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과 세계인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제16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1시 메타버스(게더타운) 콘퍼런스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한 외국공관장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100인의 부산세계시민단의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과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 케냐 출신 방송인 무사가 출연해 축제의 의미와 축제를 즐기는 방법을 전달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먼저 부산세계시민 영어말하기대회는 지구와 환경,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예선을 거친 부산지역 초·중학생 30명의 영어 말하기 경연이 펼쳐진다.
토크 룸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세계식량기구(WFP)와 함께하는 세계식탁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세계의 맛 △유튜버 여락이들의 여행 토크 등이 마련된다.
또 외국인 주민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고민 상담소도 운영한다. 노무·법률·체류 및 각종 범죄 등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상담소는 한·영·중·베·인니·러·우즈베크 7개 언어로 운영된다.
클래스룸에서는 △영국 출신 로라 맥러키의 ‘한국에서의 에티켓과 관광팁’ △9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영알남의 ‘영어권 문화 이야기’ △인도네시아 출신 율리아의 ‘세계 4번째 인구국가 인도네시아’ △케냐 출신 나타샤의 ‘아프리카의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나라, 케냐’ 등 세계시민문화톡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게더타운 메인광장은 세계문화 존으로 운영하면서 세계 요리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소개하고, 개막식 사전 참가신청 이벤트를 비롯한 플로깅(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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