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양재영, 이영희, 허균영, 이상훈, 백원필, 김연민, 노동석, 김해창, 김진우, 윤순진
기획 -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출판사 - 한울아카데미
쪽수 - 216쪽
가격 - 22,000원 (정가)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원자력’
오늘날 원자력에 관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쟁점에 대해 원자력 전문가 10인이 답하다
원자력 이슈가 연이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 고리 원전 1호기의 폐로와 신규 원전 건설 중지에 관한 공론화위원회의 설치까지 그야말로 원자력 논쟁이 한반도를 달구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단체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열기를 뿜어내는 양상 속에서 정작 원자력 문제의 본질은 흐려지고 자극적인 주장과 편협적인 논거만 표류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는 상존해온 원자력 문제에 대한 한국 사회의 갈등을 간파하고, 원자력을 주제로 찬반 양론을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 대 정책 포럼’을 개최해 대중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리고 원자력이 또다시 주요 이슈로 급부상한 이 시점에 새로운 정부의 정책적 지향점으로 한국의 에너지원 구성의 전환기를 맞아 포럼의 결과를 책으로 엮어 대중에게 내놓는다.
주요 전력 수급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가장 중요한 5가지 쟁점에 대해 각각 긍정적인 관점과 비판적인 관점을 지닌 원자력 전문가 10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쉽게 알 수 없었던 원자력 관련 현안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원자력 문제에 관해 개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지금,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 ‘원자력’을 말하다
문제가 되는 원자력과 원자력을 문제로 만드는 것들에 관하여
2017년 6월 고리 1호기의 폐로가 결정되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가동된 원전인 고리 1호기가 마침내 그 끝을 맞이한 것이다. 한국의 전력 계통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상당한 비중을 생각하면 이는 다양한 의미에서 역사적인 사건이다. 각계각층에서 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에 관한 정부의 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고리 1호기의 폐로를 넘어 ‘탈핵 시대’라는 정책적 지향점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대한 찬반 진영은 또다시 불타올랐다. 원전 관련 뉴스가 연이어 언론을 장악하며 원자력은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했다. 정부는 향후 원전 건설에 대한 공론화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토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취하며 국민들 반응을 살피기에 나섰다. 이와 같이 원자력 이슈가 표면적으로 급부상하자 찬반의 양 진영은 연이어 자신들의 입장이 담긴 성명서 등을 발표하며 국민들의 이목을 끄는 데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이들의 뉴스를 접하며 알 수 있는 것은 많은 경우 자극적인 주장과 단편적인 근거일 것이다. 원자력이라는 전문 영역과 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전문가들의 행태는 전력 수급의 문제와 가장 맞닿아 있는 주체인 국민의 대다수를 소외한다. 이는 비단 오늘날만의 문제가 아니며 단순히 원자력 문제로 한정되지 않는다. 많은 정책적 사안이 그렇듯이 원자력 문제 역시 정책적 수혜 대상이자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국민은 제외된 상태로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한정되어 논의되고 결정된다.
즉, 원자력 자체에 내포된 문제점들과 이를 더욱 문제거리로 만든 여러 상황이혼동되어 한국에서 원자력이 갈등의 선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문제시되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도무지 그 깊이와 경계를 알 수 없는 원자력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직시해 원자력에 관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쟁점을 선정하고 이에 관한 찬반 양론의 전문가 10인을 섭외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치열한 토론의 결과로 『원자력 논쟁: 원자력 전문가가 직접 알려준 찬반의 논거』가 탄생하게 되었다.
