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루트 분기
아래는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원작자인 카와하라 선생과 이야기를 했는데, 오리지널 요소가 있어야 게임만의 재미가 있다는 점도 있고, 어려운 앨리시제이션 세계관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를 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 중층과 상층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가?
몬스터의 배치나 퀘스트 위치 등도 다르다. (필드 자체는 같은 분위기인가 아니면 다른 요소가 있나?) 하나의 필드에서 높이만 상중하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 시연 버전을 플레이 해보니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가 있더라. 이런 보스는 론칭 빌드 기준 몇 종이나 되나? 또 향후 DLC를 통해 추가할 계획이 있나?
아직 본편을 만드는 중이라 DLC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 없고, 몬스터는 보스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다. 그냥 강한 적 정도? 거미 같은 것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고, 공략 방법도 다양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일단 이번 빌드는 플레이 시간이 10분으로 제한되어 있어 다양한 요소를 삽입하지는 않았으나, 속성에 따른 공략, 적을 띄운 뒤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 전작과의 세이브 데이터 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개를 PS, Xbox, PC 등으로 다양화시키면서 세이브 데이터 연동은 굉장히 어려워졌지만, 많은 시리즈를 해주신 분들을 위한 생각은 하고 있다.
● 기존 캐릭터들이 많은데 등장할 여지가 없을까?
원작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 보니... 이 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기계 자체가 몇 대 없어서 어려울 것 같다. 이 부분은 원작 측과 이야기 할 때도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다. 이 이야기만 6개월을 해왔을 정도로... 하지만 결국 원작 측을 따르기로 했다. 또 설득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 로스트 송 이후 많은 작품이 나왔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는 그대로 앨리스?
그렇다. 여전히 앨리스가 가장 좋고, 드디어 만들었다는 것이 기쁘다.
● 한국에도 앨리시제이션 라이징 스틸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모바일 게임과의 연계 프로모션이 가능할까?
검토는 계속 하고 있는데, 그쪽은 이미 원작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으로 발표되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 오리지널 스토리의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했는데 드디어 실현됐다. 분기된 오리지널 스토리의 전개도 가능할지?
그간 계속 소아온 시리즈를 맡아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맡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웃음) 첫 작품 이후 6년째 카와하라 선생과 만나다 보니 앨리시제이션에서는 꼭 분기 스토리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겨우 성사됐지만, 그 뒤는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이다. 일단은 현재의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