이 아닐까 생각된 2015년이었지만, 끝나고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갑작스레 나타난 두 영웅은 다른 해 같았으면 후보군에서 그쳤을 불행의 에센스를 응축해,


흉악한 존재로 결실을 맺고 있었다.



패치의 진화를 반복해가며, 플레이어를 절망으로 끌어들이는 마왕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


온라인 버그의 빛과 오프라인 버그의 어둠을 내포해, 혼돈의 힘으로 30년 역사를 뒤집어엎은 전사 "테트리스 얼티밋".



파멸로 향하는 서사시의 최종장, 외침과 함께 숙적의 심장을 관통한 것은......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이다.



 

 

이번 노미네이트 작품 2개의 공통적인 키워드... 그것은 "스케일의 규모"다.


"아지노코"는 뭐니뭐니해도, 양과 질 모두 보기 드문 최대급의 쿠소게다.


본작은 방대한 쿠소 요소들을 "확산"시켜, 아무리 파도 전혀 끝이 보이질 않는 "깊은 수렁"을 겸비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러한 "공간"적인 중후함 뿐만 아니라,


5개월의 패치에 걸쳐 3단계로 진화하는 "시간"적인 장대함도 겸비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KOTY계에 있어서 "시공의 패자"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테트얼"은 존재 그 자체가 장대한 "역사적 위업"이나 다름없다.


본작은, 대전식 테트리스의 룰을 재정의하는 여러 온라인 버그들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테트리스의 룰 그 자체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시간 소실" 버그도 창출했다.


지금까지도, 장르상 안전지대라고 믿어왔던 어드벤쳐계의 반항아 "48(가칭)", 마작 게임의 파괴자 "장 라인"이 있었지만,


30여년동안 이어져온 테트리스의 "안전 신화"를 산산조각 낸 본작의 공적은 그 게임들과 비교해도 한수 위라 볼 수 있다.



 

양쪽 모두 희대의 호걸이며, 이 단계에서는 어느 쪽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한 가운데, 승부의 명암을 가른 점... 그것은, "아지노코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고통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노력이란, 달리 말하면 "부실"과도 연결된다.


"아지노코"는 "아마추어 성우"나 "무성 영화"를 쓰는 등, 캐릭터 게임을 만들 의지가 일절 없었고,

 

게임 밸런스는 무관심, 데이터 또한 대부분이 20년전 게임을 카피해온 것이다.


어쨌든,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욕심은 일절 보이지 않고, 철저히 코스트 삭감에 매달리고 있다.



 

흔히, 일시 모면적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은 좋지도 나쁘지도, 별다른 특징이나 볼륨이 없는 것이 많다.


뒤집으면 그것은, 필수요소의 원천이 되는 아픔과 괴로움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재앙을 바꾸어 복을 이룬다"가 KOTY의 이념이지만,


"재앙"이 너무 없어서는 보람 또한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부실이 심해서 단상에 오른 노미네이트 작품들은 여럿 있었지만,


그 대부분이 고통을 느낄 수 없어, 대상 논의에서 멀어진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아지노코"는 명확하게 달랐다.



개발에 쏟은 정열은 아무리 봐도 "최소한" 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강요하는 것에 성공하고 있다.


내던져진 게임 밸런스, 100시간동안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들, 게임을 끄지 못하게 만드는 "삼도천의 모래강변" 버그...


이들 모두가 사상최악의 대문제를 낳고 있다.


말하자면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빅뱅급 쿠소게".


상반되는 2개의 요소를 겸비하는 "아지노코"는 "무"가 없는 "테트얼"에 비해서 한수 위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상으로, 2015년 KOTY 대상은 "아지트 X 타츠노코 레전드"가 거머쥐었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Xbox 계열중 최초로 받는 KOTY 대상이다.


기이하게도, 패치에 의한 흉악함의 진화라는 공통점을 가진 Xbox 마작게임 "장 라인"의 설욕을 보기좋게 풀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끝-

 

 

  

 

 

 

 


 






댓글 12 | 쓰기
1


BEST
빅뱅급 쿠소게,기지의 심령스팟화 ㅋㅋㅋㅋ 빵빵터지네요 ㅋㅋㅋ
음란폭력 | 24.188.***.*** | 16.07.03 01:09

번역은 추천. 삼도내는 삼도천 얘기인듯 하군요.

모노브레인 | 220.144.***.*** | 16.07.03 00:26
모노브레인

조언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버추얼뽀이 | 218.144.***.*** | 16.07.03 00:30

할때마다 세이브 초기화...이걸 뚫고 클리어한 저 용사도 범상치 않네요

notices | 59.29.***.*** | 16.07.03 00:41

아지토...플스1으로 정말 재있게 했었는데... 엑원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대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가는구나...ㅠㅠ

judas1978 | 218.236.***.*** | 16.07.03 00:43
BEST

빅뱅급 쿠소게,기지의 심령스팟화 ㅋㅋㅋㅋ 빵빵터지네요 ㅋㅋㅋ

음란폭력 | 24.188.***.*** | 16.07.03 01:09

희대의 호걸ㅋㅋㅋㅋㅋ ♥♥♥들잌ㅋㅋㅋㅋ

mzimkul | 183.97.***.*** | 16.07.03 03:49

이딴 게임을 기대작이랍시고 아마존 특전까지 샀던... 하아....

다스부츠 | 220.121.***.*** | 16.07.03 07:18

아지토도 이렇게 가는구나.. ㅠㅠ

∑던지면 마구∑ | 114.69.***.*** | 16.07.03 07:30

KOTY도 유명해지고 부터는 재미가 없어지네요 ♥♥♥게임이라도 극성빠가 많은 작품은 입선조차 못하는 시스템이라 최근들어는 듣보잡 마이너게임이나 계속 올라옴 특히 특정 콘솔 진영이 점령하고 있는지라 그쪽은 건드리지도 못함

우르속 | 175.127.***.*** | 16.07.03 07:38

이런 쓰레기같은게임이 있구나...

미소녀 | 222.235.***.*** | 16.07.03 13:09

ㅋㅋ 번역 감사합니다. 아직 밀봉상태인데 뜯지를 말아야겠군요T_T

umeshoryu! | 175.197.***.*** | 16.07.04 01:03

번역 감사합니다. 정말 빵빵 터지는 내용이네요. 어떻게 하면 저런 쓰레기 게임을 만들지..

플라스틱 수저 | 125.129.***.*** | 16.08.2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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