찬반의 주장과 논거를 동시에 제공해 합리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다
원자력발전소 원리부터 신재생에너지 로드맵까지
지금껏 한국 사회가 요청하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사회과학적 해답을 제시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는 계속해서 상존해온 원자력 갈등 문제를 본격적으로 돌파하고자 원자력을 주제로 ‘정책 대 정책 포럼’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회발전연구소는 우선 상반된 주장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대척점을 구조화해 상반된 견해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며, 대립되는 주장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완화해 발전적인 방향의 원자력 에너지 정책을 숙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원전의 민주적 절차성, 기후변화와 에너지 수요 대응 측면의 원전 필요성, 원전의 안전성, 원전의 경제성, 에너지 전환 관점의 원전 필요성을 5대 쟁점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각각 찬반을 주장하는 각계각층의 원자력 전문가 10인의 대면식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의 전문가적 견해 확장과 합리적 성찰을 이끌었다.
이 같은 포럼이 의미 있는 것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찬반 양론의 주장과 근거들을 한자리에서 심도 있게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일방의 주장과 다소 편협적이던 논리의 전개와 정보의 제공은 국민에게 원자력 정책에 관한 불신감만 높이게 만들었다. 포럼을 이끈 장덕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말처럼 우리는 원자력 문제에 대해 합의는커녕 토론해볼 기회조차 거의 가지지 못했다. 한국 사회의 에너지 미래는 경제성장부터 국민 건강과 미래 환경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인데, 이 같은 국가 대사에 관해 토론조차 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책이 일방적으로 독주한다면 뒤늦은 후회를 해봐야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양 진영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그들의 주장과 논거를 분명히 하고, 공통분모는 무엇인지, 타협되지 않는 차이점은 무엇인지, 따라서 한국의 에너지 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할지를 탐색하려고 시도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의 지은이로 올라 있는, 원자력을 찬성하고 또는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에는 무엇 하나 가벼운 것이 없고 그 근거에는 얕은 것이 없다. 국민들이 제일 우려하는 원전의 안전성부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반드시 정확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원전의 경제성, 국민과 관련자들의 공평한 참여와 절차상의 공정성에 관한 원전의 민주적 절차성, 미래와 환경까지 고려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관점에서의 원전 필요성에 대해 출발점에 되는 지점에서 시작해 확장적 제언까지 다룬다.
이 같은 『원자력 논쟁: 원자력 전문가가 직접 알려준 찬반의 논거』는 원전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미래 에너지 방향성까지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원자력에 관한 균형 잡힌 사고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나아가 원자력에 관한 개인의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목 차
THEME 1 원전의 민주적 절차성
THEME 2 기후변화와 에너지 수요 대응 측면의 원전 필요성
THEME 3 원전의 안전성
THEME 4 원전의 경제성
THEME 5 에너지 전환 관점의 원전 필요성
한국에서는 원전 완전 폐기하려면 전체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기존 친환경 발전이 아닌 현재 연구 중인 핵융합 같은 새로운 발전 방식이 나와야 됨. 그게 안 되면 원전을 아예 없앨 수는 없을 거임.
서울대학교 소재 연구를 쓰레기행 만드시네 ㅋㅋ 심지어 책 내용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양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종합한 거라서 원전 찬성파가 읽든, 원전 반대파가 읽든 도움이 될 만한 균형잡힌 시각의 책인데 말입니다.
"폐기물만 빼면" 이게 별거 아닌것처럼 이야기 하셔서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여기서 말하느 폐기물은 고준위 방사선 물질을 말합니다 자연상에선 존재하지 않는 물질인데요 방사선이 너무 강해서 사람이 맞으면 1~2분안에 죽는 최악의 독극물입니다 . 반감기는 2만 4천 년 현재의 인긴의 기술로는 이 독성물질을 중화시킬수 없으므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되는데 그런곳은 아직 지구상에 없습니다. (건설하려고 연구중이고 일본은 그걸 질질흘리다가 바다에 버린다고 하고 있죠) 아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말은 어렵고 힘든 친환경발전? 같은거 열심히 파면서 부족한전기 아끼면서 살래? 아니면 원전 빵빵 돌리면서 풍족하게 전기쓰고 10만년동안 사라지지않을 독성물질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길레? 난 전자 택하련다 쪽팔리니까
핵분열 발전은 채권같은거임. 미래의 안전을 담보로 내놓고 당장 저렴하게 에너지를 쓰는거.
