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27일 오전 10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철권 7 시즌 4 최신 정보'를 유튜브 철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와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가 참석해 가을부터 개막되는 시즌 4를 소개했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개발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5-6월부터 효율화를 기했다고 밝힌 이들은 철권 7이 3년 만에 600만개(시리즈 누적 5000만개)를 돌파했음을 알렸다.

시즌 4의 신규 캐릭터로 공개된 것은 쿠니미츠였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의 쿠니미츠의 딸로 설정되어 있는 2대 쿠니미츠는 가면을 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도 수록되었다.

가면의 디자인도 달라졌지만, 초대 쿠니미츠의 가면은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고, 붉은 불꽃이 감도는 코타치와 푸른 불꽃 이펙트를 두른 와키자시를 무기로 사용한다.

배틀에서는 마스터 레이븐이나 요시미츠와는 달리 닌자답게 사라진다거나 고속 이동, 공중 투척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페인트를 잘 사용하면서 싸우게 될 전망이다.

릴리스 시기는 2020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고, 스테이지는 쿠니미츠와 일본을 이미지화 한 것들이 준비되며, 스테이지 명은 버밀리온 게이트로 명명되었다.

업데이트는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 수 없게 되면서 온라인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와 관련한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는데, 현재는 많은 유저들이 바랐던 와이파이 표시 기능과 리스폰스 개선(롤백/넷코드 개선)을 예정하고 있다.

격투 게임은 유선율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는 60% 정도가 와이파이이고, 한국이나 일본은 유선 비율이 높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 하라다는 최근 와이파이의 속도가 빨라지기는 했어도 격투 게임에서는 패킷 로스트와 에러 등 리스폰스 적으로 유선 접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리스폰스 개선을 위해서는 넷코드를 대폭 수정할 뿐 아니라 지역에 따른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해외 스태프가 참가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기준은 RTT 100msec에서도 쾌적하게, 가능하면 150msec에서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은 전 캐릭터에 신기술, 신연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즌 4에 맞춰 대형 밸런스 조정 및 전 캐릭터에 신 기술 추가가 예정되어 있으며,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놀이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 벽 콤보에서의 벽 보정, 스테이지 기믹으로서의 벽 파괴, 플로어 파괴 등이 조정되고, 체력치가 소량 증가한다.

새로운 단위도 추가된다. 현재 최고 계급인 '철권신 천'이 많아진 관계로 랭크 시스템을 리뉴얼하면서 '철권신 멸'(Tekken God Omega)이 더해진다. 매칭도 모두가 하기 쉬운 상태로 시작된다.

신규 시스템으로는 '철권력'이 소개됐다. 최고 랭크, 전 캐릭터 랭크 합계, 플레이 스탯, 시합수의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계산되는 철권력은 상대 플레이어가 서브 캐릭터를 사용해도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참고로 시즌 4의 콘텐츠 중 DLC16 쿠니미츠와 DLC 17 버밀리온 게이트 외에는 모두 무료로 업데이트 된다.

또한 온라인 대회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시즌 4는 오늘 소개한 것 외에도 남아 있는 내용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