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회 프리미어12 조별리그 C조 쿠바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제2회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이 첫 경기에서 미국과, 마지막 경기에서는 일본과 겨룬다.
8일 쿠바전까지 승리해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한국은 호주(1승2패)와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서 1위 멕시코와 2위 미국, B조에서 1위 일본과 2위 대만이 먼저 진출했다. 슈퍼라운드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고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올라가 다른 조에서 올라온 팀들과 한 번씩 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상대로 따낸 1승을 안고 올라가 A·B조 1·2위 팀들과 4경기를 치른다.
C조 1위인 한국은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A조 2위 미국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12일 오후 7시 지바 ZOZO 마린스타디움서 대만전, 13일부터 이틀간 휴식한 뒤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경기한 뒤 16일 오후 7시에는 도쿄돔에서 라이벌 일본과 경기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주 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미국에 이어 대만을 만나는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슈퍼라운드에서 3·4위를 한 팀은 17일 낮 12시 에 3·4위전을, 1·2위를 한 팀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결승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