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 경향DB
14일 오후 숨진 채로 발견된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전 멤버 설리와 관련해 경찰이 사건현장에서 유서형태의 다이어리를 발견해 내용을 파악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사건 현장에서 유서형태의 다이어리가 발견됐다”며 “이 다이어리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사건은 오늘 오후 3시20분쯤 최초 신고가 됐으며, 신고자는 변사자의 매니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경찰은 설리의 사망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
또한 관계자는 “오후 7시30분 현재 계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서 등 사건의 원인과 관련된 증거를 계속 수집하려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사건의 원인을 단정할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14일 오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까지 아직은 유서 등 고인의 심경을 대변할 만한 증거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다이어리에 설리의 사망과 관련한 유의미한 내용이 있을지 파악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30분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매니저가 이날 오후 3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 2층에서 설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JTBC2 예능 ‘악플의 밤’ 녹화에도 불참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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