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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두 얼굴]: 위대하지만 모순적이고,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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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존슨

역자 - 윤철희

출판사 - 을유문화사

쪽수 - 652쪽

가격 - 22,000원 (정가)

 

 

 

 

 

지식인의 위선을 날카롭게 해부한 역작
[지식인의 두 얼굴] 30주년 기념판


영국 현대사의 최전선에 위치한 저널리스트이자 역사학의 대가인 폴 존슨의 대표작 [지식인의 두 얼굴]이 출간 30주년을 맞이하여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역사, 인문, 예술, 문화를 넘나들며 50여 권의 방대한 저작을 저술해 온 폴 존슨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과 백과사전적 지식, 현란한 문체로 지식인의 2백 년 역사를 종횡무진하며 파헤친 역작이다.
‘지식인의 탄생과 기원’을 살피며 시작하는 이 책은 근대적 지식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사상과 위배되는 도덕적 모순을 보여 왔는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탐사한다. 그 사례로 등장하는 루소, 셸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러셀, 브레히트, 사르트르, 촘스키 등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거대한 관념 체계를 형성하고 교조와 명령, 권유로 일반인들을 한쪽으로 몰아가며 세상을 움직이고자 한 사람들이다. 지식인의 위대한 성취와 함께 실제 삶에서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측면을 낱낱이 파헤친 이 책은 이들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그들의 사상이 인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는 일각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한다.

 

위대하지만 모순적이고,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지식인은 과연 누구인가?

지식인의 위선을 날카롭게 해부한 역작
[지식인의 두 얼굴] 30주년 기념판 출간


최근 지도적 지식인이라 불리어 온 한국 사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누려온 특권과 도덕적 이중성이 논쟁의 도마에 오르며 사회를 들끓게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사상과 철학으로 대중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식인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지식인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경종을 울리는 저작으로 1999년 [벌거벗은 지식인], 2005년 [지식인의 두 얼굴](개정판)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지식인의 두 얼굴]이 출간 30주년(영국 초판 1988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세속적 지식인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폴 존슨은 지식인의 탄생과 그 기원을 18세기 이후의 현상으로 본다. 18세기에 성직자의 권력이 쇠퇴함에 따라 이 진공 상태를 메꾸고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이들이 바로 ‘세속적 지식인’이다. 이들은 앞선 시대의 성직자들보다 더 급진적이며, 전통적 유산과 규범을 총체적으로 거부하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사회의 병폐를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의 종이나 해석자가 아니라 자신이 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인물들로, 천상의 불을 훔쳐 지상에 가져온 프로메테우스를 영웅시한다. 이 세속적 지식인들이 종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인류의 사고방식과 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워 온 역사적 과정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식인들의 실제 삶은 어떠했는가?”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얼마나 정직하게 행동했는가?”
“그들은 진실한 말을 하고, 진실한 글을 썼는가?”
“그들의 주장은 시간과 실천의 시험을 어떻게 견뎌냈는가?”

신화화된 명성 뒤에 가려진 지식인의 맨 얼굴

폴 존슨은 이러한 탐구의 시작으로, 근대적 의미의 첫 지식인이었던 철학자 루소에서 출발하여 셸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러셀, 브레히트, 사르트르, 촘스키 등 주요 위인들의 업적과 사생활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낸다.
교육 철학가 루소는 다섯 명의 자식을 고아원에 내다 버렸고,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계급 해방을 설파하면서도 자신의 집에서 일해 온 가정부를 45년간 착취했다. 농노 해방과 종교적 구원을 화두로 삼았던 톨스토이는 사창가에 드나들면서도 여성과의 교제를 사회악으로 여겼으며, 영웅적 행동주의자 헤밍웨이는 어머니를 혐오하고 아내들을 착취했다. 또한 사르트르는 인간의 자유와 실존을 설파하며 여성의 성적 자유를 옹호했지만, 실제로는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 기호논리학으로 철학의 문제를 집대성했던 버트런드 러셀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주를 퍼붓던 망상증 환자였다.

