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들을 홀로 키우는 배우 박은혜(사진)가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출연을 결정한 소감을 밝혔다.
박은혜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촬영이 거듭될수록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서 함께하길 참 잘했다고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우다사’ 방송을 통해 여러분도 저처럼 마음의 힐링을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응원해주세요 #소개팅 프로그램 아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우다사’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우다사’에는 박은혜를 비롯해 톱모델 박영선, 방송인 김경란, 배우 박연수, 가수 호란이 출연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한다.
이들은 ‘우다사 하우스’에서 같은 아픔을 지닌 ‘동지’로서 한 집 생활을 이어나가며 ‘돌싱’(돌아온 싱글) 여성들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게 된다.
특히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낱낱이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아빠가 있으면 (쌍둥이 중) 한 명을 데리고 있어 줄 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박은혜는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남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고민에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는 ‘남사친 대표’ 이규한은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성숙하다. 미리 걱정하는 것보다 아이를 믿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프로그램 ‘우다사’는 이날 오후 11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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