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는 4X 전략 게임의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시스템 뿐만 아니라 플레이 자체에서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각 세력들을 플레이하면서 마치 자신이 세력의 지도자에
덧씌어진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도가 어떻든지간에, 게임의 각 세력들은 각각 맞는 설정
속에서 돌아가며, 그들의 행동 또한 그 설정에 기반하여 움직입니다.
- 문명 2에서 이러한 게임으로 발전했다는 것은 엄청난 도약을 의미합니다.
단지 건설하고 확장하는 것을 넘어서서 고유의 사회와 제도, 문화를 가진
살아있는 문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점과 비교해보면 문명 6을 비롯한 현재의 파이락시스 게임에서는
이런 알파 센타우리의 특징들이 많이 사라진 거 같습니다.
저의 주 캐릭인 스코틀랜드 왕은 비록 사랑스럽고 과학에 강력하지만,
브레이브 하트에 나온 멜 깁슨보다 훨씬 덜 스코틀랜드인스럽습니다.
- 문명: 비욘드 어스는 알파 센타우리 차기작이라고 하기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것은 '문명' 시리즈를 우주 공간으로 옮겨놓은것에 불과했습니다.
분명 평가받을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게임은 빠른 속도로 지루해집니다.
3개의 성향들을 한번쯤 맛본 다음에는 차라리 이상현상 탐험이 재밌어질 지경입니다.
- 가끔씩은 다른 게임들에서 알파 센타우리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앰플리튜드 스튜디오의 엔드리스 스페이스 시리즈가 그 예입니다.
유연한 파벌 설정, 퀘스트 팝업창, 아트 디자인 같은 부분에서
엔드리스 스페이스는 확실히 알파 센타우리와 닮았습니다.
- 나는 알파 센타우리 당파 지도자들의 얼굴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로호르 자하로프의 스타일리쉬한 사이보그 부품들을,
장수 백신 프로젝트 시 등장하는 모건 회장의 자신만만한 얼굴을 말입니다.
"물론 전 영원히 살 계획입니다. 만약 안된다면 몇천년 정도로도 타협할 수 있습니다.
단 500년 정도만이라도 썩 나쁘지않죠."
이런 광고문구 몇줄만으로도 모건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알파 센타우리는 각종 미래상에 대한 코믹하면서 공포스러운
너겟들로 꽉꽉 차 있습니다. 가끔씩 나오는 음성들과 영상들은 마치
날카롭게 쓰여진 공상과학소설을 연상케합니다.
게다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카이론' 행성 또한 또 하나의 세력입니다.
인간은 행성에 달라붙은 기생체이고, '카이론'은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합니다.
- 알파 센타우리에서는 기존의 문명 시리즈와는 다른 윤리적 문제도 등장합니다.
정복과 식민지가 존재함에도 문명 시리즈는 상당히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알파 센타우리는 진보에 따르는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면모를
잘 표현해냈습니다. 당신이 어떤 노력을 하던지간에 최소한의 피를 손에
묻히지 않고서는 정상에 설 수가 없습니다.
- 4X 게임의 악당들은 일반적으로 호전광 외계인 폭군이나 괴물떼거리의
모습을 취하지만, 알파 센타우리의 악당들은 그저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일 뿐입니다. 이러한 점들은 그들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기도, 더욱 미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설교할 마음은 없지만, 이 게임은 나로 하여금 정복 그 이상의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모든 지식과 지도자들의 성격, 이야기는 게임 내 텍스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모여서 알파 센타우리 고유의 풍미를 내고, 트랜센던스와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 폴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4X 게임의 줄을 만들어냈습니다.
- 나는 20년 동안 속편을 기다려왔고 그 갈증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5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알파 센타우리 2가 나와야 할
완벽한 시간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4X 전략 게임을 위한
시간대는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스토리와 내러티브 디자인만 좋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스텔라리스는 5년 동안 이러한 갈망을 채워주었지만 최근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 앰플리튜드 스튜디오의 휴먼카인드와 모호크 사의 올드 월드가 새로운
4X 게임으로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파이락시스가 응답할 때입니다.
더 이상의 '문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알파 센타우리를 주십시오.
알파센우리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으면 뭘 만들아도 만족 못할듯... 지나친 과대평가네.
비욘드는 좀 심했음 QA도 안하고 걍 내보낸거 같았음
후속작(?) 취급받던 비욘드 어스를 말아먹어서 과연 만들지...
엑스컴3도 좀..
비밀 프로젝트 완성할 때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인상깊었음
비밀 프로젝트 완성할 때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인상깊었음
후속작(?) 취급받던 비욘드 어스를 말아먹어서 과연 만들지...
비욘드는 좀 심했음 QA도 안하고 걍 내보낸거 같았음
알파센우리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으면 뭘 만들아도 만족 못할듯... 지나친 과대평가네.
알파센타우리 상표권이 다른데 가있다던데
엑스컴3도 좀..
엑스컴 3가 먼저다...
비욘드어스가 사실상 알타 센타우리2 지
알센 좋아하지만 저건 오버야. 알센 메인 스토리는 아예 단편소설을 집어넣어서 통째로 들이미는데 그게 세련된 방식은 아니지.
너무 고평가하는 것도 있는데 그거 감안해도 비욘드어스는 하...
응 문명 비욘드 어스~ 지금 이상황이었는데...
키메라 스쿼드는 첫달 버그수정 이후 여태까지 업데이트 제로...
액스컴3나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