인간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사랑이 없다면 지식인도 없다

자기만의 이상과 관념으로 사회를 변혁하려 했던 지식인은 실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하였을까? 톨스토이는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을 실현하려 했던 공간인 야스나야 폴라냐를 떠난 후 시기와 배반, 울화, 히스테리로 점철된 가족 간의 분쟁으로 삶의 막을 내렸고, 사르트르는 말년에 접어들면서 20세기 유럽 젊은이들의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잃고, 실명과 술주정, 자신을 둘러싼 여성들의 권력 투쟁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와 같이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로 천년 왕국을 건설하려 했던 지식인의 삶이 필연적으로 이성의 몰락으로 이어졌던 패턴은 저자가 지적하듯 “인간 개개인이 관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들이 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의 운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아래 무고한 수백만 명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것을 목격한 우리의 비극적인 20세기가 남긴 중요한 교훈은 지식인들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즉,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 없이 관념만으로 잘못된 세상 개조의 꿈을 제시하려 할 때, 그들은 대중의 선각자가 아닌 의혹의 대상이 된다. 우리의 인간성을 지키고 사회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인의 교조와 명령을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지금 다시 [지식인의 두 얼굴]인가

이 책에서 폴 존슨이 보여 주는 시각은 다분히 보수적이며 일정 부분 신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의 신화화된 명성을 말끔히 걷어 내고 그 실체를 살펴볼 필요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개혁적 이상과 위배되는 특권을 누려온 사회 지도층의 위선은 특정 시대를 막론하고 논란이 되어 왔던 쟁점이기도 하다.
실제 삶과 사상이 일치되는 진실성은 지식인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기에 공적 성취와 함께 개인으로서의 삶의 태도, 인간으로서의 면모까지 다각적으로 들여다볼 때 그의 사상이나 업적은 더욱 진실한 가치를 발휘한다. 여기에 수많은 사례를 통해 반면교사로서 지식인의 표상을 보여 주는 [지식인의 두 얼굴]은 독자로 하여금 선동가에 지나지 않는 거짓된 지식인과 참된 지식인을 구분하는 안목을 기르게 하고,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지식인, 예비 지식인이 올바른 지식인상을 정립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   차

 

감사의 말

01 장 자크 루소 위대한 정신병자
02 퍼시 비시 셸리 냉혹한 사상
03 카를 마르크스 저주받은 혁명가
04 헨리크 입센 거짓 유형의 창조자
05 레프 톨스토이 하느님의 큰형
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위선과 허위의 바다
07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념의 꼭두각시
08 버트런드 러셀 시시한 논쟁
09 장 폴 사르트르 행동하지 않는 지성
10 에드먼드 윌슨 구원받은 변절자
11 빅터 골란츠 고뇌하는 양심
12 릴리언 헬먼 뻔뻔한 거짓말
13 조지 오웰에서 노엄 촘스키까지 이성의 몰락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추  천  사

 

영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폴 존슨이 쓴 이 책은 저명한 지식인의 이면에 감춰진 또 다른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역작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지식인을 조심하라!’이다. 폴 존슨은, 이전에 성직자가 맡았던 역할을 자처하면서 사회를 계도하고 도덕적으로 심판하고자 했던 18세기 이후 지식인들의 등장에 주목하고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위대한 인물들의 사상과 업적보다 그 뒤에 가려진 도덕적 모순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지식인의 역사나 문학 작품 속의 재미난 이야깃거리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 라이브러리 저널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역사학자가 쓴 놀라운 책이다. 폴 존슨은 악의를 지닌 선동가가 아니라, 철저한 연구자다. 당신이 오늘날 만연하는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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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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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도적 지식인이라 불리어 온 한국 사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누려온 특권과 도덕적 이중성이 논쟁의 도마에 오르며 사회를 들끓게 한 바 있다." <인사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현시점에서 누구나 바로 그 사람을 가리킨다고 생각할텐데, 편집자는 위 위인들의 이중성과 같은 맥락에서 파악을 했나 봅니다... 한 진영에서는 과잉법적조치 때문에 오히려 희생양으로 인식되어 "도덕적" 면죄부까지 주려고 하고 있고, 반대측 진영에서는 그러한 과잉법적대응까지도 정당화될만큼의 악인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라 함부로 입장 밝히기가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굳이 끌어다 썼네요.
Frank Wilczek | 182.230.***.*** | 20.0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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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도적 지식인이라 불리어 온 한국 사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누려온 특권과 도덕적 이중성이 논쟁의 도마에 오르며 사회를 들끓게 한 바 있다." <인사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현시점에서 누구나 바로 그 사람을 가리킨다고 생각할텐데, 편집자는 위 위인들의 이중성과 같은 맥락에서 파악을 했나 봅니다... 한 진영에서는 과잉법적조치 때문에 오히려 희생양으로 인식되어 "도덕적" 면죄부까지 주려고 하고 있고, 반대측 진영에서는 그러한 과잉법적대응까지도 정당화될만큼의 악인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라 함부로 입장 밝히기가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굳이 끌어다 썼네요.

Frank Wilczek | 182.230.***.*** | 20.01.18 10:42
Frank Wilczek

논란의 중심만큼 이슈 물타기 좋은 것도 없긴 하니까 말이죠

가온비나리 | 124.111.***.*** | 20.01.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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