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은 새 한 마리/ 아스팔트 위를 울면서 간다// 마스카라는 녹아 흐르고/ 밤의 깃털은 무한대 무한대// 그들은 말했다/ 애도는 우리 것/너는 더러워서 안 돼' -'날개 환상통' 일부 김혜순(69)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올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