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모우라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에게 무너지며 4위 탈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1점 차였던 첼시를 누르고 4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11승7무9패(승점 40)으로 5위에 계속 머무르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주 득점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둘 다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으로 공격을 구성했다. 델리 알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에릭 라멜라가 후반 교체 투입돼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해결사의 부재는 털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동안 무패(4승1무)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지자 무득점 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 선방과 골대 행운에도 역부족이었다.
첼시에게 흐름을 뺏긴 토트넘은 후반 3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해 스코어는 두 골 차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라멜라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토트넘은 내달 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