채무
원전 찬성하는 놈들은 지금 포화 상태인 핵폐기물 처리부터 해명해야함
원전 반대하는 놈들은 지금 발생하는 이상기후부터 해명해야 되냐?
원전 폐기하는 선진국들 보면 죄다 지역패권국들임. 아님 유럽연합처럼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진 나라들이거나. 원전은 안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 한국처럼 안보가 위협받는 나라일수록 원전을 더 놓지 말아야함. 또 우린 단위면적당 인구밀도가 높기론 손에 꼽는 나라임. 에너지 수요도 많을 수 밖에 없음. 한정된 면적에서 최대한의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원전,화력발전 뿐인데 탄소배출때문에 화력발전은 대안이 안되고 결국 남는건 원전임. 핵융합이 개발될때까지 시간벌이는 해야하지 않겠음?
이상기후가 원전하고 뭔상관? 제정신임?
처녀자리무엇
이번 장마로 원전이 몇기가 멈춰있는지는 알고 말하는건가요? 그리고 내가 언제 원전을 당장 줄여야한다고 햇나? 원전 멈추는대만 수십년임 지금 원전마피아 옹호하는 쓰레기들이랑 같은논리로 대꾸하는건 알고있죠?
면적단위당 인구밀도가 높다는걸알고도 원전의 위험을 모르는거임? 세상에나~~
이건 확실한 답이 없음. 원전이 관리가 잘된다는 전제하에선 폐기물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존재라 지금까지 쓰여온거고, 지금 정부에서 미는 친환경 발전(대표적으로 태양광)같은건 한국에 맞질 않고... 제 3 의 선택지가 나오거나 기존 2가지가 좀더 발전하지 않는이상 끝나지 않을 떡밥.
i-코난
"폐기물만 빼면" 이게 별거 아닌것처럼 이야기 하셔서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여기서 말하느 폐기물은 고준위 방사선 물질을 말합니다 자연상에선 존재하지 않는 물질인데요 방사선이 너무 강해서 사람이 맞으면 1~2분안에 죽는 최악의 독극물입니다 . 반감기는 2만 4천 년 현재의 인긴의 기술로는 이 독성물질을 중화시킬수 없으므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되는데 그런곳은 아직 지구상에 없습니다. (건설하려고 연구중이고 일본은 그걸 질질흘리다가 바다에 버린다고 하고 있죠) 아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말은 어렵고 힘든 친환경발전? 같은거 열심히 파면서 부족한전기 아끼면서 살래? 아니면 원전 빵빵 돌리면서 풍족하게 전기쓰고 10만년동안 사라지지않을 독성물질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길레? 난 전자 택하련다 쪽팔리니까
네, 반말은 사절이구요. 양쪽다 이유와 명분이 있으니 완벽한 해답은 없다는게 제 대답입니다. 이상 토 안달께요.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하는 사람은 전 지구적 영웅으로 추앙받을듯.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srg82xl2
서울대학교 소재 연구를 쓰레기행 만드시네 ㅋㅋ 심지어 책 내용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양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종합한 거라서 원전 찬성파가 읽든, 원전 반대파가 읽든 도움이 될 만한 균형잡힌 시각의 책인데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원전 완전 폐기하려면 전체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기존 친환경 발전이 아닌 현재 연구 중인 핵융합 같은 새로운 발전 방식이 나와야 됨. 그게 안 되면 원전을 아예 없앨 수는 없을 거임.
그래서 당장 즉각적인 폐기가 아니라 60년에 걸처서 서서히 폐기한다고 하죠.
와... 친정부 성향 강한 루리웹에서 이렇게 밸런스가 잘 맞는 댓글 추천/비추 비율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