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에 일본에서 발매된 니폰이치의 신작 "인류의 여러분에게".
개발은 'AKIBA'S TRIP' 시리즈로 잘 알려진 어콰이어에서 담당했습니다.
신뢰와 믿음은 쥐뿔만치도 없지만 의외로 20점대 게임은 잘 걸러내는 일본 매거진 패미통에서
무려 24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그런건지
호기심도 조금 있었고, 마침 미개봉 가격도 떨어지는 추세라서 4,000엔에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여러 장르 개발에 뛰어 들었던 니폰이치의 도전 정신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나온 게임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웠던 탓에 이제는 불신과 덤핑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지요.
폐허가 된 아키하바라에서 소녀들의 일상이 시작된다!
여기에 추가 캐릭터가 1명 더 있는데, PS 스토어에서 500엔에 유료로 판매 중입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물고기도 잡고...[ 아키하바라 거리 중앙에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
훈훈한 백합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를 인류 여러분들께 선사합니다.
첫 시작에서 수 많은 유저를 낚은 오토 세이브 기능... 게임 내에서 1일차를 마치거나 호텔로 되돌아왔을 때
세이브가 가능 하다고 설명을 해주는데, 하필이면 그 설명을 처음 해주는 시점이 1장을 끝낸 직후인 탓에
아무것도 모른채 1장 진행 도중에 안심하고 종료했다가 피본 유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캡슐에서 깨어난 소녀들이 호텔을 나와 아키하바라를 활보하기 시작합니다.
본 작의 제작사인 어콰이어는, 실제로 가장 왼편에 가려져 있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 1장은 아키하바라 곳곳에 보이는 노란 마커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대화 이벤트를 보는 것.
캐릭터의 시력이 현저히 낮아서 그런지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네요.
중앙 상단에 보이는 것은 어콰이어의 과거 빅똥작으로 알려진 '마인드 제로'
국전에서 8,000원에 덤핑으로 팔던거 구매해서 아직도 뜯지않은 상태네요...
게임 내에서 다닐 수 있는 아키하바라 거리는 이 정도인데, 게임에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목적지의 위치는 커녕 자신의 현재 위치조차도 맵에 표시가 되질 않는 탓에 길을 엄청 헤매게 된다는 것.
맵을 키면 딱 위의 지도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니폰이치에서 추후 업데이트 하겠다고 공지는 띄운 상태]
맵 따위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눈과 감으로 마커를 찾아보라는 개발사의 위대한 제작 의도가 엿보입니다.
문득 호기심이 들어 퇴근길에 스크린샷과 같은 위치에 서서 찍어 본 사진.
등장 캐릭터는 총 6명 (그 중 1명은 유료 DLC) 인데, 3D 모델로 제작된게
스크린샷 속의 캐릭터인 '쿄우카' 단 한명 뿐이라는것도 신선한 충격.
R1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움직이면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보통으로 걷는 속도가 미치도록 느리기 때문에
그나마 달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시종일관 R1 을 누르고 있어야 하니 좀 불편하더군요.
2019년을 대표하는 미려한 그래픽에 차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공중 부양도 되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네요ㄷ;;
동인지샾 토라노아나 앞.
『 동인지샾에는 요리의 지식이 가득하므로 여기에서 다양한 레시피를 습득해보자. 』
요리의 지식보다는 다른 쪽으로 지식이 넓어질 것 같은데...?!
아키하바라 내의 마커를 모두 찾아서 이벤트를 보고나면 밤 시간으로 바뀌면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아직 두어장 정도밖에 해금하지 못했지만 게임 내 일러스트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제 1장이 종료 되었으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른건 솔직히 기대도 안하지만, 맵 관련해서는 빨리 패치로 대응해줬으면 좋겠네요.
1장에서 마지막 마커 찾느라 엄청 헤맸는데 맵을 켜도 아무런 표시가 뜨질 않으니 답답...
니폰이치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이겜은 용서가 안되네요ㅠㅜ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이 게임이 나온게 PS4라고예???? 기가막히네요ㅡㅡ
어콰이어랑 합작한 이유가 아키바즈트립에 만들어 놓은 맵 데이터를 재활용 하기 위해서라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만약 사실이라면 철저한 저코스트 저질 게임
아키하바라 좀 그만괴렵혀라.ㅠ.ㅠ
니폰이치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이겜은 용서가 안되네요ㅠㅜ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일러만 아니었으면 아웃 오브 안중이었을텐데, 얼마나 심한건지 괜스런 호기심이 들어서 구매했네요ㅠ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이 게임이 나온게 PS4라고예???? 기가막히네요ㅡㅡ
아랫 댓글대로 비타로 나와도 이거보단 나을 것 같다... 라는 수준이라 놀랐습니다ㅠ
어콰이어랑 합작한 이유가 아키바즈트립에 만들어 놓은 맵 데이터를 재활용 하기 위해서라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만약 사실이라면 철저한 저코스트 저질 게임
막장 테크의 두 회사가 콜라보를 해서 얼티밋 빅 똥을 만들어냈네요...ㅠ 일러가 괜찮았던게 다행이라면 다행...
기본 3D모델링 케릭터가 1명이라니..;;
처음에 아마존에서 3D 모델링 캐릭터가 1명이라는 코멘트를 보고 극 초반만 살짝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진정 이것이 ps4 그래픽이란 말인가..잠이 덜깼나 했다..
비타로 냈어도 진짜 눈을 비벼가며 다시 볼 레벨인데 플포라니...
비타도 이거보단 나을것 같은데
그러게 말이에요... 플포로 나온 게임의 물 그래픽이 아주 젤리같이;;
국사나기 그림이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 후덜덜
일러만 아니었으면 애초에 관심도 안가졌을텐데... 일러는 그래도 괜찮았네요ㅎ;;
아키하바라 좀 그만괴렵혀라.ㅠ.ㅠ
아키하바라로 국물 얼마나 더 우리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비타로 나오면 딱인 그래픽이네요ㅋㅋ
비타로 나왔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플포로 아주 미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