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몽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주식 레전드 강방천 회장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강방천 회장은 IMF 시기 1억 원으로 156억 원을 번 주식의 대가로, 이날 방송에서 주식 노하우를 전수하며 유재석과 조세호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화 마무리 즈음에는 ‘몽니‘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는데, 강방천 회장이 의외의 대답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최근 미국 대선과 관련해 이것이 화제를 모았다.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개표 중단, 재검표를 요구하는 모습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이라는 뜻의 이것은 무엇일까?”라며 문제를 읽었고, 이에 강방천 회장은 “깡패심술“이라고 답했다.
유쾌한 답변을 내놨지만 아쉽게도 문제를 맞히지 못한 강방천 회장은 조심스레 ‘몽니’라는 답을 말한 유재석을 “역시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몽니‘가 등장, 많은 누리꾼이 해당 단어의 뜻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몽니’는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고약한 성질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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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하니까 다른게 떠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