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시국에 일본에 있어서 죄송합니다. 이 시국 전 부터 살았습니다.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저의 직접정보는 아직 루리웹에 없는것 같아 용기를 내어 올립니다.
긴자에 있는 애플스토어 (에어팟 프로)와 소니 직영점 (WF-1000XM3)에서 직접 두 제품을 청음 해 보고 간단한 리뷰 올립니다.
(현재 일본 긴자 애플스토어에서 청음 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직영점은 모르겠습니다.)
제 주관으로 청음해보고 판단하였을 때,
현재 올라오고 있는 에어팟 프로 리뷰들은 거짓이나 과장이 없습니다.
미리 한마디로 정리 드리자면
에어팟 프로는 편리성을 극대화 한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이며
소니 WF-1000XM3는 음질을 극대화 한 이어폰 입니다.
이하 상세 정보입니다.
착용감
에어팟 프로의 착용감은 매우 뛰어납니다. 이것은 매우 가벼운 무게와 특유의 생김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나 아픔을 느끼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조깅 등 가벼운 운동에도 매우 어울릴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소니 WF-1000XM3은 착용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무거운 무게와 특유의 생김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에 후벼파서 넣는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면 피로할것 같습니다.)
음질
에어팟 프로의 음질은 기존 에어팟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쥐털만큼 음질이 나아졌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것조차 노이즈캔슬링의 버프라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중저음이 별로입니다. 그냥 평소 쓰시던 에어팟 생각하시면 딱 맞을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소니 WF-1000XM3의 음질은 여전히 현존하는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현장감과 중저음 표현은 역시 소니라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케이스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는 기존 에어팟 케이스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매우 가볍고, 작고, 주머니에도 잘 들어갑니다. 편리성은 완벽합니다.
이에 반해 소니 WF-1000XM3의 케이스는 큽니다.
적어도 에어팟 프로 케이스 보다는 1.5배는 큽니다. 편리성 나쁩니다.
노이즈 캔슬링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긴자 에플스토어에서 청음한 점을 고려해주세요.)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드라마틱 하지 않습니다. 귀에 착용하면 자동으로 노이즈캔슬링이 작동되며
작동되면 일정 소음을 걷어줍니다만, 사람들의 말소리(바글바글)는 분명히 들립니다.
다만 곡을 재생하면 사람들의 말소리도 80% 이상은 걷어줍니다. 곡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소니 WF-1000XM3의 노이스캔슬링 성능은 이미 많은 분들이 칭찬하고 계시기에 생략합니다.
다만 두 제품을 비교하자면, 한마디로 비슷합니다. 용호상박입니다.
아, 딱히 에어팟 프로라고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무중력 느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노이즈캔슬링이라고 상상하실것 같은데 그런거 없습니다.
이것도 소니랑 비슷합니다.
생김새
드디어 애플 무선 이어폰을 쓰면서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매우 준수하며, 조금 애플뽕을 더하자면 스타일리쉬 까지 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귀에 칫솔이나 담배를 꽂는 이미지는 없습니다.
반면 소니 WF-1000XM3 같은 경우 조금 크기가 크고 두껍기도 해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정리하자면
나는 음질을 중시한다. 소니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편리성을 중시한다. 애플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사기위해 긴 줄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저녁 6시)
박스는 대충 이렇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청음 한 뒤라, 케이스가 더럽습니다.
매우 직관적으로 수납이 가능한 에어팟 프로. 편리합니다.
직원이 에어팟 프로를 쌓아놓고 유저들 청음을 도와줍니다.
콩나물이 매우 짧아졌습니다. 이제야 겨우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세후기 감사합니다!
에어팟 나름 잘쓰고 있는데 확실히 음질은 별로긴 하더군요...
비슷합니다. 소니에게 결코 지지는 않습니다.
에어팟 쓰면 부끄러웠나?? 난 처음 출시발표 했을때만 그러고 2월달에 썼는데 졸라편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1도 없는데
일본에 있으면 있는거지 이시국 이시국 하면서 뭐라 하는사람이 있었나요? 참 이해안가네
xm3쓰는데 케이스 크기나 가벼운 운동할때 은근 불편했는데 에어팟 프로 정발나오면 갈아타야겠네요 안드라서 그럭저럭 쓸만하면 좋겠는데.. 비교기 잘봤습니다
흠 구지 안사도 되겠군요
상세후기 감사합니다!
