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That - Giants
스파이럴 나이츠는 퍼즐 파이러츠라는 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 중이었던 Three Rings Design 사가
2007년에 개발을 시작해 2011년 4월 출시했던 탑다운 3인칭 액션RPG 게임입니다. 국내에선
아마 전설로 남은 스팀의 2011년 겨울 할인때(석탄 선물 이벤트) 접해보거나 팀포트리스2 의
무료 모자 때문에 해보신 분들이 여럿 계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오래된 게임인 만큼, 현재 업데이트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동접 유저자수는 수 백명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팀기준으론 200~300명 정도가 접속중에 있는데 온라인 게임치곤
동접수가 꽤 적은편입니다.
사실, 게임 내 원로 및 핵심 개발진들은 거의 다 퇴사한 상태이고 ( '모모미 파크' 라는 게임 회사를
새로 차려 게임을 내놓았는데, 그게 슬라임 랜쳐 입니다.) 남아있는 개발진도 그저 자신들의 게임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아 큰 업데이트는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하는 데만 힘쓰고 있기에 거의 죽어가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생기를 잃어가는 게임을 다시 방문한 이유는 살짝 미련이 조금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해볼 당시에 나름 할만하기도 했고, 캐릭터 디자인이 맘에 들어
시작했었는데 그때 게임을 오랫동안 붙잡으면서 해보지 못한 것들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좀 여러 생각에 빠지게 되는것도 괜찮았구요. 어디까지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원한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