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과학 세대의 등장을 예언한
칼 세이건의 고전적 에세이, 국내 첫 완역 출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출간 40주년을 기념해서 칼 세이건의 고전적 에세이 『브로카의 뇌: 과학과 과학스러움에 대하여』가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칼 세이건에게 퓰리처 상을 안기고, 1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안긴 『에덴의 용』(1977년)과, 그를 전 세계적인 과학 전도사로 자리매김한 『코스모스』(1980년) 사이에 출간된 『브로카의 뇌』는 금성의 대기 환경을 분석하고, NASA에서 행성 탐사 계획을 짜던 과학자가 대중 과학 저술가로, 전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과학 사상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미싱링크’를 가득 품고 있는 책이다.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칼 세이건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피직스 투데이》 같은 과학 잡지부터 《플레이보이》, 《애틀랜틱 먼슬리》 같은 대중 잡지까지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에세이들을 모아 놓은 이 책에서 세이건은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 있는 초능력, UFO 유괴담, 벨리콥스키, 사이비 종교 등에 대한 치밀한 비평을 시도한다.
이 책의 출판은 국내 첫 완역 출판이다. 1986년 지학사의 「학생 과학 총서」의 하나로 『부로카의 두뇌』라는 제목으로 축약판이 출간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판본은 청소년 독자를 고려해 14개 장만 추려 번역했고, 그마저도 누락된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칼 세이건의 저작권자와 정식 계약해 출간하면서 25개 장을 온전하게 번역했고, 이 책 출간 이후 행성 탐사의 진행 경과를 살펴볼 수 있는 옮긴이 주를 추가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의 젊은 화가 지과자 작가의 일러스트로 표지를 꾸며 젊은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칼 세이건과 SF 장르의 관계를 주제로 해설을 써 준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의 말처럼, “정보의 가치를 넘어서는 통찰과 태도의 가치가 듬뿍 배어” 있는 이 책은 4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에도 일독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만약 누군가가 본받을 과학자, 아니 교양인이자 지성인의 멘토가 될 인물을 찾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세이건을 읽으라고 추천하겠다. -박상준(서울 SF 아카이브 대표)
과학의 경이를 효과적으로 또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있어 칼 세이건만큼 뛰어난 사람을 미국에서 찾아볼 수는 없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그는 일반 독자로 하여금 복잡한 과학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그것에 매료되게끔 만들어 버린다.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압도적이고 균형 잡혀 있으며 잊혀지지 않는다.
-사이언스
지적 탐욕으로 가득하며 이해하기 쉬운, 정말로 놀라운 책!
-보그
차례
머리말 7
1부 과학과 인간
1장 브로카의 뇌 15
2장 우리가 우주를 알 수 있을까? 소금 한 톨에 대하여 31
3장 해방처럼 유혹적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대하여 41
4장 과학과 기술 예찬 61
2부 역설가들
5장 몽유병자들과 미스터리를 퍼뜨리는 사람들 75
6장 백색 왜성과 작은 초록 외계인 109
7장 금성과 벨리콥스키 박사 133
8장 노먼 블룸, 신의 사자 199
9장 과학 소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211
3부 우주의 이웃
10장 태양의 가족 229
11장 조지라는 이름의 행성 245
12장 태양계의 생명체 271
13장 타이탄, 토성의 불가사의한 달 281
14장 행성의 기후 291
15장 칼리오페와 카바 신전 303
16장 행성 탐사의 황금기 311
4부 미래
17장 조금 더 빨리 걸을래? 329
18장 벚나무를 지나 화성으로 337
19장 우주에서의 실험 347
20장 로봇을 옹호하며 361
21장 미국 천문학의 과거와 미래 377
22장 외계 지성체 탐사 403
5부 궁극적인 질문들
23장 주일 설교 419
24장 세계는 거북 등 위에 436
25장 양막의 우주 447
감사의 말 466
부록 468
참고 문헌 479
해설 『브로카의 뇌』, SF와 과학 사이에서 (박상준 SF 아카이브 대표) 482
찾아보기 489
칼 세이건의 번역서가 많은거 같아서 뒤져보니 공저 포함해 우리말 번역본이 12저작이 넘네... 저는 코스모스만 양장본으로 7년전에 사놓고 아직도 안 보고 있어요. 2014년 무렵인가 도서정가제 대폭 강화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엄청 할인할 때 줍줍한 책의 하나인데, 이렇게 사면 잘 안 보게 되나 봄.
재밌고 쉬워서 금방 다 읽음.
코스모스 최근에 재밌게 봐서 이 책 나왔다고 알림으로 뜬 거보고 구매하려는데 나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후기가 없어요ㅜㅜㅜ
구매해야할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