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윌리엄스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메이저리그 구단 올랜도 드리머스에 대해 밝히고 있다. |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 새 팀 ‘올랜도 드리머스’가 탄생할 수 있을까.
AP통신이 21일 전한 바에 따르면 NBA팀 올랜도 매직 수석 부사장이었던 팻 윌리엄스는 최근 플로리다 올랜도 지역에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윌리엄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랜도 지역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에 대해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구단 연고지로서 올랜도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새 팀이 가능한 연고지로는 샬럿, 라스베이거스, 몬트리올, 내쉬빌, 포틀랜드, 밴쿠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올랜도 인구는 250만명이고, 매년 7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면서 “올랜도는 계속 성장하는 도시인데다 스포츠구단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전했다. 올랜도는 올랜도 매직외에 남녀 축구 프로구단의 연고지다.
플로리다 주에는 이미 2개의 메이저리그 팀이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있지만 두 팀 모두 관중동원에는 실패하고 있다. 이번 시즌 관중동원 꼴찌 두 팀이 바로 이들이다.
윌리엄스는 이미 ‘올랜도 드리머스’라는 팀 이름도 정해둔채 구단 유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의 캠페인에 대해 메이저리그 마이크 티번 대변인은 이번 올랜도 드리머스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장 메이저리그가 리그 확대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의 새 홈구장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리그 확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클랜드는 적어도 내년 말 새 구장 기공식을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탬파베이는 새 구장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내년 시즌 홈 경기 일부를 몬트리올에서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