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음모를 5개 모두 채우고 데스마스터 스닉치의 마지막 음습한 거래인 혼돈으로의 폭주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에신 클랜을 최고의 사기 진영으로 만들어주는 치트키 같은 능력이지요
설명에는 진영 지도자를 제거하고 대상 진영에 반란을 발생시킨다는데
처음 봤을때는 기껏해야 상대 진영 전설군주주를 5턴 정도 부상시키고 수도에 공공질서나 떨어뜨리겠거니 싶었는데
일단 제일 세력이 크고 무서운 제국을 선택해 발동시켜 보았습니다
제국 라이클란트의 수도인 알트도르프 화면을 비추면서 레터 박스가 생기더니...
응?
문자 그대로 선택한 진영의 지도자를 영원히 사망시켜버리고 해당 진영을 파괴시켜버립니다!!!
정착지가 100개 가까이 되던 제국이 버튼 하나로 지도에서 사라져 버리는 말도 안 되는 사기 같은 능력이지요
제국이 점거하고있던 땅들은 모두 해당 지역에서 스폰되는 반란군이 점거하게 되어버립니다
즉 100개의 무주공산 땅이 갑자기 올드월드 지역 중앙에 똭 하니 생겨버리는 사태가 되어버렸지요
이제 이 전제국 지역은 남은 세력들이 빈 땅을 먹으려고 하이에나 처럼 우르르 몰려드는 혼돈의 카오스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최강의 세력이었던 제국이 사라져 어부지리로 1등 세력이 되어버린 쾌락의 교단
쾌락의 교단은 가끔 나가론드를 제치고 하극상을 일으키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지요
이처럼 누르면 세력이 하나 사라져버리는 희대의 사기적인 능력을 지닌 에신 클랜입니다
당연히 연속으로 사용할 수는 없고 한번 사용하면 100턴의 쿨타임이 필요해서
보통 게임 끝낼때까지 2번 정도 사용될거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올드월드 지역은 지들끼리 주인없는 땅을 두고 치고 박고 싸우라고 두고
우리는 뒤를 걱정하지 말고 맘 편히 사우스랜드 밀림 지역을 공략을 해나가
드디어 최후의 방어자 세력을 멸망시켜 버렸습니다
다크랜드 쪽 땅도 제국이 다 먹었는지 전부 반란군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반란군이 점령한 정착지는 건물이 올라가지 않고 대부분의 반란군의 군 세력이 더 늘어나진 않으니 쉽게 쉽게 점령할 수 있지요
우리도 이 기회에 땅 좀 늘려봅시다
반란군은 병종도 거의 기본 유닛들 뿐입니다
그냥 녹여버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여느때처럼 병력을 쫙 펼쳐서 맞이해 줍니다
이번에 활약하게 될 독바람 박격포
가뜩이나 사악할 정도로 강력한 투척 무기가 사거리까지 늘어나 데스글로브 폭격수의 자리를 밀어낸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이번에 돈을 주고 연방으로 들여온 이킷클로
오랜만에 보는군요
독바람 박격포는 투석기보다는 사거리가 조금 모자라지만
대충 저 정도 사거리가 나오므로 충분히 사기적이라 생각됩니다
녹색 구슬이 엄청난 고각으로 날아가서
착탄 지점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우측에서는 래틀링건들이 측면을 잡고
긴 사거리로 농락을 합니다
정신 못차리는 반란군 스케이븐들
적 보병들이 포화를 뚫고 근거리까지 다가오면 독바람의 강화판인 데스클로브 폭격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보랏빛 구슬이다
이킷클로도 둠휠을 타고 앞 라인에 서서 적 보병들의 발을 묶습니다
적들이 제대로 다가 오지도 못하고 끝났군요
거의 손실없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국의 수도가 있던 자리는 반란군만 덩그러니 남아있군요
그리고 울쑤안은 다크엘프의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 이런 현상이 자주 보이는데 하이엘프가 약해진건지 다크엘프가 강해진건지 모르겠군요
점점 전쟁을 걸어오는 세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우리에겐 툼킹이라는 동맹이 있습니다
든든하게 툼킹 세력이 불모지대로 세력을 확장하며 올라와주고있고
다크엘프도 선 세력들과 전쟁을 걸어주었습니다
울쑤안에는 심지어 메머드까지 돌아다닙니다
굴욕의 하이엘프
그런 혼돈의 와중 카오스 본대까지 등장합니다
하필이면 조금 전 반란군 땅을 뺏은 곳으로도 카오스가 내려오는군요
땅을 잃을순 없으니 열심히 막아봅시다
카오스 2군단을 주둔군과 1개 증원군단으로 수성전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우리쪽 주둔군은 솔직히 별게 없습니다
믿을건 증원군입니다
초즌도 몇몇 보이는군요
단단하고 강력하지요
일단 성벽의 포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주둔군 보병을 성문 밖으로 내보내 포탑 사거리 내에서 버티도록 했습니다
성문 안쪽으로는 한발자국도 들어갈 수 없다!