에어팟 나름 잘쓰고 있는데 확실히 음질은 별로긴 하더군요...
소니꺼랑 비교해서 일장일단이 확실히 갈리나보네요
국내는 담달팟...
후기 잘봣습니다 ㅎㅎ
에어팟 프로 나오는 줄 알았으면 아이폰 계속 썼을 텐데 노트 10으로 갈아타서 고민이 심하게 오네요...
에어팟1 음질도 충분히 만족하고 아이폰쓰는 나로선 답은 하나뿐이네
1000xm3가 생활방수만 되면 좋을텐데 소니 이 놈들은 항상 하나씩 빼놔서 아쉽게 만드니..
돈장사 돈장사
음질이 나아진 게 없다는 건 좀 많이 아쉽네요. 예전 애플 인이어처럼 음질도 나아졌으면 했는데... 좋은 유저정보 감사합니다.
애플인이어는 듀얼BA인데 에어팟 프로는 진동판이라서 에어팟하고 별 차이 안 날거라는 예상은 많았죠
에어팟에 찰찰 드는 느낌의 가벼움이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적응형 EQ 기능이 있다고 소개가 됐는데, 그건 자동 적용인가요 아니면 수동 적용인가요?
청음만 해서 자세한 설정 등은 모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Sad Frog
비슷합니다. 소니에게 결코 지지는 않습니다.
음질이 별로 차이가 없다면 굳이 넘어갈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에어팟 쓰면서 아쉬웠던게 가격대비 베이스가 약한 부분이었는데
에어팟 쓰면 부끄러웠나?? 난 처음 출시발표 했을때만 그러고 2월달에 썼는데 졸라편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1도 없는데
튀어나오는 각도가 너무 커서 길거리에서 발기한 느낌이었음
삭제된 댓글입니다.
너는나대지마라
ㅋㅋㅋㅋㅋㅋ
자세한 청음기 감사합니다 주문해놨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사람따라 다른듯 위에 언급한 “나쁨”ㅎㅎㅎ 은 제겐 전혀 와닿지 않는 부분이네요 무겁지도 착용이 어렵거나 귀에 부담이 가지도않고 그냥 충분히 좋은데 말이죠. 그리고 각 유닛이 개별로 신호를 받는부분도 맘에들었고요. 폼팁도 참 맘에들었네요. 노켄도 완벽하고 ㅎ
에어팟 1세대 출시떄 고민하다가 노캔기능이랑 음질때문에 아이폰 + WI-1000X 사용중인데 소니 노캔이랑 성능이 비슷하다니 구매에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
진짜 유저정보 추
아이돌들 끼고다니는거 보면 그냥 마네킹 퀄리티가 부끄러울 뿐 에어팟은 죄가 없습니다 내 얘기임
음질은 예상한대로 에어팟이랑 대동소이한듯한데 노캔이 소니랑 비슷한게 놀랍네요
모멘텀, 버즈, 에어팟, wf1000xm3 있는데 이참에 실내음감용 모멘텀 빼고 다 처분할 수 있을 듯
이시국 이시국 하면서 소니사라는건 ㅋ
일본에 있으면 있는거지 이시국 이시국 하면서 뭐라 하는사람이 있었나요? 참 이해안가네
솔직히 대단하네요. 소니 노캔하고 비슷한정도면 까놓고 편의성 말고 노캔 성능은 크게 기대 안했는데
두 기기를 다 가지고 있어서, 다른거 다 떠나서 음질만 가지고 우열을 가려보려고 했는데, 저는 도저히 못가리겠네요. 중저음이 아니라 저음이 xm3가 약간 더 강합니다. 하지만 둘 다 저음의 질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저는 프로의 저음이 오히려 밸런스가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질을 얘기하는데 ‘현장감’이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음장감’을 말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음장감, 음분리도, 음재현력의 면에서도 두 기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둘 다 블투기기의 한계치까지 음질을 끌어올렸다는 생각인데, 제가 귀가 작아서 소니는 장시간 끼고 있지를 못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