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차상위계층 1700가구에 5만원씩 월동대책비를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18일 금천구에 따르면 각 동주민센터에 등록된 기존 차상위계층 1592가구와 3월까지 신규 선정되는 차상위계층 108가구에 온누리상품권 5만원씩이 월동대책비로 지원된다. 총 8500만원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상위계층의 경제적인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기초수급자에 비해 정부에서 받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월동대책비를 통해 이 같은 복지 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차상위계층 1800가구에 9000만원 규모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했다. 지급 절차 등은 각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형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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