쾅!!!
헬캐논은 많이 아픕니다...
카오스 군주인 카오스 로드가 군마를 타고 방어진을 돌파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포화를 넘어 성벽을 오르고 있는 카오스의 보병들
스케이븐 슬레이브들이 열심히 돌팔매질을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결국 성벽 위로 올라온 카오스 머로더들
슬레이브들로는 상대가 안 됩니다
성문 밖에서 폼 잡으며 서있는 카오스 자이언트
계속해서 물밀듯 몰려드는 카오스 병력들
성벽 위를 원거리 유닛들이 근접전을 키고 필사적으로 막고있는 사이 우리쪽에도 증원군이 도착했습니다
든든해보이는 스톰버민들이 늠름하게 진군해오고 있군요
성벽위를 필사적으로 사수하던 나이트 러너와 슬레이브들이 무너지기 전에
스톰버민들이 늦지않게 도착해줬습니다
성벽 위를 막아주고있는 스톰버민들
성문 앞을 막던 클랜렛을 괴롭히던 헬캐논은 저 아래의 위협으로 혼내줬습니다
이번에도 큰 활약을 하는 독바람 박격포
성벽위의 스톰버민들과 함께 적들을 갈아버립니다
안타깝지만 승리를 위한 희생이죠
성문쪽을 막던 병력도 거의 다 패주한 상황이라
병력을 성 안으로 최대한 물리고
열린 성문으로 아까부터 폼 잡던 카오스 자이언트에게 독가스 세례를 퍼부어줬습니다
총알도 마구 뿌려줬습니다
분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쏟아져들어오는 카오스 병력들
이제 성벽 위에서는 적들을 저지할 수 없어서 병력들을 내리고 성벽 바로 밑 비좁은 골목을 활용해 독바람과 데스글로브 폭격수로 적을 녹입니다
보병만으로는 이 좁은 길을 뚫을 수가 없을정도로 퍼붓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적이 아주 많습니다
이러다가 총알이 먼저 바닥날 판이군요
마음이 꺾일뻔 합니다
하지만 성문 밖을 지키던 주둔군 덕분에 포탑은 끊임없이 성 밖 적군들에게 데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동쪽으로만 성벽을 타고 넘어오는 카오스 병력들은 이 좁은 골목에서 모두 녹고 있습니다
데스글로브 폭격수들이 아주 잘 해주고 있네요
앞 라인을 스톰버민들이 지켜주고 그들 머리 위로 독구슬을 투척해
카오스 보병들이 달라 붙기 전에 녹여버립니다
그러는 사이에 정문이 결국 뚫렸군요
하지만 대기타고있던 래틀링건들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모든 것들에게 납탄을 퍼부어 줍시다
그 끈질기던 카오스 자이언트가 쓰러지고
뒤 따라 들어오던 카오스 군주도
혼자 들어왔다가 보병들에게 붙들리고 맙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계속해서 정문과 동쪽 성벽으로 1~2 부대씩 들어와
그냥 꼴아박는 카오스 병력들
길을 잘 틀어막고 다 조져버리는 데스글로브와 독바람 박격포
적은 아직도 많은데 탄약이 거의 다 떨어져갑니다
맨 뒷줄에서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어떻게든 각을 잡고 사격을 하는 투석기들
정문은 이미 양각으로 쏴대서 들어오는 족족 패주하기 바쁩니다
없는 마나 박박 긁어서 마법도 쏴주고 최선을 다해 싸우는 우리 에신 클랜 스케이븐들
하지만 야속하게도 탄약이 다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많은 탄약을 보유한 래틀링건도 탄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투한 결과 적 카오스 부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정말로 시작부터 끝까지 한쪽 길만 파서 다 꼴아박는 카오스들
조금만 더 힘내자
적의 마지막 군주가 정문이라는 개미지옥에 들어왔습니다
일방적으로 납탄 맛을 보고는
바로 패주하는 카오스 군주
이제 총알도 없고 백병전만 남았군요
적의 병력도 카오스 자이언트와 기병 몇기 뿐
최후의 돌격!!!
결국은 해냈습니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 데스글로브 폭격수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버텨 성을 수성하는데 성공한 스케이븐들
멋진 방어로 영웅적 승리를 해냈습니다
데스글로브들은 300킬씩을 내는 전과를 이루었군요
힘든 전투를 잘 치러내 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한 에신 클랜
그리고 카오스 세력이 더이상 내려오지 못하도록 지금 전투로 지켜낸 성으로 방어전선을 펼칠 다른 병력이 올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카오스 세력을 막고 북쪽 땅의 안정을 되찾은 에신 클랜은 다시 사우스랜드 쪽을 평정하고
본격적으로 황폐화된 올드월드를 점령하기 위해 진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