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인터뷰
왜 <헤이 그랜쥬드!>를 쓰기로 결심하셨나요?
어느 날 손주들 중 한 놈이 나를 “그랜대드(할아버지)”라고 부르는 대신 “그랜쥬드(할아범친구)”라고 불렀어요. “그랜쥬드, 우리 이거 해도 돼요…?”
그때 나는 생각했죠. “오~ 좋은데! 마음에 들어!” 그래서 그랜쥬드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을 구상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우리 어딘가 근사한 곳으로 갈 수 없나요?” 물으면 마법의 힘을 가진 그랜쥬드가 아이들을 모험의 세계를 이끄는 이 “헤이 그랜쥬드”라는 제목의 이야기는 그렇게 어느 날 손주 한 녀석이 나를 그랜쥬드라고 부르면서 시작된 거예요. 그게 다죠.
이 책의 그랜쥬드처럼 진짜 마법 나침반이 있다면 어디로 순간 이동하고 싶으세요?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카리브 해로 가고 싶네요. 그곳의 섬들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곳에서 수영도 하고 해변을 달리고도 싶어요. 아니면 맑고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그리스도 좋겠네요. 당신도 알다시피 이 세상에는 멋진 곳이 정말 많아요. 이 세상이 정말 흥미진진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죠.
<헤이 그랜쥬드!>를 읽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
이 책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속에서 모두가 축 쳐지고 우울한 상태에서 시작돼요. 그러다가 마법의 힘으로 멋진 해변에 가게 되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투덜거리지 말고, 우울해 하지 말고, 축 처지지 말고, 뭔가 해보라는 겁니다. 순간이동이 가능한 마법 나침반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는 있잖아요. 기분이 우울하면 가만히 있지 말고 멋진 책을 읽거나 근사한 노래를 부르거나 하면서 스스로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있는 무언가를 하길 바랍니다.
지금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텀블벅 펀딩 중...
https://www.tumblbug.com/grandude
이 영감님 예전에 No more lonely night 영화같은거 보면 판타지 스토리 텔링 같은 것도 엄청 관심 많을듯
재능충ㄷㄷ
내한공연 또 와주세요 ㅠㅠ
텀블벅엔 슬픈 전설이 있어서 정식발간되는게 아니면 패스.
정식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